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헬렌 켈러>라는 책의 표지에 쓰여진 '평등'이라는 글자를 보고 헬렌 켈러라는 사람이 차별받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헬렌 켈러는 태어나서 1882년 2월에 열병에 걸렸다가 다행히 열은 떨어졌지만, 그때부터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 그래서 헬렌 켈러는 난폭한 아이가 되었다. 하지만 설리번 선생님이 헬렌 켈러를 가르치게 되면서 점점 나아져 헬렌 켈러는 단어도 알고, 말하는 방법도 배워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점차 설리번 선생님의 건강이 나빠져 선생님은 결국 숨을 거두었다. 헬렌 켈러는 하버드 대학 학위 수여식을 하고 사회 운동을 하다가 1968년에 눈을 감았다.

 나는 설리번 선생님이 헬렌 켈러를 가르칠 때가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설리번 선생님이 단호하게 가르치는 모습이 멋졌기 때문이다.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 켈러를 가르칠 때 그녀의 손에 글자를 쓰고 그것을 느껴보게 했다. 예를 들어 펌프 물을 만져보게 한 후에, 손에 '물'이라는 글자를 써 준 것처럼 말이다. 설리번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 같았고, 헬렌 켈러도 열심히 공부하려는 것이 느껴졌다. 만약 헬렌 켈러가 앞이 안 보이고 안 들려서 선생님 말에 따르지 않았다면 성장할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그리고 헬렌 켈러가 입으로 말하는 방법을 배울 때도 감동적이었다. 왜냐하면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게 기특했기 때문이다. 헬렌 켈러는 설리번 선생님이 말을 할 때 혀와 입술이 어디에 있는지 만져 보면서 말을 배웠다. 그때 설리번 선생님의 정성이 느껴졌고, 헬렌 켈러도 포기하지 않고 말을 배워서 대단했다.

 나는 앞으로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처럼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엄마께도 추천하고 싶다. 엄마도 이 책의 설리번 선생님과 헬렌 켈러의 모습을 보시고 감동을 느껴보시면 좋겠다. 

헬렌은 1880년,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투스쿰비아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헬렌은 열병을 앓아 눈이 멀고 귀가 멀게 되었다. 결국 말하는 법을 배운적 없는 헬렌은 말도 못 하게 되었다. 헬렌이 7살이 되었을 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그녀에게 눈과 귀와 입이 되어줄 사람이 나타난다. 바로 설리번 선생님이다. 설리반 선생님의 도움으로 헬렌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헬렌은 얼마 뒤,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된다. 보지 못하거나 말을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인 퍼킨스 학교다. 그리고 10살에 드디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6년 뒤, 그녀는 케임브리지 여학교에 입학한다. 드디어 보고 들을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수업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헬렌은 보통 사람들도 들어가기 힘든다는 명문대,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고등 교육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1931년, 제 1회 세계 시각 장애인 회의에 참석한 헬렌은 훌륭한 연설을 한다. 이 연설 덕분에 미국에 시각 장애인 도서관이 생기게 되었다. 5년 뒤, 장애와 어려움을 이겨 내던 헬렌에게 큰 아픔이 찾아왔다. 헬렌에게 빛과 힘이 되어주셨던 설리번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이 일로 인해 헬렌은 매우 슬퍼했다.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헬렌은 전쟁터에서 눈이 먼 부상병들을 돕는 일에 앞장선다. 70여곳이 넘는 병원을 찾아다니며 부상당한 군인들을 위로했다. 헬렌이 75살이 되던 해, 헬렌은 운명이라는 장편 영화에 출연한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도 받게 된다. 또 같은 해에 여성 최초로 하버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9년 뒤 미국 최고의 시민에게 주는 자유 매달을 수상하게 된다. 하지만 헬렌도 결국 1968년, 88살이란 나이에 7년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세상과 작별하게 된다. 나도 헬렌처럼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나는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잠깐 눈을 뜨지 못할 때 잠깐이지만 엄청 불편하다. 그런데 헬렌 켈러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3가지 장애를 가졌어도 불평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헬렌은 처음부터 장애로 태어난 게 아니고 3살이 되었을 때 장애를 갖게 되었다. 헬렌의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헬렌을 치료해주고 싶어도 치료를 못해줘서 마음이 아플 것 같다. 헬렌이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다. 헬렌의 성질을 고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복해서 공부하여 박사까지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설리번 선생님이었다면 헬렌이 답답해서 화가 날 것이다. 왜냐면 나는 말을 무시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헬렌의 고집을 꾹 참고 50년 동안 가르친 게 정말 대단하다.

헬렌이 가지고 있는 장애 중에서 앞을 못 보는 것이 가장 힘들 것 같다. 내가 앞을 보지 못하면 가족들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슬플 것이다. 나는 우리가족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또 내가 점자책을 만져 본 적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됐다. 근데 헬렌은 이해를 다 하는 게 신기하다. 나 같으면 한번 해보고 안 되면 포기할 텐데 헬렌은 계속 반복해서 해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장애인은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헬렌을 보니 노력을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마음껏 볼 수 있고 하고 싶은 말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