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로만 봤었던 마틸다를 원작인 책으로 보고 싶어, 읽게 되었다. 사기꾼 웜우드씨와 맨날 빙고 게임이나 하러 다니는 웜우드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마틸다는 천재성이 뛰어나고, 초능력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어리석은 웜우드 씨와 웜우드 부인은 자녀 교육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마틸다의 천재성을 알아줄 리 없었고, 마틸다는 또래에 비해 좀 늦게 학교에 들어갔다. 그 학교에는 아이들을 함부로 다루는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인 예쁘고 착한 하니 선생님이 있었다. 다행히 하니 선생님 만큼은 마틸다의 천재성을 알아주었다. 씩씩하게 세상에 맞서는 마틸다를 본 하니 선생님도 트런치불 선생님 앞에 당당히 맞섰다. 결국 트런치불 선생님은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고, 하니 선생님이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된 뒤, 하니 선생님이 마틸다를 입양해, 지금까지 받지 못하던 사랑을 서로 나누며 행복하게 살게 된다. 나는 이 책에서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참 유쾌해지는 장면이었다. 만약 마틸다가 하니 선생님을 이번 생에 만나지 못했다면,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만큼 마틸다의 인생에, 하니 선생님은 참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온 마틸다의 부모님과 트런치불 선생님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틸다처럼 나도 천재성이 뛰어나고,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사람들의 시선에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또, 마틸다가 성인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내가 예상하기엔, 성숙하고, 지혜롭고, 너그러우며, 씩씩할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렇다. 그리고 마틸다는 어리석은 웜우드씨와 웜우드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하다.

또, 마틸다가 혼자서 글을 땠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마틸다가 앞으로 하니 선생님과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마틸다처럼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내가 '마틸다'를 읽고 궁금했던 점이다. 마틸다는 눈으로만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도 그런 초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허리를 굽혀서 손으로 줍거나, 어떤 물건을 가지러 갈 때 귀찮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마틸다의 가족은 마틸다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길 원해서 공부를 많이 시키지 않나? 난 마틸다의 부모님이 이해가 안되었다.마틸다는 모차르트 같은 신동이다. 고작 5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글을 읽고 완전 독서광이다.

  나는 등장인물 중 마틸다 다음으로 하니 선생님이 좋다. 담임인 하니 선생님은 무척 가난한데, 그 선생님의 이모인 트런치볼 교장선생님이 구박을 아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여러번 읽었지만,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아주 놀라운 사실이었다. 다행히도 마틸다가 자신의 놀라운 초능력을 사용해서 하니 선생님을 구한다.

  나는 보통 책을 읽을 때 해피앤딩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너무 뻔하고 지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마틸다와 하니 선생님이 한 가족이 되어서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나는 해피앤딩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나도 마틸다처럼 초능력을 가진다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바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 

나는 광주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가 많은데, 어디든 갈 수 있으면 순식간에 광주로 가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뵐 수 있기 때문이다.

마틸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이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이 책의 주인공 마틸다가 아빠의 구박으로 세가지 소동 - 초강력 접착제 소동, 유령소동, 머리염색소동을 복수로 벌이기 때문이다. 세 가지 소동 모두 흥미롭다.

'와, 잘하셨어요! 그래서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었군요!'

'그래 자유의 몸이 됐지. 그것이 얼마나 멋진 일이었는지는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구나.'

마틸다와 하니 선생님의 대화다. 가장 흥미롭다고 느껴졌던 것은 트런치불 교장선생님께 복수한 것인데, 마틸다가 자기에게 초능력이 있다는걸 깨닫고 초능력으로 복수를 한 것이다. 마틸다가 초능력을 쓴 것도 흥미로웠다. 또 웃을 수도 있고 엄청 재미있어서 여러번 읽어도 흥미로웠다. 영화도 있다하니 이야기 말고 영화로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마틸다는 나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책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틸다보다 책을 더 좋아하지는 않는다.

 또한, 마틸다는 어린이용 책은 물론 일반책과 어른용 책까지 다 읽었다!! 물론 나는 5학년이기 때문에 어린이용 책과 일반책도 읽는다. 설민석 선생님의 책이라면 어른용 책이라도 재미있게 읽는다. 그런 면에서 나와 마틸다는 비슷한 것 같다. 마틸다는 네살 하고도 삼 개월. 그 정도밖에 안됐는데 어른용 책을 읽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마틸다가 정말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소심하기때문이기도 하지만,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에게도 기죽지 않고,부모님 눈치도 않보고, 아예 복수까지 통쾌하게 한다. 나는 사실 가끔은 마틸다가 용기가 많은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모르겠다.

 난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이 하니선생의 고모라는 소리를 듣고 기절할뻔했다. 하니선생이 불쌍하다. 근데 하니선생의 고모라는건 하니선생님 아빠의 여자형제라는 것인데 하니선생은 트런치불 교장과 전혀 안닮았다.

 마틸다가 초능력으로 복수해줘서 정말 재밌었다. 마틸다는 복수를 하려고 태어났나보다.(아, 그렇다고 마틸다가 나쁘다는것은 아니다.절대!) 마틸다가 복수를 할때마다 정말 통쾌했다. 

 마틸다가 현재에 태어났다면 어떨까? 아마 정말 똑 뿌러지며 천재였겠지만, 시시때때 복수를 하는 장난꾸러기 끼도 있을겄 같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마틸다가 물병을 쓰러뜨리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마틸다가 물병을 넘어뜨릴때 혹시라도 들키면 어쩌나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엄청 통쾌하기도 했다. 만약 내가 마틸다의 친구라면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을것 같다. 긴장되며 재밌는 하루하루! 정말 기대된다.

마틸다가 착한 하니선생의 딸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마틸다의 부모가 허락을 안했다면 결말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시시때때 들었지만, 그래도 결말이 잘 나와서 다행이다.

 하니선생이 사는 집은 어떨까? 정말 아늑하지 않을까? 새소리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여유롭게 해먹에 누워 책을 보는 일상, 정말 단 하루만이라도 그렇게 지내면 소원이 없겠다.

정말 꿈의 집이지 않을까? 마틸다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마틸다2 도 꼭 나오면 좋겠다.

마틸다야 행복해!!!

하니선생님이랑 행복하게 살아!!!!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난 내 머리의 전율을 느낀다.

마틸다 책은 여러 번 읽어도 지치지 않고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잃지 않았다.

나는 마틸다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그 아이의 시선에 맞춰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마틸다는 돈밖에 좋아하는것이 없는 부부에게서 태어났다. 마틸다는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마틸다는 마음씨가 고운 하니 선생님을 좋아했다. 마틸다의 캐릭터와 할머니에게 사랑 받지 못한 나와 캐릭터가 겹쳤다.

나는 부모님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래서 부모님께 불만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외할머니께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나에게는 사촌이 다섯명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할머니께 사랑받는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이유가 없어 할머니의 순위에서 꼴등인 것이었다. 나에게는 동갑내기 사촌이 있었는데 할머니는 그 사촌과 나를 비교했다. 나는 자꾸만 움츠러들었다. 실수를 많이 해서 할머니께 혼이 나곤 했다. 그럴 때는 내 자신을 원망하곤 했다. 어느 날은 너무 힘들고 분해서 엄마께 속상한 마음을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엄마가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셨다. 할머니는 어린 시절에 자식들 중 둘째, 딸로는 첫째로 태어나셨다고 한다. 그 시대에는 아들만 인정받던 시절이어서 할머니는 많은 동생들과 오빠 사이에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끼며 사셨다고 하신다. 그래서 무엇을 잘해야 좋아하고 인정해주시는 마음이 크다고 엄마께서 얘기해 주셨다.

그래서 할머니의 마음이 조금 이해됐다. 이제는 할머니의 마음에 맞춰주는 일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할머니는 내가 노력하는 것을 모르시지만 나의 노력으로 할머니의 마음과 말씀이 전보다 나에게 더 따뜻하게 대해주신다는 것을 느꼈고 할머니와 조금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나와 할머니의 관계는 마틸다의 부모님의 관계와 비슷하다. 이 마틸다의 부모는 처음에는 친절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는 마틸다의 말에 존중이란 가치를 실천해주고 파리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제 나와 할머니의 관계는 마틸다와 하니 선생님의 관계처럼 더욱 끈끈해진 것 같다.이제부터는 할머니와 나의 사이는 점점 갈수록 더욱 끈끈해지는 사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커서는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존중해주는 그런 따뜻한 엄마, 그리고 어른이 되길 기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