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6,800원 |
---|---|
판매가 | 15,120원 (10% 할인) |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
13,620원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2년 07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564쪽 | 654g | 135*195*35mm |
ISBN13 | 9791197708565 |
ISBN10 | 1197708561 |
2024 부커상 인터내셔널 황석영 『철도원 삼대』 최종 후보
1. 대상 도서 구매 시, 푸 볼펜/마우스패드 증정(택1/포인트차감) 2. 대상 도서 포함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프레임 양장노트 증정(택1/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12일 ~ 2024년 05월 31일
[세계 시의 날/예스24 X 난다] 가장 오래된 고백의 이름, 시
1. 이벤트 대상 도서 포함 국내도서 2만원 구매 시, 셰익스피어 소네트 양장노트 증정(택1/포인트 차감) 2. 시의적절 ‘시리즈 알림 신청’하면 포인트 증정(추첨 100분)
2024년 03월 20일 ~ 2024년 08월 16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3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몇 년 전 우연히 읽게 된 치넨 미키토 작가님의 ‘병동 시리즈’(가면 병동 2017, 시한병동 2018)는 미국의 슬래셔 영화를 연상 시키는 킬링 타임으로 적당한 소설이었다. 하지만 큰 감흥이 없었기에 이후 작가님과 연이 닿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데뷔 10년 차에 출간 한 『유리탑의 살인』이 일본 대표 추리작가들에게 극찬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현직 의사 겸 작가로 그간 의학을 토대로 미스터리/서스펜스/감동 장르의 소설을 쓰던 분이 갑자기 본격 추리소설을 썼다기에 반신반의 했다.
《설원 위에 우뚝 솟은 유리탑. 미스터리 애호가이자 성공한 의사는 명탐정, 형사, 미스터리 잡지 편집자, 영능력자, 미스터리 작가에게 세상을 놀래킬 깜작 발표가 있다며 이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그는 발표를 앞두고 살해 당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살인사건. 고립 된 유리탑에서 과연 명탐정은 범인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 이런 장르에 익숙한 독자일수록 식상한 요소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반성했다. 선입견의 무서움을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은 추리소설 팬을 위한 요소가 가득함과 동시에 충격의 반전을 선사하는 걸작이었다.
<클리셰를 극한까지 다듬어 완성한 소설>
본격 추리 소설을 처음 읽기 시작한 건 대학교 1학년 때였다. 중, 고등학교 시절 셜록 홈즈, 아르센 뤼팽 시리즈,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등을 탐독하며 추리/미스터리 소설에 입문한 뒤 자연스럽게 일본 추리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본격 추리 소설이라 불리는 ‘지적, 논리 추리게임’은 무료함을 달래는 최적의 장르였다.
하지만 반복 되는 배경, 황당한 설정, 트릭을 위해 무시되는 개연성과 황당함 때문에 언젠가부터 멀리하게 되었다. 『유리탑의 살인』도 그러한 분위기가 연상되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관 시리즈’를 오마주 한 ‘유리탑’이란 명칭부터 추리 소설의 정석과도 같은 직업의 등장인물, 눈사태로 마비 된 도로와 통신(클로즈드 서클) 그리고 암호 미스터리는 반가움과 동시에 따분함을 불러 일으켰다. 전개 또한 범인이 서두에 공개하는 도서倒敍 추리소설로 시작해, 연속 밀실 살인사건이라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이어진다. 트릭 자체도 크게 어렵지 않아 일부 독자는 충분히 알아챌 만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클리셰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다듬어 인물과 배경에 매력을 더하고 다음장을 넘기게 하는 필력에 여러모로 감탄했다. 그리고 이러한 클리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본격 추리 소설 매니아를 위한 테마파크>
『유리탑의 살인』에서 인용 된 작품 43편이다.(리드비 출판사 링크, 개인 체크) 전부 열거 할 수 없지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점성술 살인사건』, <관 시리즈>, 『Y의 비극』, 『용의자 X의 헌신』, 『리라장 살인사건』 등 동서양 추리 소설 역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작품이 소개 된다. 단순히 언급 되는 작품도 있지만, <관 시리즈>처럼 주요 배경의 오마주와 트릭으로 사용되는 소설도 있다. 이중 미번역 된 9작품을 제외하고 34편 중 내가 보유한 책은 31권이다. 대부분을 읽었다는 말이다.
예쁜 표현은 아니지만, 쉽게 말해 나 같은 추리 쓉.덕.들이 환장할 떡밥이 가득했다. 끊임 없이 제시되는 복선과 반전에 대한 힌트는 덕후들로 하여금 한 문장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본격 추리 소설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반대로 이런 요소에 익숙해지면 지루함을 느끼는 요소이다. 그러한 식상함을 이겨내고 일본 추리 소설 대가들의 극찬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해결 파트이다.
200X년(스포 방지)개봉하여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어떤 작품이 생각나는 반전을 가진 후반부를 읽고 전율하지 않을 독자가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작가가 직조해낸 설정 그리고 메타 소설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서 파생된 결과물에 감탄이 나온다. 한마디로 본격 추리 소설의 극한을 표현해냈다.
먼저 이 서평을 쓰기 위해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써서 이정도라는 점 양해 바란다. 아마 읽자 마자 썼다면 여러모로 심각했을게 분명하다. 3번 정도 읽으니 조금 진정되어 키보드에 손을 올릴 수 있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12층이나 되는 유리탑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설정, 등장인물의 과장 된 만화적 개성은 독자에 따라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단언컨데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최고의 본격 추리 소설이었다. 아니 일본 본격 추리 소설 역사를 통틀어도 TOP5 안에 들어간다.(리드비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 받았지만, 재미없는 책은 반려하는 B블리오다. 믿으셔도 좋다)
그렇다면 조금 예민한 문제. 이 책을 사도 될까? 개인적으론 추리/미스터리 소설의 팬이라면 살포시 권해본다. 지금 읽어도 좋지만, 몇 년 뒤 추리 내공이 쌓여 다시 읽으면 분명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매니악해서 입문자에겐 선뜻 권하기 어렵지만, 동서양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찍먹 해본 분이라면 강력히 독서를 권해본다.
나가노 현 산악지대에 들어선 원뿔 모양의 거대한 유리탑은 생명과학자이자 중증의 미스터리 마니아인 코즈시마 타로의 대저택입니다. 그는 세상이 놀랄 ‘깜짝 발표’를 하겠다며 자칭 명탐정 아오이 츠키요를 비롯 형사, 미스터리 작가, 편집자, 영능력자 등 미스터리계의 유명 인사들과 주치의 유마를 유리탑에 초대합니다. 하지만 다른 손님들과 달리 유마에겐 별도의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유리탑의 주인 코즈시마를 죽이는 것입니다. 나름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실행에 옮겼지만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진데다 자칭 명탐정 아오이 츠키요가 집요하게 범인 색출에 나서면서 유마는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더구나 눈사태로 외부와 고립되자마자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유마는 물론 유리탑 안의 사람들 모두 공포에 휩싸입니다.
지금까지 읽은 치넨 미키토의 작품은 ‘리얼 페이스’, ‘가면병동’, ‘시한병동’ 등 주로 현직 의사인 그의 ‘전공’이 녹아든 미스터리였습니다. 그 외에 판타지 혹은 라노벨 스타일의 미스터리도 출간되긴 했지만 그쪽으론 통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그런 치넨 미키토가 제목에서부터 신본격 미스터리를 표방한 작품을 냈다는 소식은 꽤나 의외이기도 했고 동시에 강렬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설원에 고고히 자리 잡은 거대한 유리탑, 그곳에 모여든 미스터리계의 유명인사들, 때마침 몰아친 눈사태에 더해 통신까지 두절된 상황, 그리고 연이어 벌어지는 끔찍한 밀실살인 등 ‘유리탑의 살인’은 신본격 미스터리의 부활을 알리는 듯한 완벽한 외양을 지녔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넨 미키토는 작품 곳곳에서 동서양의 고전에 등장하는 밀실과 트릭에 대해 거듭 언급하는데, 특히 1980~90년대 신본격 미스터리의 리더인 시마다 소지와 아야츠지 유키토에 대한 오마주 이상의 존경과 헌사를 드러냄으로써 이 작품의 성격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 첫 살인의 범인(유리탑의 주인 코즈시마를 죽인 주치의 유마)을 공개한 작가는 자칭 명탐정인 괴짜 캐릭터 츠키요에게 진실 찾기 역할을 맡깁니다. 쉽고 평범한 사건 따윈 안중에도 없는 그녀는 완벽한 밀실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에 흥분하는 것은 물론 참혹하게 살해된 시체를 보며 “아름답고 예술적이야!”라고 대놓고 기뻐하는 4차원 인물입니다. 상대가 누구든 매몰차고 냉철한 말투로 기선을 제압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가 하면, 대화 도중 수시로 샛길로 빠져 동서양의 고전을 아우르는 미스터리 강의에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유리탑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연쇄살인 때문에 가장 난감해진 건 첫 사건의 범인인 유마입니다. 자칫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 경우 나머지 사건들마저 뒤집어쓸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마는 경찰이 눈사태를 헤치고 도착하기 전에 범인을 찾아내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우기로 하고, 그를 위해 명탐정 츠키요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물론 그녀가 자신의 범행을 먼저 밝혀낸다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벼랑 끝 전술이지만 유마에겐 달리 선택지가 없습니다.
밀실과 트릭의 향연을 거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만 실은 그 뒤로 무려 100페이지 가까이 남아있어 도대체 얼마나 큰 규모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반전은 독자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것은 물론 신본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달려가게 만듭니다. 이토록 빈틈없는 설계와 매력적인 인물들을 만들어낸 치넨 미키토의 필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독자는 없을 거란 생각입니다.
일본 미스터리를 처음 접했을 무렵엔 (이 작품에서 여러 차례 거듭 언급되는)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과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등 신본격 작품들을 흥미진진하게 읽었지만, 언젠가부터 다소 무리한 트릭과 설정에 질리기 시작한 나머지 외면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리탑의 살인’ 덕분에 아련한 향수와 함께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됐는데, 특히 ‘관 시리즈’는 기회가 된다면 순서대로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이 작품의 별미이기도 한 명탐정 츠키요의 ‘미스터리 강의’에서 언급된 동서양의 명품들도 별도로 메모해놓았다가 찾아 읽어보려고 합니다.
치넨 미키토가 또다시 신본격 미스터리에 도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꼭 다시 맛보고 싶은 욕심입니다. 단순히 복고풍의 미덕을 넘어 신본격의 서사를 현대적 느낌으로 되살려낸 그만의 뛰어난 재능이 이 한 작품으로 그치는 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만한 작품이 나오려면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