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개미의 이동 경로에 관한 2년여에 걸친 실험, 그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ㆍ수학은 생물의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선사한다!
ㆍ“재미있다, 신선하다, 명랑하다, 새롭다.” 과학자들의 압도적 호평!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우아하고 아름다운 수학의 논리
◈ 빛의 이동 경로에 적용되는 페르마의 규칙은 개미에게도 적용될까?
◈ 개미는 자신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어떻게 파악할까?
◈ 개미는 어떤 전략과 방법으로 길을 찾을까?
◈ 복잡해 보이는 개미의 움직임에는 어떤 논리가 있을까?
◈ 장애물이 있을 때 개미는 어떻게 움직이고 이동할까?
◈ 먹이를 찾으러 갈 때와 먹이를 찾고 집으로 돌아갈 때 움직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개미의 진사회성은 어떻게 진화한 것일까?
“이토록 멋진 책을 쓴 젊은 과학자의 등장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다.”─ 김범준(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빛은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경로로 움직인다.’ 자연 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이 페르마의 법칙은 개미에게도 적용될까? 열정 넘치는 젊은 연구자인 지은이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실험판을 설계하고 제작해 개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실험한다. 개미굴을 찾아서 그 앞에 먹이를 놓은 실험판을 설치하고 개미의 이동 경로를 카메라에 담은 다음 이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것이다. 책에는 개미가 페르마의 법칙을 따라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경로로 움직인다’는 실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물이 있을 때 개미의 이동 경로가 흔히 말하는 ‘렌즈 제작자 공식’을 따른다는 실험 등 지은이가 직접 2년여에 걸쳐 진행한 수십 번의 실험 내용과 결과가 담겨 있다. 개미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는 데 수학적 사고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이 책은 개미의 이동 경로를 수학적 지식으로 분석하고, 개미의 사회구조의 특징을 수학으로 풀어낸다. 기발한 실험 아이디어와 깔끔한 실험 설계, 흥미로운 실험 결과 그리고 마치 실험실 연구자의 좌충우돌을 옆에서 보는 것 같은 생생한 이야기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학은 복잡한 자연현상의 장막을 꿰뚫어 보는 강력한 도구.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니!
수학, 빅데이터, 코딩, 컴퓨터 시뮬레이션, 통계 기법으로 복잡한 개미의 행동에서 찾아낸 질서와 규칙
“생물의 세계를 경험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책은 마치 사람들의 복잡한 활동과 사회를 여러 도구를 통해 분석하듯 개미의 복잡해 보이는 움직임과 사회구조를 다양한 도구를 통해 분석한다. 여기서 수학은 복잡한 자연현상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스넬의 법칙이나 곡률에 관한 수학 지식은 복잡다단한 개미의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해부하는 현미경이 된다. 개미들이 움직이는 영상을 촬영해 얻은 개미들의 발자취 데이터는 개미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그램으로 변모한다. 또한 개미들의 친사회성은 해밀턴 규칙의 수학적 증명으로 그 진화적 기원이 밝혀진다. 수학과 시뮬레이션으로도 개미가 먹이를 찾으러 갈 때와 먹이를 찾고 집으로 돌아갈 때의 움직임이 어떻게 다른지, 개미들이 뿌리는 페로몬이 경로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이든 개미들이 왜 개미굴 바깥에서 상대적으로 위험한 일을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개미들의 이동 경로는 복잡함과 혼란함이라는 외투를 벗고 규칙과 질서를 보여주는 히스토그램이 되어 나타나고, 먹이를 찾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는 개미의 행동은 나름의 논리와 규칙 아래 있음이 드러난다.
책에 나오는 수학 지식이 어렵게 느껴진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없다. 수학이나 빅데이터, 코딩, 시뮬레이션 같은 도구들이 어떻게 개미의 생태나 행동 분석에 사용되는지 그 아이디어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험의 의도와 성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개미굴을 나와 먹이를 찾으러 탐색하는 개미, 그루밍 하는 개미, 굼뜨게 움직이는 개미, 빠르게 이동하는 개미 등 실험지역을 지나는 수많은 개미들을 수학적 분석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오는 지은이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새롭고 또 흥미롭다.
기발한 생각, 흥미로운 실험.
우아하고 아름다운 수학적 사고.
치밀한 논리와 간결한 글쓰기.
과학적 탐구란 이런 것이다!
“과학자가 되려는 사람, 과학자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은 꼭 보시라.”─ 김상욱(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책은 가설을 세우고, 가설이 수학적으로 타당한지를 점검하며,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해석하며, 이를 통해 가설을 검정하는 것까지 과학적 탐구의 기본적 얼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실험하면서 겪었던 일화나 어려움, 개미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수학적 도구, 개미의 이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 등이 일목요연하게 그려진다. 논리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수학적 분석, 치밀한 가설 검정 과정, 흥미로운 실험을 따라가다 보면 과연 과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