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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6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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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3쪽 | 574g | 180*228*20mm |
ISBN13 | 9788901055152 |
ISBN10 | 8901055155 |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내 삶에서 마법이 필요한 순간은 지각이나, 시험을 망쳤을 때 같은 위급한 순간들이다. 책꽂이에서 마법푸딩이라는 책을 보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마법은 과연 무엇일까 하고 말이다. 호기심에 열어 본 책 안에 마법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마법푸딩은 그 자체가 마법같은 캐릭터였다. 상상력의 범위가 확대된 느낌이었다.
맨 처음 버닙과 아저씨의 갈등은 내가 생각하기엔 어이가 없었다. 겨우 구렛나루 하나 때문에 집을 나가다니 내가 생각하기엔 서로에 대한 갈등 때문이 아니라 순간의 욱!한 마음 때문에 그런것 같았다. 나 같았으면 아저씨를 칭찬하며 이건 어떠냐고 물었을 것 같다. 처음에 버닙이 너무 막 간 것 같다. 나라면 "오~아저씨! 구렛나루 멋지네요. 그런데 구렛나루를 없애고 깔끔하게 다니시는 건 어떨까요?" 처럼 말이다. 그럼 서로의 기분도 좋아지고 대화도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샘, 마법푸딩, 빌과 함께 길을 가던 도중 마법푸딩을 노리는 도둑을 만났다.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푸딩이라면 성격이 별로여도 나도 탐날 것 같긴 했다. 들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배고플 걱정을 안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소리와 주머니쥐는 계획을 짜게 된다. 주머니쥐가 불을 끄는 척하며 그 사이에 오소리가 통나무에서 마법푸딩을 훔치는 것이었다. 눈치 빠른 버닙이 발견하는 바람에 도둑질을 겨우 성공하고 도주했다. 나는 주인공들의 포악해보이는 얼굴을 보고 순간 상황이 바뀐 줄 알고 도둑을 응원하기도 했다. 얼굴은 비록 무섭고, 항상 화가 난 것 같지만 친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은 빌이다.
내가 마법푸딩이었다면 오소리가 자신을 먹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오소리는 빌이나 버닙, 샘을 생각하고 있을테니 그들로 바뀌어 자신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그렇게 급히 도망치다 주머니쥐의 등은 싹 타버렸다. 빌이 주머니쥐를 때리려고 했을 때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가늠이 가지 않는다.
버닙, 빌과 샘은 노래를 불러서 항상 용기를 내곤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노래를 불렀다. 노래로 작은 힘이 된다면 그게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버닙이 샘과 빌에게 말을 하며 힘을 준 일은 아주 좋은 일 같다. 노래보다 좋은게 동료의 격려 아닐까 싶다. 그렇게 희망을 떠안고 다닌 끝에 마법푸딩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푸딩도둑들은 계속해서 훔쳤고, 역시 희망으로 되찾고를 반복했다.
이책으로 얻은 교훈은 '포기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것은 이루어진다. 희망이 없으면 원하는 걸 하지 못한다' 이다. 희망은 우리에게 빛과 같은 존재이다. 아무리 캄캄한 어려움이 있어도 힘을 줄 수 있다.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라고 헬렌켈러가 말했다. 이렇게 볼 수 없고, 듣지는 못해도 희망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어린이 도서 코너를 돌아보다가 마침 이 책을 발견하고, 제목이
재미있고 특이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등장인물인
펭귄 샘은 나와 많이 닮았다. 그렇게 두드러지고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서 자기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다한다. 나는 그런 펭귄 샘이 존경스럽다. 나는 항상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노력하는 것은 할 수 있다.
앞으로 펭귄 샘처럼 그자리에서 맡은 일을 다하겠다. 나는 주머니쥐와 오소리의 도둑질을
보고 물건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그 마음을 나는 잊고 있었다. 이책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노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코알라 버님 블루검이 얼마나 뛰어난 코알라인지 알 수 있다.
판사가 푸딩을 계속 먹을때 재치있는 말과 임기응변으로 푸딩을 되찾는데 성공한다.나는 말을잘 하지는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말을 잘 할수 있게 되었다. 이책에 나오는 푸딩은 앨버트라는 이름이 있다. 푸딩은 남에게 먹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라면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는 행동을 너무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책속의 푸딩과 내가 닮은 점은 예의를 잘 갖추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푸딩처럼 행동하면 다른 사람이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예의를 차리기로 마음먹었다.
내가만약 푸딩이라면 너무 무례하게 행동하진 않을 것이다. 솔직히 푸딩은 굉장히 심술궂다.
하지만 나는 그 심술궂은 태도를 버리고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는,그런 푸딩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지나가는 굶주린 나그네에게 자신의 몸을 한 조각씩 떼어주는 일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의 장점인 가장 끝부분에서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푸딩 주인들은 나무에 집을 짓는데, 다른 곳에는 푸딩이 운동을 할수 있는 공간과 푸딩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례한 말을 외칠 수 있도록 뚫려 있다. 푸딩의 공간과 푸딩 주인들의 집 사이에는 나무 판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푸딩이 떨어진다면 어떤 소리를 낼지 상상해 보았고, 푸딩 주인들의 반응도 궁금했다. 아마도 기겁하며 나무에서 내려와 푸딩을 주워 들고 집으로 달려가 푸딩을 살펴보고, 먼지를 털고 더러운 조각을 떼어내는 등,많은 일을 할 것이다.
아래에 있는 벤지라는 채소가게 주인도 깜짝 놀라 채소들을 진정시킬 것이다.
또, 등장인물중 하나인 빌은 다혈질이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사람이다.
종종 푸딩과 논쟁을 벌일 때도 있는데, 그때 푸딩 주인들은 푸딩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푸딩을 한 조각씩 먹어 주어야 한다. 빌은 비열하지만 멍청한 푸딩 도둑인 주머니쥐와 오소리를 궁지에 몰아넣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빌이 다혈질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펭귄 샘이랑 싸우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버닙 블루검이 잘 해결한다.
발랄하고 자기 할일을 할줄 아는 펭귄 샘, 뛰어난 시인이자 열변가인 버닙 블루검, 다혈질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빌, 무례하지만 독특한 푸딩 앨버트. 이 책의 주요 인물이자 주인공, 등장인물인 이 네 동물, 사람, 푸딩은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마치 우리 반처럼 다양하고 특색있다. 이책을 꼭 읽어보길 바라고 마지막으로 마법푸딩에게 감사한다.
이번에 나는 마법푸딩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주인공인 빌이 '솔트정크 사라호'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너무나 웃겼다.
"솔트정크 사라호를 타고 케이프혼을 돌아서 집으로 가자. 갑판장은 그를 경멸한다고 선장의 코를 잡아 당기네. 집으로 가자 집으로 가자. 파도를 건너 집으로 가자. 갑판장은 집으로 가는 동안 내내 주먹질을 하지..."
버닙 블루검은 삼촌과 단 둘이서만 산다. 삼촌이 구레나룻을 기르는데, 버닙은 그 구레나룻이 너무 싫어서 가출을 한다. 하지만 정말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는데, 바로 먹을 것을 가져 오지 않은 것이다. 바로 그때, 버닙은 빌과 샘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이 바로 '마법푸딩'을 가지고 있는 장본인이다.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고, 자유자재로 모양이 바뀌는 마법푸딩. '카레라이스'라고 하는 요리사가 만든 쇠고기 콩팥 푸딩이란다. 좀 충격적이다. 쇠고기 푸딩도 이상할거 같은데, 쇠고기 콩팥 푸딩이라니..어후...
여하튼, 이 푸딩은 그냥 먹을수만 있는 일반 푸딩과는 다르다. 푸딩이 말도 할수 있고, 누군가가 자신을 먹어주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버닙은 마법푸딩을 나눠먹으면서 그들과 친해진다.
빌과 버닙과 샘은, 나쁜 푸딩 도둑들로 부터 푸딩을 지켜내려고 노력하지만, 중간중간에 푸딩을 나쁜 도둑들에게 도둑 맞기도 하면서 해프닝이 일어난다. 그들이 " 이건 탈수기에 구레나룻이 빨려 들어간 것보다 더 나빠"라고 하면서 절망하고 있을때, 버닙은 항상 노래를 부르며 친구들에게 희망을 준다. 그들은 노래로 푸딩을 구해내며 결국 세 친구는 밭 한가운데 집을 지어서 함께 잘 살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힘든 일을 겪고 있어도 희망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푸딩은 이 세명의 주인공에게 보물과도 같은 것이다. 식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푸딩을 도둑들에게 뺏기기도 하면서 슬퍼하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 않는다. 어려움이 찾아올때마다 세 친구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도둑들을 무찌르고, 푸딩을 찾아온다.
나도 이제부터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빌과 샘같은 친구들과 함께 지혜롭고 용감하게 헤쳐나갈 것이다. 내 삶의 중간중간에 나의 푸딩을 도둑 맞을지라도, 내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면서 화합하며 함께 헤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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