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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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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 개정2판 ]
루이스 세뿔베다 글 / 유왕무 역 / 이억배 그림 | 바다출판사 | 2015년 04월 15일 | 원서 : The Story of a Seagull and the Cat Who Taught Her to Fly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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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3쪽 | 306g | 155*210*12mm
ISBN13 9788955617672
ISBN10 895561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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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라틴문학 대표작가, 루이스 세뿔베다의 고전] 타르찌꺼기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 갈매기가 우연히 만난 고양이에게 자신의 자녀를 부탁하며 약속의 맹세를 합니다.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갈매기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는 고양이 소르바스를 통해 자유와 화합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 어린이MD 김수연

목차

저자 소개

글 : 루이스 세뿔베다
그는 누구며, 왜 이 작품을 썼는가 칠레에서 태어난 세뿔베다는 라틴 문학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젊은 시절 피노체트 정권에 항거해 반정부활동을 주도하다 투옥되기도 했던 그는, 출감 후 유네스코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 생태문제나 소수민족보호와 같은 인류 전체의 첨예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면서도 단편, 중편, 희곡, 시, 라디오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사회문...
역자 : 유왕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 꾸에르보 연구소와 하베리아나대학교에서 문학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배재대학교 유럽어문학부 스페인어문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라틴아메리카 소설에 나타난 역사적 현실과 문학적 형상화〉, 〈절대성 상실 시대의 시적 형상화〉, 〈마리아떼기 작품에 나타난 사회주의적 전망〉 등이 있다.
그림 : 이억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그림책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쓰고 그렸으며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수탉》《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반쪽이》《넌 누구니》《모기와 황소》 등에 그림을 그렸다.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아내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안성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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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한 갈매기가 함부르크 항구 근처의 북해(北海)에서 기름에 오염된 물결에 휩쓸려버렸다. 끈적끈적한 타르찌꺼기가 온몸에 묻어 숨구멍까지 막혀버린 갈매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육지로 날아가다 결국 함부르크 항구의 어느 집 발코니에 추락하고, 마침 발코니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와 만나게 된다.

고양이 소르바스는 죽어 가는 갈매기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한다.
첫째 갈매기가 낳게 될 알을 먹지 않고, 둘째 알을 잘 돌봐서 부화할 수 있게 만들고, 셋째 새끼 갈매기가 태어나면 나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는, 소르바스에게는 몹시 버거운 약속이었다. 그렇지만 소르바스는 항구에 사는 고양이들의 명예를 걸고 약속을 하며, 세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낯설고 힘든 상황에 부딪힌 소르바스는 항구의 고양이 세끄레따리요, 꼴로네요, 사벨로또도의 도움을 받는다. 소르바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알을 부화시키고, 태어난 새끼갈매기 아포르뚜나다와 함께 지내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해간다. 그러나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친다는 세 번째 약속은 소르바스와 그의 친구들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소르바스와 그 친구들은 비행과 관련된 내용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내서 아포르뚜나다에게 가르쳐보지만 열일곱 차례의 비행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난다.

결국 소르바스는 고양이 세상 밖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인간과 소통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고양이 사회의 금기였다. 마침내 항구의 고양이들은 소르바스에게 인간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고, 소르바스는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인 한 시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저녁, 항구의 고양이들과 시인은 새끼갈매기의 첫 비행을 위해 산 미겔 성당의 난간으로 향한다. 첫 비행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아포르뚜나다에게 엄마 고양이 소르바스는 말한다.

“날개만으로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마침내 아포르뚜나다는 난간을 박차고 비가 내리는 밤하늘을 세차게 가르며 날아오른다. 아포르뚜나다를 바라보는 소르바스의 눈가에서는 빗물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는 액체 방울들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낯선 존재들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화합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라틴 문학권의 대표적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가 쓴 철학 동화의 고전!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지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 엄마 고양이가 아기 갈매기에게


이 책에 쏟아진 세계 언론 서평

피노체트 정권 하에서 박해받던 정치적 망명작가가 유럽에서 찾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 “진정한 자유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되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지구 자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말라가〉지

“아동 취향의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튼튼한 서사구조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 〈엘 디아리오 바스코〉지

칠레 북부 출생인 작가는 1980년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소설, 희곡, 라디오 대본, 에세이를 발표하고 있다. 기이한 우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인내와 시민의 용기를 대변하는 가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 〈다름슈타트 에코〉지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50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갈매기 알을 품은 고양이
경기 군포금정초등학교 5-3 김*희 | 2020-09-14 | 제17회 YES24

 

 오염된 기름 바다에 빠져버린 갈매기, 켕가가 고양이 소르바스를 만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고양이 소르바스가 죽어가는 켕가에게 자신의 알을 돌보아 나는 법까지 부디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알에서 태어난 갈매기가 아포르뚜나다...

 아포르뚜나다는 고양이들의 보살핌을 받아 갈매기가 아닌 그들과 같은 고양이의 삶을 누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하리의 지붕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하늘을 휠휠 나는 갈매기를 보며 자신이 갖고 있는 날개로 자유롭게 날고 싶은 꿈을 꾸게 된다.

 

 아포르뚜나다는 몇십번, 아니 몇백번일수도 있는 연습을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고양이들이 아포르뚜나다를 날게 하기 위해 한 시인을 만나러 간다. 시인은 고양이 소르바스에서 이 시를 읽어준다.

 

갈매기들

시인 베르나르도 아트사아라

 

그의 작은 용기는

곡예사들의 그것과 같기에

늘 비를 가져오고

늘 해를 몰고 오는

저 어리석은 비 때문에

그토록 한숨을 쉬지는 않지요

 

난 이 시가 정말 인상 깊었다. 꿈을 이루려면 끝이 없는 노력과 굳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내가 아포르뚜나다였다면 높은 지붕과 공허한 하늘을 난다는 게 두렵고 공포감이 몰려와서 도전할 용기조차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포르뚜나다는 시인과 고양이들의 많은 도움으로 비바람 몰아치는 밤 하늘을 날수 있게 되었다. 아포르뚜나다가 날아가는 뒷모습을 바라본 고양이 소르바스.. 그 커다란 노란 눈에서 빗물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는 액체 방울이 흘러내린다.

 

 나는 그 액체 방울이 눈물이라고 느꼈고 그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아마 쉽게 깨지 못한 약속을 끝내 지켜낸 뿌듯함, 갈매기 아포르뚜나다가 이루고 싶어하던 목표를 자신이 돕고 아포르뚜나다가 결국 이루워낸 대견함이 섞여 있는 것같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소르바스가 대단하다. 나였다면 잘 키울 자신도 없고 처음 키워보는 알이라 당황스러워 진작에 포기했을텐데... 포기하는 나 자신을 보며 갈매기와 알에게 미안함과 죄책감까지 들었을 것 같다. 소르바스를 보며 한번한 약속은 변하지도 깨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소르바스처럼 약속을 잘 실천하는 굳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야 겠다.

소르바스의 성실함과 아포르뚜나다의 용기를 본받으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정연*)
서울 서울치현 6-6 정*우 | 2020-09-12 | 제17회 YES24

  이 책을 받고 제목을 읽었다. 도대체 이게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애 갈매기를 고양이가 키우는지도 의문이었다. '고양이가 뭘 알고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알려줄까' 너무 궁금해서 얼른 책을 읽고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싶었다. 

  먼저 이 책은 켕가라는 갈매기가 기름 유출 사고가 난 파도에 휩쓸리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켕가는 온 힘을 다해 날고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의 집에 추락한다. 켕가는 기름 때문에 곧 죽을 것이었다. 그래서 소르바스에게 3ㄹ가지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것은 켕가가 낳은 알 보호하기, 알에서 나온 새끼 돌봐주기,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 알려주기였다. 그래서 소르바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기 갈매기 아포르뚜나다를 날려 보냈다. 

  만약 내가 아포르뚜나다라면 고양이들과 살면서 날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나도 고양이가 되고 싶고, 고양이처럼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얼른 난 것이 대단하다, 그리고 엄마가 죽었고 소르바스는 엄마를 대신하는 인물이다라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속하고 엄마가 보고 싶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포르뚜나다가 날고 소르바스의 곁을 떠날 때였다. 소르바스는 독립하는 자식을 보는 느낌일 것 같다. 하지만 자식은 또 볼 수 있지만, 떠난 갈매기는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슬펐을 것이다. 갈매기와 고양이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관계였기 때문에 소르바스에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슬프고 더 아쉬웠다.

  책을 읽고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날려고 노력할 때 날 수 있다'는 말이 가장 좋았다. 이 말을 앞으로 계속 기억할 것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생각해야겠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이윤*)
서울 서울치현 6-6 이*지 | 2020-09-12 | 제17회 YES24

  이 책은 우리 반 온작품읽기를 통해서 읽게 되었다. 책을 받고 제목을 보니, 무슨 내용인지 너무 궁금했다. 제목이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였기 때문이다.  이 제목을 보자마자 고양이가 어떤 방법으로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게 되는 건지 너무도 궁금했다. 난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이 책은 갈매기 켕가가 기름 유출 사고 때문에 고양이 소르바스의 집에서 죽게 되고, 켕가가 낳은 알을 소르바스가 잘 보호해 준 뒤 알에서 나온 갈매기 아포르뚜나다를 정성스럽게 돌봐주고 마지막으로 나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소르바스였다, 왜냐하면 소르바스는 남을 잘 도와주면서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바로바로 해결하려하고 무슨 일이든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해결한다. 그리고 약속을 잘 지키며 남을 이해해주고 남이 슬플 때나 무서워할 때 도와주려하고, 말로 기분이 더 좋아지게 해주기 때문이다. 난 소르바스의 그런 모습을 보며 소르바스는 참 좋은 고양이라고 늘 느꼈다.

  아포르뚜나다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소르바스가 눈물 흘리는 장면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소르바스가 너무나 정성스럽게 키워주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포르뚜나다와 헤어져야 된다는 것이 슬프고 뭉클했다. 그리고 아포르뚜나다를 잘 보내준 소르바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작가는 책 속에서 여러 가지 의도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편하기 위해 환경오염을 많이 하고 있고 그 때문에 아무 죄없는 동물들이 피해를 받는 것과 사람들을 재밌게 하기 위해 많은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엄청나게 힘들어하고 아파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이런 것들을 보며 우리가 동물들을 위해 조금 불편해도 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으며 함께 사는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어야하고 다른 사람과 한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정민*)
서울 서울치현초등학교 6-6 정*호 | 2020-09-12 | 제17회 YES24

  이 책은 갈매기 켕가가 고양이 소르바스의 집에 불시착해, 고양이 소르바스에게 3가지 약속과 함께 알을 남기고 죽고 나서 고양이들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암울한 환경 문제를 고양이를 통해 전한다는 것에서 흥미로웠다.

  줄거리는 대략 갈매기 켕가가 기름 유출에 휩쓸린 뒤, 겨우 고양이 소르바스의 집에 불시착해서 소르바스에게 3가지 약속과 알을 남긴 뒤 죽으며, 그 3가지 약속을 지키며 아기 갈매기를 키우는 고양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바로 초반에 갈매기 켕가가 기름에 젖어 있으며 인간들을 원망하던 장면이다. 왜냐하면 이 모두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켕가 같은 갈매기는 전세계에 수만 마리가 넘을 것이고 유해 물질과 기름으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선백도 수천 대가 넘을 것을 모두 알기 때문이다. 

  또!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은 후반에 아포르뚜나다가 날려고 할 때, 소르바스가 "그냥 물이란다. 너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 때문에 행복을 느낄거야, 어떤 때는 물이라고 하는 것이 ....(중략).... 바로 그런 것들이란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비가 내린 다음에 찾아오는 것들이지. 일종의 보상처럼 말이야. 그러니 자, 이제 비를 온몸으로 느껴봐."입니다. 왜냐하면 마치 삶에서 힘든 부분을 물로 표현한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서 환경 오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원유 유출, 산업 폐기물이나 폐수, 생활 하수, 보건 폐기물 등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자연을, 그리고 지구를 파고하고 있다. 곧 우리한테 화살이 돌아올 것이다. 환경을 그만 오염시키고 파괴시키지 말아야 한다. 화살이 커지기 전에.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최정*)
서울 서울치현 6-6 최*민 | 2020-09-12 | 제17회 YES24

  석탄처럼 새카만 고양이가 하얀 깃털을 가진 아기 갈매기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그려진 표지를 보며 전혀 닮지 않았지만 묘하게 닮아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궁금증을 가지고 표지를 넘겼다.

 

  기름 유출로 죽음이 얼마 남지 않게 된 갈매기 켕가는 가까스로 하늘을 날았지만, 얼마 못가 고양이인 소르바스의 집에 불시착한다. 소르바스는 켕가를 살리기 위해 친구들을 부르지만, 켕가는 소르바스에게 3가지 소원을 부탁하고 알을 낳은 뒤 세상을 떠난다. 소르바스는 켕가가 부탁한 3가지 소원인 '알을 먹지 않기', '알을 잘 보살피기', 그리고 '태어날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를 해주기로 한다. 소르바스는 태어난 갈매기에게 '아포르뚜나다'라는 이름도 지어줬지만 나는 법을 가르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소르바스는 시인의 도움을 받아 아포르뚜나다를 날게 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소르바스와 다른 고양이들이 갈매기인 아포르뚜나다를 받아들인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걸 '틀림'이란 표현을 써가며 서로를 비하하고 헐뜯는다. 하지만 소르바스는 자신이 아포르뚜나다와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아포르뚜나다를 사랑해주고 존중해 준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인간과 동물을 이용해 풍자한다. 

  내가 소르바스였다면 아포르뚜나다를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설령 내가 아포르뚜나다를 받아들였다해도 받아들인 이유는 사랑이 아닌 동정이었을 것이다. 나와 다른 존재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소르바스는 아포르뚜나다를 정성과 사랑으로 키운다. 이 점에서 소르바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직 날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이죠.'는 아포르뚜나다가 나는 것을 도와 준 시인이 한 말이다. 아포르뚜나다를 책임진 소르바스, 아무런 대가없이 도와 준 시인도 대단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끝내 성공한 아포르뚜나다도 정말 멋졌다. 끈기 있게 될 때까지 노력한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나 역시 본받고 싶었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깨닫게 해주었다. 아포르뚜나다의 생각과 시인의 가치관, 그리고 소르바스의 마음 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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