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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3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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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5쪽 | 384g | 148*210*20mm |
ISBN13 | 9788949121109 |
ISBN10 | 894912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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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뻐꾸기다>를 읽고-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자신의 새끼를 남이 품어 기르게 하는 새다. 이 책은 '뻐꾸기'의 삶과 비슷한 동재라는 아이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선 동재가 새끼 새고 어미가 동재의 어머니가 된다. 어머니께서 오래전 동재를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하루만 맡아달라고 한 뒤 더 이상 동재를 만나러 오거나 편지도 쓰지 않았다. 이 독후감을 쓰며 생각해 보니 내가 동재였다면 바로 어머니를 찾으러 갔을 것 같다. 하지만 동재는 그때 너무 어렸고 삼촌과 사는 것이 좋았는지 삼촌네에서 계속 산다. 동재가 11살이 될 때까지 말이다. 하지만 삼촌은 그다지 동재에게 부드러운 사람은 아니었다. 그리고 동재와 같은 방을 쓰는 사촌 형도 그다지 착한 형은 아니었다. 그렇게 살던 중 동재에게 특별하고 엄청난 일을 만들어 줄 아저씨가 동재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 사람은 혼자 사는데 아들 둘과 엄마를 미국에 공부시키러 보낸 뒤 혼자 서울에서 살고 있다. 그런 아저씨를 기러기 아빠라고 부른다. 실제 기러기는 자식과 아내를 다른 곳으로 보낸 뒤에도 그들을 까먹지 않고 계속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점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떻게 아빠만 서울에 홀로 남는가? 나였으면 사정이 있더라도 가족이 같이 미국에 갔을 것이다. 어쩌면 나중에 따로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갈 수도 있다. 동재는 어느 날 학교 정문에서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 그러나 신발을 갈아신기 싫어 그냥 자기 집으로 가게 되고 문이 잠겨있자 참지 못하고 오줌을 싸고 만다. 그 모습을 옆집 아저씨가 보게 되는데 아저씨는 다정하게 동재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도와준다. 우리 앞 집에도 이런 사람이 살았으면 좋겠다. 기분이 나쁠 때 그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그들은 서로의 사정을 알아간다. 그러던 중 동재는 동재의 어머니가 외숙모에게 보낸 택배 박스에서 주소를 찾아내 아저씨와 함께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로 한다. 어머니는 멀리 떨어져 살고 싶었는지 부산에 계셨고 아저씨는 쿨하게 데려다 준다. 어머니가 사는 집에 도착하고, 동재는 어머니가 트럭에 물건을 싣고 다니며 파는 차떼기 일을 하고 있으며 지금 멀리 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한다. 며칠 후 어머니는 동재가 왔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온다. 그리고 동재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재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한다. 나는 결말이 무척 궁금했다. 이야기는 아쉽게도 명확하게 결정이 나지 않은 채 마무리된다. 만일 내가 동재였다면 결혼을 하지 말라고, 자신과 함께 살자고 했을 것이다. 어머니가 왜 동재를 만나러 왔을까? 내가 만일 어머니 입장이었다면 어차피 버린 자식 만나러 오지도 않았을 텐데...... 자신을 찾아왔대도 말이다. 아니면 편지를 써서 보냈어도 좋지 않았을까. 이 책을 통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없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알게 되었다. 나에게 부모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나는 뻐꾸기다'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그 제목이 궁금했다. 무슨 이야기일까. 또 한 편으로는 동물에 빗대어 표현한 제목이 재밌었다. 나는 얼른 책을 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 '이동재'는 외숙모 집에 사는데, 외숙모 집에는 외숙모의 딸인 연이와, 외숙모의 아들인 건이가 있다. 동재의 엄마는 동재를 외숙모네 집에 맡겨놓고 오 년동안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나는 동재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면 슬픈데, 동재는 슬프면서도 그걸 잘 이겨냈다는 게 대단했다. 동재는 '뻐꾸기'였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고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동재의 상황과 뻐꾸기가 알을 낳는 과정이 비슷했다. 그래서 조금 웃기면서도, 또 슬펐다. 동재는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그렇지만 잘 이겨낸 동재가 정말 대단하다.
동재는 현관 앞에서 그만 바지에 오줌을 싸버린다. 그러다가 이사온지 얼마 안 된 옆집 '902호' 아저씨가 동재에게 친절을 베풀어준다. 동재에게 깨끗한 옷을 주고, 샌드위치까지 만들어주었다. 나는 그 아저씨가 정말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지나쳐버리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내가 동재도 아닌데 왠지 내가 아저씨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저씨는 '기러기 아빠'라고 했다. 뻐꾸기와 기러기, 뭔가 잘 어울렸다. 그러다보니 둘은 친구가 되었다. 나는 처음에 아저씨와 동재가 친구가 된다는게 이해가 안 갔다. 나이 차이가 열 살이 넘는 사람들이 친구라고? 동재에게 아저씨는 그냥 포근한 아빠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이것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나도 동재처럼 포근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편안하게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고민이 있고, 힘들땐 팔베개를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동재가 아저씨에게 모든 걸 털어놓을 때 동재는 마음에 있는 답답한 무언가를 꺼내놓는 것처럼 편안하지 않았을까? 궁금하다.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잘 안 듣거나, 공감을 해주지 않는 아이들이 간혹 있다. 그런데 아저씨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그냥 친구보다 더 편안할 것 같다.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과 같으니까. 동재는 아빠가 없으니까. 외삼촌이 있지만, 뭔가, 편하지 않을 것 같다. 이것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친구'라는 건 또래의 아이들이 맺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깨달았다.
동재의 엄마가 동재에게 조금씩 모은 통장을 보내온건 동재가 더 엄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동재처럼 '데리고 갈 것도 아니면서 통장은 왜 보내준거지?'하고 생각했다. 그러면 더 엄마 생각이 나서 더 못 견딜 것 같은데. 동재는 너무 슬플 것 같았다. 내 곁에 없는 엄마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린다면, 못 견딜 것 같다. 동재는 너무너무 엄마를 만나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동재가 엄마에 대한 슬픔을 이겨낸 것이 대단했다. 그리고, 동재는 너무 착하다고 생각했다. 건이가 동재의 통장을 훔쳐 가출을 했다니! 동재는 그 사실을 알고 너무 슬펐을 것 같다. 엄마가 보내준 통장인데, 누군가가 훔쳐가 내 손에 갖지 못하게 되니까. 내가 동재였으면 건이에게 왜 그랬냐고, 왜 가져갔냐고, 엄청나게 화를 내고 외숙모와 외삼촌에게 다 일러버렸을 것이다. 건이는 동재에게 쌀쌀맞게 굴었다. 그런데 나는 건이를 언젠가부터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건 기러기 아저씨 때문이다. 기러기 아저씨는 동재에게 다른 사람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은 자기가 불행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보니 맞는 것 같았다.
기러기 아저씨가 동재에게 엄마가 있는 곳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진짜, 내가 동재가 아닌데 왜 이렇게 뛸듯이 기뻤는지 모른다. 동재도 엄청 기뻤겠지? 엄마를 만난다고 하니! 이제 동재와 엄마가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괜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엄마를 못 만나면 어떡하지.
드디어 동재와 엄마가 만났다. 정말이지 기쁜 순간이다. 동재는 그 순간에 어땠을까. 아주 많은 생각이 들었겠지? 나라면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기뻤을 것 같다. 엄마를 한 번 꽉 껴안고 싶었을 것 같다. 동재는 엄마를 만났다.
그리고 기러기 아저씨가 아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기쁜 일이 한꺼번에 찾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동재는 이제 뻐꾸기가 아니다, 기러기 아저씨도, 아니, 그냥 902호 아저씨도, 이제 기러기 아저씨가 아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제목부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었다.
이 책주인공 이름은 동재다. 그리고 902호에 새로 이사 온 아저씨도 있다.
동재 엄마, 아빠가 멀리에 있어서 이모집에서 살게 되었다. 동재가 이사 온 후로부터 902호에 어떤 아저씨 가 이사를 오게 되었다. 그 아저씨 이름은 아직 모른 다.
동재는 처음에 902호에 사는 아저씨를 못 알아 보았다.
동재는 쓰레기를 버리고 집으로 올라가는 중에 902호 에 사는 아저씨랑 눈을 마주치 게 되었다.
아저씨 는 동재한테 ‘우리 집에 갈래?’ 라고 물었다.
동재는 ‘네’ 라고 대답을 했다.
동재는 아저씨 집에 가서 액자를 보고 궁금한 게 있어서 이렇게 물어봤다. “아저씨? 이혼했죠?” 라고 물었다.
아저씨는 이렇게 답을 했다
“아니”라고 답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재랑 동재사촌동생이랑 같이 어디에 갔는데 아저씨가 술이 취해 있었다.
그래서 동재랑 동재동생은 아저씨를 부축해서 집 앞에 데리고 가서 구급차를 불러서 아저씨를 병원에 싣고 갔다.
그리고 일주일 뒤 아저씨는 퇴원해서 집으로 왔다.
아저씨는 동재한테 이렇게 말을 했다.
“이은 혜를 어떻게 갚지” 라고 말을 했다.
동재는 아무 말도 없었다.
5초, 10초가 지난 뒤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다.
“동재야, 이 컴퓨터 너 할래?”라고 했다.
동재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요, 저희 형아가 저 컴퓨터 하는 거 싫어해요!!” 라고 말을 했다.
아저씨가 말을 했다 “그러면 우리 집에서 하고 가렴”
이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옆집(902호)아저씨랑 친해진 것이다.
뻐꾸기와 기러기의 우정이야기
-‘나는 뻐꾸기다’를 읽고 -
뻐꾸기라는 새는 참으로 이상하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다른 새가 키워주길 바란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도 뻐꾸기이다. 그러나 새는 아니다. 사람이지만 엄마가 자신을 외삼촌 집에다 버려놓고 외삼촌과 외숙모가 키워주길 바라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 역시 뻐꾸기와 다를 바가 없다.
“우리 엄마가 저를 외삼촌 집에다 버리고 갔어요. 아빠는 원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언젠가는 꼭 저를 데리러 올 거예요.” 늘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 이 아이의 이름은 동재이다. 동재는 외삼촌댁에서 외삼촌과 외숙모, 건이 형, 여동생 연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 와중에 옆집 902호 아저씨를 만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담아놓은 이 책은 오랜만에 꽤 집중해서 읽은 책이다. 읽다 보니 동재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느껴져 마치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동재는 외삼촌이 자신을 버리고 이사를 떠날까 봐 이삿짐을 싣고 있는 차만 보면 두려워 덜덜 떠는 아이다. 이때 동재가 혼자가 될까봐 무척이나 두려워한다는 점을 느꼈다. 엄마도 자신을 버리고 떠났는데, 외삼촌마저 자신을 버리면 더 이상 자신의 편은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나였어도 두려웠을 것이다.
옆집 902호 아저씨는 기러기이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기러기아빠인데, 아내와 두 아들은 모두 외국으로 나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재와 옆집 기러기아저씨가 친해지게 된 계기가 벌어진다. 굳게 잠겨있는 현관문 앞에서 화장실이 급했던 동재는 그만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고야 말았다. 이때 도와준 분이 바로 옆집 아저씨이고, 이렇게 해서 둘은 친해질 수 있었다.
이렇게 친해진 둘은 어미 뻐꾸기를 찾아 나선다. 즉 동재의 엄마를 찾아 나선 것이다. 만약 나였다면 나를 버리고 집을 떠나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를 별로 찾고 나서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차라리 지금처럼 외삼촌댁에서 외숙모와 건이 형, 연이와 함께 사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다. 하지만 왜인지 동재는 엄마를 찾아 나섰다. 나와는 생각이 달랐다. 어쩌면 엄마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친구들은 엄마를 따르지만 동재는 외삼촌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한편 옆집 기러기아저씨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다. 바로 해외에 나가 있던 둘째 아들이 서울로 돌아와 아저씨와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혼자 살던 기러기아저씨는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저씨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아들과 함께 오순도순 행복하게 지내길 희망한다. 물론 동재도 엄마를 만나 함께 살기를 바라고, 뻐꾸기와 기러기의 영원한 우정도 응원한다.
뻐꾸기와 기러기의 우정이야기
나는 뻐꾸기다를 읽고 -
뻐꾸기라는 새는 참으로 이상하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다른 새가 키워주길 바란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도 뻐꾸기이다. 그러나 새는 아니다. 사람이지만 엄마가 자신을 외삼촌 집에다 버려놓고 외삼촌과 외숙모가 키워주길 바라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은 뻐꾸기인 것이다.
“우리 엄마가 저를 외삼촌 집에다 버리고 갔어요. 아빠는 원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언젠가는 꼭 저를 데리러 올 거예요.” 늘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 이 아이의 이름은 동재이다. 동재는 외삼촌댁에서 외삼촌과 외숙모, 건이 형, 여동생 연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 와중에 옆집 902호 아저씨를 만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담아놓은 이 책은 오랜만에 꽤 집중해서 읽은 책이다. 읽다보니 동재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느껴져 마치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동재는 외삼촌이 자신을 버리고 이사를 떠날까봐 이삿짐을 싣고 있는 차만 보면 두려워 덜덜 떠는 아이다. 이때 난 동재가 혼자가 될까봐 무척이나 두려워 한다는 점을 느꼈다. 엄마도 자신을 버리고 떠났는데, 외삼촌마저 자신을 버리면 더 이상 자신의 편은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나였어도 두려웠을 것이다.
옆집 902호 아저씨는 기러기이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기러기아빠인 것인데, 아내와 두 아들들은 모두 외국으로 나가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재와 옆집 기러기아저씨가 친해지게 된 계기가 벌어진다. 굳게 잠겨있는 현관문 앞에서 화장실이 급했던 동재는 그만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고야 말았다. 이때 도와준 분이 바로 옆집 아저씨이고, 이렇게 해서 둘은 친해질 수 있었다.
이렇게 친해진 둘은 어미 뻐꾸기를 찾아 나선다. 즉 동재의 엄마를 찾아 나선 것이다. 만약 나였다면 나를 버리고 집을 떠나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를 별로 찾고 나서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차라리 지금처럼 외삼촌댁에서 외숙모와 건이 형, 연이와 함께 사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다. 하지만 왜인지 동재는 엄마를 찾아 나섰다. 나와는 생각이 달랐다. 어쩌면 엄마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친구들은 엄마를 따르지만 동재는 외삼촌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한편 옆집 기러기아저씨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다. 바로 해외에 나가있던 둘째아들이 서울로 돌아와 아저씨와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혼자 살던 기러기아저씨는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저씨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아들과 함께 오순도순 행복하게 지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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