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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04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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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86g | 137*208*30mm |
ISBN13 | 9788965463290 |
ISBN10 | 8965463297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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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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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 평화의 세상을 꿈꾸며
난민.......
난민이란 (refugee)로 전쟁이나 재난 따위를 당하여 곤경에 처한 백성을 뜻한다. 뜻만 보고도 뭔가 두렵게 느껴지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있다. ‘난민’ 이란 말은 한번 보고 잊혀지기 쉽다. 하지만 ‘난민’ 이란 단어가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진짜 ‘난민’ 들이다.
이 책에는 실체로 존재했던 난민 셋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들은 어떻게 난민이 됐는지, 어떻게 난민으로서 살아남았는지, 그 외에도 세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전쟁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법.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순간도 전쟁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알았겠는가? 러시아가 쳐들어 올 줄을....... 처음에 말했지만 전쟁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세 아이는 전쟁이나 재난 따위에 의해 고통받는 중이다. 그래도 그 마음을 이겨내 새 나라에 정착한 세 아이가 정말 기특하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은 조셉, 이자벨, 마흐무드다. 첫 번째로 조셉은 1930년대 나치 독일에 사는 유대인 소년이다. 강제수용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하며 그와 가족들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싣는다. 두 번째로 이자벨은 1994년 쿠바에 사는 소녀다. 불안한 정국과 폭동으로 그녀와 가족들은 조그만 보트에 타 미국으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마흐무드는 2015년 시리아에 사는 소년이다. 폭력과 파괴로 자기가 사는 마을이 산산조각 나자 그와 가족들은 유럽 독일로 향한다.
책들의 뒷표지에는 보통 다른 작가들의 평이 있다. 이 책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은 앞표지에도 독서평이 있다. “주의를 끄는 소설이 있다. 의미 있는 소설이 있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 는 둘 다다.”-루타 서페티스.
이런 평을 써줄 정도면 진짜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뜻이다.
아빠가 가져온 신문에서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어떤 책을 쓸지 고민해 봤다. 불현듯 스쳐 지나간 이 책, 바로 ‘난민, 세 아이 이야기’ 다. 다시 생각해봐도 세 아이는 정말 용기있는 것 같다. 어떻게 그런 고난과 역경을 헤쳐 다시 평화롭게 살 수 있는지 나는 도저히 그렇게 행동 할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만 해도 힘들 것 같다. 그렇다고 생각을 아예 하지 않으면 그것도 안 된다. 유엔난민기구가 있는 것 같이 우리는 더 난민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고 봉사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지구를 만들 수 있으니까. 전쟁은 한 번 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 우리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음을 바라며 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고 그들을 구해야 한다.
세계의 평화와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난민, 세 아이 이야기’를 읽고서
엄마의 추천으로 책 ‘난민, 세 아이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책 표지에는 한 아이가 혼자 배를 타고 거센 비바람 속을 가르는 모습이 있다. 나는 아이가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 세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예상하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조셉과 이자벨, 마흐무드의 탈출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명의 아이들이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나는 세명의
친구 중 조셉에게 가장 공감이 되었다. 조셉은 1930년대
나치 독일에 사는 유대인 소년이다. 가족들이 강제수용소에 보내질 위험을 겪어 탈출을 시도한다. 나는 세계사 공부로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행했던 만행들을 배웠다. 예를
들어 동물보다도 못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또 수많은 유대인들을 강제수용소에서 죽였다. 조셉과 그의 가족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지 예상이 되었다. 얼마나
힘들고 끔찍했을까! 만약 나였더라도 나치를 이기지 못하고 굴복 했을지 모르겠다.
조셉의 아빠는
14일내로 독일을 떠난다는 조건으로 강제수용소에서 나와 가족들을 만났을 때, 이미 예전의 모습이 아닌 누추한 노인이었다. 아빠는 모든 사람들을
모든 사람들을 나치라고 생각하여 경계했고 방안에서조차 나오지 못했다.
조셉은 실망하였지만 아빠를 대신해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 나는 아빠의 상황에 조금은 공감이 갔다. 지금이 코로나 시대라서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조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코로나로부터 안전해 진다. 나도 불편하고 다른 사람과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다. 조셉이 나치
독일이 끝나길 바라는 것처럼 나도 하루빨리 코로나가 없어져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
조셉과 가족들은 MS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쿠바로 떠난다. 하지만 쿠바는 유대인 난민을 받아주지 않아 선장은 난민들은 조금씩 나누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로
보냈다. 그래서 조셉의 가족은 프랑스에서 살게 되었는데 그것도 잠시뿐 세계 2차대전이 시작되면서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했다. 조셉 가족은 결국 나치에게
붙잡힌다. 나치는 돈으로 한 명의 아이만을 살려줄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누가 살아 남았을까? 내 생각에는 조셉이 자신의 여동생, 루시를 살려주었을 것 같다. 나는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 듯 사람으로
장난을 치는 나치의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 하지만 조셉이 대단하고 이미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어른이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의
무서움과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전 코로나 사태에 아프카니스탄
전쟁 난민의 탈출을 도와준 우리나라의 멋진 모습을 보고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나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기부를 통해 전쟁 난민의 행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미래에 유엔이나 세계적인
기구의 일원이 되어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나의 미래를 꿈꾸어 본다.
이 이야기는 조셉, 마흐무드, 이자벨이라는 세 아이의 이야기다.
조셉은 남자아이로 조국을 떠나 프랑스로 가는 길을 떠났다. 왜냐하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들킬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자벨은 여자아이로 조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길을 떠났다. 조국에서는 매일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마흐무드는 남자아이로 조국을 떠나 독일로 가는 길을 떠났다. 거기에서도 매일 총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께 난민의 뜻을 물어봤다. 난민의 뜻은 '자기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상을 해 보니 너무 끔찍했다. 난 이 책에서 가장 생각나는 이야기는 이자벨의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나도 여자아이고, 난 맨날 놀기만 하는데 이자벨은 힘든 것들만 겪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자벨이 눈 앞에서 친구의 죽음을 보는 것에서 기절하지 않고 계속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난 남이 피를 좀 많이 흘리는 것을 보면 토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들 아이여서 뛰어 놀아야 할 나이인데 놀지도 못하는게 참 안타까웠다. 난 하루라도 안 놀면 너무 힘든데 버티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나는 이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모든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난민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것은 난민들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난민"은 그저 불쌍하고,자유롭지 못하고,가난하고,갈 곳 없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하지만 많은 나라들은 이를 알면서도 난민을 거부한다. 혹시나 자기 나라가 피해를 볼까봐 혹시나 난민들이 올 때 테러범도 함께 올까봐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난민들을 모르는척 없는 사람 취급하는게 우리들의 세상이다. 그것이 이 책에 나오는 투명인간을 뜻하는 것 같기도 했다.
보통 사람들에게 난민에 대해 물어보면
"난민?" "다른 사람들은? 안 도와줘?" "사람들이 많이 후원해줘서 나름 잘 살껄?"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정작 본인들은 난민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으면서 남에게 도움을 미루곤 한다.그렇기에 많은 난민들이 굶주리고 병에 걸리고 죽는다 .이런 난민들을 보면서 우리들은 남에게 미루기보단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한다. 요즘은 유니세프,세이브 더 칠드런 같은 곳에 적은 돈을 기부해도 난민들에게 따듯한 잠자리와 음식들이 제공된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돈을 기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에서는 이자벨,조셉,마흐무드 이렇게 세 가족과 그 외에 주변 난민들 몇 명이 등장한다.
이자벨에게는 콩 몇 개와 쌀 조금이 과한 음식이다. 나로선 이렇게 산다는건 상상도 못할 고통이다.사람들은 닥치는대로 생명체를 잡아 먹는다.만약 대한민국이 그런 상황이라면 우린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 "추워,배고파,아파" 등의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수많은 난민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
이자벨의 동네에 사는 많은 난민들이 엘 노르테로 향하자 미국은 어쩔수 없이 "마른발,젖은발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이 정책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기 위해 실시된 정책이다. 마른발은 해군을 피해 미국에 정착하면그때부턴 미국인이 되는것이고, 젖은발은 해군을 피하지 못해 해군 기지까지 보내져서 결국 난민이라는 이름을 떼지 못하는 것이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왠만한 난민들은 해군을 피할수 없을 것이니 잡히기 싫으면 오지말라는 일종의 경고 같았다.
이자벨의 상황은 매우복잡했다.
엄마는 임신 중이었고, 탈출할 수 있는 기회에 정작 가장 중요한 보트가 없었다. 다행이 이자벨의 친구인 이반의 가족에게는 보트가 있었다.하지만 기름이 없었고, 이자벨이 기름을 얻기 위해 이자벨의 유일한 장난감이자 자랑거리인 트럼펫을 팔고 만다. 그렇게 보트가 출발하고 할아버지가 이자벨에게 트럼펫이 없다는걸 눈치채고 이자벨에게 "트럼펫은 니 전부잖니!"라고 말했을 때 이자벨이 '아니에요 제 전부는 가족이에요'라고 생각한것이 너무 공감되고 찡했다.
난민도 이 지구의 한 존재이고 종족이며 한 가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이자벨의 할아버지가 말했던 "어서 노를 저어! 마냐냐는 네것이야.우리 예쁜이 마냐냐에서 자유를 찾아! "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읽고 우리 외할아버지가 생각나서 그런지 울컥했다. 우리 할아버지도 이렇게 말씀하셨을것 같았다. 나는 이 할아버지가 그냥 노래를 좋아하는 할아버지인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믿음직하고 용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이자벨의 할아버지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면 아마 죽기 살기로 도망쳤을텐데 이자벨이 행복하길 원하고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다음은 조셉이다.조셉은 원래 평범한 유대인 가족이었다.어느날 조셉의 아버지가 강제 수용소로 잡혀가는 일이 생긴다.그러다가 아버지가 몇 일 안에 조셉의 고향을 떠난다는 조건으로 강제 수용소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선 유대인을 받아주는 다른 나라로 가기위해 세인트루이스호에 탑승한다. 그때부터 아버지는 나치들이 자기를 따라다닐 것 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다.원래 쿠바에 갈 예정이었지만 쿠바에 가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프랑스로 향한다.곧 도착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족 모두가 행복해했지만,프랑스에 도착하자 그 행복도 잠시 나치들이 조셉과 엄마,조셉의 여동생인 루시를 쫓기 시작했고,결국 잡히고 만다. 나치는 셋 중에서 두명만 데려 갈것이라고 했다.엄마는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인 다이아 귀걸이리와 약간의 돈으로 그 상황을 빠져 나오려고하자 나치들은 다이아 귀걸이와 약간의 돈을 주었으니 한 사람만 데려간다고 얘기한다.그러자 엄마와 조셉,루시가 고민하던 장면에서 조셉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조셉의 이야기에서는 가족을 지켜주고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오히려 가족에게 겁을 주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는 나치가 자기를 쫒아가고 있다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배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고 하는 아버지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나치에게 쫒기는 가족을 지켜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셉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마냐냐"는 내일이라는 뜻이다.그들은 "내일은 행복할꺼야""내일은 도착할꺼야"등의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며 "마냐냐"라는 단어를 수십번 반복하지만 그들의 작은 희망은 한순간에 부서져버린다. 그들의 삶은 마치 출구없는 미로 같았다.그들은 어딜가도 제자리였고 다른 길을 가봐도 제자리였다. 단지 난민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마지막은 마흐무드다.마흐무드의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냉정했다.마흐무드의 이야기에서 마지막 장면에 마흐무드의 가족을 받아주는 루시의 모습이 나온다. 그곳에서 마흐무드의 가족에게 루시가 겪었던 일을 말해주는 장면이 있는데,루시가 엄마와 자기를 위해 희생해준 오빠가 너무 보고싶다고 했다.그 장면에서 조셉이 엄마와 루시를 위해 강제 수용소로 갔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조셉의 이야기에서 "조셉은 어떡해 되는지 안나오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마흐무드의 이야기와 연결하여 쓴게 놀라웠다.
이 책을 읽고 난민들의 어려운 상황과 고통을 다시 한번 정확히 알 수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난민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도와줬으면 좋겠다.
우리보다 발전하지 않은 나라를 도와주는 일을 하는 우리 엄마는 가난한 나라에 다녀온 뒤 한국과 다른 그 곳의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신다.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미얀마 로힝야 지역의 난민 이야기였다. 난민들의 어려운 생활 얘기가 안타깝기는 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크게 관련 있지 않은 것 같고, 그렇게 내 기억의 한 귀퉁이에 덮여 있던 단어가 “난민” 이었다.
학교도 가지 못하고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서점에서 나는 기억 속의 그 단어를 다시 만났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라는 책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자석처럼 손이 이끌렸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난민들의 상황은 내가 얼핏 알고 있었던 것 보다 더 위험하고,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시대와 국가에 살았던 세 명의 난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오래 전 시대에 살았던 조셉은 1930년대에 나치 독일군을 피해 떠나게 된 유대인 친구이다. 이자벨은 1994년에 불안한 정국과 폭동이 있는 쿠바에 살던 친구이다. 가장 최근의 이야기로 나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마흐무드는 2015년 폭력과 파괴로 고향이 산산이 무너지는 시리아 친구이다. 이 세 아이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써졌다. 조셉은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독일을 탈출해 쿠바로 가려했지만, 쿠바에서 난민을 받아주지 않아 프랑스로 되돌아 오게 된다. 그러나 조셉이 귀국한 얼마 후, 프랑스도 독일군에게 점령당했다. 그렇게 조셉은 강제수용소에 가게 되어 그곳에서 끝내 생을 마감한다. 이자벨은 쿠바에서 손수 만든 배를 타고 미국으로 가려고 했다. 가는 동안에 상어를 만나기도 하고 배고픔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미국에 잘 도착해 정착할 수 있었다. 마흐무드는 자동차를 타고 독일로 가려고 한다. 가는 도중에 차가 부서지기도 하고 총을 맞을 뻔하기도 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결국 독일에 무사히 도착하여 난민 생활을 탈출할 수 있었다.
내 나이 또래의 세 아이들이 난민이라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며 겪게 되는 이야기 여서 그런지, 이야기 속으로 쉽게 몰입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위기가 찾아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문제를 해쳐 나갈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한다. 나 같았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위기의 상황에서 용기와 지혜를 잃지 않는 이 친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하루하루 위험하고, 조마조마한 삶을 살고 있는 난민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또한 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이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용기 있게 헤쳐나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난민 문제는 보통 국가의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2020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나와 난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만약 다시 북한과 남한이 싸우면, 내가 원하지 않아도 갑자기 난민의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원해서 난민이 된 사람은 없을 것이고, 나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민문제가 나와 상관없는 세상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난민 심사를 신청한 사람의 숫자가 총 2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책에는 난민들을 돕는 단체가 있고 기부를 통해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작은 보탬을 하기로 결심했다. "세 난민 아이 이야기"를 통해 내가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듯,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난민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난민, 그들은 바다 건너 먼 곳에 있거나 다른 시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구촌 어딘가의 내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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