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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저/정영목 | 이레 | 2005년 10월 15일 | 원제 : Status Anxiety 리뷰 총점8.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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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5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7쪽 | 552g | 128*188*30mm
ISBN13 9788957090541
ISBN10 89570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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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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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 사정 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전문번역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공역)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길가메시」 시리즈, 『오로라의 아이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셰익스피어... 전문번역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공역)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길가메시」 시리즈, 『오로라의 아이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셰익스피어 이야기』, 『보물섬』, 『트로이 전쟁』, 『제스처 라이프』, 『흉내』, 『카탈로니아 찬가』, 『눈먼 자들의 도시』, 『인간성 수업』, 『혁명의 기술에 관하여』, 『레닌의 유산: 진리로 나아갈 권리』, 『텍스트의 포도밭』,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밤은 부드러워라』, 『책도둑』,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굿바이, 콜럼버스』, 『네메시스』, 『죽어가는 짐승』, 『달려라, 토끼』, 『제5도살장』,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아버지의 유산』, 『선셋 리미티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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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58
--- p.117

출판사 리뷰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거기서 비롯되는 끊임없는 불안의 이유를 해명하기 위하여
알랭 드 보통은 지난 2000년간 철학과 문학, 회화의
대가들이 남긴 유산을 파고들었다.


《불안》은 알랭 드 보통이 지난 2000년의 철학과 문학, 예술의 흐름을 꿰뚫으며 경제적 능력으로 규정되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간의 불안을 탐구한 책이다.

경솔하게 동창회에 나갔다가 옛 친구 몇 명(이들보다 더 강력한 준거집단은 없다)이 아주 매력적인 일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우리 집보다 더 큰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왜 이리 불행하냐는 생각에 시달려 정신을 가누기 어려운 적이 있었던가? 불황, 실업, 승진, 퇴직, 성공을 거둔 걸출한 친구에 관한 신문 기사 등을 접하게 되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가? 질투를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을 드러내는 것 역시 사회적으로 경솔한 행동이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한들, 당신은 그저 체념에 젖은 듯한 멍한 눈길, 부서질 것 같은 미소, 유난히 긴 침묵 등만 간간이 보였을 것이다.

‘사회에서 제시한 성공의 이상에 부응하지 못할 위험에 처했으며, 그 결과 존엄을 잃고 존중을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알랭 드 보통에 따르면 “서양 문명 2000년의 장점은 이제 익숙하다. 무엇보다도 부, 식량, 과학 지식, 소비 물자, 신체적 안전, 기대 수명, 경제적 기회 등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인상적인 물질적 발전이 곤혹스러운 현실 또한 수반한다. 이 현상이란 서구의 보통 시민에게 지위로 인한 불안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즉 자리, 성취, 수입을 놓고 걱정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기까지 했다. 중세 유럽에서 변덕스러운 땅을 경작하던 조상은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부와 가능성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놀랍게도 자신이 모자란 존재이고 자신의 소유도 충분치 못하다는 느낌에 시달려온 것이다.”

불안은 삶의 조건이다.
삶은 하나의 욕망을 또 다른 욕망으로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다.


《불안》에서 알랭 드 보통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는 우리들의 ‘에고’가 지닌 불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 사진, 1902년에 열린 하인츠 케첩 영업자들의 회합 등, 철학과 예술, 일상의 위대한 유산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빈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애덤 스미스, 마르셀 프루스트, 장-자크 루소, 조지 오웰, 존 러스킨, 귀스타프 플로베르, 쇼펜하우어, 스탕달, 카를 마르크스, 월트 휘트먼, 알렉시스 드 토크빌, 제인 오스틴, 발자크, 조지 엘리엇, 샤를 보들레르, 버지니아 울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트리스탄 차라, 자크 루이 다비드, 귀스타프 쿠르베, 마르셀 뒤샹 등을 거쳐 오늘의 젊은 작가 제이디 스미스에 이르기까지, 20여 세기에 걸친 사상과 예술의 흐름을 타고 그는 단 한 가지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한다. “우리는 왜 세상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하여 끊임없이 불안해하는가?”

현대 사회에서 한 개인의 사회적 지위는 그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가, 그리고 그의 돈이 얼마나 많은 권력을 보장해주는가로 측정된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에서
‘돈과 권력이 우리가 원하는 사랑과 인정을 보장해주는가’ ‘많은 부를 소유한 것은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던 성취의 모든 것인가 아니면 그 대체물일 뿐인가’ ‘현대 소비 사회는 돈과 권력의 추구를 어떻게 부추기고 있는가’ ‘발전된 기술과 편리한 기기들은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가 혹은 우리의 불안을 사육하는가’를 묻는다. 그러고 나서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극복하는 해법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인간의 삶에서 ‘철학’, ‘예술’, ‘정치’, ‘종교’ 그리고 ‘보헤미아’의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효능을 누릴 줄 안다면 불안을 치유하거나, 최소한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불안》의 하이라이트는 비로소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1834년 함부르크에서 채 서른도 안 된 젊은 장교와 남작을 죽음으로 몰아간 결투 이야기나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제의 유명한 일화, 쇼펜하우어와 샹포르가 남긴 경구 등을 끌어오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목에서부터 열여덟 살에 자살한 천재 시인 채터튼의 죽음,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콧수염을 단 마르셀 뒤샹의 <모나 리자>, 샤를 보들레르의 유명한 시 <알바트로스>에 대한 단상까지 ‘인간이 세상의 지배적 관념에 맞서 독자적 가치’를 추구해온 풍요로운 예시들을 따라가다 보면, 떨쳐버릴 수 없는 삶의 조건 같은 ‘불안의 심리’가 어느 시대에나 위대한 창작과 생산의 동기로도 기능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된다. 모든 감추어진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매체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장은 이 책의 핵심이다. 알랭 드 보통은 예술을 ‘삶의 비평’으로 정의한다. 타락한 피조물로서 가짜 신들을 섬기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행동을 오해하고, 비생산적인 불안과 욕망에 사로잡히고, 허영과 오류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는 인간에게 소설, 시, 희곡, 회화, 영화 등 예술작품은 은근히 또 재미있게, 익살을 부리기도 하고 근엄한 표정을 짓기도 하면서 인간의 조건을 설명해주는 매체 역할을 한다. “예술은 세상을 더 진실하게, 더 현명하게, 더 똑똑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지위와 그 분배의 문제에 접근할 때만큼 비평이 필요한 순간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시대를 막론하고 아주 많은 예술가들이 어떤 식으로든 사회가 사람들에게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을 창조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예술의 역사는 지위의 체계에 대한 도전, 때로는 풍자나 분노가 서려 있기도 하고, 때로는 서정적이거나 슬프거나 재미있기도 한 도전으로 가득하다.”

《여행의 기술》 이후 2년 만에 펴낸 두툼한 저작 《불안》에서 펼쳐지는 ‘지위로 인한 불안’에 대한 그의 분방한 물음과 답변은 높은 지위를 향한 인간의 욕망을 두고 가벼운 사색을 격의 없이 자유롭게 늘어놓았을 뿐인 듯 보이지만, 속도감 있게 이어지는 그 이야기들 속에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장-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존 러스킨의 《이 최후의 사람에게》,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등, 역사 속 철학과 문학의 대가들이 남긴 진지한 담론들과 그 배경이 유장하게 흐르고 있다.

* 이 책에는 사진, 도표, 회화, 카툰 등 시각 자료들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시각적 이미지들은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바로 이 책의 핵심 의도대로, ‘잠깐 숨을 돌리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추천평

“알랭 드 보통은 철학자이다. 그는《브리짓 존스》나《해리 포터》로 몰려가버리고 말 독자들을 어떻게 끌어당기는지 아는 철학자이다. 그의 비밀은 그의 스타일이다. 평범을 거부하는 기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끝까지 독자들을 싹싹하게 배려하는 스타일.”
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알랭 드 보통의 글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The Times
“드 보통에게 있어서 철학의 이유는 보다 많이 알기 위함이 아니다.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을 알기 위함이다.”

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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