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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 2014-09-16 | 추천0 | 댓글0
冊 이야기 2014-201
『나는 누구인가』 강신주 외 / 21세기북스
1. ‘나는 누구인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끝까지 안고 가야 할 화두이다. 모든 철학의 기본이 사실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생각의 확장은 ‘나’에서 ‘남’으로, 인간으로 넘어간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
2. 인문학의 심화 연구 지원과 대중 확산을 위해 2010년에 설립된 공익재단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있다. 아카데미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인문학 확산 사업 중 각 대학을 순례하면서 펼치는 지혜의 향연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2013년 가을 학기에 경희대학교에서 개최된 인문학 공개강좌의 강연 내용을 글로 정리한 것이다.
3. “한 신문 칼럼에 냉장고를 없애자는 내용의 글을 써서 주부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인문학자 강신주의 첫마디다. 그는 왜 냉장고를 없애자고 했을까? 음식을 보관하는 도구인 냉장고가 자본주의 산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많을수록 냉장고는 커진다. 가정용 냉장고가 거의 업소용으로 전환된다. 쟁여놓은 음식이 많을수록 집 앞 시장에 갈일이 없어진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털어오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의 집에 있는 자본주의의 또 하나의 상징인 냉장고를 없애거나 크기를 줄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본주의와 결부해 말하지 않으면서 나와 내 가족이 불편하고 힘든 것에 대해서는 여지없이 자본주의와 결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둘의 양립은 불가능합니다.”
4.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현대인을 이해하는 세 가지 화두를 몸, 돈, 사랑으로 들고 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육체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무엇이든 즐길 수 있게 되었음에도 우리 몸은 여전히 아프다. 몸이 한가하다보니 마음이 바빠진다. 몸은 예 있어도 마음은 산지사방으로 돌아다니기 바쁘다. 이래저래 피곤하다. 고미숙은 이렇게 조언한다. “이제 외부의 기준과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몸은 나를 이해하는 가장 훌륭한 매개이기 때문이다.”
5. 『인문학으로 창조하라』의 저자 김상근 교수는 인문학이 힐링으로 받아들여짐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인문학적 성찰과 힐링이 결코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철학교수 이태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는 일은 결국 ‘나는 어떻게 살 것이며,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6. 슬라보예 지젝은 프랑코 베라르디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비워진 문화적 공간에 극단적 개인화와 케이블링된 사회가 공존하는 특이한 사회”라고 말한다. 아울러 한국 사람들이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만행에 대해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 내면엔 ‘잊어버리자. 그러나 절대 용서하지는 말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에 공감한다.
7. 철학교수 최진석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삶의 궁극적인 동력은 결국 나를 표현함에 있어야한다. 그래서 나를 침해하는 어떤 것에도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생물학과 교수 정용석의 말 중에 감성과 이성이 적절히 조합된 부분이 있기에 옮긴다. “우리는 모두 한 때 별이었습니다. 흩어진 별이 내가 되었고 다시 내가 죽어서 살아 있지 않은 물질로 흩어지면 이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 돌아갑니다. 핵심은 살아 있는 물질인가, 그렇지 않은 물질인가 하는 것입니다.”
8. 진정한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퍽 어려운 일이다. 내가 바라보는 나와 남이 바라보는 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인문학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인문학은 단지 문자로 익히는 학문이 아니라 ‘끝없는 성찰’이 삶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행의 학문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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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맘 | 2014-09-13 | 추천0 | 댓글0
작년 이맘때의 2013년 9월, 플라톤 아카데미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진행한 인문학 강연 ‘나는 누구인가Who am I?’를 듣고 싶었으나 밤에 멀리 간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21세기 북스에서 감사하게도 책으로 엮은 것이 나와서 앉아서 나팔을 불게 되었다.
그 현장에서 생생하게 감동으로 이어졌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2만 명 이상 청중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녹아낸 글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를 느낄수 있다는 것을 감사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물었다.
왜 인문학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가를 물었다.
지적 허영심? 대리 만족 ? 깨달음을 느끼고자.....답을 말할수 없다는 것이 나의 한계다.
그래서
인문학으로 보증된 슬라보예 지젝, 강신주, 고미숙, 김상근, 최진석 등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들려주는 명품 인문학 강연을 통해 설명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등의 질문에 원초적인 질문의 답을 찾으수 있는 통찰을 간접적으로 감흥을 느끼게 할수 있다.
워낙 저자들이 인문학으로 명성을 펄치고 있는 저자들이다보니 읽는 한장한장 가슴에 와닿는 글들이 많다.
강신주의 냉청하면서도 가슴에 후비는 질문을 통해 나를 찾아보고 훈계에 가깝게 나에게 회초리를 드는가 한다면 김상근 교수의 따뜻한 말한마디로 나자신을 사랑해야만 나를 누군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스한 글을 통해 인문학에 가까운 생각들을 할수 있도록 통찰적인 생각을 유도하겠금 풀어쓰여져 있다.
1부를 통해나는 누구인가를 찾아서 본질을 찾도록 이야기 한다.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화두를통해 돈이란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찾아서 인정하게 만들면서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게끔 나의 정체성을 찾아서 삶을 사랑하게 만든다.
2부를 통해 삶을 통해 나를 찾아보면서 어떻게 살것인가를 묻는다.
이기적으로 날 사랑하면서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가면서 나를 사유하고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사소한 변화가 혁명을 낳는다는 이야기를통해 좀 더 발전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면서 지구에서 존재하는 나는 누구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나를 한번더 사랑하면서 누구인지를 통찰하게 만들면서 좀 더 어려운 인문학에 가깝게 다가가게 만든다.
화제의 강연속에 나도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좀 더 생각을 글을 통해 다시금 몇번이라도 읽고 읽어서 나에게 발전적인 인문학으로 다가오게 할수 있는 도서라 가을에 읽기 좋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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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구름 | 2014-09-07 | 추천0 | 댓글0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육체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무엇이든 즐길 수 있게 되었음에도 우리 몸은 여전히 아프다. 그 많은 가구와 전자제품으로 많은 육체노동에서 해방되었음에도 우리는 이 행복을 누릴 방법을 알지 못한다. 몸이 한가해지면 마음이 바빠지기 마련이다. 그 결과 육체와 정신 사이에 괴리가 생겨 몸은 무력해지고 정신은 엄청난 비만에 이른다. 자의식의 과잉인 것이다. 자의식은 인정 욕망인 동시에 하루 종일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생각하며 그것을 내 안의 척도로 삼는다. 타인이 곧 나를 비추는 거울인 셈이다. 이는 곧 화폐의 지배이자 현대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거울이다. 이제 외부의 기준과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몸은 나를 이해하는 가장 훌륭한 매개이기 때문이다 - 고미숙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는 요즘, 한편으로는 인문학이 자칫 '힐링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심리학적 힐링을 부정한다기보다 인문학적 성찰과 힐링이 같은 의미로 해석됨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힐링은 겉으로 드러난 상처와 아픔을 건드리고 치유하는 일인 반면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 가령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간됨에 대한 성찰을 끌어내는 일이다. 인문학은 힐리도 아니고 이데올로기 비판도 아니다. 인문학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는 어떻게 하면 인문학적 삶을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 자신에게 진실한 삶,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도덕적인 삶,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삶과 의미 있는 죽음을 위해 사는 삶이다. 그러므로 결국 우리가 고민해야 할 인문학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성찰이다. - 김상근
<나는 누구인가>는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2013년 가을 제3회 인문학 공개강좌(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강연 내용을 담은 책이다. 케이블 방송에서 몇 번 반복해서 이 시리즈의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다. 분명 같은 내용임에도 들을때마다 내 안의 울림은 달랐다. 근본을 묻는 묵직한 질문을 대중 강연에서 어떻게 쉽게, 그리고 흡인력 있게 다가설 것인지 아주 잘 기획한 강연이라고 생각한다. 고려대학교에서 열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9.16부터 시작~)도 무척 기대된다.
강연을 듣는 청중을 카메라가 스케치하며 지나가는데 노년부터 청년,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노트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을 손에 들고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각자의 나이에서, 처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모두 달랐겠지만 그만큼 누구에게나, 늘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위한 노력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진지하게 성찰하며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타인의 삶을 쉽게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못한다. 그런 경솔하고 무례한 행동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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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서가 | 2014-09-07 | 추천1 | 댓글0
결국은 강남사람이 되고 싶어하게 만드는 자본주의.
상품이 되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책만 공부하는 요즘 대학생들의 실태.....
우연히 강신주 박사의 강연과 또 이태수 교수의 강연도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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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bie | 2014-09-06 | 추천0 | 댓글0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가장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진 - 나는 누구인가 (진리의 성찰)
선 - 어떻게 살아야 하나 (도덕적인 삶)
미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진, 선, 미의 인문학으로 설명하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올바른 일을 행하는 것, 절제하는 것, 탁월성을 따르는 것
이것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유인이라는 표현이 와 닿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좋은 것인지
내가 바라는 것인지 바람직한 것인지
하고 싶은 것인지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결국 스스로의 몫입니다
그리고 어떻것을 선택했을지라도 나 자신은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