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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 발행일 | 2026년 06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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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 파일/용량 | EPUB(DRM) | 78.48MB 파일/용량 안내 |
| ISBN13 | 9791176610414 |
5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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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정운 작가의 책이 나와서 손에 쥐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읽고 있다. 게으름이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해도 너무한 날씨 탓이라고 해두자. 엔간히 더워야지.
Touch, Eye Contact, Affect attunement, Turn Taking, Joint attention, Perspective taking이란 주제로 설명되고 있다. 터치는 만지기라고 해야 하나? 눈 맞춤, 정서 조율, 순서 바꾸기, 함께 보기, 관점 바꾸기라고 쓰여있는 각 단락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누군가는 이런 인간의 당연한 과정을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며, 그곳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찾아서 정리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를 찾는 것에 끝나지 않고 세상의 변화 속에서 발견한 유의미가 유지되고 상실되는 과정을 통해 어떤 현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나이가 들어도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은 정작 본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의외로 낮기도 하다. 눈이 밖을 향하게 되어 있기 때문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많은 미팅과 대면의 과정에서 우리는 위에서 열거된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 표정,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분위기와 기세 등 엄청난 정보를 오감과 육감, 경험을 통해서 순식간에 처라며 대응하고 있다. 당연히 실수, 실패, 성공, 반전과 같이 기대치와 비교해서 높낮이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듣고, 해석하고, 숙고하고, 말하고, 동작을 취하는 과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동시에 우리의 처리과정이 그리 만족할 만한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그 결과가 또 인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인간은 체계적으로 비합적이다"라는 말을 내가 걸어온 과정을 돌아보며 기쁘게 받아들이게 된다.
또 다르게 공감하는 부분은 인공지능에 대한 부분이다. 인간의 학습방식을 추종하는 인공지능이 막대한 연산력을 바탕으로 일정한 경향의 반복의 형태를 자동화란 이름으로 도전하고 있다. 극한의 개념처럼 얼추 비슷한 분야가 있겠지만 사람을 직접적으로 대하는 부분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 책의 말처럼 얼추 비슷한 수준에 근접하겠지만 절대 사람처럼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인간은 변화가 발생하면 대책이란 이름으로 냉큼 간사하게 변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다. 특정 부분 기술적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구현해 보는 것과 그것을 실존시키고 유지하는 일은 너무 다른 일이다. 이쑤시개를 대신 로봇이 서비스해주는데 로봇과 인공지능 만드는데 10억이 든다면 하겠나? 그러니 만만만 근대화 이후 나타난 육체노동을 대체하려는 시도를 죽으라고 하고 있는 중이다. 필요한 부분이 당연히 존재한다. 또 어떤 면에서는 죽으라고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 그 목적에도 human centered thinking이 있을까?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과거에 인간에 최적화된 디자인의 유행과 달리 지금은 조금 퇴색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적은 이유다.
책을 통해서 우리가 접하는 세상 속에서 작가가 말하는 6가지의 카테고리는 상당히 유의미하다.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사례가 재미있다. 가끔 접하는 가상세계의 현상을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가상세계에서 만나는 젊은 친구들이 한편으로 기술적 변화 같은 좋은 점과 우리가 만들어 둔 세상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공허함을 더 많이 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기계는 네트워크, 통신을 통해서 촘촘하게 연결되고, 이 연결에 데이터를 넘어 인공지능으로 처리된 메타데이터 처리까지 고도화되는데 정작 인간은 말하지 않고도 말하기가 가능한데 말을 안 하고 사는 게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당연한 걸 조금씩 잃어가는 것일까?
#김정운 #심리학 #인문학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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