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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식 동시집

문현식 저 / 이주희 그림 | 창비 | 2015년 05월 15일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4점
회원리뷰(9건) | 판매지수 33,411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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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15쪽 | 205g | 154*208*20mm
ISBN13 9788936446680
ISBN10 893644668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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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글 : 문현식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008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춘천교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과 함께 쓴 일기 모음집 『선생님과 함께 일기 쓰기』를 냈습니다.
그림 : 이주희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사진일기 쓰기』 『똑똑한 지리책 1』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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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히 포착하는 동시집

문현식 동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의 감정선을 정확히 짚어 내어 아이들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낸다는 것이다. 교사 시인이 흔히 범하는 교훈적 태도를 벗어던지고 아이들의 마음속 불만이나 끼를 한껏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리창을 깨고 지붕을 날려 보낸다는/슈퍼 울트라급 초강력 태풍이 오면/운동장에 가서 우리 태풍 축구 하자.//태풍이 등을 떠밀면 씽씽 달려 나가/축구공을 뻥 차서 태풍에 태워/그물 찢어지는 강슛 때리고 오자.
-「태풍 축구」 전문

커다란 팝콘 기계 안에/옥수수 알갱이가 서른 개가/노릇노릇 익으면서/톡톡 튄다.//알갱이들아/계속 튀어라./멈추면 선생님이 냠냠/다 먹어 버릴지도 몰라.
-「팝콘 교실」 전문

문현식의 시는 태풍이 오는데도 “그물 찢어지는 강슛 때리고 오자.”라고 아이들을 불러낸다. 시인은 학교라는 제도적 공간에서 벗어나고픈 아이들의 욕구를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와 연결하여 형상화했다.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하는 시원함을 안겨 준다. 표제작 「팝콘 교실」에서는 교실의 아이들에게 가만있지 말고 팝콘처럼 톡톡 “튀어라” 하고 부추긴다. 교실 속 아이들의 억눌린 생활과 감정을 속 시원히 터뜨리는 표현이 돋보인다. 시인은 머리말에서 “교실 속에서 강제로 투명 인간이 되어야 했던 아이들”도 교실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때로는 담임을 “괴물 나라의 대왕”(「괴물들이 사는 교실」)으로, 교실을 “감옥”(「감옥」)으로 묘사하면서 아이들의 삶을 내시경으로 들여다본 듯 매서운 현실 인식을 보여 준다.

독특한 소재와 화법

학생용으로 보시게요?/(돌돌 말린 벽지를 풀며) 어느 가게나 다 비슷하죠.//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
-「벽지 가게」 부분

문현식의 동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들의 생활을 바탕으로 쓴 시편들이라 하여 소재나 표현 기법이 고만고만한 생활동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인은 독특한 소재를 과감히 받아들여 그간 기존 동시에서 볼 수 없는 시어들로 구성한 그만의 새로운 표현 기법을 펼쳐 보인다. 요즘 아이들의 반복되는 일상을 “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처럼 벽지의 연속무늬로 비유하여 절묘하게 표현하였다. 「담배 연기」는 담배 피우는 삼촌과 기남이의 상황을 중계하듯이 표현하여 실제 현장에 있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쓰는 “쩔어”(「쩔어」)라는 단어를 가지고 유머러스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동시를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은 문현식 동시의 특징을 동시인 김은영은 발상은 대개가 “익살”에서 비롯되었으며, “사물을 보는 인식의 깊이나 새로움”이 돋보이고, “개성 있는 말법을 창조해 내”고 있다고 극찬한다(「해설」).

부드러운 서정으로 넓어지는 세계

또한 이번 동시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서정성이다. 경쾌한 필치와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시편들까지 아우르는 시인 특유의 서정성은 가족, 이웃, 자연으로 시야를 확장해 가면서 또렷이 드러난다.

우리 집 비밀번호/□□□□□□□//누르는 소리로 알아요/□□□ □□□□는 엄마/□□ □□□ □□는 아빠/□□□□ □□□는 누나/할머니는/□ □ □ □/□ □ □//제일 천천히 눌러도/제일 빨리 나를 부르던/이제 기억으로만 남은 소리//보 고 싶 은/할 머 니.
-「비밀번호」 전문

우리 집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의 소리를 착안하여 쓴 동시다. 비밀번호의 일곱 자리 숫자 버튼을 누르는 가족들의 특징을 소리 간격의 차이로 표현한 점도 신선하다. 시 전개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버튼을 누르는 소리에 맞춰 “보 고 싶 은/할 머 니.”로 결구를 맺는 마지막 연은 깊은 서정을 통해 그리움의 정서를 전달하는 울림이 크다. 이 밖에도 부슬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고 싶게 만드는 「우산 없이 걸을 만한 비가 내리는 날」, 창밖을 혼자 바라보며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첫눈 오는 날 창문 보기」, 나무 아래에서 아이가 아버지의 그림자를 품는 「층층나무」 등과 같은 시편들은 시인의 관심이 교실과 학교에서 나아가 세상을 향해 자연스레 넓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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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을 읽었어요
강원 강릉율곡초등학교 4-나래 정*인 | 2015-09-23 | 제 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동시집 팝콘 교실을 읽고

 

 

 

 

팝콘 교실이라는 동시집은 우리반 아이들 이야기를 쓴 것 같다. 특히 팝콘 교실이라는 동시 말이다. 우리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전에 막 뛰다가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혼을 내려고 하면 더 뛴다. 그래서 팝콘 기계안의 팝콘이 우리반 같다고 생각하니깐 팝콘 기계를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이 동시집을 지은 문현식이라는 분은 정말 장난꾸러기이고, 창의력이 뛰어난 것 같다. 또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속마음까지 알고 있어서 이런 동시를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 동시집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기보다는 진짜 친구를 배려해 주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 동시인 우정이란 동시가 마음에 들었다. 나는 그냥 우정은 친구와 싸우지 않고, 폭력 쓰지 않는 그런 것과 절친 같은 것만 우정인 줄 알았는데 똥싼 친구를 배려해 주는 것도 우정이라니!! 나는 4학년이여서 바지에 똥을 싸는 아이는 없지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꼭 이 동시집의 아이처럼 할 것이다.

또 나와 똑같은 시가 있었다. 벽지 가게라는 동시다. 나는 학교 학원 집이라는 벽지와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 나도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천국이 따로 없겠지~"라는 생각도 해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부모님이 하시는 말을 듣고 내 예상으로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내가 손해보는 것이 아닌 나중에 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보니깐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아이들이 괜히 안쓰러웠다. 그래서 나는 그냥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데 뭘, 열심히 다녀야지라는 다짐을 했다.

또 이번에는 캔 콜라라는 시다. 나는 콜라를 그냥 삼겹살집에서 먹는데 콜라를 먹으면 삼겹살 맛이 나는 것이 나와 똑같다. 또 차아아아 따는 맛도 느껴본 적이 있다. 이 시를 읽고, 콜라가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빨간 지갑이라는 시는 처음에 독후감상문인 줄 알 정도로 길었다. 그리고 그 시를 보면서 아! 이런 것도 시구나! 하면서 나도 저런 시를 써보고 싶었다.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계속계속 읽어도 팝콘 교실이라는 동시집은 질리지가 않았다. 나도 문현식 작가님처럼 멋진 동시를 쓰고 싶다.

정다운 동시
인천 인천가현초등학교 6-2 강*원 | 2015-09-20 | 제 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이 책의 표지에는 팝콘이 재밌는 얼굴을 하고 뛰어다니고 있다. 각각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표정은 하나같이 매우 즐겁고 신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마치 우리 반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것 같아서 더 정다웠다.

  이 동시집을 읽을 때 내가 공감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내가 겪어보지 못한 내용도 있었다. 이 동시들 중에서 괴물들이 사는 교실이라는 동시가 제일 재밌었다. 친구들을 못생긴 괴물로 보고 선생님은 괴물 나라의 대왕이라고 비유를 했다. 내내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던 동시이다.

  또, ‘쩔어라는 동시는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라서 공감이 잘 됐다. 글쓴이가 시험 52점을 맞았다고 했을 때 내가 그 시험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떨리고, 부모님께 혼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해서 더 놀랐다. 왜냐하면 우리 집은 60점을 맞아도 혼나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이라는 동시는 엄마가 차조심해라,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싸우지 마라 등의 잔소리를 내비게이션으로 비유했다. , ‘빨간지갑이라는 동시를 읽어보니까 나도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았다. 오래전 나도 핸드폰을 길에서 주웠다. 주인이 없으면 가질까 했는데 비밀번호가 있어서 경비실에 갖다 주었다. 나도 그때는 정말 창피해서 도망치듯 나왔는데, 이 동시에서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상상이라는 동시에는 시험을 많이 틀려서 속상한 아들이 집에 돌아오면서 엄마가 괜찮다고 꼬옥 안아주는 상상을 했다. 아마도 아들은 혼나기 싫고 슬퍼서 엄마가 달래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 시처럼 나의 경험담을 넣어가며 시를 적고 싶다.

 

노란 하늘

 

병아리처럼

샛노란 하늘이 보일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학교에 우산 놓고 왔을 때

내가 아끼는

지우개를 잊어버렸을 때도

눈앞이 샛노래진다.

내 눈이 오늘만

하얀하늘을 노란하늘로 보고 싶은가보다.

 

  내가 이 시를 쓴 이유는 이 시를 보는 사람들이 나와 공감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앞으로 지을 시들은 경험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주제로 이 시처럼 다양하게 지어볼 것이다.

 

팝콘 아저씨
인천 인천가현초등학교 5-1 한*주 | 2015-09-20 | 제 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평소에 시집은 책을 읽기는 싫으나, 왠지 평화로워서 뭔가를 읽고 싶으면 시집을 읽고는 한다. 주말에 여느 때와 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뒹굴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읽고 싶어 책장을 뒤져보았다. 그렇게 해서 읽은 책이 <팝콘교실>이다.

첫 페이지를 넘겼을 땐 작가의 말이 있었다. 작가의 말에선 교실 속 평범한 하루가 특별한 풍경으로 보였다 했다. ‘교실 속에서 강제로 투명인간이 되어야 했던 아이들이란 문장을 보자 뭔가 마음에 찡하고 울린 느낌이 났다.

또 다음 장을 넘기니 차례가 있었다. <괴물들이 사는 교실>, <장사꾼 철봉이>, <태풍 축구>라는 제목이 있었다. 이 제목만 봐도 문현식 작가님은 상상력이 뛰어나고 해야 하나?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시들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재밌었으나 가장 인상 깊었던 시 2개가 있었다.

 

        동그란 아침

 

네모난 정문을 지나

네모난 교실로 갑니다.

 

아무도 없는 교실 문을 열고

네모난 책상에 가방을 걸고

네모난 책을 꺼내 사물함에 넣습니다.

 

네모난 시계를 봅니다.

영호는 언제 올까,

책상에 걸터앉아 네모난 창밖을 바라보며

가만히 기다립니다.

 

저기

영호가 보입니다!

멀리서 영호가 창문쪽으로

신발주머니 빙빙 돌립니다.

 

오늘 처음

동그란 아침입니다.

 

딱히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이 시를 봤을 때 친한 친구를 기다리던 내가 떠올라 가슴에 팍! 하고 이 시가 박혔다. 두 번째 시는

 

               비오는 아침

 

봄날 아침,

창밖에 비가 소리 없이 내립니다.

운동장은 봄비에 푹 젖었습니다.

화단에 노루귀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비를 맞고 있습니다.

창문까지 올라온 개나리가

오늘 아침에는 더 노랗게 보입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가만히 책을 읽습니다.

선생님도 책을 읽습니다.

비가 오는 학교,

특별한 일은 없는데

참 조용한 아침입니다.

 

이 시를 보고서 평화롭게 앉아 여유롭게 공부를 하는 교실의 모습이 떠올랐다. 생각만 해도 몸이 으슬으슬하게 약간 떨리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인상적이던 시들은 모두 평화로운 시였다. 나도 시를 만들어 보았다.

 

들어보고 싶어

 

언제 한번 시골에 가서 자보자.

 

메뚜기 소리, 살랑살랑 바람소리,

누가 뒤척이는 소리,

드르렁 잠꼬대 소리마저

 

얼마나 평화롭겠니?

 

이 시를 읽고 난 뒤에 모든 것이 특별해 보였다. 앞으로 살아있는 생명들, 물건들, 사람들을 특별하게 유심히 관찰하고 문현식 작가님처럼 좋은 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

 

나만의 팝콘 교실
인천 인천가현초등학교 6-1 최*윤 | 2015-09-20 | 제 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동화책인줄 알았다. 표지에 팝콘들이 웃으며 뛰고 책상도 놓여 있어서 그런지 그런 것 같다. 그런데 막상 펴보니까 차례가 1, 2, 3, 4부로 나뉘어 있었다. 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목인 시는 운동회 날’, ‘주인을 기다리다’, ‘쉬는시간’, ‘벽지가게’, ‘비밀번호’, ‘수학여행등… 많은 시들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제목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재미있는 시들이 많이 있겠지? 어떤 재미있는 시들이 있을까?

  1부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 1위가 구구단 시험이다. 맨 마지막 행이 정말 재미있고 독특했다. 7×3까지는 제대로 썼는데 4부터는 바꿔서 재미있게 써져 있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2위는 감옥이라는 시다. 이 시는 마지막에 비유를 잘한 것 같다. ‘교실은 감옥이 된다에서 비가와 아이들이 기분이 안 좋은 것을 감옥으로 비유한 것이 좋았다. 3위는 벽지가게이다. 이 시도 구구단 시험처럼 정말 창의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학생용으로 보시게요?’라는 말을 던져주고선 학교집학원학교집학원이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여 벽지처럼 쭉 써져있는데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어른용이었다면 어떠하였을까? ‘회사집회사집으로 반복되었을까?

  2부는 보자마마 딱 마음에 드는 시를 찾았다. 바로 장사꾼 철봉이였다.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2연만 철봉에 탄 사람이 본 것처럼 거꾸로 뒤집혀 써져 있는게 너무 너무 독특했다. ‘수학여행이라는 시도 좋았는데 겉에 그림이 예뻤다. 그리고 이중 가장 재미있던 시는 속담풀이라는 시였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것은?’이라고 물어보면 1학년들처럼 재미있고 발랄하게 콩 심은데는 콩이 뿅나고 팥 심은데는 팥이 뿅난다는 뜻이죠라고 대답을 하여 유치하긴 한데 재미있어 피식피식 웃었다.

3부에서도 재미있는 시가 많았다. 3부 첫 번째에 있는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다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여 독특했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이라는 시를 잘 읽었다. 왜냐하면 엄마께서 자주하시는 말을 3연에 넣고 그것을 나만의 내비게이션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에겐 내비게이션이 하나씩은 다 있는거네? 그런데 이 시를 쓰신 시인께서는 어떤마음으로 쓰셨을까? 편지를 써보겠다.

 

To. 이 책을 쓰신 시인

안녕하세요? 저는 팝콘교실이란 책을 재미있게 읽은 최서윤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시마다 하나씩 다 개성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마음으로 이 시를 쓰셨나요? 방금 읽었던 내비게이션이라는 시는 어릴 때 들어왔던 말을 내비게이션이라고 표현한 것 같아요. 많은 시들을 읽었지만 아무래도 엄마에 관한 시를 써서 그런가? 이 시가 제일 재미있었고 제일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정말 이 책을 안 읽었더라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시를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시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2015817

                                                                                               From. 시사랑 서윤

 

편지말대로 정말 이 책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읽지 않았더라면 엄청난 후회가 됐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인 팝콘교실을 주제로 새롭게 나만의 시를 써보겠다.

 

      팝콘 교실

 

수업 종소리가 울렸다.

 

그런데도 팝콘 학생들은

뜨겁게 달궈져

! ! 튀어오르며

떠들고만 있다.

 

학생들이 너무 시끄러워

화가나 더 뜨거워진

팝콘 선생님께서는

카라멜 팝콘으로 변했다.

 

그 모습을 본 팝콘 학생들은

벌벌 떨며 조용해졌다.

수업이 시작되면서

영화가 틀어졌다.

 

!

이땐 정말로 조용해야한다.

모두의 약속이니까.

문현식 선생님의 '팝콘 교실'을 읽고
강원 강릉율곡초등학교 4-나래 권*림 | 2015-09-19 | 제 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문현식 선생님의 동시집 팝콘 교실을 읽고

 

                                           

                                                

"내 마음에 쏙 드는 동시집! "

"내 생각과 딱 맞는 동시집! "

오늘 난 팝콘 교실이란 동시집을 읽었다.

팝콘 교실은 문현식이란 작가가 쓴 동시다. 내가 이 사람을 만났다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니 이 동시집에다가 사인을 해달라고 할 거다. 시를 재미있고 공감되게 쓰셨기 때문이다.

내가 이 동시집을 읽고 가장 공감되었던 시는 바로 " 캔 콜라" 라는 시다.

콜라는 4가지 맛이 있다고 했다. 차아아아 따는 맛, 싸아아아 따르는 맛, 캬아아아 넘기는 맛, 끄으으윽 트름하는 맛, 이 말에 나는 정말 공감되었다. 나도 식당에서나 집에서 콜라를 딸 때 차아아아 하는 소리가 너무 좋고, 따를 때 기포가 보이면서 싸아아아 하여 따를 때 정말 기분이 좋았고, 캬아아아 하면 목구멍이 따끔! 따끔! 하면서 넘길 때가 기분이 상쾌하고 마지막으로 가끔 트름이 크어어억 할 때는 온몸이 나른해지고 소화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이 동시를 읽으니 정말 이 네 가지 맛에 콜라를 따서 먹는 것 같다. 이런 것은 아마도 직접 경험하고 쓰셨을 거다. 나는 뭐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이렇게 실감나는 동시로 척 써낼 것은 없나 살펴봐야겠다. 시는 이렇게 관찰해서 쓸 수도 있나보다.

"캔 콜라" 말고 또 공감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일기 쓰기" 이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공감되는 연은 바로! 졸린 눈 비비면서 쓰는 일기, 마지막 줄은 똑같이

오늘 하루 즐거웠다고 쓰는 일기 바로 이 행이다.

어쩌면 내가 쓰는 것과 똑같을까? 히히 웃음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항상 숙제를 다 하고 밤 10시쯤 졸린 눈을 비비며 힘겹게 쓰고 항상 마무리는 이것이다.

"오늘을 00 한 날이었다."

이 시에 먹는 것 잘 먹는 아이는 먹는 일기, 축구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는 축구 일기를 쓴다. 우리 반에도 먹는 것을 잘 먹고 좋아하는 아이는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계속 줄줄이 쓴다.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는 축구 전문용어를 줄줄 써가며 일기를 쓴다.

난 매일 매일 소재가 바뀌지만 그 애들은 매일 소재가 같다. 왜 그럴까? 아마도 머릿속에 먹는 생각, 축구 생각이 꽉 차서 다른 생각을 들어갈 틈이 없나보다. 나도 언제 꼭 사고 싶은 인형이 있을 때 그 생각만 나서 인형에 대한 일기만 며칠 쓴 적이 있다.

아참! 그러고 보니 오늘 일기 뭐 쓰지?

난 내가 외운 시가 세편정도 된다. 바로 풀꽃, 등나무 초대장, 서시 이다

내가 시를 외우는 이유는 바로 시 내용이 좋거나 나의 스승이 쓴 시이기 때문이다.

근데 어쩔까? 난 오늘 쓸 것이 두 개나 더 생겼다. 바로"캔 콜라" "일기 쓰기"에 대한 감상문을 일기로 쓰고 싶다. 왜냐하면 내 마음에 쏙 들기 때문이다.

이 동시집은 너무 좋아서 내 친구들에게 꼭 소개해주어야겠다.

틀림없이 친구들도 재밌는데 하면서 줄줄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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