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 이해의 혁명은 무의식적 마음의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무의식을 알지 못하면, 경제행동 그리고 정치와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
결혼생활, 아이들의 심리, 주식투자, 자선기부, 예절, 성차별 그리고 자살폭탄테러, 총기자살, 법제도, 대통령선거까지, 아주 특별한 소재들로 인간 심리의 근원을 파헤친다.
‘타고난 이야기꾼’(보스턴 글로브)이자 ‘존 그리샴 스타일’(뉴욕타임스)로 긴박감 넘치게 서술하는 ‘최고의 과학저술가’(대니얼 길버트) 샹커 베단텀이 해부한 인간 행동의 비밀! 이 책을 읽는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2010년 1월 미국 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데일리 비스트 '이주의 책 선정'
인간 이해의 혁명은 무의식적 마음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10년간 심리학의 혁명을 일으켰고, 경제학, 마케팅, 신경과학, 사회과학 등 수많은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무의식적 편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극한 재난상황에서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인간의 무의식적 심리, 자살테러리스트, 주식투자, 일상생활, 인간관계, 헌법, 자선기부, 대통령선거, 총기자살, 범죄심리학 등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적 마음에 한걸음 다가갈 것이다.
무의식의 힘을 보여주는 세 가지 심리 실험
#1
영국 북동부의 뉴캐슬에 있는 한 사무실 음료코너에서 특이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음료 코너에는 음료를 마시고 돈을 자율적으로 계산하는 통이 있었는데, 멜리사 베이트슨이라는 연구자는 찬장에 꽃들 사진과 사람의 두 눈(응시하는 듯한) 사진을 주마다 번갈아가며 바꾸었다. 그러자 음료 코너 자율계산통에 모인 돈을 확인한 결과 주마다 크게 차이가 났다. 첫 번째 주 자율 계산통에 든 돈은 8.25파운드였고, 여덟 번째 주 자율 계산통에 든 돈은 첫 주에 비해 7배나 적은 1.17파운드였다.(49쪽)
#2
네덜란드 헬렌이라는 도시에 있는 애플비즈 레스토랑 웨이트리스들은 손님들의 주문을 반복해서 따라하고, 주문서에 적는 일을 함으로써 팁이 평균보다 140퍼센트 높아졌다. 단순히 맥주, 감자튀김과 같은 말들을 반복해서 했을 뿐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58쪽)
#3
심리학자인 타냐 차트랜드와 존 바그는 연구소의 조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했다. 조수는 대화를 하는 내내 얼굴을 비비거나 발을 흔들도록 지시를 받았다.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실험참여자들이 얼굴을 비비고 발을 흔드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중에 실험참여자들에게 질문했을 때, 그 누구도 이처럼 경련에 가까운 행동을 따라한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60쪽) 사람들은 말과 문자를 넘어서 무의식적으로 소통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다.
9 11테러 당시 월드트레이드센터 88층 사람들은 모두 생존한 반면, 89층 사람들은 모두 사망한 이유는? 생과 사를 가르는 무의식적 편향의 심리학
생존과 죽음이 무의식적 힘에 의해 결정된다면, 어떨까? 믿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무의식적 힘은 인간의 생존과 죽음도 좌우할 만큼 강력하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바로 숨겨진 뇌에 달려 있다.
주식을 살 때는 회사 이름이 괜찮은 주식을 사라
익숙한 이름은 회사가치를 높인다. 투자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이름과 같은 사소한 것에도 안정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의 ‘히든 브레인’을 주목하라. 잘하면 1,000만 원 투자해서 1,330만 원 벌 수도 있다. 투자는 당신의 숨겨진 뇌가 좌우한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이상해졌다.
갑자기 낯선 남자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거나 수염을 만지는 아내. 모든 것에 의욕을 잃었지만, 숲속의 죽은 나무를 세거나, 바위의 무늬 패턴을 보는 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아내. 갱년기 우울증인가 아니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가? 숨겨진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모로코의 자살 폭탄테러리스트와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서로 다를까?
숨겨진 뇌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가 터널 속에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자살 폭탄테러범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바로 종교적 독실함이나, 애국심의 정도가 아니라 이들이 소규모 집단에 속해 있느냐의 여부이다.’ 소규모 집단은 하나의 우주이고, ‘터널’로 외부세계와 분리된 곳이다. 월스트리트의 금융인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왕이 될 것인가, 싸움닭이 될 것인가
마틴 루터 킹과 오바마는 무엇이 달랐을까? 뼛속 깊은 인종주의를 극복하고, 백인 주류의 미국사회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마바의 표심 얻기 전략은 무엇인가?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발언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바마가 당선된 데에는 오바마 캠프가 ‘인종편견’이라는 무의식적 편견을 심리 치료적으로 처방한 광고 전략이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손님의 말을 흉내 내면서 주문을 받아 적어라
팁을 평균보다 140퍼센트 이상 받을 수 있다. 단, 다섯 살짜리 어린애처럼 말하자마자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 정치인은 망언을 하고, 연예인은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일까?
계획적이고 노골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자기도 모르게 그런 것일까? 망할 놈들이라고 욕하기 전에 자신이 그런 실수를 안 한 것에 감사하라.
알카에다는 텔레마케팅 전략으로 테러리스트를 모집한다?
소규모 집단이 사람을 모으는 방식은 따로 있다. 생각이 뒤바뀌지 않는 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소규모 집단의 심리 다이내믹!
테러 공포에 떨면서도 높은 자살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유는 뭘까?
테러가 일상화된 것처럼 언론은 아우성이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의 자살자들이 나오고 비만과 흡연, 알코올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이유는 뭘까? 진화의 과정에서 낯설고,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위험에 과도하게 경계하는 게 프로그램화된 ‘히든 브레인’ 때문에, 실지로 테러로 인해 죽을 가능성보다 비만과 흡연과 자살에 의해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음에도 위험을 인식하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
태평양에 표류하는 강아지 한 마리에는 눈물지어도, 아프리카에서 굶어죽는 수백만의 어린이에는 무관심하다?
이유가 뭘까? 우리의 숨겨진 뇌에 깊이 새겨진 망원경 효과를 해부한다.
“인간행동에 은밀히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헤치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 마치 과학적 사례들이 총망라된 한 편의 생생한 보고서를 읽는 것만 같다.”---뉴욕타임스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베단텀은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다.”---보스턴 글로브
“왜 9 11테러 당시 월드트레이드센터 남쪽 타워 89층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죽은 반면, 88층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생존했던 것일까? 저자는 아주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행동마저도 무의식적 마음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질문하고 있다. 인간행동과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하는 무의식의 힘에 대한 조망은 충격적이지만, 커다란 통찰을 준다.”---키커스 리뷰
“이 책은 우리의 두뇌 기능, 감정적 반응 그리고 인지 과정의 대부분이 의식영역 밖에서 일어나지만, 우리의 행동을 총체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위기에 대한 반응에서, 인종차별주의, 살인 동기, 성차별에 이르기까지 베단텀은 최신 연구들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근본적인 편향을 밝히고, 어떻게 그런 편향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 '이 주의 책' 선정
“토머스 프리드먼과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에 비견할 만하다.”―워싱터니언(Washingtonian)
“샹커 베단텀은 경쾌한 필치로 우리를 복잡다단한 심리학과 인간행동의 연구 영역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도덕적이며 공정한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우리들의 투쟁, 그 숭고함과 광기를 다루고 있다”.―수디르 벤카테시(『괴짜사회학』 저자)
“이 책의 클라이맥스는 정치에서 무의식적 마음의 영향력을 다룬 9장이다.”---워싱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