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선 작가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합니다.
- 책 제목이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인데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란 무엇입니까?
= 동이족을 이해하려면 지구상의 고대 문명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집트 문명, 수메르 문명, 마야 문명…, 이들 문명들은 어떻게 그렇게 찬란한 유산은 남길 수 있었을까요? 그들의 놀라운 건축물, 예술작품, 과학기술 등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인류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이들 고대문명의 수수께끼를 알아내려고 노력해 왔으나 이런저런 학설만 내놓았을 뿐 어느 것 하나 확실하게 밝혀낸 게 없습니다.
저는 명상을 통해 그 수수께끼에 대한 열쇠를 찾았습니다. 그 열쇠란 다름 아닌 우주적 존재들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수메르 문자, 마야 달력, 이들 놀라운 문명들은 모두 우주인들의 직간접 지원을 받은 결과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시원이 되는 ‘동이족’의 문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지구는 1만 2천 년 전에 빙하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지구 인류가 거의 멸종하고 모든 문명이 퇴화하여 인간은 동물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우주에서 가장 영성이 높은 인격체인 ‘선인(仙人)’이라는 분들이 지상에 개입하여 새로운 인종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인류에게 천인(天人)의 형질을 지닌 DNA를 심어서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동이족입니다. 동이족은 우주에서 가장 영성이 높은 존재인 ‘선인’이 만든 새로운 종족입니다.
- ‘동이족’이라는 명칭에는 무슨 뜻이 있습니까?
= 동이족(東夷族)의 ‘동(東)’은 아침에 동쪽에서 환한 기운이 강렬하게 들어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나타냅니다. ‘이(夷)’는 큰 활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큰 몸집에 날렵한 움직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동이(東夷)’는 곧 동쪽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문명과 빛이 서쪽으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그러던 것이 훗날 한족(漢族)이 역사의 주도권을 쥐면서 ‘오랑캐’라는 뜻으로 왜곡되었습니다.
- 책에 보면 단군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나오는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단군 신화는 선인들과 우주인들이 동이족의 문명을 만들어 나간 과정을 신화로 꾸며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인 선인은 기존에 존재하던 인류에 새로운 DNA를 심음으로써 동이족을 창조한 장본인입니다. 중국 황화강 중상류의 ‘기상’이라는 곳에서 이러한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환웅 선인은 환인 선인의 동이족 문명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신화와는 달리 환인의 아들은 아니며, 지상의 인류에게 문명을 전파하기 위해 직접 지상에 내려간 분입니다. 그때까지는 선인들과 우주인들은 기적인 상태인 에테르체로 존재했는데 최초로 육체화하여 내려오신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군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인간들의 퇴화가 진행된 시점에 인간 본성을 회복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환웅시대는 지구에 새로운 문명을 전달하는 초창기라 지구 본래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인간들도 최소 몇 백 살은 살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인간들이 욕심이 많아지고 물질에 매이기 시작하면서 인간 본래의 기능이 사용되지 못하고 퇴화하였습니다. 이것을 복원한 분이 바로 단군입니다.
- 단군신화에 보면 곰과 호랑이가 환웅 선인님을 찾아와서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곰과 호랑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어떤 학자는 곰과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이라고 주장합니다.
= 곰과 호랑이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실제 동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설에서는 곰과 호랑이로 표현했지만 이것은 당시에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특성을 의미합니다. 곰과 같은 성질을 가진 인간, 호랑이와 같은 성질을 가진 인간을 상징적으로 비유한 것이죠.
곰과 호랑이가 되고자 했던 참인간이란 ‘천인(天人)’을 의미합니다. 천인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인간, 즉 신(神)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곰이 자신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 천인이 된 것은 지구 인류가 수련을 통한 진화로 차원 상승이 가능함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는 인류에게 희망을 보여준 큰 사건이었습니다,
- 만주의 요하 지역에서 황하문명보다 시기적으로 1,000년 정도 앞선 홍산문명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이 홍산문명의 정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 홍산문명은 환웅 선인이 세운 배달국의 문명입니다. 환인 선인이 최초로 문명의 씨앗을 뿌린 곳은 황하강 중상류의 ‘기상’이라는 곳이었으나 차츰 기후가 변하고 황하강의 잦은 범람으로 안정적인 문명 구축이 힘들자, 환웅 선인께서 무리를 이끌고 더 좋은 지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만주 홍산 지역의 넓은 평원이 배달국에 적합한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신시(神市)를 세웠습니다. 당시의 홍산은 지금처럼 추운 곳이 아니었습니다. 기후가 온화하고 넓은 평야가 있어서 인간들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로 꼽히는 황하문명은 동이족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황하문명은 중국민족이 발전시킨 문명이라 할 수 있으나 그 시원을 따져보면 동이족입니다. 황하문명은 고대 환국의 지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황하강 중상류 지역에 있던 환국이 만주의 배달국으로 천도를 하면서 일부 남은 인원이 다시 구축한 것이 황하문명이지요.
- 우리나라 고대사를 기술한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환단고기는 대략 70~80% 정도 사실에 입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책에 있는 모든 것을 100% 진실로 받아들이다 보면 많은 오류가 나타날 것입니다. 특히 환국, 배달국, 고조선, 이 세 시대의 역사 기간에 오류가 있습니다. 실제 환인, 환웅, 단군의 수는 더 많이 있었습니다.
- 『환단고기』에는 7대 환인, 18대 환웅, 47대 단군이 계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이 잘못됐다는 말씀입니까?
= 정확히는 52분의 환인, 37분의 환웅, 72분의 단군이 계셨고 그분들 모두 선인이었습니다. 『환단고기』가 환인 선인님의 수에서 특히 오류를 보이는 것은, 이 책이 기원전 7천 년경부터 2~3천 년간의 역사를 대략적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부터 많은 환인 선인님과 그 휘하의 선인들께서 동이족과 동북아의 기운 조성을 위하여 활동하셨지만, 이분들이 인간의 몸으로 직접 태어난 것은 대략 기원전 7천 년경입니다. 그전에는 기적인 상태에서 진행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활동하셨던 많은 환인 선인님에 대해서는 『환단고기』에 제대로 기록될 수 없었습니다.
-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동북공정은 모든 것을 중화(中華)로 통일하려는 현대판 역사 왜곡 공사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난 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들은 그것이 너무도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 이면에는 아주 오래된 과거가 있습니다. 중국은 미개한 나라였지만, 환인, 환웅, 단군의 시대에 많은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집 도령인 동이족을 사모하고 흠모하게 되지만 같아질 수 없음을 알고,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세월을 보내다 이제는 자신이 주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꾸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동이족에 대한 도전이며, 황제(黃帝)의 전설입니다. 황제는 동이족의 한 후손이지만 그를 시조로 앞세워 훌륭한 조상 밑의 후손으로 가문을 세우려는 것이죠.
- 중국에서 만주의 역사를 숨기고 일부만 공개, 발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중화라는 사상 아래 모든 것을 통합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중국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기 싫은 것입니다. 자신들이 우월하고 위대하다는 믿음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 싫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신의 논리로 설명할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 동이족이 일본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고조선 시대부터 일본과 한반도는 서로 밀접한 관계였지만 가장 많은 교류를 하였던 곳은 가야입니다. 그러다 백제가 바다를 장악하면서 점차 일본과 백제의 교류가 늘어났습니다. 백제가 본격 진출하면서 일본의 많은 지역에 문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통일된 세력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한반도에서 이주한 백제와 가야의 왕족들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백제와 가야 세력들의 주도권 다툼이 있었으나 점차 백제의 지원 하에 백제계가 모든 패권을 쥐고 하나로 통합할 수 있었습니다.
- 일본인들이 틈만 나면 한반도로 진출하려는 이유가 있나요?
= 백제가 멸망한 후에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잃은 것과 같은 상실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든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염원이 대대손손 이어지게 된 것이죠. 부모 잃은 자식의 원한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네요.
- 백제가 멸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일본은 한반도를 잊지 못하였나요?
= 일본은 동이족의 뿌리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한반도와 만주는 자신들이 돌아가야 할 약속의 땅이 된 것입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한반도로 진출한 사건이 일제 강점기입니다. 못다 이룬 꿈이 되었지만, 그들의 내부에 꿈틀거리는 욕망을 다소나마 해소시킨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 동이족의 등장이 지구 역사에서 지니는 의의는 무엇인가요?
= 동이족은 현 인류의 시조로서 동북아에서 시작하여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까지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문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것은 인류에 족적을 남긴 엄청난 일이며 동이족이 잘한 일은 현 인류의 시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동이족이 현생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종족이라는 의미입니다.
- 이러한 위대한 문명을 가진 동이족의 역사가 뒤로 숨어야 했던 이유가 있나요?
= 현 인류의 역사에서 새 문명을 열었던 동이족은 잠시 사라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문명을 다시 건립하여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결집시킬 시간이 필요하였던 것이죠. 또한 계속 앞에만 서 있다면 뒤에 따라오는 이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경험하고 축적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였던 것이죠.
- 지금 이 시대에 동이족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요?
= 동이족을 통하여 현 문명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동이족이 마무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동이족이 처음 동북아에서 태동할 때 물질문명의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있었지요. 그리고 현재는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고 있어서 그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질에 얽매인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 스스로도 파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질문명으로 인하여 잠시 잊었던 본래의 문화를 다시 정착시킬 마지막 기회입니다. 본래의 동이족 문화는 인디언 문화의 본류로 자연과 함께 하고 식물과 공존하며 동물과 한 가족으로 살았던 문화입니다. 바로 선(仙)문화지요. 우리가 할 일은 물질문명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선문화를 통하여 인류에게 새로운 문명을 전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행동해야만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