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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없는 여행

환타 전명윤 여행 에세이

전명윤 | 사계절 | 2019년 07월 24일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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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14g | 130*202*20mm
ISBN13 9791160944921
ISBN10 11609449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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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여행 가이드북 작가가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싶을 만큼 여행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털어 놓은듯한 여행 에세이. 대한민국 대표 여행작가라는 타이틀 답게 환상을 깨트리는 여행 이야기에서도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에세이 MD 김태희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작가보다는 ‘아시아 역사?문화 탐구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여행을 배경으로 각 나라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적 이야기를 엮어서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재능이 있다.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IN에서 4년간 칼럼을 연재했으며 얼마 전까지 한겨레에서 오피니언 칼럼을 썼다. 현재는 국악박송 ‘한석준의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작가보다는 ‘아시아 역사?문화 탐구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여행을 배경으로 각 나라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적 이야기를 엮어서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재능이 있다.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IN에서 4년간 칼럼을 연재했으며 얼마 전까지 한겨레에서 오피니언 칼럼을 썼다. 현재는 국악박송 ‘한석준의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 가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프렌즈 홍콩·마카오』, 『프렌즈 베이징』, 『프렌즈 인도·네팔』, 『프렌즈 오키나와』, 『상하이 100배 즐기기』 등의 여행서와 에세이 『환타지 없는 여행』,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이 있다.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응급 상황 매뉴얼북을 함께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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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마치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그는 어쩔 수 없이 츤데레인 사내였던 것이다.”

알고 보니 나는 이미 환타의 팬이었다. 그가 쓴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은 물론이고 인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이야기를 시사주간지에서 읽었다. 그 필자가 환타인 줄은 몰랐다. 꽤나 점잖은 본명과 장난기 가득한 필명 사이에 연결점이 없었다. 물론 환타가 ‘환상 타파’의 준말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주류인 콜라 아래 비주류인 환타라는 뜻이겠지, 하고 짐작한 게 고작이다. 이제 알게 된 환타는 주류 밖의 사람이다. 그가 쓴 가이드북도 폼 나게 미국이나 도쿄, 로마가 아니라 인도와 오키나와, 상하이를 다루지 않는가.

추천사를 쓰기 위해 원고를 받아 읽으며, 동시에 페이스북으로 그가 홍콩 시위 현장에서 보내는 소식을 구독했다. 그는 든든한 헬멧을 하나 샀다고 했다. 그 와중에도 ‘맞는 사이즈가 없다’고 투덜거리는 농담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보내오는 뉴스는 농담기 없는 정색이었다. 그의 홍콩 뉴스는 딤섬 가격과 버스 요금 인상 같은 여행자가 관심 있을 내용과는 상관없어 보였다. 가이드북 저자가 왜 카메라를 메고 시위 현장에 있을까. 말하자면 그런 이해하기 어려운 저간의 사정과 해명이 이 책에 실려 있다. 다 얘기하면 재미없으니 요점만 말하면, 그는 어쩔 수 없이 츤데레인 사내였던 것이다. 안 해도 될 일을 사서 하는, 그래서 고생도 사서 하는, 진짜 가이드북의 저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그의 가이드북은 일찍이 장안의 화제였는데, 불편하게 여행지의 속살을 자꾸 후볐기 때문이다. 맛집과 출사 포인트, 점으로 연결되는 코스만 팍팍 찍어주기 싫었던 까닭이다. 가서 사람도 좀 보고, 그 나라가 왜 그러고 사는지 알아야 여행답지 않겠느냐는 신념 때문이었을 것이다. 관광과 여행의 어느 중간쯤에 해당하는 지점이 그가 가이드북을 쓰는 목표였는지도 모르겠다. 놀더라도 좀 알고 놉시다. 그가 팬을 거느린 최초의 가이드북 작가가 된 것도 아마 그 때문일 터.

전명윤, 아니 환타는 가이드북에서 다 쓸 수 없었던 여러 여행지의 깊은 사정을 담담한 어조로 그리고 있다. 인도와 오키나와와 홍콩에 대하여. 원고를 다 읽고 다시 보니 가이드북이며 여행작가에 대해 내가 알던 것은 죄다 환상이었다. 그가 왜 사람들의 환상을 깨서 원성을 듣는지 감이 온다. 어쩌면 그건 그의 숙명 같은 의무감일 테다. 사실 여행하는 데에는 복잡한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모르면 속 편하다. 비행기 티켓을 끊고 맛있는 걸 먹고 관광객을 위해 ‘세팅’된 풍경을 즐기다 오는 게 간결한 선택 아닌가. 하나 알고는 입을 닫을 수 없는, 그래서 그는 환상 타파, 아니 환타다. 말하자면 톡톡 쏘는데 나중에 눈물 나는 그런 글을 이 책에 썼다. 다 읽으면 환타 1리터쯤 원샷한 기분이다. 시원하게 뻥 뚫리는데 왜 속에서 눈물이 나지?

- 박찬일 (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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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환타지 없는 여행
평점10점 | g****3 | 2019-08-20 | 신고

수많은 여행서들과 여행지에 대한 에세이들이 서점의 여행칸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요즈음이다.

한때는 여행을 사랑하고 여행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여행관련 책들이 가득한 섹션에서 오랜시간 머물고 서성거리며 뽑아들고 가져와 읽었던 날들도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갈 곳에 대한 조사차원에서 찾는 것 외에는 더이상 넘쳐나는 여행 에세이들을 들쳐보지 않게 되었다.


여행지에 대한 감성을 한껏 풀어놓은 그 책들중에서 진짜 내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발견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던중 '환타지 없는 여행'이라는 제목도 독특한 책을 보게 되었다.

환타라는 필명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가이드북 작가이자 여행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꽤나 이름이 알려진 전명윤이란 분이 쓰신 여행 에세이 책인데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얻게되었다.


그의 책 추천서를 특이하게도 박찬일 주방장이 썼는데 그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가이드북은 일찍이 장안의 화제였는데, 불편하게 여행지의 속살을 자꾸 후볐기 때문이다. 가서 사람도 좀 보고, 그 나라가 왜 그러고 사는지 알아야 여행답지 않겠느냐는 신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가 왜 사람들의 환상을 깨서 원성을 듣는지 감이 온다.

.....중략.....

하나 알고는 입을 닫을 수 없는, 그래서 그는 환상 타파, 아니 환타다. 말하자면 톡톡쏘는데 나중에 눈물이 나는 그런 글을 이 책에 썼다. 다 읽으면 환타 1리터쯤 원샷한 기분이다. 시원하게 뻥 뚫리는데 왜 속에서 눈물이 나지?



이 추천서를 보면서 살짝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고 온라인상에서도 그의 존재를 몰랐던 나는 이렇게 이 책에 대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만나게 되었다. 무언가 촉이 왔다고나 할까. 


어디를 가든 그곳에 지역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지나치게 갖고 있는 나와 무언가 통할 것 같다는 기대를 숨길 수가 없었다.

적어도 그 흔한 여행지에 대한 감성충만과 찬양일색의 에세이는 아닐것이라는 짐작도 해 볼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수를 따지자면 정말이지 이제는 매년 연휴때마다 사상최대라는 뉴스를 접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인스타나 포털 블로그나 여기저기에 여행을 다녀와서 자랑삼아 올린 사진들이 넘쳐난다. 어느곳이나 이제는 더이상 새로운곳 낯선땅이 없을정도로 한국인들은 많은곳을 다양하게 여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그 많은 곳들을 다녀와서 저마다 sns에 열심히 사진과 글들을 올린다.


넘쳐나는 여행후기와 사진의 홍수속에서 나역시도 한때는 여행을 미치게 사랑하고 이쪽의 일을 업으로 삼고 싶을만큼 푹 빠져 지냈던 경험도 있기에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일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작가는 어떤 생각과 경험들로 이야기들을 썼을까 자뭇 궁금해졌다.



가이드북을 냈던 홍콩, 오키나와, 인도에 대한 이야기를 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넘기던 나는 곳곳에서 허를 찌르는 깊은 내용들을 발견했다. 


공감이라는 말로는 부족한...내가 경험하면서 느꼈던, 그 때 그곳에서 느꼈던 그 감정들을 그는 차분히 적고 있었다.



그랬다. 바로 내가 필리핀에서 느꼈던 그 감정. 보라카이 섬안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리조트에서 한발짝 벗어나면 맨발로 구걸하며 돌아다니고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그들의 삶을 차창 밖으로 바라보면서 느꼈던, 그 불편함을 넘어선 감정 그것이었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를 여행할때보다 더 비참한 현지의 모습들을 보면서 필리핀이 왜 다른 동남아시아보다 더 비극적으로 가난할수밖에 없는지... 돌아와서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식민지 이후에 어떤 근현대사를 거쳤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후 정말 필리핀을 다시 여행하고 싶지 않아졌다. 솔직한 마음은 어려운 나라보다는 그냥 선진국의 잘사는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이런 마음의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아졌다.


아이가 커가면서 한동안 동남아 여행대신 선진국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 마음의 불편함을 잊고 있었다. 



그러다 2년전 홍콩을 여행할때 나는 다시 큰 충격을 받았다. 출발할때 아무 생각없이 디즈니랜드에서 실컷 놀고 오리라는 생각만 가지고 떠났던 그 여행에서 나는 오래도록 잊을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정말 우연히 목격한 비내리던 주말의 지하도의 풍경들. 그곳에서 수십 수백명의 여성들이 박스를 펼쳐서 깔고 누워서 삼삼오오 고향친구들과 음식을 나눠먹고 잠을 자고 전화를 하고 게임을 하던 그 모습들... 싱가폴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GDP도 우리보다 높은 나라인 홍콩에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야말로 잘사는 선진국이라 생각했던 홍콩의 민낯을 목격한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 그곳에서 보았던 그 필리핀 이주노동자들, 메이드로 살아가면서 주말에는 주인집에서 나와 거리에서 그렇게 보내는 그들의 모습이 아주 오랜 시간 잔상으로 남았다. 내 마음을 더 흔든건 너무도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의 그들의 모습이었다. 



홍콩 여행을 다녀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응? 그래? 근데 모? 이런 반응이다. 심지어 아이 친구 엄마가 3년반을 홍콩에 거주하다 몇달전에 들어왔는데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며 충격받았다고 하니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원래 그렇다고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덧붙이는 말이 주말에는 카페같은데도 필리핀 메이드들이 다 자리 차지하고 있어 갈수도 없을지경이라고 했다.




나만 이상한건가? 나만 오버하는건가? 내가 그렇다고 대단한 인권주의자거나 대단히 의식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그 광경에 충격을 받았고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그들의 글을 찾아 읽고 우리나라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어떤 환경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물론 홍콩여행을 가는 수많은 사람들중에 그런 모습을 나처럼 우연히 목격하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을것 같다는 생각은 해본다.

그런데 이 책 '환타지 없는 여행'에서 작가분인 환타는 이 홍콩의 모습들을 똑같이 목격하고 나와 똑같은 감정을 느꼈던것 같다.

그리고 그 현상 이면에 왜 이런일이 생기며 왜 필리핀 가정부들이 그런일을 겪고 있는지를 낱낱이 적고 있다.


대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나는 이 책에서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또 알게 되었다

최저임금제였다. 홍콩의 놀라울정도로 낮은 최저임금제로 인해서 입주 메이드인 그들이 한달에 70만원도 안되는 돈을 받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ㅠ 그들의 경제규모와 물가 집값등을 생각하면...정말 놀라웠다.




또다른 이야기 하나.

인도 고아라는 곳에 민박집에 머물때 작가는 민박집 주인이었던 페르난데스에게 아무 생각없이 "포르투갈 식민지였을때가 좋아? 지금이 좋아?"라고 물었을때 정말 오랜시간 지난후 두사람이 등물할 정도로 가까워진 후에 돌아온 대답에 마음이 저렸다.


(특이하게 고아지역은 인도의 다른 지역을 영국이 식민지배할때 450년 가까이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고 그 영향으로 인구의 25퍼센트가 기독교라고 한다.)



"포르투갈이 좋은지 인도가 좋은지 물어봤잖아"

"아, 그거! 생각해보니 포르투갈때가 더 좋았어?"



"응. 그때는 우리와 다른 사람이 우리를 차별했어. 그런데 지금은 동포라고 여겼던 사람이 우리를 멸시해"

"힌두교를 믿지 않는 우리는 오염된 사람이래. 함께 살 수 없는 더러운 사람이래. 그렇게 말하면 자기들은 깨끗한 사람이 되는 거야? 한동네에 살고, 그들도 한때 식민지의 백성이었잖아. 우리가 그들과 왜 다른거지? 웃기는 일이야. 환타.

나는 차라리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 어차피 높은 사람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릴 괴롭혀. 그보다 내가 동포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우릴 저주하는 지금이 더 괴로워. 그때는 싸울 상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조차 찾지 못하겠어."



이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솟았다. 



이 사람은 어떻게 가이드북을 쓸수 있었을까. 이런 이야기들을 쓸수 없는 가이드북을 집필하며 얼마나 답답했을까. 새삼 환타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작가가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에세이를 읽을때에는 작가가 쓴 글을 따라가면서 그의 생각과 행동을 쫒으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의문을 갖기도 하는데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뼛속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공감 그 이상의 것을 느낄수 있었다. 내가 여행할때 생각했던 많은 생각들, 의문들에 대해 환타 역시 똑같은 의문과 생각들 호기심을 갖고 왜 그런일들이 벌어지는지 현상만이 아닌 그 이면의 진실을 이 책에 써놓았다.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갖는 호기심이 때론 불편한 진실들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그 조차도 나는 애정에서 그런것들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비록 여행을 일로 삼고 있었지만 그는 사람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 지역, 그 나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걸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시선과 따듯한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러기에 그가 안타까운 사람들, 상황들에 대해서 적어놓은 것들을 볼때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마는것이 아니라 깊은곳에서부터 솟구치는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읽어야 했다.



많은이들이 휴식을 위해 혹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위해 세계 곳곳을 여행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저마다 생각도 다르고 목적도, 관심도 다르기에 모두가 이 책을 기분좋게 재미있게 읽어낼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여행을 좋아하고 꿈꾸는 이유가 멋진 풍경이 주는 즐거움 안에서 내 돈쓰고 즐기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공감하리라 믿는다.

비록 여행으로 놀러간 곳이지만 그래도 그곳에 사는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끊임없이 일고 그들의 삶이, 문화가, 역사가 한번쯤 궁금했을 이라면 더욱 이책에 반응할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새삼 알면 알수록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 잘 알게 된다는 그 말이 이 책을 보며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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