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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5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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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310g | 128*188*17mm |
ISBN13 | 9791165260835 |
ISBN10 | 1165260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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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 힘: 영어패턴 + 영어회화편 / 기초 영단어 + 영어회화편
시미즈 겐지,David Thayne 저/키출판사 편집부 역 | 키출판사 | 2021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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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실로 오랜만에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영어 공부를 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심심한데 수학문제나 풀어볼까? 소화시킬 겸 영어원서나 볼까? 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사람이야? 그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이제와 보니 아마 그들은 그것을 즐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즐기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이런 거 아닐까 싶다.
2021년 계획으로 "영어 절친 만들기"라는 목표아래 그야말로 영어와 씨름, 전쟁을 하고 있었다. 아니 지금도 끊임없이 영어스트레스에 빠져있다.
영어 스트레스속에서 정말로 쉬면서도 즐기면서 읽게 되는 영어교재를 만난 것이다.
책을 보면서 쉰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읽는 재미,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단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헷갈리는 단어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즉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앞에 나오는 단어로 예를 들면
1. say / tell
3. talk / speak
저자는 이렇게 간단한 그림을 통해 우선 핵심을 전달해 준 다음, 설명을 한 후 문제를 푸는 형식이다.
네개의 단어가 다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나의 경우 speak만 구분할 수 있을 뿐,
나머지는 헷갈리는 게 사실이었다. 특히 tell 과 talk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사용했다.
say와 tell 도 굳이 구분하지 않고 습관처럼 사용했을 뿐, 그것이 직접화법인지 간접화법인지 따져보지도 않았다.
이렇게 예문을 보면 꽤나 익숙해서 쉽게 알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만만하지 만은 않았다.
모든 장이 앞에 그림으로 설명 해설, 문제로 마무리 하는데 이건 뭐^^ 공부가 아니라 영어상식을 알아가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정말 너무 익숙해서 쉽지만, 헷갈리는 그러기에 꼭 알아야할 단어들이기에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고자 몇 단어 소개하려고 한다.
Part 1.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영단어
11. question / problem / issue / affair / matter - 문제 (P52)
-queston : 해결 가능 여부와 상관없는 단순한 질문으로, 다양한 답이 예상되는 문제. -problem : 논리적인 사고나 수학적으로 이치에 맞는 해결책이 요구되는 어려운 문제. -issue : 논의나 토론의 장에서 다루어져 화제가 된 문제 -affir : 사회적, 정치적,국제적인 문제. -matter: 중대한 문제나 처리되어야 할 문제. |
이렇게 한글로 보고, 알고 보면 이해가 쉬운데 정작 문제를 풀어보면 쉽지만은 안다는 것을 느끼는 단어였다.
Part 2. 기분을 나타내는 영단어
13. sure / certain - 확실한 (P62)
이 두단어의 차이는 너무 간단하다.
주관적인 확신이면 sure / 객관적인 확신이면 certain
즉 "sure"은 확실한 증거가 없어도 확실히 그렇다, 혹은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고 믿는 심적 상태로 I believe와 비슷한 의미인 반면,
"certain"은 확실한 증거가 있고, 누가 봐도 틀림없는 내용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서술한다.
14. interesting / funny / amusing / exciting - 재미있는 (P66)
-interesting : 지적흥미나 관심을 일으키는 재미 -funny : 코믹하고 유머가 있어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 -amusing : 웃음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재미 -exciting :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자극적인 재미 |
Part 4. 이동 및 변화를 나타내는 영단어.
29. go / come - 가다 , 오다 (P130)
중학교 때인가 아마도 영어공부 초창기에 누구에 가고 있을 때 "나 가요."를 I'm going 이 아니라 I'm coming,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가다는 go인데 왜 come을 쓰는지 ㅠㅠ
당시에는 이렇게 인터넷이 대중화되어있지 않았고, 물어봐도 누구하나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람 없었다. 영어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해서 내가 너한테 가면 너의 입장에서는 오는 거니까 come이라고 그냥 달달달 외웠다.사실 지금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어 있지만, 가끔 잘못 사용할 때도 있는 단어다.
go는 출발점이고, come은 도착점이라고 외워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위 사진 하단 예시를 콕 짚고 넘어가자면,
1. go - His temperature went down.
2.come - His temperature came down.
두 문장다 "그의 체온이 떨어졌다" 인데
1번은 출발점이니 체온이 평상시보다 떨어진 것이고,
2번은 도착점이니 체온이 고열이었다가 떨어진 것이다.
알고봐도 헷갈리긴 마찬가지인가^^
아무래도 이 단어는 정말 많은 예문을 접해서 익숙해지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다.
Part 6. 사물이나 사람과 관련된 영단어
48. hand-made / home-made - 손으로 만든 (p210)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가끔 빵을 만드는 데 그때마다 이거 핸드메이드야 라며 자랑하곤 했다. 뭔가 어색하긴 했지만, 주변 사람들 역시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역시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칭찬해주었을 뿐이다.
책을 보니 원래도 알고 있었긴 했지만, 크게 인식하지 않았기에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단어 중 하나였다. 음식이나 음료는 "홈 메이드" !!!! 옷이나 가구등은 "핸드 메이드"!!!
hand-made : 가구나 옷 등의 수제. home-made : 음식이나 음료가 수제. |
52. empty / vacant - 비어 있는 (p226)
공중화장실에서 사람이 있으면 occupied / 비어 있으면 vacant 이렇게 쓰여져 있다.
그때마다 왜 empty가 아니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비어 있으면 vacant라고 무조건 외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 vacant는 그 어원이 vacation (방학, 휴가)에서 나온 파생된 단어로 본래 차 있는 것이 일시적으로 비어 있는 상태 또는 일하지 않는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empty :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상태.
어원을 알고 보니 무턱대고 외우는 것 보다 이해가 훨씬 수월해진다.
저자 시미즈 켄지의 " 어원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어요" 라는 저서는 베스트셀러에 등극되기도 했을 정도다. 그래서 인지 이 책에도 가끔 단어의 어원을 설명해 주어서 이해하기가 수월하고, 재미있다. 단어 어원 하나에 빠지면 다른 단어들을 계속해서 찾아보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가끔 사잇길로 빠지기도 하지만, 그것도 꽤나 괜찮은 영어 공부가 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서울대 출신의 강*태님, 한때 굳모닝 팝스를 진행했던 외국어천재 조*연 작가님도 단어의 어원을 무척 중요시해서 화제였었다.
어원을 알고 단어를 보니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참고로, 이 책은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좋다.
가장 큰 장점은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외우려고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그냥 일반 상식책처럼 읽혀지는 매력이 있다.
마치 심심풀이처럼^^ 하지만 그 심심풀이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양약인 것이다.
이 책의 레벨이 초급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까지 마친 누구라도 이 책에 나오는 단어 중에 처음 보는 단어는 10개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하기에 더 편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하지만, 결단코 나머지 단어를 다 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보고 읽고 대충, 말 그대로 대충 그 의미를 알았지 정확한 그 차이를 모르고 지나치던 것이 대다수다. 그러기에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다.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래서 쉽고 재미있게 공부해야 오래가고 결국엔 그것이 실력이 되는 것 같다.
영어 공부가 재미없는 사람들에게 재미삼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2021년이 아직 채 6개월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무려 8권이나 되는 문제집과 영어패턴. 말하기 책을 끝냈다. 거기다가 EBS월간지까지 합치면 15권이 넘는다.
이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까지 내 자신을 끌고 오게 되었다.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ㅠㅠ
많이 해야지만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타입인지라 단 한장도 허투로 지나지 않았고, 단 한문제도 건너뛰지 않고 2021년의 반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내 실력이 늘긴 늘었는지? 문제만 잘 풀었지 정작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반문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틈만 나면 책을 들여다 보았다.
나도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금씩 즐기면서 하고 싶지만, 내 수준은 아직 멀었음을 알고 있다. 이제 걸음마 떼었지만, 어른들 말씀에 걷기 시작하면 뛰는 건 금방이라고 하셨다. 우사인 볼트가 되길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교내 대표선수 정도로는 달려보고 싶다.
언젠가 나도 심심한데 영작이나 좀 해볼까? 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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