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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

[ 양장 ]
쓰네카와 고타로 저/이규원 | 노블마인 | 2006년 09월 20일 | 원제 : 夜市 리뷰 총점8.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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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3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60019
ISBN10 89010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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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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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쓰네카와 고타로 (Kotaro Tsunekawa,つねかわ こうたろう,恒川 光太郞)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이토분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여행을 하면서 프리터 생활을 했지만, 데뷔작인 『야시』로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2005년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등단했다. 2005년 데뷔작 『야시』는 제13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짧은 소설은 호러 소설보다는 ...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이토분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여행을 하면서 프리터 생활을 했지만, 데뷔작인 『야시』로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2005년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등단했다. 2005년 데뷔작 『야시』는 제13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짧은 소설은 호러 소설보다는 환상소설에 가깝다는 평가를 들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가 소설 속에 담고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기괴한 공간임과 동시에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신비로운 세계이다. 그래서 책을 놓은 후에도 그 기이한 세계에 대한 깊은 이미지를 각인하게 되는 그만의 상상력과 그것을 펼쳐내는 전개력에 독자들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리가 딛고 있는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이야기, 그것을 통하여 미로처럼 헤메이는 우리의 욕망과 운명을 그려내고 있는 작가이다.

스티븐 킹과 미야자와 겐지를 좋아하는 그는 두 번째로 쓴 장편 『천둥의 계절』로 2006년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에 오르며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가을의 감옥』은 2007년 제29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에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주인공의 '고독'을 테마로 다룬 작품집으로,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다층적인 시공간으로 확장되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초제』는 제2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르는 등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금색기계』는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거쳐간 미스터리 분야 최고 권위상인 2014년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완벽하게 새로운 세계의 판타지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멸망의 정원』은 한 해 동안 출간된 문학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시상하는 2018년 제9회 야마다 후타로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작품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놀라운 세계관을 보여주며, 평단의 인정과 독자의 지지를 동시에 끌어냈다. 대조적 세계관을 제시한 것은 물론, 긴장감과 감동까지 더한 전례 없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호주 여행에서 만난 아내와 함께 오키나와에 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야시』, 『이유』, 『괴수전』,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야시』, 『이유』, 『괴수전』,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상, 하)』, 『미인』,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레이디 조커』, 『개인적 체험』, 『왕들의 계곡』, 『인터넷 자본주의의 혁명』, 『뇌를 단련하다』, 『사색기행』, 『수은충』,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천황과 도쿄대』, 『범죄자의 탄생』, 『어느 포수 이야기』,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보물섬』 등이 있다.
저자 : 쓰네카와 고타로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이토분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직업을 가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는 시간에 글을 쓰는, 일명 프리타 생활을 했고, 1996년부터는 일년 쯤 오토바이로 호주를 여행했다. 귀국 후 잠시 오토바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다시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지로 오토바이 여행을 했다. 여행중 요괴, 괴물이 나오는 이미지들이 떠올라 『야시』를 쓰게 되었다. 현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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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바람의 도시…
내가 처음 고도를 알게 된 것은 일곱 살 때였다. 아버지와 함께 공원으로 벚꽃놀이를 갔다가 길을 잃는다. 혼자 헤매고 다니다가, 하나같이 뒷담만 보일 뿐 길 쪽으로 문을 낸 집이 하나도 없는, 이상한 비포장도로를 걷게 된다. 전봇대도, 우편함도, 주차장도 없는 그 길은 이상하고 특별하게 보였다. 그렇게 걷기를 한참, 마침내 집을 찾아 돌아온다.
열두 살이 되던 해,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비밀로 간직해온 그 길의 존재를 친구 기즈키에게 털어놓는다. 기즈키는 기다렸다는 듯이 같이 그 길을 찾아가보자고 한다. 나와 기즈키는 마침내 그 비포장도로에 들어서서 길을 걷던 도중에 둘은 이 길이 평범하지 않은, 요괴가 나오는 길이라는 걸 깨닫는다.
나와 기즈키는 유일하게 길 쪽으로 문이 난 가게를 발견하고 가게주인에게서 이 길은 인간이 들어와서는 안 되는 길이며, 정해진 출구를 통해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마침 옆에 있던 렌이라는 청년이 둘을 출구까지 데려가주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둘은 렌을 따라나선다. 길을 가던 일행은 고모리라는 사내와 마주치는데, 렌과 사내는 이미 아는 사이인 듯 다투기 시작하더니 렌이 사내를 칼로 쓰러뜨린다. 그전에 사내가 쏜 총에 기즈키가 맞아 죽는다. 나는 렌을 따라 죽은 자를 살려준다는 ‘비의 사원’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난다. 렌은 고도에 대해,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그 사내를 죽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렌은 고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호시카와라는 사내에게 렌을 맡기고 떠난 후로, 렌은 어머니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렌은 호시카와를 아버지처럼 따르면서 그의 일을 돕는다. 그러면서도 고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운명인 렌은 언제나 바깥의 세계를 동경한다. 세월이 흘러 호시카와는 병이 들고, 마치 정해진 일이라는 듯 호시카와도 렌을 떠나간다. 그가 선물로 남긴 여행수첩을 들고 렌은 고도의 모든 길을 가보리라 결심하고 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어느 날 렌은 고모리를 만나 그의 고도 여행 가이드를 하게 된다. 어울리기 쉬워 보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고모리는 렌을 불편하게 한다. 고모리는 자신이 저쪽 세계에서 유명한 사람이며 열일곱 살 때부터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보기 싫은 사람들을 죽이고 고도로 와서 잠깐 몸을 피한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그때 렌의 머릿속에, 열일곱 살 니시무라 쇼헤이라는 소년이 칼에 찔려 죽었다는 신문기사를 본 것, 언젠가 들었던 자신의 탄생에 얽힌 비밀이 떠오른다. 죽은 애인을 살리기 위해 비의 사원을 찾아 고도로 들어온 여자, 결국 애인을 살리지 못하는 대신 그 뼈를 만들어 먹고 아이를 낳은 여자가 바로 자신의 어머니였고, 그때 여자가 살리고자 했다가 아이로 낳은 애인이 바로 니시무라 쇼헤이였다는 것을. 결국 렌이 니시무라 쇼헤이였고, 고모리는 아버지의 원수이자 자기 자신의 원수였던 것이다. 그때 죽이려다가 놓친 고모리와 다시 마주쳐서 그를 죽이게 된 것이었다.
비의 사원에서도 가즈키를 살리지 못하고 렌과도 헤어져 나는 고도를 빠져나온다. 가끔씩 고도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냄새를 맡고, 가즈키를, 렌을 생각한다.

야시…
여대생 이즈미는 고등학교 동창생 유지의 집으로 놀러 갔다가 그와 함께 야시 구경을 가게 된다. 유지가 그녀를 데리고 간 곳은 도저히 시장이라고는 있을 것 같지 않은 바닷가의 인적 드문 공원. 캄캄한 숲 속을 한참 걸어가자 마침내 시퍼런 불빛이 보이고 야시가 나타난다. 그곳에서는 요괴들이 가게를 차려놓고 갖가지 물건을 팔고 있다. 이즈미는 자신이 다른 세계에 발을 들였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유지가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도.
‘뭐든지 베는 검’을 파는 가게 앞에서 둘은 헌팅캡을 쓴 노신사와 마주친다. 그는 그 칼을 사고는 두 사람에게 야시를 안내해주겠다고 나선다. 이즈미는 야시를 돌아다니다가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곳 야시는 평범한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은 다른 세계라는 것, 물건을 사지 않고는 나갈 수 없다는 것, 유지가 어릴 적에 동생과 함께 야시에 와본 적이 있으며 뛰어난 야구실력을 가지고 싶어 납치업자의 가게에 동생을 팔아넘기고 유지만 무사히 야시를 빠져나왔다는 것, 그리고 유지는 동생을 찾으려고 다시 이곳을 찾아왔다는 것을.
그리고 유지와 이즈미는 예전의 그 ‘납치업자의 가게’를 찾아간다. 유지는 이즈미에게 예전에 자신이 동생을 팔았던 것처럼 그녀가 자기를 팔고 동생을 데리고 야시를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가게에 있던 한 아이를 가리켜 몇 년 전 팔렸던 동생이라고 우기면서 납치업자가 거래를 받아들이려는데, 곁에 있던 노신사가 ‘뭐든지 베는 검’을 휘둘러 그를 벤다. 그 순간 야시는 사라진다. 야시를 빠져나온 것은 이즈미와 노신사뿐. 노신사는 자신이 유지의 동생이라면서 야시에서 보낸 세월에 대한 긴긴 이야기를 이즈미에게 들려준다.
야시에 혼자 남게 된 ‘유지의 동생’은 납치업자의 가게에서 도망쳐나와 어느 노파에게 자신의 젊음을 자유와 맞바꾼다. 그래서 키가 크고 머리카락과 수염이 제멋대로 자란 중년의 외모를 가지게 된 것이다. 돌아갈 집이 없어진 그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그 세계를 유랑한다.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 나름대로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 그이지만, 자신을 판 형의 존재를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납치업자를 죽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세 번밖에 갈 수 없다는 야시를 마지막으로 간 날, 이즈미와 자신의 형과 납치업자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뭐든지 베는 검’으로 납치업자를 죽이고 자신을 찾기 위해 다시 온 형 유지를 용서하지만, 이즈미가 유지를 판 거래는 그대로 인정되어 유지는 그곳에 남고 이즈미와 그만이 야시를 빠져나온다. 동생의 긴 얘기는 이것으로 끝나고, 이즈미는 다시 야시가 서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출판사 리뷰

‘야시’는 ‘일단 발을 들이면 뭔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밤의 공간이다. 주인공은 몇 년 전 야시에서 동생의 영혼을 팔아 마법 같은 재능 하나를 샀다. 하지만 동생을 되찾기 위해 다시 그곳을 찾아가게 되고, 「바람의 도시」에서는 주인공이 죽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바깥 세계와는 단절된 이상한 길 위에 있다는 비의 사원을 찾아 헤맨다.
주인공들이 여행하는 세계는 수상쩍은 요괴들과 귀신들이 출몰하는 백귀야행의 세계이자 마치 생명체와 같이 살아 움직이는 세계, 우리의 세계와는 다른 시공간의 개념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이 다른 세계의 풍경을 작가는 풍부한 이미지를 통해 그려 보이고 있다. 짧은 두 작품에서 상기되는 이미지의 양들은 장편소설을 능가한다. 이 때문에 공포의 밤의 세계는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꿈의 세계로 바뀐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장면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떠오를 정도로 다채로운 이미지들은 군더더기 없고 간결한 문장이 만들어내는 왠지 모를 애절함, 슬픔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는 힘이 된다.

추천평

이 작품의 완성도에 혀를 내둘렀다.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군더더기 없는 문장, 서정적이기는 하지만 공연한 센티멘털리즘에 빠지지 않는 지적인 문장이다. 이보다 더 훌륭한 점은 구성이 멋지다는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이끌어냄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서도 성공하고 있다. 이견이 없는 대상감이다._하야시 마리코(작가)

공포가 아니라 슬픔이 묻어나는 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장면이 하나하나 선명하게 떠오를 정도로 ‘비주얼 환기력’을 갖춘, 오랜만에 만나는 걸작이다._아라마타 히로시(작가, 평론가)

이 작품을 읽고 한동안 머릿속이 멍했다. 그 어떤 작가도 소설 후반의 이런 전개는 결코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이 작가는 비할 데 없는 ‘발상의 전환’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 작가의 손을 거치면 기존의 모든 이야기가 색다른 빛을 띠게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 전개에 놀라움과 경외심을 품지 않을 작가는 한 명도 없다. 그것만은 분명하다._다카하시 가쓰히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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