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 예방 요리 105가지
"3040 레시피"는 3040세대에게 최적화된 건강요리책이다.
우리나라 30~40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을 뽑아 그 질병들을 예방하는 건강요리들을 소개한다. 당뇨엔 양파, 심혈관엔 표고버섯, 위장병엔 양배추, 간질환엔 두부, 암에는 브로콜리, 우울증엔 감자 등 각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식재료를 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수록했다. 그 외에도 질병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놓은 건강밥, 갑상선 예방 등 활용도 높은 건강반찬, 하루 채소 권장량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고 맛의 황금비율까지 맞춘 디톡스 주스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30~40대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감안, 일상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이용하였으며 2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요리 위주로 구성하였다. 30~40대가 꼭 알아야 할 건강 지식&식습관 칼럼도 다채롭게 수록돼 있다.
집밥 먹을래? 병원밥 먹을래?
10년후 병원밥 먹기 싫으면 오늘부터 집밥 이렇게 먹자!
당뇨 · 심혈관 · 위장병 · 간질환 · 암 · 우울증
3040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 예방 요리 105가지
약 대신 음식으로, 보험처럼 챙겨먹는 음식 처방전!
* 3040,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요?
서른 살 넘기고 나면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20대에도 저질체력, 저질체력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서른을 넘기면 그것은 전초전에 불과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체력이 확연히 떨어지고 있다는 게 절실히 느껴지니까요. 푹 자고 잃어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건 기본이고 거나한 회식이라도 있으면 숙취가 며칠씩 이어지지요. 감기에 걸리면 1~2주 골골거리는 건 다반사. 약 먹고 한숨 푹 자면 개운해지던 기억은 멀고먼 학창시절의 전설이 되고 맙니다.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건 알겠는데…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게다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기타 등등 무시무시한 가족력 질환까지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딱히 어디가 아픈 건 아니니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들어가기도 애매한 3040세대들. 왕성하게 사회 활동을 하는 시기이고 한창 크는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기 건강 챙기는 일은 내일로 미루기 십상이지요. 음식으로 병을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건지 방법도 모르고, 암 예방 식단이니, 당뇨 예방 식단이니, 좋다는 건 알지만 아직 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굳이 챙겨 먹기도 찜찜하지요. 결국 바쁘고 귀찮으니 그냥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막연히 걱정만 하면서 만만한 홍삼 엑기스로 불안을 잠식시키곤 하지요. 그런데, 정말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은 걸까요?
* 병은 어느 날 갑자기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주변을 한 번 둘러보세요. 멀리 갈 필요 없이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어느 집안마다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 있기 마련입니다. 가족과 친지들을 잘 관찰해 보면 내가 어떤 병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병들은 대부분 가족력 질환입니다. 3대에 걸쳐 2명 이상 발생했다면 가족력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인 경우가 많고 아버지가 당뇨로 돌아가셨다면 그 자식도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가족력 질환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나쁜 식습관을 물려받기 때문입니다. 짠 음식, 칼로리 높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편중된 식습관, 과식 등 나쁜 식습관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과 비만, 생활습관병을 초래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병은 하루아침에 걸리는 게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몸 안에서 서서히 자라다가 어느 날 ‘증상’이 눈앞에 나타날 뿐입니다.
* 식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뀝니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말이 있지요. 평균수명을 80년이라 생각하면 우리는 평생 8만 끼니 이상을 먹는 셈입니다. 결국 사소하게 넘어가는 한 끼, 한 끼가 건강의 초석이 되는 것이지요. 5년, 10년 뒤의 건강을 자신하려면 지금 당장 한 끼의 식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로 오늘부터, 미래의 질병을 대비해 보세요. 거창할 것 없습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건강 지침들을 실천하면 됩니다. 소식하고, 싱겁게 먹고, 금연하고, 과음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됩니다. 그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음식들을 먹으면 됩니다. 식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뀝니다.
* 늦기 전에 지금, 돌아보세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란 말이 있지요. 약이나 식품이나 결국 근원은 같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약(藥)이라 부르는 것들도 실은 다 식품(食)의 좋은 성분들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흘러 질병에 걸렸을 때 뒤늦게 약으로 해결하려 드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으로 미리 병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한민국 제1호이자 현재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 선생님의 "3040 레시피"는 3040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 예방 요리 105가지를 소개합니다. 건강을 위해 30~40대가 꼭 꼭 알아야 할 지식들과 건강한 음식을 맛있고 즐겁게 먹는 방법, 간단하게 만들고 근사하게 차리는 법, 맛과 영양을 살리는 채소 손질법까지 알려줍니다. 오늘 먹는 한 그릇 음식이 건강한 삶과 행복한 일상의 근본이 된다는 저자의 철학이 각 요리마다 담뿍 담겨 있습니다. 헬렌 니어링은 ‘먹는 법이 사는 법이다’라고 했지요. 이 땅의 수많은 30~40대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법을 고민하고, 그래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닫는 데 "3040 레시피"가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