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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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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가장자리에서의 고백

정용철 | 좋은생각 | 2020년 08월 01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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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20g | 130*205*20mm
ISBN13 9791187033417
ISBN10 118703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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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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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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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53년, 남해 섬 바닷가의 사촌(砂村)이라는 작은 어촌에서 십 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 이후 부산으로 가 성지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서울로 가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자신의 경력에 애정이 많은 것은 ‘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빛(전기)과 쌀(농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월간 [좋은생각] 창간인, 전 발행인이다. 1992년에 월간 ... 1953년, 남해 섬 바닷가의 사촌(砂村)이라는 작은 어촌에서 십 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 이후 부산으로 가 성지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서울로 가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자신의 경력에 애정이 많은 것은 ‘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빛(전기)과 쌀(농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월간 [좋은생각] 창간인, 전 발행인이다. 1992년에 월간 [좋은생각]을 창간할 때 그의 생각은 딱 한 가지였다. 하루에 좋은 이야기를 하나라도 접하면 그 사람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이후 27년간 [좋은생각]을 발행하며 삶의 활력과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지금은 인생의 가장자리에서 보는 노년의 의미, 일상의 소중함, 삶의 아름다움, 개인의 자유 등에 대한 글을 쓴다. 대표 저서로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 『기쁨의 기술』, 『불량품』, 『사랑의 인사』,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사랑 하나 내 옆에 앉아 있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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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국민 잡지 『좋은생각』을 30년간 만든 정용철이 이제야 알게 된 것!

30년간 『좋은생각』을 통해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 저자 정용철. 『좋은생각』 애독자들은 온기가 느껴지는 그의 글을 『좋은생각』 만큼이나 사랑하며 말했다. 좋은 잡지를 만들고 따뜻한 글을 쓰는 사람은 당연히 좋은 사람일 거라고. 그 역시 그런 줄 알았고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한데 그는 『좋은생각』을 떠난 뒤 이렇게 고백한다. “한동안 『좋은생각』이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는 『좋은생각』이 한 일 중에 가장 멋진 일은 실재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한다. 독자가 독자의 글을 읽으며 끊임없이 서로를 확장시켜 나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글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이다.

우리 역시 이 책,『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를 통해 그의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그의 삶을 더 알고, 닮고 싶어진다. 이제야 알게 된 것들을 신기해하고 내면을 성찰하며 한 발 한 발 자신이 바라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그를 응원하게 된다.

내 안의 빛과 어두움,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저자는 지난날, 삶이 자신을 속인다고 생각했다. 가난했고,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고, 스스로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삶이 나를 속인 게 아니라 내가 삶을 속였다는 것을. 좋은 것만 바라고, 준비 없이 나 자신을 높이려고만 했다는 것을. 삶이 내 안에서 자기 일을 할 수 있도록 나를 잘 준비하고 있으면 된다는 것을.

이런 깨달음은 그가 지금까지 읽어 온 많은 책 속 저자들로부터 얻은 것이다. 파커 J. 파머, 폴 투르니에, 유진 피터슨, 모건 스콧 펙,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앙드레 지드, 버지니아 울프, 자크 엘륄, 피에르 쌍소 등. 이 책에는 그들의 철학이 저자의 시선으로 재해석되어 등장한다.

또한 저자는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에서 지난날의 부끄러움, 고통, 아픔, 우울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좋은생각’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았음을 고백한다.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려 노력한다. 잠잠해지고, 낮아지고, 자연스러워지고, 자신의 선함을 믿으려 한다. 그 여정에 함께하다 보면 우리 마음과 생각도 한 뼘 자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나이 들어 갈지를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추천평

『좋은생각』 전 발행인이자 작가인 정용철 님의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를 읽었다. 생애 주기를 거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신실한 성찰을 담은 짧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사람, 자연, 일, 성장, 관계, 소통, 글쓰기, 말, 침묵 등과 같은 인생 보편의 주제를 다룬다.

내면 고백을 담은 글들은 매우 짧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마음의 온도를 머금은 문장들은 진솔하고 인상적이다. 글이 짧다는 것은 글에 담긴 사유와 성찰이 잘 정제되어 있다는 뜻이다. 참깨를 짜서 정제한 게 참기름이듯이, 정제된 문장은 군더더기를 덜어 낸 압축의 결과이고, 향기로운 본질에 가까워지려는 흔적이다. 이런 문장은 마땅히 깊게 음미하며, 오래 되새겨야 읽는 이에게 보람이 되고 보탬이 된다.

마음이 펼쳐진 자리에서 생각이 일어난다. 생각의 바탕인 ‘마음자리’에는 태초의 침묵이 깔려 있는데 이는 삶과 세계의 근본이고, 토대이며, 기원이다. 사람도 동물도 다 침묵을 취하지만 그 빛깔은 다르다. 동물이 누리는 침묵은 본능이자 ‘타고난 권리’지만 사람이 누리는 침묵은 ‘내면의 소란에서 벗어나 애써야만 닿을 수 있는 피난처이자 구원’이다. 의식의 주체인 사람의 생각은 이 침묵을 깨고 일어나는 소음이고, 소란이며, 일렁임이다. 더구나 이 생각이 공공선을 벗어나 삿된 욕망으로 물들 때 악덕으로 바뀐다.

17세기 프랑스 작가 라로슈푸코는 “우리의 미덕은 대개의 경우 변장한 악덕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미덕과 악덕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미덕에서 한 발만 헛디디면 악덕으로 떨어진다. 본디 지식, 종교, 과학은 좋은 것들이지만, 회의가 없는 지식, 의심이 없는 종교, 영혼이 없는 과학은 사람을 괴롭히는 악덕이 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사람은 무시로 생각의 바탕인 제 마음을 돌아보고 다스려야 한다.

휴식 같은 책, 침묵 같은 책, 쓴 탕약 같은 이 책에서 만난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의 극치다.”라는 문장은 돌연 향기를 흩뿌린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날마다 한 걸음씩 착한 쪽으로 진보하는 것, 어제보다 오늘이 더 반듯한 사람으로 나아가는 것, 바로 이것이 세상을 구원하는 길이다. 마음에 남을 이런 문장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다. 세상에 지지 않으려고 누구보다도 애쓰며 산 자기 자신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 장석주(시인)

이 책은 소박한 일상에 담긴 위대한 순간들을 포착해 낸다. 예컨대 ‘시간을 내다’라는 말은 우리가 매일 쓰지만 그 소중함을 미처 몰랐던 말이 아닐까. “내가 해야 할 일은 시간을 내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내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문장을 읽는 동안 나는 ‘시간을 내다’라는 말이 얼마나 비밀스러운 축복으로 가득 찬 말인지를 깨닫게 된다. 시간을 내어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시간을 내어 여행을 하고 타인에게 친절할 수만 있다면. 그 삶은 매일 조금씩 더 향기롭고 소중한 것으로 바뀌어 가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시간을 내어 더 많이, 더 깊이 서로를 사랑하자고.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의 작가처럼, 우리도 시간을 내어 가장 보살핌이 필요한 우리 마음을 돌보자. 시간을 내어 더 바지런히 자연의 축복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시간을 내어 더욱 절실하게 읽기와 쓰기에 마음을 써 보자. 이 책은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깜빡 잊고 살아왔던 소소한 일상이 숨기고 있는 눈부신 생의 진실을 아름다운 글과 사진으로 펼쳐 보인다.
- 정여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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