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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4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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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32쪽 | 412g | 195*305*10mm |
ISBN13 | 9788936454869 |
ISBN10 | 89364548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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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패
친구들이 새에게서 애벌레를 구하고 다시는 새가 애벌레를 먹지 못하게 애벌레의 등에 아이스크림 같이 예쁜똥을 선물해 주었어요. 가윤이도 좋은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빼빼로를 닮은 애벌레 살기위해 똥을 누지요 똥이 꼭 빼빼로같아요
똥이랑 같이 놀고 똥이랑 같이 밥먹고 똥이랑 같이 자고
똥덩어리때문에 새들이 도망 가요 빗물에 씻겨나간똥덩어리
친구들이 똥선물을 줘요 똥선물셋트 나도 똥을 선물 하고싶어요
큰똥 동그란똥 별모양똥 내똥은 긴똥
똥벌레는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똥을 싸는데, 주인공 똥벌레가 비 오는 날 풀잎에서 그냥 자다가 다음날 자신의 똥방패가 비에 쓸려 사라지게 된다. 그런 똥벌레를 본 새는 역시나 지나치지 않는다. 평소같으면 더럽고, 굳지 않는 똥을 보며 피해갔겠지만 지금은 잡아먹을 수 있으니 나라도 잡아먹을 것 같다. 순간 날아오는 새와 주인공 똥벌레에게 쏟아지는 시선들. 마치 이렇게 말한다 " 그러니까 왜 부주의하게 거기서 잤니...", "안됐다.." 그리고 그 시선들을 뜷고 말하는 주인공 똥벌레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고!!!" 순간 친구들이 반응을 하였다. 주인공 똥벌레의 친구들은 날아오는 새보다 더 빨리 주인공 똥벌레에게 자신의 아껴뒀던 아침똥을 싸준다. 주인공 똥벌레는 갖가지 모양의 똥방패를 갖게 되고, 다른 똥벌레들은 그것을 부러워하게 된다. 그 이후, 비오는 날은 모두 시원하게 빗물샤워를 하고, 친구들에게 멋있는 똥방패를 얻게 된다.
똥벌레는 친구들을 정말 잘 둔 것 같다. 만약 평소의 행실이 좋지 않았다면, 똥벌레가 애타게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고!!"라고 외쳤을 때 모두 외면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평소에 저 똥벌레가 나를 놀리고 짖궂게 굴었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 똥벌레가 평소에 행실이 좋았기 때문에 친구 똥벌레들이 주인공 똥벌레를 도와준 것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똥벌레들도 그 짧은 시간에 목숨을 걸고 똥을 싸준다는 것은 매우 힘든것이다. 우리 사람들은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다른 힘든 사람을 도우며 똥벌레처럼 살아가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세상이다. 나는 그것이 매우 안타깝다. 나는 그 똥벌레를 외면했을 것 같다. 내 목숨이 소중하고, 나도 멋지게 성장하고 싶은데, 그 짧은 시간안에 그 똥벌레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을 것 같을 것이다. 나는 평소에 다른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실천한다. 이것이 매우 나쁜 버릇인것을 알지만, 나는 계속 그 행동을 하게된다. 내가 똥벌레였다면 주인공 똥벌레와도 사이가 나빠지고, 친구들의 시선도 곱진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저 똥벌레가 나다. 만약 다른 똥벌레들이 나를 외면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다른 사람도 내가 먼저 도울 수 있을것 같다. 사람들도 이 똥벌레들 처럼 서로를 돕고 돕고 돕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나먼저 실천하자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 다른사람 먼저 생각 하는 내가 되자. 라는 교훈을 얻게 되는 책같다.
‘꾸물꾸물 뿌지직! 꼬물꼬물 뿌지직!’
제목의 ‘똥’은 사람들이 읽고 싶지 않아하지만 그림의 한 애벌레 등에 여러 모양의 똥을 보니 호기심이 생겼다.
“아침먹고 뿌지직
점심먹고 뿌지직
저녁먹고 뿌지직
어느새에 똥방패“
노랫가락을 지어보니 똥방패와 한결 친해진 것 같다.
똥벌레는 알에서 깨자마자 똥을 눈다. 첫 똥을 자기 머리위에 눈다. 알에서 깨어난 기념으로 기념똥을 눈다. 똥벌레는 기어가고 똥을 누고 매일 매일 바쁘다. 똥벌레가 등에 똥을 누는 모습이 꼭 재주부리는 것 같다. 참 신기한 것 같다.
똥벌레는 찬반토론을 하고 있다. 똥 덩어리를 벗어버리고 싶은파와 잡아먹히는 것보다 더러운 게 나은파가 있다.
“똥 덩어리를 벗어 버리고 싶어!”
“잡아먹히는 것보다 더러운 게 나아”
“맞아!”
“그래, 그래”
“투둑! 투둑!”
모든 똥벌레들이 풀잎 우산을 썼을 때 한 마리가 구멍 난 우산밑으로 목욕하며 잔다. “쏴아 쏴아” 소나기가 똥방패를 깨끗이 씻어 준다. 똥벌레의 똥방패가 벗겨졌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똥벌레는 그것도 모르고 쌔근쌔근 잤다. 깨 보니 똥방패가 순간이동을 한 듯 사라졌다. 애벌레가 알몸이 되었다.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몸을 갖고 다시 탄생했다.
일찍 깬 곤줄박이가 똥이 씻겨나간 똥벌레를 쏘아 보았다. 똥이 씻겨나간 똥벌레는 꼬물꼬물 부지런히 달려간다. 꿀잠도 날아가고 똥도 날아가고 곤줄박이만 돌아온다. 새는 사냥준비만 한다. 날카로운 발톱이 벌레들을 떨게 한다. 옆에 벌레들은
“방패를 벗고 싶댔지?”
“시원하지?”하며 놀린다. 그때! 곤줄박이가 내리꽂은 곳을 똥벌레 친구들이 감싸 안아 주었다. 똥이 씻겨난 애벌레 등에는 아이스크림, 돌멩이, 석탄 모양 등 친구들의 종합 선물 똥탑을 갖게 되어 인기가 많아졌다. 나도 이 똥벌레처럼 예쁘면 좋겠다! 똥벌레의 친구들이 참 좋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친구가 위험할 때 똥을 나누어 주는 친구가 되야지.
똥 벌레들 에게
만대 초등학교 2학년
신 서영
똥 벌레들아, 안녕?
나는 서영이야.
넌 똥을 등에 지고 다니던데 더럽지 않니?
냄새도 날 것 같고 보기에도 좀 그럴 것 같아.
그래도 곤줄박이 새에게서 너의 몸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긴 해.
아마 곤줄박이 새는 너를 잡아 먹으려다 똥을 보고 무척 당황했을 것 같아. 곤줄박이 새에게 똥이 묻으니 네가 복수한거 같았겠다.
너희 친구들은 정말 사이가 좋은 것 같아.
서로 똥 방패가 벗겨지면 자신의 똥을 친구에게 주어서 곤줄박이 새에게 잡아 먹히지 않도록 도와 주잖아.
난 그 모습이 정말 멋지고 보기 좋았어.
사실 사람들에게만 우정이 있는 줄 알았는데 곤충인 너희들에게도 그런 진한 우정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
그리고 말이야. 너희들이 싼 오래된 똥은 정말 보석처럼 보였어.
정말 신기해.
똥 벌레야, 내가 하나만 물어볼게.
너는 똥을 벗어버리고 싶다고 했잖아. 아직도 그러니?
네가 똥을 벗어버리면 곤줄박이 새에게 금방 들켜 잡아 먹힐 수도 있잖아. 그렇지 않아? 보기에는 좀 그래도 너를 지켜주는 방패니까 앞으로 너처럼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
그러고 보면 곤줄박이 새는 정말 멍청한 것 같아.
똥만 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잖아.
너희들은 태어나자마자 배냇 똥을 싸서 등에다 지던데 그걸 누가 알려준거니? 참 신기했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할 수만 있다면 곤줄박이 새를 잡아 버리고 싶어. 그러면 너희들이 안 잡아 먹히잖아. 그럼 마음놓고 살 수 있잖아.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안 잡아도 될 것 같아.
너희에게는 너희를 지켜주는 든든한 똥 방패가 있잖아.
그리고 너희들은 똥색깔이 다양해서 좋겠다. 그 모습은 달팽이하고도 닮은 거 같아.
달팽이는 먹는 먹이의 색깔에 따라 똥 색깔이 다르잖아.
나는 너의 똥탑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 친구들도 너의 똥탑을 아주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았잖아.
넌 똥탑 모델을 해도 될 것 같아.
아마 모두 놀라서 입이 쩍 벌어질걸?
똥 벌레 뉴스에도 나올거야. 가장 아름다운 똥탑을 가진 벌레라고.
이제 넌 긴 잠에 들어갔잖아.
난 네가 얼른 커서 백합 긴 가슴 잎벌레가 되는 모습도 보고 싶어.
똥 방패 2탄을 기다려 볼게. 그럼 안녕~~
서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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