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 레시피는 해당 요리에 대한 간편하고 기본이 되는 요리법이고, 매직 레시피는 기본 요리법에 새로운 재료, 참신한 요리법 등을 더해 한층 색다르고 재미있고 더 맛있게 응용해보는,  일종의 팁이다.

# 목차 #

<초간단 3분 겉절이>

아직 김장김치를 먹고 있기에 금방 만든 겉절이가 먹고 싶었다. 보통 김치는직접 배를 갈아서 넣는데 역시나 아하부장의 레시피는 간편하게 시판중인 갈아만든 배를 사용한다. 정말 초간단 겉절이 레시피로 후다닥 만들 수 있었다. 

<아침 계란 해장국>

기본 레시피에서 매직 레시피에 나온 어묵을 추가해 어묵 계란탕을 만들어보았다. 평소 간단해서 아침에 계란국을 끓여먹곤 했는데 이렇게 어묵을 넣고 끓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워낙 어묵을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그냥 계란국보다 어묵이 들어간 것을 더 좋아했다.

<붉은 악마 육개장> 

육개장을 평소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레시피로 과연 육개장이 쉽게 끓여질지 궁금해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음식점에서 파는 육개장 맛이 났다. 기본 레시피에 무랑 콩나물을 넣으니 더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났다.

<국민 간식 떡볶이>

평소 떡볶이를 좋아하기에 이 책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 본 음식이다. 책에 나온 기본 레시피의 소스 재료 중 메인은 고춧가루이고 매직 레시피의 마법 재료 중에서 고추장을 사용하라고 나와 있었다. 고추장이 안들어가는 가루 소스라 보관도 간편하고 취향에 따라 떡볶이를 만들 때 필요하면 추가로 고추장을 넣으면 된다.

<매콤 달콤 상콤 쫄면>

분식 메뉴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쫄면이라서 여기에 나온 레시피를 이용해 몇 번을 반복해서 만들어 먹은 게 이 쫄면이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어 했고 국수면에도 사용해서 먹어보니 비빔국수 맛도 좋았다.

<빨간 순대볶음>

 평소 순대볶음을 만들어 먹을 때마다 여러 레시피들을 사용해보았는데 이 책에 나온 소스 레시피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이 소스는 고기 내장으로 만든 모든 요리에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곱창 볶음에도 사용해 보아야겠다.

<전설의 그 보쌈 & 만능 순두부찌개>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냄새가 해결이 안되어 주로 수육을 해 먹는데 이 레시피에 나와있는 맥주와 쌍화탕을 사용해 만들어 보았다. 삶을 때 백숙 만들때 쓰는 재료를 넣어서 그런지 사실 평소에 해먹던 수육과 별 반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수육과 함께 먹으려고 순두부찌개도 끓여보았다. 순두부찌개에 바지락을 넣으라고 되어었지만 바지락 없이 끓여 보았는데 맛은 괜찮았다. 

<마약 소시지 야채볶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를 이용해 만들어보았다. 새송이 버섯을 함께 넣고 만들었더니 버섯과 소시지의 만남이 나름 괜찮았다. 아들은 맛있게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설탕량을 좀 줄이면 적당할 것 같다.

<만능 돼지고기 김치찌개>

김장 김치를 해결하기 위해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았는데 단맛이 강해서 설탕량을 줄이고 레시피에 나온 시간보다 좀 더 끓이면 깊은 맛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집집마다 김치 맛이 달라 찌개맛도 다를 수 있지만 일단 우리집 김치에는 이 레시피의 단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기는 했다. 김치가 아주 시다면 모를까 적당히 익은 김치라면 설탕은 나중에 맛을 보면서 첨가해야 할 것 같다.

<만능 생선조림>

한 동안 구워서만 먹던 고등어를 조림으로 먹었는데 가족들의 반응이 좋았다. 일부터 레시피에 제시한 설탕량 보다 적게 넣었더니 달지 않고 괜찮았다. 이 소스를 다른 생선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다음에 갈치조림 해먹을 때 사용해 보아야 겠다.

<참 쉬운 툼바 파스타 & 알리올리오>

아이들이 워낙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끼는 파스타를 먹는데 사실 시판된 소스를 사용하다가 여기 나온 레시피로 해보니 맛도 좋았다. 링귀니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이번에 이 레시피로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알리올리오의 소스에 까나리액젓이 들어가서 그런지 생선 비린 맛이 나서 다음에는 액젓 사용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액젓대신 치킨스톡의 양을 더 늘리면 간은 맞을 것 같다.

이 책의 레시피를 사용하기 전 다시다와 미원 같은 인공 화학 조미료의 사용에 대해 고민을 했다. 사실 건강을 생각해서 이런 조미료들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요리 연구가는 인공조미료가 나쁜 게 아니라는 주장이 떠올라 과감하게 사용하기로 했다.  사실 어디 나가서 외식을 하면 대부분의 음식에 인공조미료가 들어가니 우리가 평소에 인공조미료를 안먹었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여기 레시피를 사용하기위해 다시다와 미원을 사서 사용했는데 화학 조미료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분에게는 이 책의 레시피가 썩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하다. 박카스나 쌍화탕을 사용한 레시피가 나에겐 좀 흥미롭기도 했다. 제시된 적량으로 소스를 만들면 대부분이 1회 사용량이 아닌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이어서 만들어서 냉장보관하고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하면 되는데 몇 번 만들어보니 제시된 용량의 절반으로 소스를 만들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레시피들이 많은데 확실히 요리 시간은 단축 시킬 수 있었다. 새로운 방법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나만의 요리 시간도 즐거웠고 다음엔 무엇을 만들어 먹어 볼까하는 고민의 시간도 나에겐 좋았다. 누군가를 위해 먹거리를 만들고 그 누군가가 가족이기에 준비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요리는 행복을 가져다 주는 나름의 방법이다. 앞으로도 이 책을 유용하게 사용해서 더 풍부한 식탁을 만들어 보려한다.

*yes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처 : 떡볶이 분말 레시피를 천만원에 거래? 왜?! 특허출원 레시피니까. 마법의 적색가루의 탄생. https://youtu.be/7hEPwBicuHQ >

아하부장의 떡볶이 레시피 동영상을 첨부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