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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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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장욱, 윤이형, 최은미, 손보미, 정지돈 저 외 2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01일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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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 상품의 시리즈 (15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25g | 130*205*30mm
ISBN13 9788954636179
ISBN10 895463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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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7명)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 2015년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작은마음동호회』,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붕대 감기』, 청...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 2015년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작은마음동호회』,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붕대 감기』, 청소년소설 『졸업』, 로맨스소설 『설랑』 등이 있다. 『큰 늑대 파랑』은 2008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도서출판 작가)에 올해의 선정작으로 수록되었다.

2005년 소설쓰기를 시작해 2020년까지 소설가로 활동했다. 작은 소품이라 생각하며 써두었던 『장래 희망은 함박눈』에 수록한 단편소설 「자기만의 용」을 어쩌다 보니 마지막으로 세상에 내보내는 작품이 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읽고 글의 가치를 사랑하는 사람, 책을 만드는 사람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출판계 전반의 환경이 나아지기를 바란다.
2008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등을 펴냈다.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제45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등을 펴냈다.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제45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약간 혼돈의 시간을 보내다가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했다. ‘망드(망한 드라마)’를 즐겨 보고, ‘고독한 빵순이’로 활동 중이다. 침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약간 혼돈의 시간을 보내다가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했다. ‘망드(망한 드라마)’를 즐겨 보고, ‘고독한 빵순이’로 활동 중이다. 침대 위에 온종일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내 배 위에 올라와주면 더 좋다. 가끔씩은 고양이가 엄청 부럽다. 천성이 게으른데 안 게으르게 살려고 언제나 노력한다. 2012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2015년 젊은작가상, 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21회 김준성문학상, 제25회 대산문학상,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및 에세이, 비평 등을 쓴다.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젊은작가상 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및 에세이, 비평 등을 쓴다.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젊은작가상 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첫눈으로」를 수록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애니멀호더에게 방치되어 사람과 멀어지고 야생화된 개 ‘코코’와 일대일 결연을 맺었다.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 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아고타...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 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름비』, 아니 에르노의 『여자아이 기억』, 프랑수아즈 사강의 『해독 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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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너는 거기 있었구나, 그대로.
평점9점 | x*****7 | 2015-05-31 | 신고

너는 거기 있었구나, 그대로.

 

서점에 가서 매대를 쭉 살펴보면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 앤솔로지들이 있다. 각종 권위 있는 문학상 작품집만 해도 몇 권인지, 찾아서 읽고 싶다가도 1회부터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챙겨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내게 이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은 특별하다. 내가 유일하게 1화부터 챙겨본 앤솔로지이기 때문이다. 김중혁의 재기발랄함과 김애란의 혁신, 손보미의 놀람과 김종옥의 탄생, 황정은의 변화를 이어 목이 빠져라 기다렸던 올해의 젊은작가는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 정지돈이다. 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작가라고 해서 실망하지 않는다. 젊은 작가상이니까. 이제 앞으로의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사람들이니까.

 

5회 젊은 작가상이 주었던 충격이 너무 컸다. 그래서 그 이상을 뛰어넘는 작품집이 나올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물론 역시 기대 이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젊은작가상이구나.’하는 생각은 들었다. 작년의 5회 젊은 작가상 리뷰를 쓸 때의 테마는 공백이었다. 삶에 자리한 공백을 이야기하는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마음이 쓸쓸해지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 6회의 테마는 아마도 그대로 있음’, 자연이 아닐까 싶다. 인물과 서사들이 그 무엇도 특별하진 않다. 그리고 그 어떤 특별한 사건도 겪지 않는다. 혹은 특별한 사건을 겪는다 해도 그것은 그저 지나가는 일이다. 그래서 강렬한 임팩트는 없지만, 작품을 읽고 나면 하나 둘씩 잔상이 남아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안심하게 만든다. ‘, 그래, 너희 거기 그대로 있었구나하는 마음으로.

 

윤이형의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평론가는 루카를 해석하며, 기왕 동성애 문학으로 써놨는데 특별하게 읽히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오독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오독을 하고 싶다. 퀴어 문학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꽤 기대하며 읽어내려 간 윤이형의 작품은 노골적이지도, 이게 퀴어 서사임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그 속에서 상처를 입고, 다시 일어나는, 그저 사랑이야기를 쓰고 있다. 다만 이에 맞물리는 루카의 아버지 이야기가 그들의 근원적인 상처를 파헤쳐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게 만든다. 그들의 사랑은 그저 흘러간다. 그 점이 좋다. 동성애자이기에 그들의 사랑은 특이할까? 그저 그들은 사람으로 머물 뿐이다. ‘자연스럽게 말이다.

 

손보미의 서사는 언제나 나를 당황하게 한다. 처음 그녀의 작품집 그들에게 린디합을을 읽었을 때의 충격은 잊히지 않는다. 다 똑같은 구도의 소설인데, 다 구별이 간다는 것. 그것이 손보미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뚜렷한 성과다. 언제나 손보미의 이야기에는 중산층 부부의 이야기, 그들의 일상적인 세계로 파고드는 미세한 균열들을 날카롭게 포획된다. 그것은 이번 임시교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두 다른 정서다. 이 작품 속 P부인이 가지는 일상성은 임시라는 단어 속에 묻혀 드러난다. 그녀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한 부부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한 부부의 일상 속에서 빠져나온 후에도 P부인의 일상성은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삶의 한 조각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손보미가 놀라워 작품을 읽은 후에도 쉽게 다음 작품을 넘길 수 없었다.

 

백수린은 폴링 인 폴에서 받았던 충격이 너무 큰 작가였다. 신경숙, 조해진 이후로 이런 문체와 감성을 가진 작가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그렇기에 여름의 정오역시 특별한 것 없음에도 가슴에 사무쳤다. 이방의 감성, 그 속에서 묻어나는 쓸쓸함의 정서,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여름의 정오폴링 인 폴에 수록된 작품들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혹여나 자기복제를 의심받을 정도로. 하지만 분명 다르다. 그녀의 감성은 보다 확장되고 풍부해졌다. 마지막 작품이라 읽는 데 힘이 빠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쳐있는 독서를 백수린은 황홀경으로 이끌어주었다. 젊은 작가상에 처음 발을 들인 작가, 앞으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최은미의 서사는 눈앞에 그림이 펼쳐지듯, 문장 하나하나가 이미지화 되는 점이 독특했다. 특별할 것 없는 서사, 일상적인 이웃들의 이야기를 일상적이지 않은 인물들 사이로 녹여 작품을 구축해낸다. ‘누가 죽었을까?’로 시작해 누가 죽었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구나로 끝나는 이 작품은 그렇게 허를 찌른다. 이장욱과 김금희의 작품은 모두 특이하지만 어쩐지 들어본 것 같고, 주위에도 있을 법한 인물인 정귀보조중균의 서사이다. 서사를 읽다보면 인물의 내력과 행동이 특이하게 느껴지다가도 곰곰이 곱씹어보면 언제 어느 서사에선가 마주쳤던 것 같은, 혹은 내 주변에서 얼핏 들어본 적 있었던 것 같은 인물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인물의 이야기에 힘이 실리고, 주제의식이 가미되며 이 작품들은 훌륭한 서사로 탄생한다.

 

마지막으로 정지돈의 이야기를 덧붙이려 한다. 나는 분명 살아오면서 많은 작품을 읽어왔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나름대로는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읽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지돈의 작품을 읽은 후, 나는 무너졌다. 내 한계를 여실히 체감했기 때문이다. 작가가 텍스트에 풀어놓은 것들은 많은데, 내가 독자로서 그를 온전히 해독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체된 서사, 나열되는 건축사와 현대사, 그 속에서 나는 어떤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마치 손보미의 과학자의 사랑을 처음 읽었던 순간의 백배의 어려움이었달까. 혁신적이고 곳곳에 배어있는 유머 코드 역시 괄목할 만하다. 하지만, 아직 내게는 버거운 작품이다. 건축이냐 혁명이냐이라는 질문에 답하자면 나는 혁명이다라고 대답해주고 싶다. 내가 정지돈의 서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내공을 키워야 할 듯 싶다.

 

특별한 서사는 없었다. 어딘가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일들이었다. 어디선가 얼핏 들어본 인물들의 이야기였다. ‘혁신파격대신 안정자연이 남아있었다. 그것이 내가 젊은작가상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짠 것도 아닐텐데, 어쩜 이렇게 매 해 작품집에서는 하나의 테마가 읽힐 수 있을까. 이 시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가장 젊은 작가들이 고민하고 있는 테제가 그만큼 공동의 것이라는 것이 아닐까. 그들의 작품을 이렇게 행복한 가격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내년 7회 역시 기대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정지돈을 꼭 다시 보고 싶다. 그 때는 말할 것이다. 나 그대의 작품에서 분명 무엇인가를 느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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