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는 나에게 약속을 꼭 지키라고 말씀하시곤 한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약속은 왜 지켜야 하는지를 생각한다.

에이더 루스의 엄마는 시카고로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 에이더 루스는 무
척 슬펐다. 엄마가 시카고로 간지 몇일 몇십 일이 지나도 엄마의 편지가
오지 않자 에이더 루스는 자신이 편지를 써서 보냈다. 에이더 루스는 엄마
의 냄새를 떠올리려고 에쓰면서 눈이내리는 눈밭을 바라보았다.어떤 날은
설탕 냄새, 어떤 날은 햇볕 냄새, 어떤 날은 빨랫 비누 냄새가 났다. 몇
일 후에 드디어 엄마에게 곧 집에 간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받았다. 에이
더 루스는 엄마가 떠날 때와는 달리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 인 것 같다.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엄마에게 편지를 보내고, 엄마의 냄새를 맡
았을 까?  나는 엄마를 그렇게 사랑하는 에이더 루스의 마음이 정말 대단
하다고 생각이 든다. 나라면 그렇게 못 했을 텐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약속이 사람의 마음을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에이더 루스는 엄마에게서 편지가 오지 않아서 슬퍼했지만 엄
마가 보낸 편지에는 곧 집에 간다는 약속이 담겨 있어서 에이더 루스가 미
소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나도 에이더 루스와 같이 내 동생 민준이가 외할머니 따라 울산에 가면 민
준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항상 할머니에게 언제 올 건 지 약속을 하시고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곤 한다.
 
 갑자기 '토끼의 재판' 이야기와 '토끼의 간' 이야기가 생각 난다.
토끼의 재판 이야기에서는 호랑이가 구덩이 에서 꺼내주면 잡아먹지 않는
다고 약속했지만 구덩이에서 나와 나무꾼을 잡아먹으려 했다. 그리고 토끼
의 간 이야기에서는 토끼가 간을 가지고 온다고 약속 하고서 육지로 돌아
가버린다.
세상에는 이처럼 약속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약속을 지키지 않게 되면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다. 친구들도 가끔
나에게 피해를 준다. 친구들과 함께 숙제를 하자고 학교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오지 않아서 숙제를 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리고 솔직히 나도 약
속을 잘 지키지 않을 때가 있다. 학교에서 내일 점심시간에 피구하자고 약
속 해 놓고 축구를 한다. 피구를 기대했던 친구들에게 피해가 되었을 것이
다.

엄마의 약속이라는 책을 통해서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인지, 약속은
왜 지켜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엄마께서는 약속을 잘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이제는 어떠한 약속 이라도 최대한 노력하여 지켜야 겠다.

엄마의 약속을 읽고...

꿈나무 방과후 교실 1학년 최유진

책을 고를 때 책 표지를 봤다. 그림에 창밖을 보고 있는 여자 아이의 얼굴이 너무 슬퍼보여서 이 책을 골랐다.

책 속에서 에이더루스가 고양이를 만질 때 행복해보였다. 하지만 에이더루스는 슬프게 엄마를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에 우리 엄마가 금방 돌아온다고 약속을 하고 멀리 가신다면 나는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날 것 같다. 에이더루스도 엄마가 보고 싶어 해서 눈물을 뚝뚝 흘려서 나도 슬펐다.

그리고 우체국 아저씨가 에이더루스의 엄마 편지를 주고 가셨는데 거기에 엄마가 금방 돌아온다는 말이 있어서 좋았다.

에이더루스가 엄마랑 다시 빨리 만나면 좋겠다.

엄마의 약속을 읽고...

꿈나무 방과후 교실 2학년 김다인

에이더루스에게

에이더루스야, 안녕? 나는 다인이야.

에이더루스야, 엄마께서 시카고로 일을 하러 가신다고 할 때 많이 슬펐지?

나도 엄마가 일을 하러 나가시면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 그리고 너처럼 엄마가 일 때문에 멀리 가셔서 집에 안 계시면 많이 속상할 것 같다. 너희 엄마가 오래 동안 돌아오시지 않아서 마음속으로도 눈물이 나고 속상하지? 그런데 엄마께서 오시지 않아서 네가 많이 슬펐겠지만. 할머니께서도 많이 슬프시겠다. 할머니 말씀 잘 들으면서 지내렴. 그리고 집에서 뜨거운 코코아랑 어제 저녁에 남은 비스킷 두 조각을 먹어서 배고프지는 않았니?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야 엄마를 만났을 때 더욱 기쁠 거야. 그런데 우체국 아저씨께서 엄마의 편지를 전해주셨을 때 엄마가 집에 곧 간다고 해서 기분이 많이 좋았겠다. 편지에 쓰여 있는 글처럼 엄마께서 곧 오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엄마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면 엄마가 빨리 돌아오실 거야!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너를 응원하는 다인이가.

엄마의 약속을 읽고...

꿈나무 방과후 교실 2학년 김현아

에이더루스에게

에이더루스야, 안녕! 난 현아라고 해.

너는 정말 많이 슬프겠구나. 사랑하는 엄마가 시카고로 가서 일을 하셔야 하니 엄마와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하잖아. 그러면 엄마의 따뜻한 손도 못 만질테고... 그래도 힘을 내야지. 그래야 엄마가 기뻐하시지. 엄마는 너를 생각하면서 힘들어도 열심히 일 하실 거야!

그리고 에이더루스 너는 엄마가 보내주신 돈으로 엄마가 올 때까지 힘을 내며 살아야 해. 엄마도 지금 일을 하면서 널 생각할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영양식 잘 챙겨서 먹고 건강하게 자라서 웃는 얼굴을 엄마께 보여드려. 나도 엄마가 어디 멀리 갔다가 오신다면 그렇게 할거야!

너와 늘 함께 지내는 고양이가 너에게 힘을 주는가보구나. 고양이도 잘 돌봐주고 엄마를 기다리자! 나도 함께 너희 엄마를 기다릴께! 꼭!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너를 응원하는 현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