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령은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지옥에 갔다. 그럼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지옥에 간 겜도령도 있을까? 있을 수도 있다. 그 대상은 바로 내 친구와 나다. 친구와 나는 숙제 빨리하고 게임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게임 중독이다. 오늘도 숙제 다 하고 게임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오늘도 숙제 빨리하고 게임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계속 생각이 난다. 공부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친구들이랑 놀 때도 말이다. 나랑 내 친구는 진짜 게임 중독같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도령이니까 게임을 좋아하는 나를 겜도령이라고 붙여보았다.

게임만 하고 싶은 마음을 잠재울 방법은 하나! 바로 책 읽기다. 나는 그래도 독서논술 학원을 다녀서 학원에서 읽으라는 책은 읽는다. 그런데 내 친구는 안 읽는다. 하지만 책을 읽어도 게임하고 싶은 마음의 생각은 떠나지 않는다. 아마도 있다가 숙제를 할 때도 이 생각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내 마음속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 생각을 잠재워 줄까? 방법을 찾고 싶은데 말이다. 어떤 방법이 날 게임을 자제하게 만들지 모르겠다.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걸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건 내가 억지로 책을 읽는 것이니까 말이다.

엄마가 억지로 책을 읽으라고 해서 읽는 것이니까 말이다. 엄마가 억지로 책을 읽을 거면 읽지 말라고 했다. 나도 억지로 읽는 것이 안 좋다는 건 알고 있다. 그렇다면 책을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니면 친구랑 같이 읽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 왠지 책을 읽고 친구와 의견을 나누는 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봤다. 이번엔 진짜 안 떠올랐다. 그 사이 게임이 생각을 지배했다. 빨리 글짓기를 하고 싶었지만 게임 생각은 떠나질 않았다.

그러다 생각이 났다. 게임을 하는 것처럼 생각을 많이 하면서 책을 읽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게임을 하는 게 뭔 상관이냐고 생각하겠지만 난 다르다. 게임하면서 생각을 많이 한다. 게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이럴 때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원래는 글짓기가 어려운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생각을 하니까 글짓기가 잘 된다. 그런데 갑자기 글짓기를 하다 보니 게임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진다. 책 읽는 게 좋은 게 아니라 글짓기가 도움 되는 것 같다. 나에게 게임을 자제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 역시 어떤 것을 해보다 보면 알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앞으로 자꾸 게임을 하고 싶으면 글짓기를 해야겠다. 난 앞으로 게임을 줄이며 글짓기를 해야겠다.

책도령은 나와 조금 다른 것 같다. 왜냐면, 나는 학원에서 읽으라 해서 줄책을 읽는다. 잠들 것 같아도 어쩔 수 없이 읽는다. 나는 그게 스트레스 요인 2위다. 스트레스 요인이 뭐냐면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하는 이유란 뜻이다.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 거려서 스트레스 요인 2위다. 그래서 나는 2위이니 책들에게 은메달을 표지해다가 달아놓을까 생각 중이다. 그리고 1위는 숙제다 왜냐면 숙제가 1~2학년 때는 적어서 괜찮았는데 3학년이 되니 고학년이라서 숙제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사회를 하니 사회 공부, 어휘도 많이 알아야 해서 어휘 공부, 수학 문제집 두 권, 과학 문제집 한 권, 원래 하던 한자 어휘책 각각 두 권, 영어학원 갔다 와서 공부하는 영어도 있다.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

책도령이 책이 아니라 문제집을 하루 종일 공부했으면 난 아마 기절했을 것 같다. 문제집 푸는게 심하면 기절, 좀 괜찮으면 나는 너무 놀라 잠깐동안 숨이 막혔을 거다. 다행히도 책도령이 책만 읽어 숨이 내쉰다. 정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나는 책도령이 요즘에 태어났다면 스마트폰 중독이 되었을 것 같다. 그럼 제목이 ‘폰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일 거다. 그리고 스마트폰만 보다가 지옥에 가서 공주, 최부자, 개똥이에게 스마트폰만 보게 하지 말라고 하고 나중에 스마트폰 도서관을 열게 하는 거다. 솔직히 나는 지옥에 스마트폰 도서관이 열리면 지옥으로 일부러 가서 스마트폰을 골라 게임을 하고 싶다. 나는 처음에는 무조건 아이폰 15를 고를 거다. 그리고 게임을 다운받아 해야지!

책도령은 왜 책만 읽었을까? 차라리 밥이라도 먹으면 좋겠다. 너무 책도령은 밥을 안 먹는다. 난 상상이 안 된다. 그리고 나는 야윈 책도령이 상상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책도령 이야기가 진짜라면 나는 실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거다. 이야기가 실제라면 너무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너무 무섭다

제목: 다른 모습이 있는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

한 가지 일이 재밌어서 그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서 게으르게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게으름의 끝판왕이 이 책에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책에 눈길도 주지 않는 책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책만 읽으면 졸리고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달랐습니다. 이 책은 술술 읽히고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갔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나와 반대입니다. 주인공, 책도령은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별명이 책도령 이었습니다. 얼마나 책을 많이 읽으면 별명에 “책”이 들어갈까요? 책도령은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봤습니다. 책을 보느라 밥도 먹지 않고, 옷도 갈아입지 않았습니다. 요즘 남자 친구들도 게임을 하면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 종일 게임을 합니다. 여자 친구들도 옷을 살 때면 배고픔도 느끼지 못하고 피곤함도 느끼지 못하고 몇 시간 동안 쇼핑만 합니다. 책도령처럼 말이죠. 저도 책도령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육상(달리기)을 할 때는 육상에만 집중하고 배고픔과 힘듦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처럼 저도 책도령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책에만 집중하는 책도령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책도령은 책에 너무 심하게 집중하여서 죽어서 지옥에 가서 벌을 받는 중에도 오로지 책만 찾아댔습니다. 그것도 책 때문에 죽었는데도 말이다. 이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책 때문에 몸이 삐쩍 말라 죽어서 지옥에 갔는데 지옥에서도 책을 찾다니. 제가 만약 육상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지옥(저승)으로 갔다면. 지옥에서만큼은 육상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다음 생에서는 육상을 하지 않는 몸으로 태어날 것 같습니다.

책도령은 지옥에서 책을 읽고 싶다고 종일 고래고래 소리쳤습니다. 그 목소리 때문에 지옥에 있는 괴물, 뱀, 저승사자, 옥황상제, 죄수 등등이 힘들어하고 몇 뱀들은 책도령이 너무나도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옥황상제는 이 사태를 끝내고자 책도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승에 책과 인연이 아예 끊어진 사람이 3명이 있다. 네가 만약 그 3명에게 책에 대한 재미를 알려주고 책을 계속 읽을 수 있게 하면 너에게 책이 많은 천당으로 보내주마” 책도령은 “책”이란 단어가 끝나기 무섭게 과제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 책도령은 아주 고난하고도 힘든 과제를 끝마쳤습니다. 책도령은 옥황상제에게 인정을 받고 천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길은 아주 어두컴컴하고 지옥에 있는 죄수들의 비명에 책도령은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만 천당으로 넘어가고 다른 죄수들은 고통받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책도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천당으로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저는 계속 지옥에 남에 벌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옥에 있는 죄수들에게 책에 대한 재미를 알려주겠습니다.

” 이런 책도령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옥황상제는 그 제안을 허락해주고 지옥에 책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책도령의 교훈은 ‘나만 재밌는 일을 혼자 다 하려 하지 말고 남에게도 이 재미를 알려 함께 나아갑시다.’ 일 것 같습니다. 이제 책도령의 교훈도 알아봤으니 윗글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재밌어서 그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서 게으르게 살 수 있을까?’ 난 이렇게 답해주고 싶습니다. 나만 혼자 집중하고, 나만 혼자 재미를 보고 산다면 절대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집중하고 재미를 본다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기 자신만 가지고 있지 말고 남에게도 알려주고 기부를 하며 삽시다!

지친 영혼들을 달래주기 위해 지옥에 남은 책도령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를 읽고

책을 읽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난 날마다 1시간 정도씩 읽는다. 내가 1시간을 넘도록 읽는다면 나는 오히려 조금 지루해진다. 나는 1시간 이상 읽으면 지루해지는데 책도령은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책만 읽으면 얼마나 지루할까? 책도령은 하루 종일 책을 읽어도 책이 재밌는 걸 보면 책도령은 책이 없으면 절대로 안 되는 사람 같다. 근데 엄마 아빠는 나보고 책 읽으라고 하는데 책도령은 그토록 책을 좋아하다가 책도령이 책을 하루 종일 읽은 게 독이 되어 지옥에 가게 되었다.

엄마, 아빠는 매일 책 읽으라 하는데 책도령은 지옥에 왜 갔을까? 책 읽는 것은 잘못이 되지 않는데 자기가 할 일을 안 하고 책만 읽어서 문제였다.

책도령이 1시간 정도씩 책을 봤으면 자기 할 일도 빨리 할 수 있고 지금 이미 결혼을 했을 것이다. 책만 읽었다는 것 때문에 책도령이 지옥에 오니 조금 아쉽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열거한 책도령의 죄는 참 여러 가지였다. 책만 읽어서 다른 문제까지 생긴 것이다. 혼인하지 않은 죄, 부모님을 봉야하지 않은 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죄 이런 것들이 모두 책 때문에 생겼다. 그 책 읽는 시간을 정해서 읽기만 했으면 책을 못 읽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빨리 지옥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책도령이 이렇게 빨리 왔다는 것은 몸을 돌보지 않아서다.

우리 집은 책도령과 정반대인 것이 있다. 우리는 책을 읽으라해야지만 읽지만 책도령은 자기 스스로 읽는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책을 좋아하는 책도령은 지옥에 가서 3가지 과제를 풀고 천국에 가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책도 많이 없고 힘든 지옥에 남아 지친 영혼들을 달래주기 위해 남겠다고 하였다. 여기 지금 지옥에 남은 것을 보면 책도령이 조금 마음이 여리고 착한 것 같다.

처음에 나는 책도령은 하루 종일 잔소리를 해도 말을 안 듣는 것을 보니 원래 지옥에 가야하는 존재인 것 같다. 그리고 책도령은 3과제를 마치고 천국에 갈 기회가 있는데 근데도 지친 영혼들을 달래주려는 마음 때문에 지옥에 있겠다고 한 책도령을 보니 정말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

                                       글:김율희

책 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

그건 부모님을 효도하지 않아서 그런거래

왜 효도하지 않았어?

책을 읽느라고 무척 바빠서 그런거래

왜 책 만 읽는데?

책을 무척 좋아해서 그런거래

어느 날 저승사자가 책 만 읽는 책도령을

데리러 왔데.

책도령은 아마 책읽느라

저승사자가 온 줄도

모랐을거다.

암...그렇고 말고

책도령은 저승에 도착해 어머니를 찾았을거다.

얼마나 슬프겠는가

나는 그러한 아픔을 모른다.

왜냐하면 나는 어머니를 잃지 않았으니까

나는 책도령이 얼마나 책을 좋아했는지에 대해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이제부터라도 책도령만큼은 아니라도

노력하면서 책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책도령처럼

책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책을 권유하고

먼저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꼭!!!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