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이신 임정진님은 옛이야기 모임에서 이야기를 고부하고 구비 문학회에서 발표되는 논문들을 공부하다가 이무기들을 만나게 되셨다.

해금과 민요를 배우고 있으시고 여러가지 공연을 보러다니는 일과 빵을 좋아하신다.

서울 디지털 대학 문창과에서 아동문학실습을 가르치고 있지만 건축 기행과 문학 기행, 문화 답사 등을 다니면서 많을 것을 배우는게 더 신난다고 하셨다.

그동안 쓰신 책으로는 '나보다 작은 형','강아지 배씨의 일기','내 친구 까까머리','하양이 까망이 부릉신에게 묻다' 등이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도서관에서 빌릴 책을 찾고 있는데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용을 좋아해서 이 책에 더욱 관심이 갔다.

이 책의 줄거리는 용이 될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생 쯤 되는 이무기들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해 용이 못 된 훈장님에게 용이 되는 방법, 주의할 점, 여의주를 만드는 법 등의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꽝철이는 용이 되기가 싫어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 어느 날 이시미라는 황금 이무기를 만난 꽝철이는 이시미가 훈장님의 옛 제자였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를 훈장님께 데려간다. 하지만 훈장님이 돌아가셔서 이시미가 다음 훈장님이 되고 이무기들과 행복하게 살게 된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훈장님이 돌아가시는 장면이다. 나는 훈장님이 그저 장난을 치시는 것인줄 알았는데 돌아가셨다니 당황스럽고 슬펐다. 이무기는 불로불사의 존재인 줄 알았는데 죽기도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은 이시미이다. 나쁜 이무기들은 애초부터 자신과 다른 종족이라고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고, 설령 도와주더라도 여의주를 준다면 사양 않고 받았을 텐데 이시미는 그러지 않았으니 되게 정의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에는 위에 나왔던 장면에서 " 이 세상에는 용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 용은 실제로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다들 용이 되려고 하니 용이 되기 힘든거야." 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이 문장에서 이 세상의 경쟁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 있어 좋았기 때문이다.

임정진 작가님은 꼭 정해진 것을 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것을 해도 된다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꽝철이는 특이하고 호기심이 많은 이무기이다. 서당도 빼먹고 연못에서 놀고,산에서 놀고,하지마라는 일들을 다하고 다닌다.  훈장님은  꽝철이가 산과 연못을 헤메대가 다칠까봐, 또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용이 되지 못할까봐 걱정이 많으시다.

나는 훈장님 생각도 맞는거 같다. 하지만 꽝철이 생각도 맞는거 같다. 자기가 용이 되고 싶지  않을 수 있으니까.  이시미처럼 용이 안되도 자기가 즐거워하는 자기 길을 가면 된다.

나는 꽝철이가 한 행동중에 옥구슬을 꿰어 목걸이 만들기, 손으로 3개공을 던지고 받기, 친구들과 둥글게 만들어 다니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상상한 놀이 중에 하나인 구름산 놀이를 꽝철이에게 소개 해주고 싶다, 구름이 가득한 구름산을 만들어 신발을 벗고 발씻고 구름위를 돌아다니며 구름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맛을 노래로 표현하는 거다. 그러면 너무 신나겠지?

 지금 나는 자유롭게 생각을 펼칠수 있으니까 좋다. 꿈과 호기심이 자라는 것 같다. 나는 오늘도 어떤것을 해보면 재미있을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꽝철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매일 놀러 다니고 서당을 다니지 않았다. 훈장님은 화가 났지만 꽝철이가 이시미님을 만났다는 소리에 서당 아이들 모두가 이시미님이 있는 곳에 가자고 했다.

이시미님은 사람을 구해준 이야기로 유명했다. 어떤 사람이 마을에 산삼을 팔려 가는데 큰 암벽을 넘어가야 해서 위에 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했다. 일단 산삼을 먼저 올리고 나서 아래에 있는 사람을 위로 올려야 하는데 위에 있던 사람이 부탁한 사람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고는 도망갔다, 이시미님은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 나서는 산삼을 들고 교활하게 도망친 사람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고 산삼을 챙겼다. 그리고는 산삼의 주인에게 돌려주었는데 그 사람은 이시미님인 것을 알아보고는 자신이 알고 있는 처녀가 여의주를 줬는데 그것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보답을 하고 싶다고 했다.

훈장님도 이시님을 만나러 가지고 하셔서 가보았는데 훈장님이 뒤처지자 모두가 먼저 가거나 뒤처지지 않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다가 꽝철이는 굴러가자고 제안하였다. 훈장님이 그러자고 하셔서 서로 큰 원을 만들어 이시미님이 있는 곳까지 갔다. 그런데 이시미님이 있는 연못에 들어갔다가 훈장님은 눈을 감고서 영원히 눈을 뜨지 못하셨다.

내가 만약에 훈장님이었다면 이시미님이 구해준 사람이 준 여의주를 가지고 승천을 하였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훈장님이 죽지도 않을 것이고,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의 뒷부분에 이게 다 전설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옛날에는 이무기를 '이시미', '강철이','꽝철이'라고 불렀다는데 나는 용은 다른 이름으로 어떻게 불렀는지가 궁금하다.

책 속에 "꽝철이"가 이 책에 나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 생각에는 책 표지에 "꽝철이"가 그려지지 않았을 것이고, 일 년에 옥구슬 한 개를 만들 수 있는 이무기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훈장님은 이시미님을 만나지 못해서 한이 남아있는 상태로 눈을 감고 말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꽝철이"라는 이무기가 이 책에 나왔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용이 되기 싫은 이무기 꽝철이

       대구장산초등학교

    3학년 2반 정수진

며칠 전, 학교수업 끝나고 집에 돌아와 보니 글짓기 대회가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셔서 엄마가 추천해 주신 도서 중에서 이 책 이름이 마음에 쏙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 너무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이무기 꽝철이와 꽝철이 친구들, 훈장님에 대한 이무기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이무기는 열심히 서당에서 자기의 실력을 쌓고, 익혀서 용이 되는 게 이무기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꽝철이는 특이하게도 용이 되기 싫다고 합니다. 다른 이무기들과 달리 왜 용이 되기 싫어하는 걸까요? 꽝철이는 꽤 특이하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에 궁금한 것이 많은 이무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공부할 때는 밖에 나가서 놀고 싶고, 마음대로 세상 밖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요.

사실 저도 1학년 때까지는 그랬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를 많이 해서 무척 힘들었지만 그때 열심히 공부한 만큼 결과가 큰 기쁨으로 찾아왔답니다. 이무기 꽝철이도 아마 저처럼 느낄 것입니다. 지금은 용이 되기 싫지만, 나중에 뚜렷한 목표가 생기면 다른 이무기들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꽝철이가 다른 이무기들과 많이 달라서 뒤처지고, 부족해 보이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강한 개성들이 이무기 꽝철이를 더 발전시켜 줄 것입니다. 그래도 너무 엉뚱하면 안 되겠죠?

저는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회에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수진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