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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 + 읽은 척하면 됩니다 +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 특별구성, 전5권 ]
강윤정, 장으뜸, 김슬기, 김유리, 남궁인 저 외 3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난다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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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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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상세 이미지 2 상세 이미지 3 상세 이미지 4 상세 이미지 5 상세 이미지 6

저자 소개 (8명)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청림출판에 입사해 경제경영서로 편집 업무를 배웠다. 2009년 마음산책으로 이직했으며, 인문/예술/문학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2012년 문학동네로 옮겨 현재까지 국내소설과 산문집, 문학동네시인선을 만들고 있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 배수아 작가의 『뱀과 물』,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을 편집했다. 2019년 유튜브 채널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청림출판에 입사해 경제경영서로 편집 업무를 배웠다. 2009년 마음산책으로 이직했으며, 인문/예술/문학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2012년 문학동네로 옮겨 현재까지 국내소설과 산문집, 문학동네시인선을 만들고 있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 배수아 작가의 『뱀과 물』,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을 편집했다. 2019년 유튜브 채널 ‘편집자K’를 열었다. 원고에서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공저)를 썼다.
북카페&서점 ‘카페꼼마’ 대표. 문예창작을 전공한 뒤 2005년 문학동네에 입사해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0년 카페꼼마1page를, 2012년 카페꼼마2page를 론칭했다. 책과 커피의 조합을 도서 산간 지역까지 퍼트리는 게 목표다. 북카페&서점 ‘카페꼼마’ 대표. 문예창작을 전공한 뒤 2005년 문학동네에 입사해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0년 카페꼼마1page를, 2012년 카페꼼마2page를 론칭했다. 책과 커피의 조합을 도서 산간 지역까지 퍼트리는 게 목표다.
1983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10년째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1년에 1만여 권의 책을 만나고, 그중에서 몇백 권만을 골라서 소개하는 일을 한다. 쌓여가는 책의 무게에 눌려 살지만, 여전히 책 읽는 일을 좋아한다. 1983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10년째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1년에 1만여 권의 책을 만나고, 그중에서 몇백 권만을 골라서 소개하는 일을 한다. 쌓여가는 책의 무게에 눌려 살지만, 여전히 책 읽는 일을 좋아한다.
1989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엔 시간이 많아 책을 그냥 읽었다. 대학에선 국문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하면서 책을 골라 읽었다. 지금은 하루 평균 50여 권의 책등을 보는 서점 직원이다. 책을 특별히 좋아한 적은 없다고 여겼건만, 어느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1989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엔 시간이 많아 책을 그냥 읽었다. 대학에선 국문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하면서 책을 골라 읽었다. 지금은 하루 평균 50여 권의 책등을 보는 서점 직원이다. 책을 특별히 좋아한 적은 없다고 여겼건만, 어느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현재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무엇인가 계속 적어댔으며,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 읽어본다』를 썼다. 『그는 가고 나는 남아서』,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 『내가 너의 첫문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현재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무엇인가 계속 적어댔으며,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 읽어본다』를 썼다. 『그는 가고 나는 남아서』,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나의 복숭아』 등의 책을 함께 썼고, 『an usual 언유주얼 (격월간)』 등의 앤솔러지에 종종 참여했다.

누군가의 안온한 하루는 곧 누군가의 지독한 하루이기도 하다. 매일 밤 응급실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로 붐빈다. 응급의학과 의사는 그 불행을 하나도 피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 현장에서 숱한 하루를 버텨낸 의사의 목소리를 이 책에 담았다. 여기 담긴 기록은 매일의 비극을 똑똑히 목격하고 마치 참회하듯 써내려간 글들이다. 결국 예고 없이 닥치는 운명의 가혹함을 인간의 힘으로 이겨내지 못했을지라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지독한 하루 앞에 지독하게 저항하는 인간의 간절함이 여기 있음을.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더불어 제주 ‘책방무사’의 대표로, 소설가 장강명과 도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 :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객원보컬, 2006년 : 015B ‘처음만 힘들지’ 피쳐링, 2007년 :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참여 (‘커피한잔 어때?, 'Go Go Chan!!'), 2007년 :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발표, 2007년 : 영화 ‘내 사랑’ OST 참여, 2007년 : 파리바게트 크리스마스편 CF 가창, 2007년 : MBC드라마 '뉴하트' OST 참여 ( 모닝 스타 ), 2008년 : 아이리버 캠페인 송 참여 ‘37.2°C Pink’, 2008년 : 올림푸스 뮤CF ‘김태희’ [사진을 말을 한다]편 ( 바나나파티, 마이네임이즈요조 ) 삽입, 2008년 6월 : MBC 로고송 가창, 2008년 6월 : ‘에릭’과 함께 디지털 싱글 ‘nostalgia’ 발표, 2008년 8월 : TV CF ‘네스프라페’ 출연 , 2008년 10월 : 정규 1집 ‘traveler’발매 이력이 있다.
파주에 살며 시와 산문을 쓴다. 시, 사랑, 발레, 건강한 ‘여자 어른’이 되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9년 5월 『아무튼, 비건』을 읽은 후 비건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었다.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한다. 사랑하면 믿는다. 분방하고 충동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수련과 수양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무지몽매해서 늘 실연에 실패한다. 무언가를 사랑해서 까맣게 타는 것이 좋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 파주에 살며 시와 산문을 쓴다. 시, 사랑, 발레, 건강한 ‘여자 어른’이 되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9년 5월 『아무튼, 비건』을 읽은 후 비건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었다.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한다. 사랑하면 믿는다. 분방하고 충동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수련과 수양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무지몽매해서 늘 실연에 실패한다. 무언가를 사랑해서 까맣게 타는 것이 좋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 「얼음을 주세요」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과 산문집 『소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내 아침인사 대신 읽어보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동화 『정말인데 모른대요』를 펴냈다.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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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각자 읽고 따로 써도 이렇게 한 곳으로 모여 고이게 되는... 장석주 박연준,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평점7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 2018-01-07 | 신고

  출판사에서 읽어본다 시리즈 다섯 권이 한꺼번에 출간되었다. 무모해 보이지만 자신만만해 보이기도 하다. 다섯 권을 함께 구매했는데, 시리즈에 순서를 의미하는 숫자가 달려 있지 않다.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일단 난감하다. 다섯 권의 책을 하나씩 들었다 놓았다 하며 망설였다. 그리고 장석주와 박연준, 부부가 함께 쓴 책을 읽기로 하였다. 아내와 나도 함께 책을 읽는다, 나는 종이책으로 아내는 전자책으로.


  “돈의 모자람이 불행을 불러올 순 있어도, 돈의 넘침이 항상 행복을 불러오진 않으리라고 본다. 돈이 넘친다는 것은 사는 데 가장 커다란 불안 요소 하나를 없애주는 것일 테지만, 행복은 별개의 문제다. 돈으로 남의 마음(환심)을 살 순 있어도, 돈으로 내 마음까지는 못 살 테니까...” (p.57, 박연준, 1월 22일, <무라카미 류,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하여> 중)


  2017년 1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 하루에 한 권씩 부부는 각자 읽고 따로 썼다. (책의 말미에는 나머지 날 그러니까 7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 읽은 책의 목록이 첨부되어 있다.) 장석주가 읽은 책의 5% 정도, 박연준이 읽은 책의 80% 정도는 나도 읽었다. 그래서인지 장석주의 책읽기 보다는 박연준의 책일기 쪽에 더 마음이 쏠린다. 왠지 장석주의 것은 리뷰처럼 여겨지고, 박연준의 것은 일기처럼 느껴진다.


  “타니아 슐리의 『글쓰는 여자의 공간』은 여성 작가 35인이 어떤 공간과 환경에서 글을 썼는지를 살펴보고 말하다. 누군가는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누군가는 침대에나 부엌 식탁에서 쓴다. 심지어는 화장실 변기 위에 널판때기를 올려놓고 글을 쓴 작가도 있다. 반듯한 ‘자기만의 방’에서 글을 쓴 여성 작가는 드물다. 글의 분량이 적은 것은 아쉽지만, 사진들은 기대보다 훨씬 좋다...” (p.228, 장석주, 4월 15일, <타니아 슐리, 글쓰는 여자의 공간> 중)


  지난 연말 아내는 내게 2017년에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자신은 백여 권을 읽었다고 했다.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그날 저녁 내가 얼마나 읽었는지 몰래 세어보았다. 일기처럼 정리를 한 것이 백이십여 권이니 실제로 읽은 책은 백삼십여 권쯤일 것으로 짐작했다. 그러니까 삼일에 한 권 정도가 된다. 고양이 용이가 아프지 않았다면 좀더 읽을 수 있었을 텐데.


  “제대로, 그러니까 ‘진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은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면을 굽어살피는 데 충실하기 때문이겠지. 단순하게 살자. 욕심을 버리고, 단순하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자연의 일부야, 라고 스스로에게 속삭이는 저녁. 간신히 밤이, 옛날에 섞여 온다.” (p.305, 박연준, 5월 22일, <헬린 니어링 스콧 니어링, 조화로운 삶> 중)


  두 사람은 각자 책을 구매하고 따로 읽지만, 어떤 책들은 시차를 두고 혹은 동시에 읽는 경우도 있다. 나와 아내도 예전에는 그랬지만 요즘은 흔치 않은 광경이다. 아내는 이제 소설을 드물게만 읽고, 나는 아내가 읽는 자연과학서적을 아주 가끔 읽는다. 그래도 가끔은 겹치기도 한다. 나는 종이책으로 테드 창의 소설집을 여태 조금씩 아껴서 혼란스러워하며 읽는 중이고, 아내는 전자책으로 모두 읽었다.


  “사람이 늙는 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60조에 이르는 세포가 분열 능력을 잃고 복제 노쇠replicative senescence라는 한계에 이르기 때문이다. 늙어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을 때 할 일은 딱 두 가지다. 독서와 음악을 벗삼는 것. 그때를 위해 부지런히 책을 사 모은다...” (p.312, 장석주, <엘런 제이콥스, 유혹하는 책 읽기> 중)


  책을 읽는 중간중간 온라인 서점의 카트에 여러 권의 책을 담았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라고 혼잣말 하면서도 참지 못했다. 당장 읽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읽을 거니까, 합리화를 시도하면서 곧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될 것이다. 물리적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전자책만 구매하는 아내는 배달된 책을 발견하면, 이 좁은 집에 책만 쌓여간다며 잔소리를 늘어놓겠지만 길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도 함께 읽는 부부다.

 

장석주 박연준 /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 난다 / 403쪽 / 2017 (2017)

 

  ps1. 책일 읽는동안 간혹 이 부부가 서로에게 건네는 멘트에 괜스레 민망해지고는 하였다. 책의 제목인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는 장석주가 박연준에게 보낸, 결혼하기 이전의 편지글에서 따온 것이다. “...나는 새벽에 시를 모아놓은 파일을 열어 조금씩 고치고, 개수대에 있는 그릇들 몇 개를 씻어놓고, 호박죽 남은 것 하나를 먹었어요. 조금 있다 북티크에 교정지를 들고 나가서 볼 작정이오. 여기, 새벽에 고친 시 한 편을 보내니,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p.363, 박연준, <아모스 오즈, 첫사랑의 여름> 중 장석주가 보낸 편지 인용)


  ps2. 남겨 놓고 싶은 재인용 문장이 있다. 올리버 색슨의 책에 실려 있는 문장이라고 한다. 『마침내 갈 때가 되면, 프랜시스 크릭이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도 일하다가 갔으면 좋겠다. 크릭은 대장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처음에는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냥 일 분쯤 먼 곳을 바라보다가 곧장 전에 몰두했던 생각으로 돌아갔다. 몇 주 뒤에 사람들이 그에게 진단이 어떻게 나왔느냐고 물으면서 들볶자 크릭은 “무엇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는 가장 창조적인 작업에 여전히 깊이 몰입한 채로 여든여덟 살에 죽었다.』 (p.65, 박연준, 1월 26일, 올리버 색스 <고맙습니다>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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