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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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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나를 반겨주던 어느날 나는 온라인 도서 앱에서 재밌어보이는 책을 봤다. 제목은 "13일의 단톡방" 이였다. 표지에는 2명의 아이들에게 달려오는 피랴냐들이 많았다. 나는 직감적으로 폭력에 관한 책이란것을 알아보았다. 이 책의 작가는 방미진이다. 주인공은 5학년 나래이다.
나래는 어느순간부터 친하던 친구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유를 찾으려 하다가 온라인 해커로 유명한 루킹을 만난다. 나래와 루킹은 인터넷 상에서 친해져서 같이 따돌림을 받는 이유를 알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나래의 따돌림은 점점더 심해지고 있고 앱 공주라는 안 좋은 별명까지 생겼다. 하지만 힘들게 찾은 이유는 고작 친구가 안 예쁘게 나온 사진을 프로필로 해서 였고 루킹은 이런 소소한 이유로 마녀사냥을 하는 친구들에게 복수를 하자고 한다. 그렇게 나래는 친구들이 욕하는 것을 캡쳐해서 학폭 신고를 할 수 있다고 겁을 줬다. 그러자 친구들은 바로 태세전환을 하고 나래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친구들은 나래를 직접적으로 괴롭히진 않았지만 계속 피해 다녔고 그 후 선생님의 도움으로 사건이 마무리 된다.
사이버폭력은 인터넷 상에서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언어,이미지 따위를 일방적으로 전달하여 정신적, 심리적 피해를 유발하는 일이다. (출처:나무위키) 사이버 폭력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번 시작되면 끝나기 어렵다는 점과 사이버 폭력의 피해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다. 사이버 폭력을 겪고 난후 회복이 매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20%로, 5명중 1명은 사이버 폭력을 당한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요즘에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이 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사이버 폭력의 예와 함께 심각성을 알려주고 있다. 나래는 1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평생 입을 상처를 몰아서 받았고 그 후에도 친구들과 같이 지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가해자에게도 불이익이 생긱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서, 사이버 폭력을 하던 가해자가 아이돌이나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면, 아마 연예계 생활을 더 못 이어나갈 것이다. 사이버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단체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사이버 폭력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사이버 폭력을 당한 피해자 학생에게 알맞은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것 같다. 사이버 폭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수심이라고 한다. 피해자가 복수심 때문에 가해자가 되고 또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 사이버 폭력 등을 감추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또 만들지 않게 하려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보상을 해줘야 한다. 또 피해자는 심리 상담 등 피해에 대한 치료를 알맞게 받아야한다.
방학숙제 때문에 읽게 된 '13일의 단톡방'. 처음에는 다른 책들처럼 재미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이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내가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강남사장님'과 '레벨업 브라더'의 그림을 그린 국민지 작가가 이 책의 그림도 그렸다. 아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이 책은 ‘내 단톡방에 찾아온 SNS 스타’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마음이 몽글몽글 몽실몽실 설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민서라는 아이인데 MBTI검사를 하면 ENFP가 나올 것 같다. 상상력이 매우 풍부한 아이이기 때문이다. 민서의 단톡방은 숙제를 물어보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거기에는 민서네반 친구들이 있다. 그리고 4공주라는 또 다른 단톡방이 있다. 민서,하늘,서연,미래 4명이서 만든 단톡방이다. 무슨오해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민서를 따돌리는 내용이다. 그리고 루킹이라는 등장 인물은 단톡방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나쁜 캐릭터이다. 읽는 동안 '내가 그 책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민서를 괴롭힌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혼내주고 복수를 해주고 싶었다. 복수를 한 다음에 민서에게 가서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말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민서가 너무 착해서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 됐지만 '사이버 학교 폭력'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일인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고 있을 또 다른 '민서'가 걱정된다. 그리고 혹시 재미로 친구를 왕따 시키고 사이버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반성했으면 좋겠다.3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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