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이유가 제목에 게임 이름이 있어서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저는 독후감 목적이 아닌 재미를 위해 읽는 것이였지만, 상당히 긴 글과 흥미로운 내용에 그대로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책에 빠진 진짜 이유는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긴 글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생존의 기록, 문장 하나하나가 참으로 철학적이고, 세련되었는지 작가가 얼마나 문장을 조심스레 선택했는지 마치 문장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한번 놀란 것은 분명 마인크래프트보다도 저를 사로 잡는 것이 바로 책의 순수한 내용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잡고 처음 든 생각은 '참신하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룰을 기점으로 그것에 현실의 상실을 도입한 것 어떤가요? 참신하면서도 전무후무한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제목에 게임 이름이 들어간다고 해서 혹여나 유치하다거나, 독후감을 쓰기에 부적절하다는 생각일랑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한 사람이 현실 세계에서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마인크래프트'의 한 섬으로 떨어져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언뜻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별것 아닌 책이라고도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것은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이나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분명 게임을 기반해 만들어졌지만, 어찌 보면 철학적이고 혼자 고독히 살아가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류의 발전을 짧게 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점을 먼저 설명하자면

  첫째, 주인공은 성공의 기쁨이나 감정에 대해 너무나도 어리석습니다. 주인공을 잘 보면 주인공이 성공이나 승리에 취해 적에 대해 방심하고 큰 실패를 불러옵니다. 또한 사사로운 복수심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점에서 주인공이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해 스스로 자축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먼저 성실히 일을 했다면 더 빠르게 도구를 진화시키고 단기간에 큰 성공을 이룩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둘째, 주인공은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합니다. 이것은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만, 주인공은 이 단점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특히나 복수심에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수심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무언가를 잃은 뒤에야 이성을 되찾고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럼, 주인공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주인공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때로는 느리지만 한번 실패를 인정하면 그것에 대한 대책과 이성적인 판단이 빠른 편입니다. 물론 무언가를 잃은 뒤에야 실패를 깨닫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그 이후에는 적과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알고, 꽤나 이성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내 원하는 바를 이룹니다. 저는 이런 주인공의 끈기나 판단력을 바탕으로 끝내 성공을 이루는 열정과 성실함에 대해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주인공은 굉장히 빠르게 발전합니다. 인류와 같이 주인공은 맨손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섬에서 생존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의 발전 속도는 인류와 비교하면 가히 경이로울 정도의 속도입니다. 도구나 물질적인 부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적으로도 주인공은 매 장마다 성숙해집니다. 주인공은 실수에서 비롯된 경험을 바탕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성장합니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비록 제목이 게임과 동일하고 기본적인 세계관이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인간의 모든 감정과 철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한 한 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기록한 하나의 작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읽는 순간순간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때로는 웃기도 했고,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며 주인공과 같이 주인공과 함께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하며, 직접 책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하였습니다. 제가 이 책에 대하여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좋을 만큼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하였고, 거기에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철학적이고 세련된 내용을 담아 놓았습니다. 끝으로,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기록'이라는 단어를 주저없이 선택하고 싶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이 바로 한 사람이 새로운 세상의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모험을 기록한 하나의 일기, 그리고 한 사람이 인류와 같은 차례를 거치며 점점 발전해 가는 거대한 하나의 역사, 한 사람의 흔적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현실 세계로의 복귀 여부는 책에서 나오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주인공이 탈출에 대한 열정과 성실로 발전을 거듭하고 마지막까지 탈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면 주인공은 꼭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읽은 책은 '마인크래프트'이다. 가족과 서점에 들렀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나는 게임과 관련된 책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의 내용은 마인크래프트 세상에 떨어진 한 소년이 좀배를 피하면서 생존한다는 이야기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점은 소년이 유리나 금속 등 다양한 물체를 찾아서 집도 만들고, 좀비들을 죽일 무기를 만드는 장면이다. 나는 소년이 살기위해 엄청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를 타며 과일을 따고 좀비에게 도망가면서도 좀비들의 특빙을 모으는 점이 재미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소년이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데도 무서워하지 않기 대문이다. 나는 바로 엄마, 아빠를 찾으면서 섬을 방황할 것 같은데 소년은 진짜 대단한 아이다. 이런 이유로 엄마, 아빠, 선생님들이 각종 생존법을 열심히 알려주시는 거구나 나는 생존법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 책을 읽기 전가지만 해도 수영 생존법을 하기 위해 수영장에 가거나 할 때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잘 배워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다.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점은 소년이 외로워서 동물들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나는 소년이 동물들을 알아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래서 소년이 '아싸'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년이 "닭아, 미안해!"하면서 닭을 죽이고 닭고기를 먹는때는 잔인하게 느껴졌다. 또, 야생 닭을 함부로 먹으면 기생충때문에 병에 걸릴 수도 있을텐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은 자신이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정신 승리를 했다. 나는 동물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은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이라고 생각하다. 동물과 의사소통을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을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게임도 좋지만 책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블록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마인크래프트를 안다면 무조건 읽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한사람이 어떤 이상한 곳에 떨어졌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 사람은 처음에 물속깊이 빠져 있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온 것 인지를 모른다. 그러던 중, 육지를 발견하는데, 그 육지는 모든 게 정육면체 모양이었다. 산, 땅, 나무, 열매, 심지어 동물까지도 정육면체 모양이었다. 그 사람은 현실을 부정하려고 하였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은 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배고파서 먹는 것을 찾던 중 열매(사과)를 발견한다. 그리고 열매를 먹고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밤이 되니 이상한 소리를 내는 좀비, 폭발하는 크리퍼, 화살을 쏘는 스켈레톤 등이 따라오며 위협한다. 그래서 은신처를 만들고 도구도 만들기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나무판자를 이용하여 배와 문 등을 만들고, 좀비가 들고있는 것을 보고 나무삽을 만들었다. 그는 나무곡괭이를 만들어 점차 돌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불을 피우는 방법도 발견하였다. 씨앗을 심고 열매를 수확하는 방법까지 발견하게 된다. 집을 만들어 편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즈음 크리퍼라는 몬스터가 그의 집을 부숴 버린다. 그리하여 새로운 광물을 채굴하여 금, 다이아몬드, 철을 이용하여 갑옷, 칼 등의 새롭고 강력한 무기를 만들고, 그는 마지막에 몬스터들과 전투를 한 후 더 새로운 세상을 찾기 위해 나아간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감명 받은 교훈은 바로 “멈추지 않는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이다.

이 교훈이 마음에 든 이유는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조금만 힘들고 실패를 두려워해서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내가 주인공처럼 이런 상황이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새로운 환경에 힘은 들겠지만, 주인공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또한, 두려운 일도 포기하지 않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용감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