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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산다는 것

김영익 | 스마트비즈니스 | 2006년 07월 18일 리뷰 총점8.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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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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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산다는 것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545g | 153*224*20mm
ISBN13 9788992124027
ISBN10 8992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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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저자 : 김영익
전라남도의 깡촌 함평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했다. 가정형편 때문이었다. 교회에서 중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배웠다. “의자도 없어서 마룻바닥에 엎드려 배웠다”고 했다. 농고에 입학했지만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다. 전남대 경제학과에 들어간 때가 스물두 살, 서강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치고 사병으로 입대한 때가 스물아홉 살, 그리고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한 것은 서른한 살 때였다. 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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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교복을 입고 싶었던 가난한 시골 소년

때는 1970년대의 어느 날로 돌아간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파이낸셜 타임즈』를 정독하며 주가를 분석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는, 그 시절 교복을 입어보는 게 간절한 소원이었던 얼굴 새까만 시골 촌 소년이었다.
돈이 없어 중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소년은, 또래 중학생들이 지나갈 때면 초라한 행색이 창피해 풀숲에 숨곤 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지게를 지고 땔감을 구하러 다니던 그는 혹독한 현실에 무릎 꿇지 않았다.
그리고 조그만 시골 교회 선생님으로부터 배움의 기회를 얻은 소년은 그때부터 미친 듯이 공부하기 시작한다. 비록 밥상을 책상 삼아 차디 찬 마룻바닥에서 하는 공부였지만, 배움의 열망이 그 모든 악조건을 희망과 기대로 바뀌게 했다.


가난 이상의 무엇, 거인을 꿈꾸다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정말 어렵게 모은 돈으로 지방대 경제학과에 입학금을 내던 그날의 감격을 그는 지금도 늘 마음속에 품고 있다. 중학교도 못 갔던 형편에서 야학을 마치고, 검정고시를 보고, 농고에서 비료를 다루면서도 독학을 해 대학 입시에 도전했던 그였다. 그의 학창시절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더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과 실천의 연속’이었다.
그를 그토록 충동질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단지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결코 그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가 겪은 가난은 그 당시의 시대상에 비추어볼 때 대단히 내세울 만한 남다른 불행은 아니었을 것이다. 풍요로운 시대에서 자라난 지금의 젊은 세대와 달리, 그때의 사람들은 누구나 어려운 시절을 살아낸 경험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
그의 어린 시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현재의 나보다 좀 더 큰 사람이 되고자 했던 의지’였다. 막연히 가난하게 살지 않으리라는 바람 이상의 무엇, 그의 내면에는 이미 거인이 숨어 있었는지 모른다.
내가 처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 하되, 내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마지막 지점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것. 그것은 증권분석가로서 현재 그의 모습이며,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한결같은 삶의 자세이기도 하다.
그는 집이 가난하다고, 현실이 어렵다고 원망만 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불가능한 여건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더 큰 세계로 나아가기를 원했고 지금보다 더 큰 사람이 되기를 꿈꿨다.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의 시작, 대신증권 입사

그가 대신증권에 입사할 당시 증권 시장은 초호황이었다. 신입사원들은 1주간의 연수를 끝내자마자 현장에 투입되었다. 처음에는 모두 영업점에 배치되었는데, 영업을 알아야 나중에 본사 후선 부서나 연구소에 근무하더라도 영업 지원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대신증권 최고경영자의 철학 때문이다.
그는 본사 영업부로 발령받았다. 전광판에서는 붉은 글씨들이 불꽃을 튀기듯 주가가 순간순간 변했으며, 시세를 묻고 주문을 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하루 종일 정신없이 빗발쳤다. 가자마자 그는 선배들에게 약간의 교육만을 받고 바로 일을 시작해야 했다.
제일 먼저 가까운 친척들이 그에게 연락을 해왔다. 주식을 사달라며 돈을 맡긴 것이다. 회사 선배들은 당시 5만 원이었던 증권회사의 주가가 10만 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그는 주저하지 않고 친척들의 돈으로 증권주를 사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자마자 많이 올랐다.
1989년 봄에는 회사에서 신입직원들에게까지 특별 보너스를 300퍼센트나 지급했다. 그 해 4월 초, 주가지수가 우리나라 증권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1,000을 넘어섰고 전 직원은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러나 축제는 참담하게 끝났다. 4월 중순부터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친척들이 맡긴 주식투자는 줄줄이 손해를 봤다. 손실의 일부를 그의 돈으로 보충을 해줘야 할 정도였다.
그는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다. 공부도 하지 않고 주식을 사고판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를. 그래서 그는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주식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구입해 주식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부동산을 가장 손쉬운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주식과 부동산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수많은 전문가가 있고 그 전문가 중에서도 극히 소수가 재테크에 성공한다.
그래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해서 자신의 연봉을 높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최고의 재테크”라고 말하는 것이다.


프로란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의 결정체!

2006년 1월까지 주식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KOSPI)가 사상 처음으로 1,400을 넘어섰다. 그후 3월에는 잠시 1,300까지 하락했으나, 4월 들어 다시 1,400선을 넘어서고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갔다.
대부분의 투자전략가들이 이번에는 주가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나는 지난해 말부터 2006년 2분기에는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계속했다.
신문들은 “1,200까지 내릴 것?최근의 주가 상승은 해외 호조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제목으로 내 견해를 실었다. 그런데 기사가 나간 뒤 나는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전화벨 소리가 두려울 정도였다. 회사 내에서도 나 때문에 영업하기 어렵다고 비난이 쏟아졌다. 주식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진다고 전망하면 싫어한다. 하지만 나는 내 분석을 믿었다. 아무리 다시 분석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내 분석대로 주가는 5월 12일부터 폭락하기 시작했다. 5월 11일 1,4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6월 8일에는 1,220선까지 떨어졌다. 내가 다소 앞서 가기는 했으나, 내 주가 전망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내 스스로 내놓은 결과물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확신’의 신념이 남들보다 조금 더 강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들보다 좋은 환경이나 머리를 갖지 못하고 남들보다 더 나은 이력을 가지지 못한 나를 프로로 만들기 위한 열정과 노력이 남들이 갖지 못한 굳건한 자기확신을 만들었다.


희망의 또 다른 이름, 프로로 산다는 것

성공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얼핏 ‘희망’만이 보이나, 사실 그들의 그림자에는 절망이 반이다.
절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때문에 그 절망의 그림자를 밟고 일어서야 비로소 성공이라 부를 수 있다. 돈, 머리, 학벌, 이런 것들이 성공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성공의 요소일 뿐이다.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뒤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애널리스트’가 된 사람이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익, 우리는 그를 진정한 ‘프로’라 부른다. 프로는 환경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을 탓할 뿐이다.
좋은 환경을 가지지 못했다면, 좋은 희망을 가지면 된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는 작은 희망보다, 더 큰 프로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진정한 거인을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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