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유나의 3집 앨범 'Dream'

그야 저는 당연히 이토 유나를 좋아하니까 나오기 전부터 기대만땅이었떤 앨범이었지요.

특히 당시 가장 좋아하던 'trust you'가 들어있기도했구요.

사기는 전에 샀지만 어찌어찌 게으른 바람에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되네요.

가장 먼저 'Dream'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주 밝은 앨범의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이토유나의 앨범은 1집, 2집 모두 어두운 검은색 계열의 느낌이었는데

3집을 함께 두면 3집은 확 밝아진 느낌이 들지요.

처음엔 주로 발라드계를 주 테마로 노래해왔던 이토유나였지만

최근엔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는 이토유나의 음악을 잘 나타내주는 앨범인 것 같아요.

실제 3집 앨범은 발라드부터 밝고 경쾌한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고루 들어있습니다.

이토 유나의 그동안의 꿈의 결정인 동시에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한 발판이 되는 앨범이라고 생각되네요.

3집 앨범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부드러움과 강함이 함께 쓰일 수 있는 말이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왠지 부드러움과 강함이라는 건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두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게 이번 3집에서는 많이 느꼈졌지요.

어떻게 저렇게 부드러운 목소리에서 저렇게 강한 파워가 나올까.

데뷰 적만 해도 부드러움이 단연 대세였던 것 같은데

3집에서 굉장히 파워풀한 느낌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수록곡

01 love you (伊藤園ビタミンフルーツCMソング)

(이토엔 비타민 후르츠 CM송)

02 今でも 会いたいよ・・・(music.jpTVCM)

03 Brand New World (Hawkins Sport TVCFイメージソング)

04 恋はgroovy×2 (GAP×MTV TVCM)

05 trust you (機動戦士ガンダム00エンディングテーマ)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엔딩테마_

06 BAILA BAILA

07 BREEEEEZIN!!!!!!!

08 miss you (2008年伊藤園ビタミンフルーツCMソング)

(2008년 이토엔 비타민 후르츠 CM송)

09 LOVE MACHINE GUN (ケイタイ小説“天使の恋”Rioのテーマソング)

(핸드폰 소설 '천사의 사랑' 리오의 테마송)

10 No one else

11 Body

01 love you

밝은 이미지의 이번 앨범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곡을 1번 트랙으로 선정한 건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경쾌한 리듬과 음악이 듣는 사람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음악이지요.

여기서 love라는 건 물론 연인들의 love라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예를 들면 가족도 친구도 함께 할 수 있는 love라는

그런 느낌의 모두가 함께 즐거워지는 음악인 것 같아요.

02 今でも 会いたいよ・・・

 Spontania feat.伊藤由奈 로 발표했던 싱글 今でもずっと의 후속곡이랄까.

후속곡이라기보단 같은 노래면서 다른 노래지요.

거의 비슷한 곡이지만 이번 곡은 좀 더 리듬이 빨라지고

한템포 업 했다는 느낌일까요.

이별을 주제로 한 러브송이라 애절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발라드라는 느낌은 아닌지라 슬프다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아요.

슬픔보다는 서로 어긋나는 마음의 안타까움이 강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03 Brand New World

이 노래는 'trust you' 싱글 커플링 곡인데

싱글에서 들었을 때는 'trust you'랑은 너무 상반되는 느낌의 곡이라

'trust you'를 좋아했던 저에게는 확 와닿는 곡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dream'이라는 앨범에 넣어두니 빛을 발하는 곡이네요.

밝은 곡은 이번 앨범에 여럿 있지만 'dream'이라는 주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 3번 트랙인 것 같아요.

04 恋はgroovy×2

싱글로 나왔을 때는 앨범 판매 성적이 굉장히 저조했던 곡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이토 유나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곡이었기 때문에

크게 어필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이 노래를 듣고 이미지가 많이 달랐기 때문에 놀랐었는데

이토 유나의 새로운 면을 또 한 번 발견한 것 같아요.

(이토 유나가 발라드를 벗어나 새로운 음악에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 때마다 발라드에 비하면 굉장히 저조한 성적이 조금 안타까웠어요.)

무엇보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파워풀한 노래에

저렇게 부드러운 목소리에서 이런 파워가 나올 수 있나 싶은 생각이 확 들었지요.

아무튼 이 노래를 들으면 이토유나의 파워를 확 느낄 수 있어요.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건 이 노래 싱글에 커플링으로 수록되어 있던 발라드가

굉장히 좋은 곡이었는데 이번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떠라구요.

05 trust you

처음 듣는 순간 아, 명곡이다 싶은 곡이었지요.

이 노래가 건담 더블오 엔딩으로 사용됐다고 해서 건담 더블오도 보았어요.

아직도 더블오에서 이토 유나 목소리를 듣던 그 감동이란...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멋진 곡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이토유나의 히트곡과 견줄 수 있을만한 곡인 것 같은데

요새 하향세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데뷰 때만큼 주목을 못 받아 아쉬운 곡이기도 합니다.

trust라는 주제에 담겨있는 강함 믿음과 강한 마음을

멋지게 표현해내고 있는 정말 주옥같은 곡이에요.

06 BAILA BAILA

이토유나씨는 하와이 출신이지요.

아마도 하와이를 테마로 한 곡인 걸까요.

이토 유나 홈페이지에 앨범이 소개된 한 구절을 빌려오면 남국의 비치에 데려다 주는 곡이라고 하네요.

정말 듣고 있으면 남국의 바다가 생각나는 곡입니다.

라기보다는 하와이가 막 생각이 나더라구요.

하와이의 음악이 실제로 이런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토유나씨가 하와이 출신이라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여하튼 남국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곡.

지친 일상을 벗어나 남국으로 떠나고 싶을 때는 이 노래를 추천.

07 BREEEEEZIN!!!!!!!

BAILA BAILA도 굳이 따지자면 여름의 느낌이 풍기는 곡이었는데

이 앨범 중에서 여름 노래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이 노래를 고르겠어요.

당장 해변으로 달려나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생기가 넘치는 그리고 정열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여름해변의 느낌이 저말 물씬 물씬 풍기는 곡이지요.

바로 아래 8번 트랙인 miss  you의 싱글 커플링 곡이었는데

miss you와 달리 아주 업업업 된 느낌의 곡입니다.

여름엔 이 노래를 벨소리로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08 miss you

이토 유나의 실제 실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합니다.

miss you가 여름에 나온 싱글이기 때문에,혹은 가사라든가 뮤직비디오라든가

물론 멜로디도.

이 노래도 BREEEEEZIN!!!!!!!과 마찬가지로

계절을 하나 고른다면 여름의 느낌이 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BREEEEEZIN!!!!!!이 여름의 생기나 정열을 표현한 업된 곡이라면

miss you는 잔잔한 여름이겠지요.

이 노래는 이별을 소재로 한 곡이기는 하지만 슬픔이 아닌

그것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해지는 성숙함과 내면의 강함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그냥 슬플 뿐인 노래가 아니라 성숙을 담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드는 곡이지요.

09 LOVE MACHINE GUN

이토 유나가 휴대폰 소설 테마곡을 불렀다는 건 알았는데

싱글로도 나오지 않아서 어떤 노래일까 굉장히 궁금했었지요.

그게 이번 앨범에 수록되어있더라구요.

이번에 영화로 개봉해 이토 유나가 주제가를 부르기도 한 '천사의 사랑'이라는 소설인데요.

영화가 나오면서 대강 줄거리는 알았지만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 노래가 소설의, 그 캐릭터의 어떤 면을 표현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래가 주는 느낌만을 말하자면

그건 분명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거에요.

10 No one else

'trust you'와 함께 이 앨범에서 다른 발라드 곡입니다.

하지만 'trust you'도 강한 느낌의 발라드 곡이라고 하면

이건 이번 앨범에서는 이토 유나 특유의 부드러움을 대표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부드러움으로 녹아버릴 것 같은 곡이지요.

이토 유나의 가장 바탕이 되는 곡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다양한 이토 유나를 만날 수 있지만

그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곡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 곡잉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가끔이 이런 처음같은 모습도 필요한 것 같아요.

11 Body

마지막 트랙은 이번 앨범에서 다른 어떤 곡과도 다른 느낌의 곡이에요.

발라드도 댄스곡도 아니고

지금까지 다른 앨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느낌의 새로운 곡인데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굳이 비슷한 곡을 따지자면 losin' 과 비슷한 것 같지만

그거랑도 조금 다른 느낌이구요.)

특히 랩 부분도 신선하고

가사도 지금까지 이토유나의 노래와는 다른 느낌인지라 이번 앨범에서

주목해봐도 괜찮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Body 노래에는 뒷부분에 보너스로 恋はgroovy×2의 영어버버전에 딸려있는데요.

恋はgroovy×2를 밀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하지만 앨범을 마무리짓는 데 이런 파티송도 괜찮은 것 같아요.

뭔가 마지막 노래를 들으면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도약하는 이토유나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