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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반격

디지털, 그 바깥의 세계를 발견하다

데이비드 색스 저/박상현, 이승연 | 어크로스 | 2017년 06월 30일 | 원서 : The Revenge of Analog: Real Things and Why They Matter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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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95g | 147*215*21mm
ISBN13 9791160560213
ISBN10 11605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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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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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열여섯 살 때부터 기사를 썼고, 스무 살 때 잠깐 스키 강사를 했던 걸 제외하면 20년 동안 글만 써온 글쟁이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블룸버그〉 등 유명 언론사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팬데믹을 경험하며 화면 속에는 없는 실제 경험, 본능적 정서, 의미 있는 관계에 목마름을 느끼고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저서로 《아날로그의 반격...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열여섯 살 때부터 기사를 썼고, 스무 살 때 잠깐 스키 강사를 했던 걸 제외하면 20년 동안 글만 써온 글쟁이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블룸버그〉 등 유명 언론사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팬데믹을 경험하며 화면 속에는 없는 실제 경험, 본능적 정서, 의미 있는 관계에 목마름을 느끼고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저서로 《아날로그의 반격Revenge of Analog》과 《사장의 탄생Soul of an Entrepreneur》 등이 있다.
매체 발행인. 테크와 국제정치, 문화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미술사를 전공한 뒤에 미국과 한국에서 뉴미디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활동을 하는 등 조금은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 틈틈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따스하면서도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박학다식이 널리 알려지며 주요 일간지 네 곳(<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는 등 ... 매체 발행인. 테크와 국제정치, 문화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미술사를 전공한 뒤에 미국과 한국에서 뉴미디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활동을 하는 등 조금은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 틈틈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따스하면서도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박학다식이 널리 알려지며 주요 일간지 네 곳(<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는 등 “페이스북의 빌 브라이슨”으로 불린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미술사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미술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에는 『팬데믹 일기1, 2』가 있으며, 역서로 『아날로그의 반격』, 『내 사랑 모드』가 있다.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otterletter.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편집자. 대학에서는 언어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오랜 출퇴근 생활자로 살았고, 사무실에서 빠져나온 뒤로 『소셜온난화』 『코로나 이후의 세상』 『사장의 탄생』 『부당 세습』을 번역했고, 『생각을 빼앗긴 세계』 『아날로그의 반격』을 공역했다.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편집자. 대학에서는 언어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오랜 출퇴근 생활자로 살았고, 사무실에서 빠져나온 뒤로 『소셜온난화』 『코로나 이후의 세상』 『사장의 탄생』 『부당 세습』을 번역했고, 『생각을 빼앗긴 세계』 『아날로그의 반격』을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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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9장 실리콘밸리」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마존은 왜 오프라인으로 진출했을까?

아마존이 뉴욕 맨해튼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미국 내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 마켓까지 인수하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진다. 고비용, 비효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데이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O to O(Online to Offlineㆍ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마케팅을 이용해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온라인 공룡 아마존이라서 가능한 과감하고 예외적인 선택일까?

『아날로그의 반격』의 저자 데이비드 색스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보여주는 멋진 반전을 우연이나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지 않는다. 애플 제품을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애플 오프라인 매장부터 뉴욕 한복판에 들어선 대형 서점 북컬처, 유니온스퀘어 그린마켓에서 벌어지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까지. 그가 보고 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 요인은 오프라인을 온라인의 보완재라고 치부하는 세간의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 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의 발견, 그리고 오프라인이 주는 즐거움. 『아날로그의 반격』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성공 사례와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는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진다.
즐거움, 잃어버린 아날로그 가치의 재발견

색스가 만난 사람들은 ‘즐거움’을 아날로그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는 하드 드라이브의 음악을 꺼내 듣는 것보다 더 큰 참여감을 주고, 궁극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준다. 레코드판이 꽂힌 서가에서 앨범을 골라 디자인을 꼼꼼히 들여다보다가 턴테이블의 바늘을 정성스레 내려놓는 행위, 그리고 레코드판의 표면을 긁는 듯한 음악 소리가 스피커로 흘러나오기 직전 1초 동안의 침묵.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손과 발과 눈과 귀, 심지어 (레코드 표면에 쌓인 먼지를 불어내기 위해) 가끔은 입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물리적인 감각을 더 많이 동원하게 되는 것이다. 레코드판이 주는 경험에는 계량화할 수 없는 풍성함이 있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이다.” (프롤로그)

아날로그는 만져지는 물건과 감각적인 경험이 점점 사라져가는 영역에서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건을 만들고 소유하는 기쁨을 준다. 내 생각을 종이 위에 펜으로 써내려가면서 느끼는 오감의 만족이, 찍는 즉시 눈과 손으로 만져지는 폴라로이드 사진의 마술이, 매끈하게 인쇄된 토요판 신문을 손으로 넘기는 동작의 질감이, 턴테이블의 바늘이 반짝반짝 빛나는 레코드판으로 내려가면서 음악이 재생되는 순간의 희열이, 모두 아날로그가 가져다주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이러한 즐거움을 기억하거나 이 경험 전부를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으로만 접했던 이들에게는 값을 매기기 힘든 짜릿한 경험일 것이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트렌드세터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 몰스킨 노트의 이야기, 뉴욕 한복판 서점 북컬처에서 일어난 독서붐이라는 문화충격, 음반 매장에서 LP레코드를 찾는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가 소개된다.

승자독식의 경제 구조를 전복하다!
아날로그 유통 가치의 재발견


색스가 발견한 또 다른 아날로그의 장점은 이윤이다. 승자독식, 소득 격차라는 문제를 야기한 디지털 경제와 달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경제 모델은 기업들 간 이익의 균형을 맞춰준다. 색스가 발견한 바,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이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 작은 레코드점이나 시계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 지역 경제에 더욱 넓고 크고 분배적인 이윤과 활력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실직 상태인 대다수의 디트로이트 사람들은 대학 학위가 없습니다.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도대체 왜 대졸 일자리만 가져오는 겁니까? 아날로그는 성장 트렌드가 아니지만 현명한 비즈니스예요. 이 도시에 유통 창고와 야후 중 하나를 유치할 수 있다면 인력 풀에 도움이 되는 쪽을 택해야 하지 않겠어요?” (7장, 일)

다른 한편 기존의 비즈니스 세계가 디지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기술을 새롭고 참신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돋보이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은 숫자의 가치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소량 생산한 고품질 잡지가 등장하고 중쇄를 거듭하면서 대형 출판 기업이 독립 잡지 모델을 흉내 내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 하나의 예로 소개된다. (5장 인쇄물)

또한 아날로그는 때때로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 최고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기록할 때는 키보드나 터치스크린이 펜을 이기지 못한다. 책에서는 디지털 트렌드의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애플 오프라인 스토어의 성공이, 오바마가 사랑하는 디트로이트산 시계 ‘시놀라’의 부활 스토리가, 어도비와 구글, 유튜브의 디지털 프리존과 아날로그 디자인 코스가 불러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포스트디지털 시대를 설계하는 핵심 키워드

“모든 오래된 것이 머지않아 새로운 것으로 탄생할 것이다.” 작가 스티븐 킹의 문장은 그래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들린다. 포스트디지털 시대의 핵심 키워드가 된 아날로그. 독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일상에 반격을 가한 아날로그가 열어젖힌 강렬하고 새로운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로봇과 인공지능, 데이터 알고리즘 등 디지털의 혜택과 도구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무엇을 실행하고 어떤 사업을 시작하고, 어디에 기회가 있고, 틈새시장의 현실과 가능성을) 되짚어준다.

1부 ‘아날로그 사물의 반격’에서는 레코드판, 종이 제품, 필름 사진, 보드게임의 새로운 시장을 살펴봄으로써 과거의 아날로그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 어떻게 소비자의 근본적 욕망을 활용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과정에서 성공을 이끌어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아날로그 아이디어의 반격’에서는 출판, 유통, 제조, 교육은 물론 실리콘밸리로에서도 교훈을 이끌어냄으로써 오늘날의 디지털 중심의 경제에서 아날로그적 아이디어가 가진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잠재력,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누릴 이점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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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18-02-24

 아날로그의 반격이란 책 제목과 현재의 시대 흐름이 반목한다. 세상은 기술 구현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스마트의 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대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것보다 목표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추구한다. 빼곡한 도표를 정리하는 것은 자동화하고, 이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처럼 지향성을 빨리 이해하기를 희망한다. 비트코인의 논쟁처럼 이런 기술 변화가 현재에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9장과 네 가지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하는 아날로그 사업이 사업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세와 비교하면 지엽적인 부분이 틀림없다. 저자도 이야기하려는 부분은 왜 죽어가는 시장 또는 아날로그적인 사업이 죽을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생존하는가? 다시 죽지않고 명맥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발전한 결과다. 그 지적 호기심에 관하여 나는 사업이란 측면보다는 사람이 갖는 고유한 아날로그적인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중심의 세계에서 아날로그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Full-HD, UHD의 고해상도의 영상과 이미지란 결국 자연과 세상에 존재하는 원본을 조악한 2D로 복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Flac, MP3 같은 고음질 음악이란 기가막힌 현실의 연주를 비슷하게 복사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잡음이란 이름으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지워버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현실이라는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상상과 같은 감각의 영역을 통해서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흡수한다. 이성적 판단의 논리적 데이터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그것만을 사용하는 영역은 사람이 살아가는 활동 반경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 디지털은 그 핵심 keynote만을 직접 그 곳에 가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해주는 편리함이 있을 뿐이다. 그 편리함의 장점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적 제약을 덜어주는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우리는 지금 그것이 극으로 치닫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과 개인과의 1:1 관계일 때가 많다.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날로그는 인간문명의 흘러온 시간만큼 발전되어 사람에게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편리함을 취할 수록 공허함, 외로움이 따르고, 아날로그 부분을 따를 수록 경험이 축적되어 복합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장인이 되는 반면,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부분이 있다책의 표현처럼 낭만, 우연이 없이 소모적이다. 


 이 책에서 디지털의 단점 중 하나가, 특정 단계의 일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 때 말하는 지랄총량의 법칙이 여기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정보를 비교하고, 스타일, 가격, 성능을 일일히 찾아보고 리뷰를 쓰게 하기도 한다는 구절을 보면 와 닿는 부분이 있다. 오프라인 가게는 고객이 핵심적으로 추구하는 항목에 따라 주인이 도움을 준다. 포털을 통한 검색을 하면 추가적인 가격을 인하해 준다. 하지만 나는 이 정보를 찾을 때 마다, 포털이 엄청나게 많은 판매정보를 올릴 수 있게 하고, 동시에 엄청난 garbage data를 만나게 된다. 컴퓨터를 찾으면, 컴퓨터 소모품이 엄청나게 뜨고, low to high price 검색은 무의미하다. 이런 압도적인 불량 데이터는 사람인 나에게 빠른 포기와 윗줄에 나타난 prime, 우수판매자 중에서 선택을 하도록 내 의지와 상관없는 강요를 받는다.


 그럼에도 생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들어온 디지털이 역전되거나, 사라진 아날로그가 과거의 명성을 과거의 방식으로 찾는 것은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날로그가 갖는 특성을 체험하게 하는 형태로, 디지털의 세계와의 관계가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라고 말하는 최신의 의사결정 요인이 범접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감성적 체험 효과 또는 호기심 상상력과 같은 두뇌활동의 영역일 수도 있다.


 올림픽 때문에 평상시에 거의 안보던 텔레비젼을 많이 본다. 삼성, LG의 광고를 보면 "우리 제품 이 정도 성능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 성능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형태로 광고를 보여주며 사람의 욕망을 자극한다. 자랑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도 된다. 하지만 화려하지만 구닥다리 방식이다.  어려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던 '구가다'...


 반면 애플의 광고를 보면, 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 광고를 통해서 삼성, LG는 직관적으로 "저런 제품이구나"에서 끝난다면, 애플의 광고는 "나도  해볼까?", "저렇게 사용하는구나!"라는 인간의 호기심과 오감을 전체적으로 자극한다. 이는 큰 차이다. 책에서도 유수의 선도기업들이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내부적으로 품고 있다는 것, 애플이 누구보다는 애플 스토어를 통해서 O2O를 구축해온 것은 시사점이 크다. 


 내 생각에 3개회사 모두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CX(고객 경험, Customer Experience) 디자인을 제품 기획단계에서 엄청나게 고려했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고, 결국에는 싸냐, 비싸냐, 이런 것이 되냐 안되냐의 접근과 살아가면 이렇게 써봐요는 대단한 전략적 수준과 접근 방식의 차이다. 사업적으로도 내부의 역량과 정책이 시장과 alignment되어 영역을 확보한다. 잘 만들고 결과적으로 관습적인 가격, 성능이라는 그놈이 그놈이 시장의 가장 쉬운 접근 방식을 택한다는 것은 삼천포로 빠지는 것과 다름 없다. 지향점과 목표가 사라져버리는 것이고,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다. 고급진 시장을 지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현실세계에서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다.


 디지털이 지향하는 빈틈없는 표준화의 문명이 사람에게 주는 소외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가 세상에 실재하는 존재물이라는 자각을 준다는 것은 매우 다른 결과를 갖고 온다. 그것이 하나의 몰입, 충성도가 되기 때문이다. 다른 형태는 결국 사람이 사람이 돕는 형태가 아날로그적인 사업으로 오래 존속 될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의사, 변호사, 검사와 같은 사짜돌림 직업도 사실 전부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디지털도 그림처럼 여백이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디지털은 여백을 bug 또는 불필요한 것으로 삭제한다. 그 만큼 현실과 거리감을 갖는다.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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