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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10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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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9쪽 | 298g | 148*210*20mm |
ISBN13 | 9788949170466 |
ISBN10 | 8949170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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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단독]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5주년 기념 정재승 교수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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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단독]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런칭 기념 큰별쌤 최태성 단독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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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그런 적 있나요? 만약 내가 찻숟가락 만큼 작아져서 무엇이 하고 싶은가요? 저는 이렇게 작아진다면 시험 시간에 몰래 선생님 책상에 기어가서 답을 슬쩍 보기도 하고 더운 여름날에는 엄마가 마시는 찻잔에 물을 담아 놓고 동동 떠서 한가롭게 수영도 할 생각이에요. 하지만 만약 저라면 엄청난 실수를 했을 거에요. 예를 들어 가족과 수영장에 놀러 갔을 때 힘을 조절 못해 갑자기 작아지면 가라앉아 버릴지도 몰라요. 그리고 나만 즐거운 일을 하다 보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요.
그렇지만 호호 아주머니는 남을 위해 찻숟가락만큼 작아져요. 아이쿠! 어떡하지요? 사실 찻숟가락만큼 작아지는 비밀은 저와 호호 아주머니 둘만의 비밀이거든요. 모 그럼 어쩔 수 없지요. 저와 아주머니의 비밀을 알려 드릴게요.
호호아주머니는 사실은 아주 평범한 분이에요. 다른 아주머니처럼 아침에 일어나고 아침, 점심, 저녁을 해 먹고 집안일을 하지요. 그런 평범한 생활 속에서 다른 아주머니들처럼 아침에 눈을 뜨는데 갑자기 몸이 작아져 버린 거에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저라면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부끄러워 울고 한탄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호호아주머니는 밝은 사람이에요. 어쩔 수 없으니 이대로 잘해 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오늘은 8단 팬케이크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호호 아주머니는 차근차근 일들을 해결해 왔어요. 결국 작은 몸으로 거대한 케이크 만들기를 성공해 내죠. 다시 몸이 돌아온 아주머니는 아무일 없다는 듯 아주 풍족한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는 이런 호호아주머니의 낙천적인 성격이 정말 부러웠어요.
아주머니에게는 듬직한 남편이 있었답니다. 어느날 그런 아저씨에게 장난을 치기로 했어요. 작아진 몸을 침대 기둥에 숨기고 찾아보라고 호호대며 웃어댔지요. 아저씨는 처음엔 대충 찾다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아주머니 때문에 너무 놀라 꼭 울 것만 같았어요. 그때 호호아주머니가 웃으며 침대 기둥에 앉아있는 걸 발견하고 아저씨는 넋 나간 표정으로 바라보았답니다. 그런 장난을 칠 수 있다는 건 아주머니의 특별한 능력 덕분이겠지요. 저도 동생이나 얄미운 친구들을 이렇게 좀 골려주고 싶은데 말이지요.
아주머니는 그밖에도 많은 사건을 벌이고 남을 웃기고 도와주기도 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정말 내가 작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어요. 호호아주머니의 더 멋진 이야기도 읽으면 저는 너무 부러워하겠지요?
<호호아줌마 재미있었어요?>
‘호호아줌마가 작아져? 어떻게 작아지지?’라는 호기심으로 고른 책이다. 읽을 책이 딱히 없어서, 그냥 떡하니 서랍장위에 놓여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인 줄 몰랐다. 평범했던 아줌마가 찻숟가락만큼 작아졌다니…정말 흥미롭지 않니? 모두들 궁금하지?
호호아줌마는 참 긍정적이셔. 시원한 성격이시지. 그래서 그런지 걱정이 없으시나 봐. 작아져도 투덜거리시지 않으시니까. 호호아줌마는 마음이 따듯하고 착하셔. 하지만 개구진 모습이 조금씩 보이지.
내가 만약 작아진다면 먼지구덩이 속으로는 안 들어가겠어. 왜냐하면 그 속에는 벌레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내 몸집만한 벌레라니…으…생각만 해도 징그럽고 끔찍하지?
한나의 모습은 ‘창백하고 말랐다.’이 책에 그려진 한나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진짜 귀신 인 줄 알고 왠지 섬뜩했다. ‘새하얗다. 뽀얗다.’ 라고 표현했다면 얼굴 새하얗고 어여쁘다는 뜻으로 이해하였을 것인데 글쓴이가 글이 창백하고 말랐다는 것은 한나가 살짝 아프다고 표현한 것 같다. 호호 아줌마는 분명히 좋고 재밌는 분이니까. 얼굴은 새하얗고 살짝 통통해 질 때까지 호호 아줌마께서 잘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다.
욕심쟁이 아줌마들은 남들 앞에선 자랑만하고 남들 뒤에선 욕을 한다. 호호아줌마가 인형인 척 하고 아줌마 세 명이 가져온 물건을 망가뜨리며 복수 할 때 어찌나 통쾌하던지…
호호아줌마, 앞으로도 긍정적이게 밝게 지내요. 언제 책 속으로 놀러 갈게요~
나도 한 번쯤 작아졌으면
“호호 아줌마”를 읽고
이 책은 내가 요새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주인공 호호 아줌마는 몸이 찻숟가락 만하게 작아주는 아줌마인데 마음씨가 곱다. 그리고 꾀가 많아서 일이 생기면 재미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까치 축제가 벌어지는 날 까치 메리는 여왕으로 뽑히고 싶어 했다. 그런데 까치는 예쁜 옷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호호 아줌마는 아줌마가 작아졌을 때 아줌마의 옷을 까치 메리에게 빌려주었다. 그래서 까치 메리는 호호 아줌마의 옷을 입고 까치 축제에 갔다. 나는 메리가 호호 아줌마의 옷을 입고 축제에 나갈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 호호 아줌마가 메리에게 옷을 빌려주고 나서 알몸으로 덜덜 떨 때 아줌마가 불쌍하기도 했다. 내가 만약 호호 아줌마라면 입고 있던 옷을 빌려주기 보다는 예쁜 옷을 만들어 주었을 텐데. 까치 메리는 호호 아줌마의 옷을 입고 나갔지만 여왕이 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호호아줌마가 춤을 계속 잘 추어서 여왕으로 뽑혔기 때문이다. 나는 까치 대회에서 어떻게 사람이 여왕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사람이 찻숟가락 만하게 작아졌다가 다시 커지는지 정말 신기했다. 호호 아줌마처럼 작아지게 되면 고양이가 잡아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고양이는 작아진 할머니의 말을 아주 잘 듣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런데 고양이뿐만 아니라 후라이팬, 양푼, 반죽도 호호아줌마의 말을 따라 알아서 모든 일을 하는데 꼭 마법을 부린 것 같아서 너무 신기 했다.
나도 호호 아줌마처럼 꾀가 많고 마음씨 고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번쯤은 나도 호호 아줌마처럼 작아져 보고도 싶다. 왜냐하면 숨바꼭질을 할 때 몸이 작으면 술래가 잘 찾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또 내 몸이 작으면 엄마가 어디 갈 때 나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되니까 꼭 데리고 다닐 것 같다. 하지만 창밖을 내다 볼 때 떨어질 수도 있고 걷다가 다른 사람의 발에 밟힐 수 도 있을 것 같아서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나뭇가지에 걸리기라도 하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
나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호호 아줌마가 작아지는 이유를 알 지 못했다. 그 비밀을 가르쳐 주길 기대했지만 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호 아줌마가 찻숟가락처럼 작아지는 비밀이 궁금하다.
올린이와의 관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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