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20,000원 |
---|---|
판매가 | 18,0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0년 07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142*225*30mm |
ISBN13 | 9791187313342 |
ISBN10 | 1187313343 |
얼리리더를 위한 3월의 책 : 태극기 & 무궁화 체인 배지 증정
이달의 주목 신간 & 추천 도서 포함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태극기 & 무궁화 체인 배지' 선착순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01일 ~ 2024년 03월 31일
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인간이 불사의 몸을 추구한 것은 오랜 역사와 함께 한다. 영생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몰연도가 기록된 사람으로서 가장 오래산 사람은 프랑스의 잔 칼망이라는 사람으로 122년을 살았을 뿐이다. 그런 극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면 일부 사람들은 100세를 넘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년을 살아내기도 빠듯하다. 그런데 앞으로는 영생을 꿈꾸는 인간의 삶이 전혀 허황되지만은 않다고 한다.
미국의 과학저술가인 이브 헤롤드는 과학자들이 융합기술이라 부르는 컴퓨터기술, 초소형 전자공학, 유전자치료, 나노기술, 로봇공학 등이 다양한 의학기술과 결합한다면 의학과 인간의 삶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트랜스휴머니즘의 현재와 미래’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에서 현재의 융합기술이 어느 단계까지 와있고, 오랜 숙원이었던 인간의 꿈이 실현될 때 어떤 문제들이 야기될지를 철학적, 종교적, 윤리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지금도 현실에서 과학과 의학의 발전이 가져다준 많은 혜택을 입고 있다. 우리의 신체가 장애를 일으킬 경우 약물치료를 넘어 기계에 의존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콘텍즈렌즈나 보청기, 인공관절은 이제 당연한 치료방법이 되었고 심장 혹은 신장질환에 인공장기를 사용하여 증상을 늦추거나 완화시키기도 한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기에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만 과학의 발전은 조만간 이를 해결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기술들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까지 나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처럼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와 의사는 물론 현재 출시된 첨단의료제품을 사용 중인 환자들을 만나 그들은 이러한 신기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심장질환이나 간질환에서부터 정신질환과 항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의학적 신기술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 모두를 아우른다. 물론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에게는 인공장기나 신기술이 복음처럼 들려올 수도 있지만, 과학의 발전은 질병을 치료하는 인공장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녀가 트랜스휴머니즘이라 부르는 인간의 모든 능력을 강화시키는 인간강화를 넘어 수명까지도 관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이는 개인의 삶이나 사회의 모습을 바꾸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야기하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런 신기술들이 대부분 기업에 의해 개발되고 있으며, 이들의 목표는 새로운 기술을 최대한 빨리 상업화시키는 것이다. 기업이 신기술을 통해 이윤만을 추구할 때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 민주주의와 같이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도덕적, 법적, 규제의 발전 속도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이기에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더욱 우려스럽기만 하다. 저자는 이러한 신기술로 인해 불평등한 세상이 오지 않을지, 기술에 의해 해방된 세상에서 살게 될지 아니면 기계에 종속된 존재가 될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먼저, 분배정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에서 신기술은 결국 가진 자들에게는 영생을 약속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더욱이 인공장기가 신체장기보다 더 강력한 내구성과 성능으로 치료수준을 넘어 인간강화단계에 이르게 될 때 사회는 양분화 될 것이고 마치 우리가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에서 보는 것처럼 새로운 신분사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한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의 속성에 의해 인류의 미래가 규정 당한다는 것,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기분이 드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이미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거기에 인간의 수명까지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의 의학이 장기적으로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은 몇 년 단위가 아니라 몇 세기 단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인간의 꿈은 항상 현실로 다가왔음을 생각할 때 지구라는 행성의 자원배분문제와 맞물려 사육되는 인간이 탄생하리라는 데까지 불편한 생각이 이어진다. 또 다른 문제는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인공지능과도 관계가 있다. 인공장치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기술은 무선 컴퓨터기술이다. 기계들이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진화할 때 과연 인간은 기술에 의해 해방된 세상을 살아갈지, 기계에 종속될 지 불분명하다. 이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담론에서도 항상 등장하고 있음을 볼 때,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공장기나 치료에 이용하려는 나노로봇에서도 언제나 등장할 수 있는 문제점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들 문제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아마 인간의 본질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사이보그를 인간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기계라고 해야 할까? 나노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다면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누구의 생각일까?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영생을 추구하게 된다면 인간의 본질은 바뀌게 되는 걸까? 시간이 흘러 점점 많은 사람이 많은 장치를 이식받는다면 의사와 기사에게 전송되는 인간의 신체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을 누가 소유하게 될까? 저자는 수많은 질문들을 쏟아낸다. 거기에 더하여 신체의 다른 부분이 수명을 다하였음에도 이식 장기가 계속 활동을 한다면 그 사람은 죽은 것일까? 산 것일까? 장기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스위치를 끈다면 언제, 누가 꺼야 하는가? 저자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아무리 환상적인 기술이 나온다 해도 아직 우리사회는 가장 중요한 신체기능을 기계에 의존할 때 인간성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에도 ‘기술이 당장 삶을 더 쉽고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를지 고려하지 않은 채 받아들여진다는 점’이 문제라는 저자의 말이 무겁게 다가온다.
인간이 오래살고 싶어 하는 것, 질병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는 것, 그것 모두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미래에 그런 기술들로 인해 수명이 극적으로 늘어나고, 신체적 고통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누구는 그런 세상을 유토피아라 말할테고, 또 누구는 디스토피아라 말할 것이지만,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융합기술의 발전은 어느 한계점을 넘으면 변화가 기하급수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변화가 이루어진 미래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그리고 그 때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여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변화가 시작되고 나면 이미 늦기에 그전에 우리가 그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과 같은 셈이다.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 인류의 진화마저 느려지고, 진화의 방향조차도 스스로 결정하게 될 트랜스휴머니즘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다는 무엇이 되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규정될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백신의 발견 등 빠른 의학적 대처가 필요함에도 그러지 못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시점에 아득히 멀어 보이기만 하는 미래의 신기술을 논한다는 것이 다소 어폐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기에 융합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그리고 신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임에는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