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는 건 왜 훔치는 거니?”

“좋아서요.”

“훔치는 게?”

“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남들이 빼앗기는 걸 보는 게 좋아서요.”

뒤표지에 적혀 있는 이 글귀에서 주인공의 마음이 낯선 듯 생생하게 느껴졌다.

특히 마지막 대사가 마음에 콕 박혔다. 주인공은 남들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통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대체 왜 그런 것일까? 남들을 속상하게 하려면 다른 여러 가지 방법들도 있을 텐데 왜 하필 도둑질을 선택한 것일까? 등의 질문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서 나는 궁금증이 넘치는 마음을 안고 첫 페이지를 넘겼다.

어린 시절 엄마와 단둘이 살던 한나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게 된다. 한나는 이모로부터 “엄마를 죽인 사람이 음주 운전을 했대.”라는 말을 들은 후부터 도둑질을 하기 시작한다. 한나는 자신이 음주 운전 사고로 엄마를 빼앗긴 것처럼 남들이 물건을 빼앗겼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속상함이 담긴 표정을 보는 게 좋아서 도둑질을 한다.

얼마나 괴로웠을까? 나도 가끔 동생과 다투거나 친구들과 투닥거릴 때 일부러 기분 상하게 하려고 비아냥거리거나 마음에도 없는 날 선 말을 툭툭 내뱉곤 한다, 그런데 그렇게하면 통쾌할 줄 알았던 내 마음이 그렇지 않다는 걸 자주 경험해봤기에 한나가 엄마를 잃은 슬픔의 깊이는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지만 도둑질을 한 후에 빼앗긴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것이 속이 후련하지만은 않았으리라는 건 짐작이 간다. 하지만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계속 잘못된 선택들을 했던 건 아니었는지 한나가 너무 안쓰러웠다. 한나에게 한나의 슬픔을 가득 품어줄 수 있는 어른이나 친구나 곁에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한나가 안쓰러웠다.

어느 날 한나는 이모와 싸워 가출을 하고, 지혜 언니네 가출팸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가출팸에 들어가려면 15만원이라는 큰 돈을 내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유빈 언니가 돈도 빌려주고 잘해주기 시작한다. 대신 부탁이 있었다. 바로 목걸이를 훔쳐주는 것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아줌마를 만나게 된다. 한나는 그 아줌마를 엄마처럼 의지한다, 한나에겐 수호천사와 같은 존재였다.

목걸이를 훔치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거의 훔치려 할 때 경찰에 붙잡히고 만다. 경찰서에서 한나는 자신을 도와주던 아줌마가 엄마를 죽인 음주 운전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행히 도둑질에 대한 벌은 면하고 아줌마에게도 사과를 받게 된다, 결국 자신의 슬픔을 극복해가면서 한나는 도둑질을 하지 않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책장을 덮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극복하는 힘’이 인생에서는 참 중요한 듯 하다. 어두운 터널의 출구를 찾아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

‘인생을 바꿔놓는다’는 내 수호천사는 과연 누구일까? 사랑하는 가족, 친구, 어쩌면 모르는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나를 일으켜 줄 수호천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졌다. 한나도 지금의 시련을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미래를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다.

"훔치는 건 왜 훔치는 거니?"

"좋아서요."

"훔치는 게?"

"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남들이 빼앗기는 걸 보는 게 좋아서요."

책을 읽기 전에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진짜 나쁜 사람들만 이렇게 말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이제 안다. 이 말을 한 아이는 나와 다를 바 없는 13살 소녀라는 걸.

강한나는 13살 여자아이다. 하지만, 사고로 엄마를 잃었다. 교통사고였다.  아빠는 원래 없었다. 교통사고를 낸 상대방은 음주운전을 했다. 그래서 훔치고 싶었나보다. 자신이 소중한 걸 잃었으니, 너도 한 번 당해 보라고. 한나는 친구들의 물건을 훔친 것 뿐만 아니라, 지혜 언니와 향수 가게 등을 털었다. 그렇지만, 내 생각에는 물건을 훔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닌 것 같다. 이 아이는 그저 사랑이 필요한 13살 여자아이였다.

한나는 가출해서 가출한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 때, 어떤 아줌마를 만났다. 그 아줌마는 이런 말을 했다. "훔치고 싶은 게 있다면 훔쳐도 된다. 네 마음이 채워질 때까지 마음껏 훔쳐도 뭐라고 하지 않으마. 대신에 말이야, 아줌마에게 꼭 말은 해주렴. 어디서 무얼 훔쳤는지, 그러면 나중에 아줌마가 가서 값을 치를게." 역시 한나에게 필요했던 건 도둑질이 아닌 사랑이었나 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었다. 이 아줌마가 그 음주운전자였던 것이다. 한나는 허망함과 헷갈림, 분노 등의 감정들이 뒤죽박죽 엉켜 있었을 것 같다.

대부분의 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한나는 아줌마의 사과를 들었지만, 용서하지는 않았다. 아줌마는 평생 미안해하며 살겠다고 했다. 아줌마는 울었다. 어느새 한나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한나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집안일을 도와 용돈을 벌고, 자신이 훔친 것을 갚기로 했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딛고 일어나진 못하겠지만, 앞으로는 주변에 있는 버팀목들에게 기대어 슬픔을 하루하루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6학년이 되어서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책을 고르라고 한다면 '도둑의 수호천사'라고 말할 것이다. 나도 주인공 한나처럼 소중한 강아지를 이제는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강아지는 내 곁을 떠나서 이제는 볼 수가 없다. 

 나는 그 강아지와 18일을 함께 했다. 우리집에 입양이 되고 나서 1주일 뒤 강아지는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99%는 죽고 1%만 산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눈물로 정성껏 돌봐주고 있었다. 1워러 6일에 음식도 너무 잘먹고 갓 태어난 아기처럼 힘들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 아빠와 엄마, 언니와 나는 두부(강아지 이름)가 다시 건강해진 줄 알고 마음 편하게 잠에 들었다. 1월 7일 아침에 눈을 떠서 두부에게 가보았는데 두부는 숨을 너무 거칠게 쉬고 낑낑거렸다. 엄마의 직업이 간호사였기에 엄마가 두부에게 수액을 놔주셨다. 그런데 주사를 맡고서도 두부는 좋아지지 않았고 그렇게 두부는 내 곁을 떠나게 되었다. 

 두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우리 가족은 두부를 우리 텃밭에 묻어주기로 하였다. 그때 우리 가족은 전부 울었다. 항상 두부 생각이 나서 한동안은 정상 생활을 하기도 힘들었다. 짦은 기간이었지만 두부가 내 삶에 깊이 들어와 있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부가 세상을 떠난 뒤 난 두부가 내 몸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내가 어떤 일을 하거나 행동할 때 두부를 생각하며 항상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애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두부를 사랑하는 마음을 떠올리며 글을 쓴다.

 두부 만큼이나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위해 이제는 힘을 내고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내가 될 것이다. 이제는 세상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주며 살 것이며, 부모님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항상 생각하며 노력할 것이다. 우리 가족이나 소중한 내 친구가 혹시나 나를 떠날때 내가 슬프지 않도록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한나는 6학년 여학생이다.4년 전,부모님을 잃어서 그 슬픔과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다.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이모와 둘이 살고 있지만,이모와 살기 싫은 마음에'가출팸'이라는 가출회원에 들어간다.지혜언니와 유빈언니는 그 가출팸의 언니들이다.그 언니들을 만나고,한나의 도둑질은 더욱 심해졌다.

 한나는 부모님을 잃은 트라우마로 사람들의 물건을 훔친다.'내가 엄마를 잃고 싶어서 잃은것도 아닌데'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심지어 백화점에서는 약간의 계획을 세우기까지 하여 그야말로 '완벽범죄'를 저질렀다.그런 한나를 보면 이모는 한나를 혼내기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다.

  어느 날,유빈언니의 부탁으로 목걸이를 훔쳤다.자신이 산 목걸이를 도둑맞은 아저씨는 한나를 잡아 발로 차고 욕을 했다.곧 경찰서에 가게 되었고,한나와 언니들은 떨리기 시작했다.그런데 그때,한나의 보호자라며  한 아줌마가 경찰서로 뛰어들어왔다.사실 그 아줌마는 며칠 전,한나의 집 앞에서 만난 아줌마였다.그 아줌마는 한나에게 밥도 사주고,고민도 들어주며 최대한 공감해주려 노력했다.경찰조사 후,아줌마가 한나의 부모가 아니라는게 밝혀졌다.사실 아줌마는 4년 전,음주운전으로 아무 죄 없는 한나의 엄마를 돌아가시게 한 범인이였다.

  <도둑의 수호천사>를 읽고,나랑 같은 나이의 여자아이가 이런 도둑질을 한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하지만 한나의 슬픈 사연이 나를 감동시켰다.비록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는 건 잘못된 일이지만,지금까지 꾹 참아왔던 엄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나에게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다.만약 내가 한나였다면, 한나처럼 도둑질의 길을 선택하진 않더라도,부정적인 마음을 품게 되었을 것 같다.한나는 특이하다기보다는 특별한 아이인 것 같다.자신이 부모님이 없고,가출해서 잘못된 길로 간다면,그것이 안된다는 걸 알지만,계속 하는것에는 언니들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언니들이 자꾸 한나에게 도둑질을 강요하며 협박했기 때문이다.그것이 한나에게 안 좋은 경험이 되어버린 것 같다.처음에는 '물건을 빼앗긴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요'라고 도둑질을 하는 이유를 말했을 때,단지 자신의 슬픔만 생각했던 것 같다.나중에 만난 엄마를 죽인 범인인 아줌마가 감옥에서 반성하고 나와서 한나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빈 걸 봐서 용서해준 한나가 정말 대단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그 누구도 누군가가 이러한 사고에 대한 사과를 해도 용서해주지 않을 것 같았다.아직 어린 한나에게 이런 속상함이 있다는게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제목을 보고 '왜 도둑한테 천사가 나타났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의 제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도둑'은 한나를 의미하고,'수호천사'는 아줌마를 의미하는 것 같다.비록 아줌마는 범죄자이지만,나중에라도 한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기에 수호천사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만약 나에게 한나같은 친구가 있다면,꼭 바른생활을 하며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과 힘을 주고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도둑의 수호천사를 읽고나서...

긴 여름 방학이 끝나기전에 방학 과제물로 책 읽고 제목 쓰는 숙제가 있었다.

제목부터 호기심에 이끌렸고 책을 펼치면 10분 읽으면 지루하거나 하품이 났었는데 이 책은 뭔가 달랐다. 나에 인내심을 키워주는 책 이였다 할까?

주인공 한나는 6학년이고 다른 학생과 다른점이 있다면 물건을 훔치는 아이였다.

어느날은 선생님의 틴트와 핸드폰, 어느날은 친한 언니 지혜와 함께 화장품 가게에 있는 화장품을 훔쳤다. 훔치는건 정말 나쁜 행동인데 나도 어려서 호기심에 갖고 싶었던 장난감 친구꺼 몰래 훔쳐 왔다가 부모님께 엄청 혼나고  깨달았다.

한나는 무슨 사연이 있어서 훔치는걸 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졌다.

4년전 9살 때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버리는 사고가 있었구나.(흑흑) 얼마나 슬펐을까?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차 안에는 하나도 함께 탔었고 검정색 차량이 한나와 한나 엄마에 차를 박아버리는 사고로 엄마는 한나를 보호 하기 위해 팔을 뻗어 크게 다치긴 했지만 살 수 있었고 엄마는 한나와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였다.

읽으며 더 슬펐던 소식은 검은색 차량은 음주차량이였다. 그후 충격으로 다른 사람들이 빼앗기는걸 보고 싶어 물건을 훔치기 시작하였고 혼자가 된 하나는 이모와 함께 살게되었다.

한나는 또 한건에 사고를 쳤고 훔친 향수병이 깨져 때리려 했던건 도희였는데 죄 없는 주연이에게로 날아가버려 이마가 찢어지게 하는 사고를 치고 말았던거다.

잦은 사건 사고로 이모와는 거친말을 하며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고 “동네 할머니들 말이 맞아. 애를 못낳아 봐서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시키는 이모 때문에...” 라는 말을 하고 한나는 가출을 하였다. 지혜 언니가 있는 가출팸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 들어가 인생이 무엇인지 느낄수 있게 되었다. 주방에서 자는데 월세 10만원을 내라하고 가출팸에 한 패인 유빈 언니가 월세를 대신 내준다는 말을 들은 지혜는 한나에게 “유빈이 믿지마.” 하는 말을 하며 이때 까지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읽으면서 더 흥미로웠다.

유빈이에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한나는 백화점에서 비싼 목걸이를 훔쳐달라는 요구사항이였다. 어느날 지나가던 어떤 아줌마가 한나에게 왜 학교를 가지 않느냐 물어보며 그 분과 국밥을 먹게되었고 아줌마는 한나를 위로해주는 듯 싶더니 자신에 힘든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엄마가 없던 한나는 아줌마를 수호천사로 믿었다. 유빈과 백화점을 털고 목걸이를 손에 얻었지만 주인 아저씨가 한나를 에스컬레이터에서 밀쳐 크게 다치는 상황이 생겼다.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 순간 아찔했다.

결국 경찰서를 가게 되었고 한나는 아줌마를 엄마로 속이고 어떻게 연락이 닿은건지 이모가 경찰서에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며 그 아줌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듣게 되었다.

4년전 한나와 엄마를 친 검정색 차량을 운전 했던 사람이였단걸......

나에게 엄마를 빼앗아 가게 한 아줌마를 수호천사로 믿고 있었던건 한나는 큰 충격에 빠졌고 이모는 한나에게 편지 한 장을 건네 주었다.

편지는 사고 냈던 그 아줌마였고 사과하고 싶어 어렵게 찾아내서 편지를 보낸다는 말을 시작으로 구구절절 내용이 적혀있었다. 편지를 읽고나서 와락 구기며 “그래서 어쩌라고.” 너무 화가났다. 화가 난 한나는 아줌마에게 당당히 말했다. 엄마가 죽고 제가 진짜 힘들었다. 정말 진심으로 매일매일 너무나 슬프고 힘들었다. 슬픔을 딛고 서서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매일 조금씩 견디는 거라고 다시는 술 마시지 말라고 말하며 참고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한나는 다시 평소처럼 학교에 가게 되었고 주연이는 학교폭력위원회를 취소해주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음주사건 사고가 어느 지역 할 거 없이 많이 나오는걸 들었다.

나보다 어린 아이도 있었고 연로하신 할아버지나 할머니도 계셨고 나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도 안타깝게 세상과 이별하는 소식을 많이 들으며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세상에 술은 누가 만들어 파는지 찾고 싶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으니 오래오래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이다.

인도로 친구들이랑 걸어가다 사고를 당해 하늘 나라로 갔던 사고 소식도 보면서 대체 어디로 걸어다녀야 안전 할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하늘 나라에서 얼마나 억울할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면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한 사람인데 한 순간에 실수로 그 사람을 빼앗아 버렸으니 남은 사람은 어떻게 평생 살아가라는걸까? 살다보면 잊혀지겠지 산 사람은 살아가야지가 아닌 살다보니 더 보고싶고 더 생각나고 더 안고싶고 만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제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내 주변에도 내 가족에게도 언제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걸 더 느끼게 되었고 어린이만 읽는 책이 아닌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책인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어른이 되면 술은 한 방울도 입에 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마지막 장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