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순아 안녕? 난 신남성초등학교 2학년 김상민이라고 해

내가 그림 속 너를 보았을 때 "이 하마는 눈에 수도꼭지가 달렸나? 무슨 울음을 수도꼭지에서 물이 펑펑 나오 듯 쏟아내는 걸까?"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단다.

친구들의 칭찬에도 스스로 오해하며 우는 널 보며 이런 친구가 내 곁에 있다면 나라도 어울리기 싫다고 생각했어. 서로 마음이 통하고 이야기가 통해야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너가 막상 외톨이가 된 모습을 보니 좀 불쌍한 생각이 들었어!

난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가 제일 행복한데 넌 그럴 수 없는 거 같아서 말이야.

삐딱코가 너 앞에 등장해서 너를 놀리기 시작할 때 난 드디어 너의 울음폭탄이 팡팡 터져 내가 읽고 있는 책이 젖을 만큼 울러 댈 거란 생각에 마음이 조마조마 했단다.

그러나 내 생각과 정반대로 삐딱코에게 너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걸 보며 어쩌면 너는 내가 알고 있는 울보대장 하마가 아닌 멋진 마음도 갖고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되었단다.

하마순아 나는 늘 많은 너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해

나도 너처럼 마음이 아플 때 풀릴때까지 울면 마음속이 시원해지기도 하거든.

하지만 우리 둘 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약으로 즐거운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들어 친구가 칭찬을 해주면 나도 즐거운 생각으로 그 친구의 칭찬 할 점을 찾아내는 거야. 또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한다면 솔직하고 용기 있게 너의 마음을 설명하는 거야. 그러면 훨씬 기분도 좋고 친구들과 더 잘 사귈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넌 삐딱코를 같이 놀리기는 커녕 위로하고 도와주는 마음이 격려왕인 이미 멋진 하마야!

다음번에는 '마음이 너무 아파'가 아닌 '마음이 너무 즐거워'라는 책의 주인공으로 너를 만나길 기다리고 있을게.

- 늘 즐거운 하마순이 되기를 바라며 상민이가-

안녕! 하마순아 그림에서 네가 슬프게 우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너에게 어떤 큰 일이 생겨 이렇게 슬픈 걸까 걱정이 돼서 책을 읽어보았어. 책 속의 너는 튼튼한 무쇠 다리에 아주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가진 운동도 잘 하고 조금 아픈 것쯤이야 잘 참아 내는 건강한 하마였어. 하지만 마음은 겉모습과 달리 개미처럼 작고 약한 하마였어. 내가 만약 너의 친구였다면 같이 놀기 힘들었을 거야. 왜냐하면 자꾸 울면 나까지 속상해 졌을 거야.

하마순아! 너에게만 말하는 것인데 사실 나도 너처럼 마음이 아파 울고 싶을 때가 있어. 친구가 내 마음을 오해했을 때, 엄마가 친구들 보다 공부단계가 낮다고 비교하실 때, 내가 게임을 잘 못해서 친구들이 빠지라고 할 때는 반창고 100개를 붙여도 소용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단다.

그럴 때면 언제나 내 편인 할머니의 따뜻한 품에 마음이 풀릴 때까지 안겨있거나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좀 나아진단다. 삐딱코가 너에게 까칠까칠한 바늘 같은 말을 할 때 네가 울까봐 내 마음도 조마조마 했어. 네가 용기 있게 울지 않고 삐딱코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놀랐어. 또 울고 있는 삐딱코에게 휴지를 건네며 위로 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순한 너의 마음에 보석처럼 예쁜 마음도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단다.

하마순아! 이제 마음이 아플 때는 즐겁게 나처럼 노래를 부르거나, 아름다운 동시를 읽으면 마음이 풀릴 거야.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들과 신나게 달리기도 하고 어울려 보렴.

이제 마음이 아파도 조금만 울고 너의 마음에 숨어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마음을 친구들에게 마음껏 베풀어 주렴. 다음에는 울고 있는 네가 아니라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행복한 너의 모습을 기대할게.

슈퍼맨처럼 용기를 낸 하마순에게

안녕? 하마순아! 책 표지에서 서럽게 펑펑 우는 너의 그림을 보고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걱정이 돼서 책을 읽었어. 너는 나무처럼 튼튼한 몸을 갖고 있고, 다른 하마들보다 운동도 더 잘 하지만 누가 상처를 주면 마음이 물거품처럼 약해 그만 터져 버리는 마음이 여린 하마였어.

그래서 친구들이 아무리 칭찬을 해도 그 말을 나쁘게 오해하고 휴지를 백장도 넘게 쓸만큼 눈물을 흘렸어. 나는 그런 너의 마음이 이해가 갔어. 왜냐하면 나도 너처럼 마음이 여린 편이거든. 남자애들이 내 이름을 가지고 놀리면 선생님에게 일러버릴까 한 번 봐줄까 두 마음이 왔다 갔다 하고, 엄마가 동생편만 들어 줄 때, 또 내 꿈이 아이돌인데 친구가 “넌 뚱뚱해서 아이돌 못해”라고 말하면 너처럼 펑펑 울고 싶어. 깜깜한 동굴에 혼자 있는 것처럼 무섭고 슬픈 생각마저 든단다. 이렇게 마음이 아플 때 엄마가 안아 주면 따뜻한 햇살처럼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고, 또 숨을 한 번 크게 들이 마시고 뱉으면 마음에 화도 같이 빠져나가는 것 같아!

하마순아! 삐딱코를 만났을 때 약이 올라도 울지 않고 너의 이야기를 자신 있게 말한 것은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야. 너의 가장 용감한 점은 울고 있는 삐딱코코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점이야. 하마순아 마음이 또 아파지려고 하면 우리 이것을 기억하자.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림이고 그 무엇도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크게 한 번 웃어보자 다음에 내가 다시 책에서 너를 만날 때는 마음이 너무 아픈 하마순이 아니라 마음이 정말 행복한 하마순의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할게

살 곳을 잃어가는 위험한 아이스에게

                                                봉현초2-2 오원준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어 위험에 처한 아이스야.

나는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아이스크림이 녹고 있는 그림을 보면서 ‘추운바람이 휭휭 부는 북극에 왜 아이스크림이 녹고 있지?’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어. 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북극곰 이였지.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로 왔지만 스르르륵 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줄 수는 없어서 너는 많이 시무룩하였어.하지만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도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못 먹고 돌아갔지.

또 아이스크림만 녹는 것이 아니라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높고 단단한 빙산도 우르르 쾅쾅 무너지기 시작했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는 네가 사막에 있는 낙타에게 냉장고를 보내달라고 편지를 쓰는 장면에서 낙타는 장난 편지라고 화를 냈지만 나는 너의 슬픈 마음이 이해가 되었어, 그 이유는 우리 사람들이 북극의 얼음을 녹게 만들었고 나도 그 중 한명이기 때문이야.

나는 따뜻한 물이 좋아서 오랫동안 물을 틀고 목욕을 하고, 컴퓨터 게임도 재미있다고 엄마랑 약속한 20분 시간을 넘기고 몰래 많이 했었어, 또 안 쓰는 전기코드가 꽂혀 있는게 내 눈에 띄어도 다른 사람이 뽑겠지 하고 귀찮아 그냥 지나쳤어. 캠핑이나 나들이 갈 때도 가볍고 편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며 그 편리함이 좋다고 생각했지,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그냥 무심코 지나가며 했던 행동들이 지구의 온도를 뜨겁게 만들어 너의 얼음을 녹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어. 아이스야! 이제 얼음이 녹아 물에 빠지려고 할 때 내가 너의 손을 꼭 잡고 빠지지 않게 도와줄게. 그러기 위해서 샤워로 짧은 시간에 씻고, 게임도 정해진 시간에만 할 거야. 또 일회용품으로 쓰레기를 만들기 보다는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사용할거야, 안 쓰는 전기 코드는 누군가 뽑기를 미루지 말고 내가 보는 즉시 바로 뽑을게.

아이스야! 북극의 얼음이 녹지 않아야 우리 사람들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게 아이스야! 얼음이라는 뜻을 가진 너의 별명이 진짜 어울리는 멋진 얼음세상 북극으로 다시 돌려놓을 수 있도록 환경을 지키는 내가 되도록 응원해 주렴!

사자 같은 용기를 품고 있는 하마순에게!

하마순아! 안녕 나는 상현 초등학교에 다니는 승문이야!

책 표지에 울고 있는 너를 보고 난 심한 감기에 걸려 재채기를 해 눈물이 나거나 하품을 해서 저절로 눈물이 나온 줄 알았어! 너처럼 덩치 큰 하마가 마음이 아파 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단다. 하지만 책을 보니 넌 순하고 여린 하마였더구나.

왜냐하면 다른 친구가 너의 장점을 칭찬해 주어도 다른 것과 비교하며 나쁘게 생각하고 울었기 때문이야. 내가 너 친구였어도 장점을 말했는데 반대인 단점으로 받아들이는 너랑 친구하기는 힘들었을 거야. 그런 너가 외톨이가 되는 장면은 너무 불쌍했어.

하지만 너가 심술꾸러기 삐딱코의 놀리는 말에 용기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너의 마음속에는 용기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 또 울고 있는 삐딱코를 보고 달래주는 너의 마음은 정말 바다 같이 넓은거 같아!

하마순아! 너가 친구들이 칭찬을 나쁜것으로 받아들이는 버릇을 고칠 수 있는 비결을 내가 알려 줄까?

내가 사용하는 비결인데 나는 이 비결로 마음이 아주 튼튼해 졌단다. 그래서 학교에서 발표도 잘 하고 더 씩씩하게 생활해서 친구도 많이 생겨 즐겁게 지내고 있어.

그 비결은 첫 번째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두 번째 비교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 아이와 내가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을 해. 세 번째는 자기 전 에 “내가 최고다”하고 매일 10번외치고 잠들면 용기가 생길거야.

하마순아! 이 비결로 칭찬을 나쁘게 생각하는 버릇을 고치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며 너의 큰 입을 활짝 벌리며 기쁘게 웃는 하마순이 되기를 바래!

-하마순과 친구가 되고 싶은 승문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