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가고 싶은 마을

 우리 마을은 아파트여서 서로간의 교류가 거의 없어 "우리 동네에 놀러올래"를 보고 참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윗집은 윗집꼬마가 하루종일 쿵쾅쿵쾅 우당탕하고 뛰어다닌다. 게다가 아침마다 나사를 조립해서 위이이이잉 치지직 하고 소리가 난다. 동네 사람들끼리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하는데 순정인네 마을을 서로 잘 도와 준다.순정이네 마을에는 아줌마도 많고 아저씨도 많지만 할아버지 할머지가 제일 많이 있다. 그 중에 앙드레 김 할아버지가 있다. 앙드레 할아버지는 원래 충무로 할아버지였는데 순정이와 순정이 엄마가 앙드레 할아버지라고 별명을 지었다. 비가 오는 날 엄마가 부엌에서 부침개를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쥐가 불쑥하고 나타나서는 부엌을 휘젓고 다녀서 엄마가 기겁을 하며 순정이와 함께 집을 뛰쳐 나온다.그 때 꽃님이 할머니가 와서는 쥐잡는데 생쥐킬러 충무로 양반이 잘 잡는다고 소개했다. 충무로 할아버니지는 갑자기 부엌 찬장을 열고는 이곳저곳 쑤셔대서 잡았다. 엄마는 할아버지에게 부침개를 해 주었다. 충무로 할아버지는 길고양이를 몇 마리 키우고 계셨다.

 순정이 동생 순모가 유치원에서바지에 쉬를 했다. 역시 순모는 사고뭉치다. 매운 고추를 눈으로 비벼서 울고 난리가 난 일도 있었다. 순정이 아빠는 낙시를 해서 아주 큰 농어를 잡았는데 고양이들이 먹어버렸다. 어르신들은 속상해하고 아빠도 시무룩했다.

순정이가 통닭을 주었는데 그것 때문에 새끼고양이가 죽어서 복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마을은 신도시라서 여기저기 공사중이다. 그래서 길고양이가 없다. 그런데 고양이랑 이웃 사람들이랑 모두 같이 사는 마을이 행복해보였다. 그래서 나도 순정이네 마을에 놀러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말썽쟁이 순모가 궁금했다.

따뜻한 마음이 있는 동네

 우리동네도 순정이네 동네와 비슷하다. 물론 우리 동네는 아파트가 많은데 순정이네 동네는 주택이 많다. 그래도 주택과 아파트도 비슷한 점이 있다. 왜냐하면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과 서로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할 뿐만 아니라 동네에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것도 비슷하다. 순정이넨 가족은 모두 4명이다. 엄마 아빠 순정이 동생 순모이다. 순정이네 엄마는 아파트에 사는 은재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일을 하는데 수정이는 그래서 엄마한테 섭섭했다. 마치 내가 엄마랑 오빠랑 있는 장면을 볼 때 속상하는 것처럼 순정이도 똑같나보다. 나는 내가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순정이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순정이네 아빠는 취미가 낚시하는 것인데 언제는 순정이네 아빠가 낚시를 해서 완전 큰 84cm짜리 농어를 잡아 왔다. 순정이네 엄마는 잡아온 농어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중이었지만 순정이네 아빠는 농어를 물에 놔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순모가 사람들에게 자랑을 시켜주고 사람들은 사고 싶다고 했다. 순정이네 아빠는 그냥 다 같이 먹자고 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농어는 죽어 있었다. 사람들은 다 아쉬워하였다. 그리곤 고양이가 못됐다고 하였다. 순정이는 저번에 통닭을 주어서 새끼 고양이가 먹다 죽은 일이 떠올랐고 어미고양이가 복수를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이 책에서 순정이가 고양이한테 통닭을 주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순정이가 고양이한테 통닭을 주는 장면이 따뜻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비록 새끼고양이는 죽었지만 고양이들은 순정이한테 고마워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주택과 아파트 중에 고르라면 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에서 살 것 같다. 왜냐하면 각각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는 시골처럼 그런 환경이 아니다. 손에 꼭 쥐고 있는 스마트폰, 걸어가는 발길은 pc방이다. 내 손에 스마트폰을 쥐었을 땐, 이런 생각을 한다. 시골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쥐고 있지 않겠지! 왜 내 손은 스마트폰에 가 있을까? 내 발길은 산으로 갈 수도 없는 걸까? 드디어 놓아지는 폰, 드디어 움직이는 발길, 밖으로 나가서 틈틈이, 열심히 자연환경과 놀아야지. 순정이와 순모처럼 음식놀이도 하고 우리 엄마 어렸을적 처럼 공기놀이도 하며 계곡에 발도 담그고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거다.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동네를 돌면서 놀고 싶다. 핸드폰만 사지 않았으면 나는 엄마시대 어린이, 자연이랑 친해지는 예전 어린이였을것이다. 나는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을 하지 않고 술래잡기를 하면서 놀 것이다. 친구들한테도 핸드폰 하지말고 놀자고 해야지!

 만약,,내가 우리동네를 소개한다면..어떻게 할까?

소소한 이야기로 마을을 재미있게 소개되는 재미있는 이책에는 순정이랑 순모,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가 살고계신다.

순정이는 고양이랑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이고, 순모는 엄마바라기,울보 동생이다.

이곳은 자동차나 공장이 있는 곳이 아닌 자연과 동물들이 얘기하는 자연의 마을이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와서 시골의 심심함의 또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

이 책은 작가이신 "김민경"작가님의 추억이야기가 담겨있다.

몇 가지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지만,그래도 추억은 담겨있다.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정말 인상깊은 말을 보았다. 바로"우리 틈틈히 열심히 놀아요!!" 이 말을 보고 엄마한테 얘기해보니 "맞아,옛날에 많이 못 논 어른들은 지금 많이 후회를 해"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이제 이 말을 가슴에 명심하며 틈틈히 열심히 놀것이다. 어른이 된 애가 추억이 없어 후회되지 않도록....

 이 책에서 순정이와 순모가 뒷산에 올라가 소꿉놀이를 하는 부분이 나온다. 오이,상추,고추,가지로 요리를 하는 게 마치 두명의 꼬마 요리사가 요리대결을 하는 것 같았다. 요즘에는 인터넷이 많이 발전이 되서 요리게임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쿠킹마마"가 대표적이다.

쿠킹마마는 가상현실에서 요리를 하는 게임인데,그런 게임보다는 자연에서 느끼고, 보면서하는 요리교실이 더 좋을 것 같았다. 나도 자연에서 순정이와 순모랑 같이 자연의 친환경 요리교실을 해보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순정이와 순모가 이웃간의 정, 자연이 더불어 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길고양이, 아빠가 잡아왔던 농어, 정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는

순정이네 마을은 언제나 화목하다. 빨간 고추사건과 고양이와 쥐사건등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지만 이웃들과 함께 일을 풀어나가기도 한다. 언제나 순정이네 마을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아빠가 잡아온 농어를 고양이가 먹은 장면이다.

한편으로는 고양이에게 먹힌 농어가 아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다. 그래도 자신때문에

농어가 잡아 먹혔다고 생각하는 순정이가 재미있기도 하였다. 나는 길고양이를 만나면

항상 고양이가 도망갔는데, 순정이네 마을에서는 고양이가 도망가지 않는게 부러웠다.

또 아파트에서는 이웃들과 인사도 안하고, 교류도 하지 않지만, 순정이네 마을에서는

서로 도와주고 교류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화목해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첫째는, 우리 집에서 만든

음식이나 물건 등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이웃을 만나면

인사를 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네도 순정이네 동네처럼 화목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