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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록산 게이 저/노지양 | 사이행성 | 2018년 03월 08일 | 원제 : Hunger: A Memoir of (My) Body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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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14g | 130*215*30mm
ISBN13 9791188835027
ISBN10 11888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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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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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록산 게이는 퍼듀 대학 교수,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화 비평가, 뉴욕 타임스의 필자,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타이니 하드코어’ 출판사의 설립자 등 글쓰기와 관련된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1974년 네브라스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민자 가정의 흑인 여성이라는 점은 그가 싸워나가야 할 ‘차별’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그는 페미... 록산 게이는 퍼듀 대학 교수,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화 비평가, 뉴욕 타임스의 필자,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타이니 하드코어’ 출판사의 설립자 등 글쓰기와 관련된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1974년 네브라스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민자 가정의 흑인 여성이라는 점은 그가 싸워나가야 할 ‘차별’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그는 페미니즘이 자신에게 많은 답을 주었다고 인정하면서 오늘날 ‘두렵고 불편한’ 페미니즘을 거부하지 않고도 페미니스트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 이사를 많이 다니는 탓에 친구가 아닌 책과 가까워졌고 십대 시절부터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그의 글쓰기는 사적인 경험과 학술적이고 까다로운 비평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흥미로운 소설처럼 읽히지만 이론서 못잖은 지식과 성찰을 안겨다준다. 또한 그의 특별한 재능인 ‘유머’는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자 행운이다.

『나쁜 페미니스트』는 출간 후 페미니즘 분야 1위, 아마존 올해의 책,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거의 유례없는 찬사와 리뷰를 받았으며, 저명한 페미니스트 학자들과 행동가들이 여성 저널에 ‘대중적인 페미니즘의 도발’이라는 제목으로 『나쁜 페미니스트』의 서평을 올리기도 했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매체가 앞 다투어 리뷰를 올리는 열광적인 반응을 두고 타임지는 “2014년은 록산 게이의 해”라고 선언하면서, 흑인, 여성, 성소수자의 정체성과 특권 같은 복잡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쓰고 생각해보지 못한 면을 건드린다고 극찬했다. 영국 가디언지의 비평가 키라 코크레인도 조언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전화하고 싶은 친구의 목소리라며, 그의 글이 차분하고 분별력 있고 유머감각이 넘치며, 성숙하고 경험이 풍부하지만 쉬운 타협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평했다. 장편 소설 『언테임드 스테이트』 단편집 『아이티Ayiti』를 출간한 바 있다.
번역가이자 작가. 달리기와 자전거를 사랑하고 각종 스포츠 중계와 미드,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챙겨 보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는, 좋아하는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건강한 자기중심주의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단순히 ‘라디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작가가 됐다. 겨우 메인 작가가 될 무렵 아이를 가지면서 방송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번역을 시작해 10년이 넘어가면... 번역가이자 작가. 달리기와 자전거를 사랑하고 각종 스포츠 중계와 미드,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챙겨 보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는, 좋아하는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건강한 자기중심주의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단순히 ‘라디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작가가 됐다. 겨우 메인 작가가 될 무렵 아이를 가지면서 방송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번역을 시작해 10년이 넘어가면서 점차 인정받는 번역가가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번역가로서 만나온 단어들과 그에 관한 단상들을 쓴 책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로 처음 ‘지은이’로서 독자들을 만났다. 두 번째 책 『오늘의 리듬』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현실을 필사적으로 부정했으나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받아들이고, 여전히 서툰 어른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케어』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트릭 미러』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인종 토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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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자신과 타인을 억압하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헝거》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심리적 허기가 골격을 이루면서, 자아 개념과 어떤 형태의 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다. 여성에게는 더욱 절실한, 고통스러운 질문이다. 페미니스트는 이중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그 반대의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늘 협상과 자기 검열의 긴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페미니스트에게 몸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이 책을 읽고 직면했다. 내가 가부장제 사회에서 수용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찬 여자라는 사실을. 내가 록산 게이의 키와 몸무게라면… 내 삶이 상상되지 않는다.

‘예쁨’, ‘스타일’, ‘정상성’에 온 신경을 쓰면서 자신과 타인을 억압하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그리고 인생이 힘든 모든 이에게 권한다. 용기란, 인생이란, 페미니즘이란, 글쓰기의 모범이란 이런 것이다. 삶은 완성될 수 없는 영원한 과정이라는 진실을, 《헝거》보다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책을 읽고 글쓴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 있는데, 나는 록산 게이를 새롭게 발견했다. 특히 그녀의 ‘능력’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책을 읽으면 그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혜와 용기로 맞섰을 때 연민과 깨달음이라는 보물을 캘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와 비슷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독자뿐만 아니라 상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들도 같은 경험을 한다. 록산 게이는 나 자신에게 어떻게 진실할 수 있는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솔직할 수 있는지를 담담히 보여준다. 《헝거》는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방법 이상으로 위대한 성취를 이뤘다.
- 소설가 앤 패칫, 《벨칸토》의 작가

“충격적일 정도로 솔직한 작품. 가슴에 사무치는 이야기.”
- 더 뉴 리퍼블릭

“잊을 수 없다. 숨이 막힌다. 우리는 모두 게이가 이 책에서 해야만 하는 말을 들어야 한다. 게이는 자신의 이야기가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리 문화가 요구하는 다이어트 성공기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오랫동안 지켜온 침묵을 깬 것, 수치와 자기혐오를 딛고 자신을 존중하고 용서하고 아끼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 그것 자체로 숭고한 승리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광채를 발하는 책. 지적이고 열의에 넘치고 깊은 감동을 준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이 책의 짧고 예리한 챕터들은 생생한 개인적인 일화들로 생명력을 얻는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게이는 솔직하고 강렬한 문장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그녀가 잃지 않았어야 할 몸을 되찾아오고 수십 년 동안 끌고 왔던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내려놓기로 한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그녀의 함축적인, 거칠고도 우아한 이 문장들은 감정적인 공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내고 각각의 관찰을 더 예리하게 하고 그녀의 모든 고백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날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이다.”
- USA 투데이

“탁월하게 생생하다. 놀랍다. 파괴되지 않고, 지배되지 않고, 해방된 게이. 당신은 당신 최고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렇게 강렬하고 정직한 책을 썼던 당신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된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거칠면서도 품격이 있는 이 고백록은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게이는 자신의 이야기가 ‘승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독자들은 승리보다 더 훌륭한 단어를 찾을 수밖에 없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보다 더 개인적이고 솔직한 고백은 상상하기 힘들다. 88개의 짧고 명징한 챕터에서 게이는 독자들을, 자신을 고통스럽고 혼란스럽게 했던 그 현실, 자신을 가이드하고 자신의 작품을 창조하게 했던 그 현실로 끌고 가서 같이 돌파하게 한다. 마지막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이것만으로도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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