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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 양장 ]
최현우 글/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08월 11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5점
편집/디자인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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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11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76쪽 | 510g | 235*282*11mm
ISBN13 9788936429065
ISBN10 893642906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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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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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89년 겨울에 태어났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당선하며 등단했다. 시집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산문집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등을 지었다. 시를 쓰는 밤, 기지개를 켤 때면 냉큼 달려와 무릎으로 뛰어오르는 코코와 함께 살았다. 1989년 겨울에 태어났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당선하며 등단했다. 시집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산문집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등을 지었다. 시를 쓰는 밤, 기지개를 켤 때면 냉큼 달려와 무릎으로 뛰어오르는 코코와 함께 살았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화책 『안경을 쓴 가을』, 『열세 살의 여름』을 냈고, 『두 배로 카메라』,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말하기를 말하기』, 『물이, 길 떠나는 아이』, 『이따 만나』, 『개를 잃다』, 『비밀 소원』, 『경양식집에서』, 『두 배로 카메라』, 『비밀 소원』,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등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화책 『안경을 쓴 가을』, 『열세 살의 여름』을 냈고, 『두 배로 카메라』,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말하기를 말하기』, 『물이, 길 떠나는 아이』, 『이따 만나』, 『개를 잃다』, 『비밀 소원』, 『경양식집에서』, 『두 배로 카메라』, 『비밀 소원』,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등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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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느 겨울날, 버려진 상자 안에 있던 강아지가 ‘나’를 따라온다. 나는 강아지가 과거의 상처를 잊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코코’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출판사 리뷰

★ 안희연 시인, 윤가은 영화감독의 마음을 일렁이게 한 그림책 『코코에게』 ★
“멈추어 버린 당신의 사랑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그림책.” 안희연(시인)
“서로 지어 부른 이름 안에 깃들었던 경이로운 사랑과 깊은 연민을
『코코에게』에서 새롭게 발견합니다.” 윤가은(영화감독)

최현우 시인과 이윤희 일러스트레이터의 첫 그림책
사랑으로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이야기


진솔한 문장으로 주목받는 시인 최현우와 잔잔한 화풍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윤희가 그림책 『코코에게』로 만났다. 『코코에게』는 반려동물과 나누는 애틋하고 다정한 마음을 그린 시 「코코, 하고 불렀습니다」(『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 아침달 2019 수록)를 그림책 글로 새롭게 다듬어 펴낸 것이다. 만화 『열세 살의 여름』으로 좋아하는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가 이윤희는 이번 작품에서도 분할 컷과 펼침 컷을 넘나드는 개성 있는 연출로 이야기를 탄탄하게 직조해 냈다. 단정한 우리말과 포근한 그림, 섬세한 연출이 조화를 이루어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기쁨을 전한다.

‘코코’는 최현우 시인의 실제 반려견 이름이다. 시인은 어린 시절, 코코가 문턱에서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기다리던 모습을 기억한다. 코코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슬픔을 견딜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들이 글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윤희 작가 역시 ‘코코’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함께 살았다. 지금은 곁에 없지만 여전히 “코코.” 하고 소리 내어 부르면 기쁨으로 가득 찼던 순간들이 달려오는 것만 같다고 말한다. 『코코에게』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코코’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눈부신 나날들을 함께했던 두 작가의 아름다운 진심이 담긴 그림책이다.

소중한 존재에게 붙여 주는 이름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 ‘코코’


어느 겨울날, 홀로 걷던 아이가 캄캄한 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강아지를 만난다. 상자에 담긴 강아지를 보고 놀라서 자리를 떴던 아이는 이내 강아지가 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때, 그 마음을 알아본 것처럼 강아지도 아이를 향해 뛰어온다. 아이는 자신이 메고 있던 빨간 목도리를 풀어 강아지를 소중하게 감싸 안는다. 그리고 다른 이름을 가졌던 강아지가 같은 상처를 받을까 봐 염려하는 마음과 ‘다시는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아 ‘코코’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코코라는 ‘짧고 단순하고 반복하는 발음처럼’ 자신의 마음이 강아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는 돌봄을 주고, 또 받는 관계가 결코 한 방향이 아니라는 진실을 아름답게 말한다. 어두운 상자 안에서 코코는 혼자였지만 자신을 가족으로 맞이해 주는 아이를 만난다. 아이가 슬픔에 잠겨 이불을 덮어쓰고 있을 때,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코코다.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옛 풍경이 조금씩 사라지고, 계절이 흐르는 동안 코코와 아이는 함께 성장한다. 혼자가 둘, 그 이상이 되는 순간이 환하게 그려진다. 아이와 코코가 발걸음을 맞춰 포근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독자는 스스로를 아끼고, 곁에 있는 누군가를 아껴 주는 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여서 가능한 ‘가장 밝은 산책’

코코는 언제나 곁을 내어 주는 ‘작고 기쁜 영혼‘이다. ‘가장 밝은 산책을 부탁’하는 코코 덕분에 아이는 몸을 일으켜 슬픔에서 기쁨으로 찬찬히 건너가고, 외로움에서 빠져나와 나를 아껴 주는 존재와 다정하게 마음 나누는 방법을 알게 된다.

『코코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을 정겹게 그린다. 전봇대 밑에 핀 풀꽃, 놀이터 모랫바닥에서 반짝이는 병뚜껑처럼 아이와 코코의 시선은 가만히 관찰해야 보이는 작은 것들을 향한다. 천변을 헤엄치는 붕어들처럼 고개를 숙여야 보이는 아름다운 장면도 있고, 동네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재미있는 골목’도 있고, 땀 흘리며 높은 계단을 올라갔을 때 반겨 주는 탁 트인 풍경도 있다. 독자에게 ‘즐거운 냄새로 충만해지는 나날’들의 감각을 선사한다.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그림책

『코코에게』는 슬픔과 기쁨을 맑게 표현한 최현우 시인의 문장력과 이윤희 작가의 해석이 빛나는 그림책이다. ‘코코 헤어’ ‘코코 슈퍼’ ‘코코 오락실’ 등 코코의 이름이 가득한 동네 풍경이 친숙하게 그려졌다. 전봇대에 붙은 실종된 고양이를 찾는 포스터, 미용실에서 반려동물과 꼭 닮은 모습으로 파마한 반려인, 코코를 반기는 동네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장면 곳곳에서 반려동물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위트 있는 시선이 보인다. 코코를 따듯하게 감싸 준 목도리, 아이와 코코의 산책길에 항상 함께하는 가슴줄, 결말에서 언급되는 심장은 붉은 색감으로 이어지면서 사랑으로 맺은 관계를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코코의 시선에서 지켜본 아이의 모습을 마치 기억의 조각을 이어 붙인 것처럼 연출한 장면도 인상적이다. 소중한 존재와 공유하는 슬픔, 기쁨과 같은 뭉클한 감정은 물론 조건 없는 환대와 위로로 환하게 비추는 날들이 가득한 그림책이다.

작가의 말

“코코야!” 하고 부르면 코코는 언제나 달려옵니다. 어디에 있든지 이곳으로 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함께여서 가능했던 날들을 아주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코코에게, 코코를 부르며 두 팔 벌리는 모든 마음에게, 나보다 나를 아껴 주고, 그러므로 누군가를 아끼는 법을 가르쳐 준 영혼에게 코코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현우

제가 어렸을 때 처음 만나 가족이 되었던 강아지의 이름도 ‘코코’였습니다. 아직도 코코라는 이름을 부르면 기쁨으로 가득 찼던 순간들이 저에게로 달려오는 것 같아요. 같은 이름을 가진 코코를 그리는 동안 코코와 함께 산책하고 뛰노는 기분이었습니다. 저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코코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이윤희

추천평

어느 어두운 날, 불현듯 내 삶에 파고들어 끝 모를 온기를 나눠준 수많은 나의 ‘코코’들을 떠올려 봅니다. 고사리손으로 처음 길러 본 작은 완두콩 화분, 톡톡 두드리면 휙휙 고개를 돌리던 학교 로비의 노란 금붕어, 집 앞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며 지친 나를 반겨 주던 길고양이 삼 남매……. 내가 먼저 알아보고 손 내밀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나를 지켜보고 돌보아 준 건 늘 그들이었습니다. 『코코에게』를 읽는 내내 나의 서툴고 여린 손을 맞잡고 더 밝고 넓은 세상으로 데려가 주었던 그들을 생각했습니다. 한껏 고심하며 지었던 그들의 이름을 정성스레 부를 때마다, 오직 나만을 향하던 다정한 얼굴들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그때 그 친구들은 나를 어떤 이름으로 불렀을까요? 그때의 나를 어떤 얼굴로 기억할까요? 서로 지어 부른 이름 안에 깃들었던,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안에 가득했던 경이로운 사랑과 깊은 연민을 『코코에게』에서 새롭게 발견합니다.
- 윤가은 (영화감독)
세상에는 사랑 이야기가 너무 많다고, 겹겹이 쌓인 사기그릇 보듯 사랑에 시큰둥해진 당신이 있다면, 이 그림책을 묘약처럼 건네고 싶다. 적어도 이 책만큼은 멈추어 버린 당신의 사랑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으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코코에게』는 사기그릇 같은 사랑 이야기가 맞다. 화려한 문양으로 현혹하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은은하게 존재감을 뽐내니까.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그리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여서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 『코코에게』는 우연히 우리 삶에 뛰어들어 삶의 축을 뒤흔든 존재, 이름과 의미가 되어 주었던 모든 시절에 바치는 헌사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흐름이, 마음의 온도가 변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너의 코코는 어디에 있어?’ 책이 물었으니, 이제 당신이 대답할 차례다.
- 안희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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