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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유관순 열사를 유관순 누나라고 불렀다고 하셨는데
이표현은 여자라는 점을 도드라지게 나타내서 공정하지 않는 호칭이라고 한다,
ㅇㅇ여자중학교, ㅇㅇ중학교 이것 또한 여성을 도드라지게 내세우는 말이다.
여경, 여배우, 여직원, 여교사, 여의사 등등
남자는 왜 남교사. 남배우, 남직원이라는 말을 안쓸까?
내가 아기시절 즐겨보던 뽀로로에서도 뽀로로는 파랑, 루피는 핑크이다.
왜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일까?
이것들도 셩차별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예전 크레파스에는 살색이 있었다.
우리엄마도 살구색을 자꾸 살색이라고 하셔서
살구에 구를 빼고 말씀하시는줄 알았는데
예전에는 사람 피부색이라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뀐 배경이 어린이들의 노력이라는 것에 사실 놀랐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살색이라는 표현이 인종차별이라 생각을 해서
나같은 초등학생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의견을 냈다고 한다.
이렇게 성차별, 인종차별들은 다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등한 사회에서 살고 싶다.
차별적인 표현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것 부터 실천해야 평등한 사회가 더 빨리 오겠지?
나부터라도 차별적인 표현을 안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세상을 아프게' 하는 것은 전쟁이나 환경오염뿐인 줄 알았는데, '말'도 세상을 아프게 하네, 라는 호기심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욕이나 나쁜 말만 남에게 상처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보통 우리가 하는 말들 중에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놀랐다. 이 책은 우리가 하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사랑의 매'는 나쁜짓을 했을 때 맞는 것인데 이것도 세상을 아프게 하는 행동이었다. 잘못을 하면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부모님에게 맞은 적이 없지만 학교에 가면 "나 어제 게임하다가 엄마한테 맞았다.". "나 엄마한테 말대꾸했다고 맞았다."라는 말을 많이 듣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랑의 매가 심하면 아동 학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니 진짜 위험하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상처주는 말을 하실 때도 부모님께 어떤 기분이 드는지 솔직히 말해야 한다는 것도 친구들에게 말해주었다.
2학년 때 우리 반에 장애인 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가 싫지는 않았지만 그냥 그 아이의 모든 행동이 이상한 것 같고, 그 아이가 만지는 모든 것이 더러워 보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겨 깊이 후회했다. 내 마음 속에 나도 모르게 장애인을 차별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이 세상에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함부로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말을 조심히 해야지 마음 먹지만 습관이란 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장난으로 한 말에 친구들이 상처받을 때가 가끔 있는데, 내가 너무 책임감 없이 말을 하는 것 같아 앞으로는 장난을 칠 때에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등과 같이 말과 관련된 속담이 많다. 우리 조상들도 말을 조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말들을 많이 남긴 것 같다. 이 책을 더 많은 친구들이 읽어서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께도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드렸는데, 친구들이 읽고서 부모님께 추천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아무 생각 없이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쌍둥이 오빠에게도 추천해주었다. 아예 몰랐던 말들도 있었는데, 알덩 것을 더 자세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읽기로 끝나지 않고 읽은 뒤에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서 읽은 내용에 대한 내 생각을 더 넓혀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차별에 비교적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읽고 남자와 여자의 차별에 대해 더 많은 지식과 생각을 얻게 되어 좋았고, 부모님께서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셨을 때, 나의 기분을 말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올바른 해결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또 평소에 내가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나와 있어서 공감할 수 있었고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현실 사회에 현실' 같은 인터넷의 영상이 떠올랐고,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 어린이를 무시하는 것, 여자와 남자를 차별하는 것 등이 모두 현실이라는 것이 슬펐다. 그리고 왠지 생각할수록 이런 상황은 없어져야 하는데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이 일어난 까닭과 우리가 이런 상황들을 해결하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말하기 전에 차별, 무시를 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차별과 무시를 하면 일어나는 나쁜 상황들을 공익 광고나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나의 외모를 판단하고 평가한다면, 여자 또는 남자라서 차별을 받는다면, 내 주변 사람들이 차별받는다면 우리는 모두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나의 상처가 아프듯 다른 사람도 아플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고 기쁘게 만드는 말만 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부터 오빠, 엄마, 아빠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것 같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이 아니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말을 이제부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무심코 던진 말들이 상대방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준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엄마는 항상 내가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할 때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말해야지! 다른 사람이 너한테 그런 나쁜 말을 하면 너는 기분이 어떨 것 같아? 항상 3번 생각하고 말하면 마음에 상처주는 말을 할 일이 없잖아!"
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들이 조금 더 귀에 쏙쏙 들어온 것 같다.
그리고 성차별이 되는 언어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 내가 모르는 성차별 언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성차별 언어에는 특징이 있다. 첫째, 여자와 남자 둘 다 가리키거나 남자만 가리키는 언너는 많지만 여자만 가리키는 언어는 적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우리 사회가 남자 중심으로 생활해 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여자만을 가리키는 언어가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다. 된장녀, 김치녀가 그것이다. 원래 써왔던 계집애를 포함해서 이런 말들은 아주 나쁜 뜻을 품고 있는 은어라서 쓰면 안 된다. 이런 나쁜 말들이 왜 생겼는지 궁금하다.
그 반대로 잘못된 언어들을 고친 것들도 있다. 크레파스 살색사건이 있다. 살색은 살구색의 처음 이름이었다. 그런데 백인과 흑인의 피부색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있어 연주황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2004년 초등학생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문의하여 마침내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뀌게 되었다. 상처를 주는 말들이 있다면 이렇게 빨리 좋은 말로 바꾸어야 한다.
부모님이 혼을 내실 때 속상한 마음에 나쁜 말을 사용하실 때가 있다. 그러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 나쁜 점을 솔직하게 모두 다 말해야 한다. 부모님도 잘못을 하실 때가 있으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서로 감정이 나빠지지 않고 가까이 지낼 수 있다.
내가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똑같은 머리스타일과 똑같은 차림새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차마머리를 하고 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 출러야 한다. 그래서인지 더 궁금해졌다. '어? 중학교에 가면 왜 자신만의 머리스타일을 못하는 거지?' 그런데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해 주었다. 바로 머리스타일과 복장착용을 자유롭게 하면 모든 것을 자신 마음대로 하는 문제아가 생긴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파마머리를 하고 있지만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 머리스타일과 복장은 문제아와 상관 없는 것 같다.
서울을 지위상 높다고 생각하여 강원도, 경기도 파주시 같은 곳에서 서울을 갈 때 '서울에 올라간다'라고 표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전라디언'이라는 말이 전라도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일부러 사용하기도 하지만,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나쁜 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이 책은 정말 고마운 친구이다. 앞으로는 엄마께서 해주신 말씀을 꼭 지켜야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차별이라는 나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는 내 친구 정원이에게 “핑크색 옷만 입으니까 공주 같다.”라고 말했는데, 다음 날부터 정원이가 나를 피하기 시작하더니 며칠 동안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알고 보니 내가 또 공주같다고 놀릴까봐 피한 것이었다. 정원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시 친하게 지냈지만 나는 다시는 정원이에게 옷 색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우리 반 남자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농구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나는 키가 작아도 농구 선수 해도 될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그만 또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 키로 어떻게 농구 선수를 하냐? 큭큭. 그냥 실격처리 당할 걸?” 그 자리에서 아이들도 웃었고, 세오도 같이 웃었다. 그런데 수업이 끝나고 세오가 화장실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미안하다는 편지를 써서 세오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세오가 괜찮다고 말해주어서 고마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듣고, 자주 했던 말들 중에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나쁜 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다. 여자를 비하하는 말인 ‘된장녀’, 여자를 하찮게 여겨 낮추어 사용하는 말인 ‘계집’,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착한 몸매’, 전라도 사람을 일부러 깎아내려 표현한 ‘전라디언’, 아이들에게 자주 묻는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라는 말까지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말들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앞으로는 조심히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학교에서 비속어나 급식체 등을 많이 사용해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그래도 계속 괴롭힌다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제 나는 친구들을 놀리는 말이나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하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비속어나 놀리는 말, 차별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니 친구와 싸우는 일이 사라졌다. 친구들과의 사이가 더 가까워져서 너무 좋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고운말만 썼더니 나도 행복해졌다. 나는 사랑한다면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더 많은 친구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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