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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09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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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쪽 | 693g | 210*264*15mm |
ISBN13 | 9788990954749 |
ISBN10 | 8990954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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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이 오즈의 마법사라는 이야기도 그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시작된 모험이었다. 허수아비는 뇌를 원했고, 나무꾼은 따뜻한 마음을 원했다. 사자는 겁이 많아 용기를 원했으며 도로시는 자신이 회오리바람 때문에 낯선 마을에 와서 집인 캔자스로 돌아가길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만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여러 위험들을 겪으며 마침내 오즈의 나라에 도착하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다.
첫 번째로, 밭에 있었던 허수아비는 생각할 수 있는 뇌를 원했다. 뇌는 생명체가 움직이고 소통하며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우리 몸을 조종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뇌가 없다고 한 허수아비는 과연 움직이고 말하며 위험한 상황에 훌륭한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내 생각은 아니다. 허수아비는 이미 뇌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지혜가 부족할 뿐이었다. 그래서 허수아비가 원했던 뇌는 지혜가 아니었을까? 허수아비는 오즈의 마법사에게 가는 모험을 통해 그 지혜를 쌓고 오즈의 마법사에게 확인을 받은 것 같다.
두 번째로 양철 나무꾼은 따뜻한 마음을 원했다. 하지만 양철 나무꾼의 행동을 보면 작은 것들도 조심스럽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친구들과의 의리를 지키는 행동이 있었다. 마음이 없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인 것을 양철 나무꾼이 한 것을 보아 양철 나무꾼은 이미 따뜻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또, 따뜻한 마음이 없었다면 냉철하게 자신의 친구들을 지키지도 않고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양철 나무꾼은 진실한 사랑을 원했던 것 같다.
세 번째로, 겁쟁이 사자는 사자지만 겁이 많아 진정한 용기를 원했다. 하지만 사자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모험을 떠나면서 항상 자신의 친구들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또, 사자가 겁쟁이였다면 지금까지 어떻게 동물을 먹었으며 땅을 걱정 없이 밟을 수 있었을까? 사자는 이미 용기를 가지고 있던 것 이다.
지금까지 나온 세 친구는 공통점이 있다. 이루고 싶었던 것이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었고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그 잠재력을 깨운 것 이다. 허수아비는 지혜라는 잠재력을 깨우고 양철 나무꾼은 따뜻한 마음이라는 잠재력을 깨웠으며 겁쟁이 사자는 용기 라는 잠재력을 깨웠다.
하지만 도로시는 앞의 세 친구와 조금 다르다. 도로시는 자신이 원하는 ‘집에 가기’라는 원하는 것에 대한 잠재력이 없었고 자신이 집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은 구두가 있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자신 안에 자신이 원하는 것의 잠재력이 있었지만 도로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줄 도구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행복이다. 행복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이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으며 동시에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어떤 사람은 만족하지 못 하여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지 못할 수 도 있고 어떤 사람은 ‘소확행’, 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같이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아 어디에서나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처럼 내가 원하는 행복을 소소하고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이제부터 매일 주변에 있는 행복을 한 가지씩 찾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내 주변에 있는 것을 깨달았다.
로버트 사부다 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아저씨께서 만든 ‘오즈의 마법사’를 보았어요. 책을 넘기자 마자 우리식구 모두 깜짝 놀랐어요. 아주 신기하고 꿈만 같아요. 꼭 내가 책속에 들어가 주인공이 된 것만 같아요.
회오리바람에 휘말린 집들과 차들도 너무 신기했지만 작은 책 속에 도로시와 토토가 흔들리는 게 재미있었어요. 도로시가 친구들을 한명씩 만나는 것도 재미있어요. 보통 책을 읽을 때는 그림 잠깐 보고 글만 읽었는데 이 책은 책을 움직여야 되니까 내가 꼭 허수아비를 구해내는 것 같아요. 오즈의 마법사가 타는 열기구 풍선도 너무 멋졌어요. 언니랑 같이 풍선을 뱅글뱅글 돌리며 놀았어요. 하지만 그중에서 에메랄드 성이 제일 환상적이었어요.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도로시와 친구들이 에메랄드 성을 왔다갔다 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따로 인형을 만들어 주시면 에메랄드성에 들어갔다 태풍에 휘말렸다 할 수 있잖아요. 다음부터 그렇게 만들어 주세요.
아저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체카드를 만들어 보았어요. 아저씨가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했더니 혼자서도 멋진 입체카드를 만들 수 있었어요. 재미있고 뿌듯했어요. 다음에는 루돌프 입체카드도 만들려고 해요. 어렵겠지만 재미있게 보였어요.
‘오즈의 마법사’처럼 멋진 책은 정말 처음 봐요. 하지만 아저씨라면 더 재미있는 책을 계속 만드실 거라고 믿어요. 앞으로 더 멋진 책을 많이 만들 수 있게 파이팅이에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경주에서 채은 올림
추신: 제 딸입니다
독서감상문 : 오즈의 마법사: 1-5 정재원 주인공도로시는넓은초원에서헨리아저씨와엠아주머니궈여운강아지토토와함께살았다.늘함께놀아주는토토를사랑했고세찬바람이불때면마루밑으로내려가숨기도하였다.어느날회오리바람이불어와도로시는신비로운곳에떨어집니다.그곳에서자신도모르게나쁜마녀를없앤마법사가되어진짜마녀얘기를듣게된다.또오즈의마법사도알된다.에매랄드시로마법사를만나러가는길에허수아비.양철나무꾼.겁쟁이사자.들쥐.모두함께도로시를도와에매랄드시에도착합니다.이들은오즈를만나면각자의소원을들어줄것으로잔뜩기대하고있었으나오즈를만나기는무척어려웠다.그러나그들앞에나타난오즈는가짜마법사였다.가짜마법사오즈에게사자는용기를.양철나무꾼은심장을.허수아비는뇌를받고기뻐하지만도로시는집으로돌아갈풍선마저놓치고맙니다.함께한친구들도도로시를떠나지않고도와서결국켄자스으집으로돌아오는도로시는모든일들이꼭꿈을꾼것만같았습니다. 참아름답고신기한모험이야기입니다.
*아직 1학년이다보니 뛰어쓰기를 못하는 군요.
아이의 글에 손을 대기 보다 그냥 올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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