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매거진 계간 [에픽]은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는 신개념 서사 중심 문학잡지다. 기존 문학이 갖고 있던 근엄성에서 탈피해 픽션/논픽션 간, 소설/에세이 간, 순수문학/장르문학 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롭고 산뜻한 문학의 장을 독자와 함께 나누려는 것. 이것이 [에픽]이 탄생한 이유다.‘에픽(epic)’이라는 단어는, 명사로는 ‘서사시, 서사문학’, 형용사로는 ‘웅대한, 영웅적인, 대규모의, 뛰어난, 커다란, 광범위한’ 같은 뜻을 지녔다. 우리는 이 ‘epic’의 모음 ‘i’에 ‘i’ 하나를 덧붙였다. 이야기란, 서사란, 하나의 내[i]가 다른 나[i]와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다.논픽션 중심의 part 1에서는 네 편의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을 만난다. 창간호 커버스토리인 논픽션 ‘i+i’는 작가 정지향이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 리더인 심명빈을 만나 새롭게 생겨난 세계에 대한 내밀한 기록이다. 또한 ‘고스트라이터’를 주제로 한 김민섭 작가의 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이길보라 작가의 글, ‘코로나19 시대의 삶’에 대해 다룬 김순천 작가의 글을 싣는다.픽션 중심의 part 3에는 다섯 편의 단편소설과 한 편의 그래픽노블을 싣는다. 김혜진, 이기호, 정지돈의 신작뿐만 아니라, 남다른 SF적 상상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산화의 신작, 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신예 작가 서장원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그래픽노블에서는 의외의사실 작가의 연재를 만난다.논픽션과 픽션이 만나는 part 2에서는 버추얼 에세이 ‘if i’와 세 편의 리뷰를 만난다. 가상의 누군가를 만난 자리에서 쓰여진 ‘if I’는 논픽션과 픽션이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장르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리뷰 역시 한 권이 아닌 서로 연결된 두 권의 책(논픽션+픽션)을 1+1 방식으로 소개한다. 창간호의 ‘if I’는 유재영의 글로, ‘1+1 리뷰’는 손지상, 오혜진, 한설의 글로 채워진다.내러티브 매거진 [에픽]‘에픽(epic)’이라는 단어는, 명사로는 ‘서사시, 서사문학’, 형용사로는 ‘웅대한, 영웅적인, 대규모의, 뛰어난, 커다란, 광범위한’ 같은 뜻을 지녔습니다. 우리는 이 ‘epic’의 모음 ‘i’에 ‘i’ 하나를 덧붙였습니다. 이야기란, 서사란, 하나의 내[i]가 다른 나[i]와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담고 싶은 [에픽(epiic)]은 바로 이 두 겹의 세계입니다.논픽션 중심의 part 1에서는 네 편의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을 만납니다. [에픽]의 커버스토리이기도 한 이너 내러티브 ‘i+i’와, 르포르타주·메모어·구술록 등의 세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세 편의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을 싣습니다. 창간호의 ‘i+i’는 작가 정지향이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 리더인 심명빈을 만나 새롭게 생겨난 세계에 대한 내밀한 기록입니다. 또한 ‘고스트라이터’를 주제로 한 김민섭 작가의 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이길보라 작가의 글, ‘코로나19 시대의 삶’에 대해 다룬 김순천 작가의 글을 싣습니다. 이 글들은 ‘나’와 ‘너’, 혹은 ‘나’와 ‘또 다른 나’가 만난 자리에서 표출된 기록의 문장이자 대화의 문학입니다.픽션 중심의 part 3에서는 다섯 편의 단편소설과 한 편의 그래픽노블을 만납니다. 김혜진, 이기호, 정지돈 작가의 신작뿐만 아니라, 남다른 SF적 상상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산화 작가의 신작, 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신예 서장원 작가의 신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픽노블에서는 의외의사실 작가의 연재를 만납니다. 그래픽노블은 [에픽] 각 권의 제호에서 비롯된 또 다른 상상력을 살펴봅니다.논픽션과 픽션이 만나는 part 2에서는 버추얼 에세이 ‘if i’와 세 편의 리뷰를 만납니다. 가상의 누군가를 만난 자리에서 쓰여진 ‘if I’는 논픽션과 픽션이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장르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리뷰 역시 한 권이 아닌 서로 연결된 두 권의 책(논픽션+픽션)을 1+1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창간호의 ‘if I’는 유재영의 글로, ‘1+1 리뷰’는 손지상, 오혜진, 한설의 글로 채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