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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1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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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1쪽 | 342g | 175*240*20mm |
ISBN13 | 9788936445867 |
ISBN10 | 8936445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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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지 못했던 뇌에 관한 상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정말로 뇌란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는 신비한 곳이었다. 꿈에 관한 얘기도 재미있었다. 꿈을 꾸는 건 우리 뇌가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또 기억력을 좋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왔다. 기억을 못하는 이유도 나왔다.
그래도 그 중 가장 놀라웠던 이야기는 바로 ‘솔로몬 베니아미노프’라는 사람 이야기였다. 이 사람은 기억력이 너무 좋다. 마트에 가면 그 날 뭘 샀는지도 그 날 점원이 입었던 옷까지도 다 기억을 할 정도로 기억이 좋은 남자이다. 나는 처음에 이 사람이 정말 부러웠다. 왜냐하면 평소에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문제집 요점정리를 싹 외어버려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우는 양이 많아지면 외우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냥 한 번 본 것은 뭐든지 다 외우다니 정말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도 반전이 있었다. 이 솔로몬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기억을 잘한다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 사람은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너무 많은 지식들을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외우게 되었고 심지어 자신이 겪었던 안 좋은 기억들, 아픔이나 고통 같은 것들도 여전히 기억해내고 있어서 괴롭다고 했다.
나는 처음에 공부를 잘하게 되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내 생각도 바뀌어 버렸다. 이제부터 엄마가 “넌 어제 외워놓고도 또 까먹었니?”, 또는 “공부 좀 잘해봐.”라고 할 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거다. “엄마, 기억을 너무 잘 하고 있는 것도 고통이 될 수 있어요.”라고. 또 잊을 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는 사실도 꼭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공포감도 몰려왔다. 치매로 기억이 뒤죽박죽된다는 사실과 교통사고로 뇌의 한 부분을 다쳐서 착했던 사람이 갑자기 무섭고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 바뀐 이야기, 또 뇌를 이식하면 그것이 그 전 사람인지 진짜 몸의 주인인지 에 관한 것도 나왔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을 읽고 얼마 후에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적이 있는데 이 사실을 몰랐더라면 그냥 머리를 쓱쓱 만지며 일어났을 텐데 뇌에 대해서 알고 나니까 내 뇌에 이상이 생겼을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다. 하지만 뇌에 대해서 알고 나니 내 몸에 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 소중한 뇌에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궁금증의 시작
서산 동문초등학교 6학년 1반 이 승현
지금으로부터 약1년 전, 나는 이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책을 다시 읽게 된다. 우선 이 책은 우리 몸 안의 소우주라고 불리는 뇌에 대해 적은 글이다. 나는 그전에 한가지의 궁금증이 있었다. 그 궁금증은 육지를 걸어 다니는 사람 이외에 포유류만 뇌가 있겠지? 라는 궁금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됨으로서 그 의문을 풀 수 있게 되었다. 그 의문의 답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뇌는 무생물과 미생물을 빼고 척추동물이든 무척추동물이든 모두 뇌가 있다고 한다. 심지어 바다 속을 해집고 다니는 오징어에게도 뇌가 있다는 것이었다. 오징어의 뇌는 몸통과 두 눈 사이에 조그맣고 검은 색깔 이라고 한다. 너무 신기 했다. 그것이 오징어 뇌라니...... .
나는 예전에 몰랐던 뇌의 구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뇌의 구조에는 대뇌, 대뇌 겉질, 소뇌, 뇌 줄기, 척수가 있다. 대뇌는 뇌구조 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즉 모든 생각의 시작이 대뇌에서 하는 것이다. 두께는 1.5mm~4.5mm정도이고 주름을 모두 펴면 신문지 한 면 정도의 크기가 나온다고 한다. 이 작은 머릿속 에 커다란 신문지 한 면의 면적이 들어가 있다니 그것 또한 신기하다. 대뇌 뒤쪽 아래에 붉은색을 띤 부분이 소뇌라고 한다. 대뇌의 약 8분의 1크기이다.
만약 소뇌에 문제가 생긴다면, 몸을 날렵하게 노리기도 어렵고 걸음걸이도 불안정해진다고 한다. 뇌 줄기는 뇌간이라고 한다. 또 척수는 등줄기에 길게 뻗어 있는 척추 뼈 속에 들어있다고 한다. 그런데 일반 성폭행 범들의 뇌를 보면, 대뇌의 앞쪽이 상해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 착한 성격을 가졌던 사람이 화를 잘 내게 되고, 또 성질이 무섭게 변한다고 한다. 순간 나는 그만큼 대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뇌구조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대뇌의 역할이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다면 뇌의 크기에 따라서 지능은 달라질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예를 들자면, 사람의 뇌보다 코끼리의 뇌가 무겁고, 코끼리의 뇌보다 고래의 뇌가 더 무거운데, 고래가 가장 지능이 뛰어 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궁금증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예상은 벗어났다. 사람의 뇌는 1.2kg~1.4kg정도가 된다. 코끼리나 고래는 4kg, 9kg으로 몸무게에 비해서 약2000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몸무게에 비해서 약50분의 1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지능이 높다고 한다. 그러면 나의 또 다른 궁금증은 머리가 큰 사람은 지능이 높고, 머리가 작은 사람들은 지능이 낮다는 것이 사실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머리가 크다고 해서 또는 머리가 작다고 해서가 아닌 그것은 개인의 특성일 뿐이지 지능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슈타인도 일반 사람에 비하면 뇌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는데 유명하고 똑똑했던 사람이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그것만을 보고서는 사람의 지능을 평가하면 안 된다고 한다.
참 알 수 없는 뇌이다. 끈임 없이 일만하는 뇌인 것 같은데, 뇌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그 휴식 이라는 것이 잠이라는 것을 말하는데, 잠은 뇌 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모두 필요하다.
이 이야기는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화이다.
1959년, 미국 뉴욕의 유명한 라디오 지행자인 피터 트립은 자선 모금 행사를 위해서 200시간 잠을 자지 않겠다고 했다.
첫째 날엔 멀쩡했다. 하지만 셋째 날엔 환각 증세를 보이고, 100시간 후엔 주의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150시간 후엔 방향감각을 잃었고, 일주일 후엔 망상에 사로잡혀 헛소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201시간10분후인 그 때서야 모금행사를 그만 멈췄다고 한다.
뇌는 잠을 원하면 자야 하고 뇌가 원하면 무엇이든 해 주어야지 만이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열려라 뇌! 라는 이 책은 내가 5학년 때 읽었을 때와 지금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읽었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렇다면 1년 후에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느낌은 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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