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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2년 06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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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426g | 137*210*20mm |
| ISBN13 | 9788965465119 |
| ISBN10 | 8965465117 |
| KC인증 |
86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이 책은 보다 나은 삶과 기회를 얻고자 미국으로 이민을 간 1세대 부모님과 그들의 자녀 ‘레하’가 주인공이다. 118개의 시로 구성된 운문 소설이라는 점이 굉장히 특이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 덕분에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을 세심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 마치 주인공이 직접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옆에서 속삭여주는 듯해서 빠른 완독이 가능했던 것 같다.?
*주인공 레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인도인이다. 열세 살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 ‘레하’는 늘 자신이 두 개의 세상 사이에 끼어 산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살던 세상과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세상 사이의 이질감은 계속해서 레하를 불편하게 했다. 쿠키 냄새로 가득한 피터 집과는 달리 레하 집에서는 늘 밥 짓는 냄새와 향신료 냄새가 가득했다. 급식 시간에 레하와 비건인 ‘레이첼’은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나 페퍼로니 피자를 먹을 수 없었다. 유행하는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반 친구들과는 달리 엄마가 만들어준 드레스(인도 전통 의상)를 입고 생일 파티에 가면 늘 초대받지 못한 기분을 느꼈다. 엄마는 레하가 댄스 파티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고, 이를 계기로 엄마와 레하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레하는 그동안 참아왔던 속상함과 분노를 터뜨렸다. “나도 미국 사람이에요. 미국 사람이 하는 걸 나도 하고 싶어요. 가끔은 나도 즐기고 싶다고요.”(82) 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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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자인 부모님에게 레하는 희망이고 기대를 한몸에 받는 ‘외동딸’이다. 엄마와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레하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레하는 빨간색 피만 보면 기절을 한다. 속은 울렁거리고 세상이 회색빛으로 변하는데, 과연 의사가 될 수 있을지.. 레하는 자신이 없었다. 황갈색 피부와 검은 눈동자, 그리고 곱슬거리는 머리. 그녀의 몸 속에 흐르는 피는 레하를 더욱 자신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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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아팠다. 가족 누구도 미리 준비할 틈도 없이 큰 불행이 덜컥 찾아왔다. 엄마가 미국에 와서도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피. 그 피가 배신한 것이다. 엄마의 피 안에서 나쁜 세포들이 자라기 시작했고,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결국 엄마의 건강과 웃음을 빼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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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과 용기로 승리한 여자 영웅 ‘사비트리’를 동경하는 레하는 용기를 내었다. 엄마를 구해낼 수만 있다면 자신의 피와 골수쯤이야. 하지만 그들은 충분히 가깝지 않았고, 레하는 절망과 슬픔에 빠졌다. 엄마의 병이 다 나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그런 딸이 되겠다며 간절히 기도했다. “제가 선하다면, 제가 바르게 살았다면. 제발 제발 제발. 절 충분히 선한 사람이게 해주세요, 제발.”(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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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의 삶은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레하는 항상 자신이 두 개의 삶에 걸쳐 있다고 생각했다. 인도 사람으로서의 삶과 미국 사람으로서의 삶. 인도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 엄마가 아프기 전의 삶과 엄마가 아픈 후의 삶. 병실 안에서의 삶과 병실 밖에서의 삶. 그리고 엄마가 있던 삶과 없는 삶. 책을 읽어가며 나는 마지막에는 결국 레하가 슬픔에 젖어 일상을 포기하고 세상과 벽을 쌓게 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레하는 정말 용감한 아이였다. 레하는 엄마가 없는 삶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아니, 그 둘을 분리시키지 않았다. 인도인으로서의 삶과 미국인으로서의 삶 모두 각각의 의미가 있음을 깨달았다. 엄마와 함께 했던 삶은 레하의 눈과 귀와 심장에, 피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레하는 자신을 있게 하는 모든 것을 끌어안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조각조각 쪼개지고 다소 이질적인 부분들도 온전히 자신의 것임을. 나도 불안하고 외로워질 때마다 작은 영웅 레하를 떠올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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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 더하기 하양은 찐분홍도 아니고, 연분홍도 아니다. 각각의 색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 색을 지닌 매력적인 존재임을 잊지말아야한다. 불안정 속에서 쉼없이 흔들리는 청소년 친구들에게도 레하와 작가의 건강하고 선한 울림이 닿을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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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하양그리고완전한하나 #라자니라로카 #뉴베리수상작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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