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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7일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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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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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544g | 126*182*30mm
ISBN13 9788954655699
ISBN10 8954655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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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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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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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휘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산악부에 들어가서 등산을 많이 다녔다.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바위타기를 처음 배웠다 한다. 대학은 처음에는 고려대 정외과에 진학했다.(1966년). 2학년 때 우연히 바이런과 셸리를 읽은 것이 너무 좋아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정외과에 뜻이 없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영시를 읽으며 영문과로 전과할 준비를 했다. 그래서 동기생들이 4학년 올라갈 때 그는 영문과 2학년생이 되었다. 영문과로 옮기고 나서 한 학년을 다니고 군대에 갔다. 제대하니까 여동생도 고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이 어려운 상태라 한 집안에 대학생 두 명이 있을 수는 없었다. 돈을 닥닥 긁어 보니까 한 사람 등록금이 겨우 나오길래 김훈은 "내가 보니 넌 대학을 안 다니면 인간이 못 될 것 같으니, 이 돈을 가지고 대학에 다녀라"라고 말하며 그 돈을 여동생에게 주고, 자신은 대학을 중퇴했다.

김훈 씨는 모 월간지의 인터뷰에서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피력하기도 했다. "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무슨 지순하고 지고한 가치가 있어 가지고 인간의 의식주 생활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현실을 관리하고 지도한다는 소리를 믿을 수가 없어요. 나는 문학이란 걸 하찮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세상에 문제가 참 많잖아요. 우선 나라를 지켜야죠, 국방! 또 밥을 먹어야 하고, 도시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애들 가르쳐야 하고, 집 없는 놈한테 집을 지어줘야 하고…. 또 이런 저런 공동체의 문제가 있잖아요. 이런 여러 문제 중에서 맨 하위에 있는 문제가 문학이라고 난 생각하는 겁니다.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언어행위가 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펜을 쥔 사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꼭대기에 있는 줄 착각하고 있는데, 이게 다 미친 사람들이지요. 이건 참 위태롭고 어리석은 생각이거든요. 사실 칼을 잡은 사람은 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왜냐하면 사실이 칼이 더 강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그런데 펜 쥔 사람이 현실의 꼭대기에서 야단치고 호령할려고 하는데 이건 안 되죠. 문학은 뭐 초월적 존재로 인간을 구원한다, 이런 어리석은 언동을 하면 안 되죠. 문학이 현실 속에서의 자리가 어딘지를 알고, 문학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자기 자리에 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표현해 내기 위해서"이며 또 "우연하게도 내 생애의 훈련이 글 써먹게 돼 있으니까" 쓰는 것이라 한다. 그의 희망은 희망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가 음풍농월하는 것이라 한다. 또 음풍농월 하면서도 당대의 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훈이 언어로 붙잡고자 하는 세상과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선상에서 밧줄을 잡아당기는 선원들이기도 하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있는 자기 자신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민망하게도 혹은 선정주의의 혐의를 지울 수 없게도 미인의 기준이기도 하다. 그는 현미경처럼 자신과 바깥 사물들을 관찰하고 이를 언어로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하며, 무엇보다도 어떤 행위를 하고 그 행위를 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느낌을 메타적으로 보고 언어로 표현해낸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남진우는 그를 일러 '문장가라는 예스러운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우리 세대의 몇 안되는 글쟁이 중의 하나'라고 평하고 있기도 하다.

1986년 [한국일보] 재직 당시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것을 묶어 낸 『문학기행』(박래부 공저)으로 해박한 문학적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빼어난 여행 산문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한국일보에 연재하였던 독서 산문집 『내가 읽은 책과 세상』(1989) 등의 저서가 있으며 1999∼2000년 전국의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쓴 에세이 『자전거여행』(2000)도 생태·지리·역사를 횡과 종으로 연결한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칼의 노래』를 꼽을 수 있다. 2001년 동인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은 전략 전문가이자 순결한 영웅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이 시대 본받아야 할 리더십을 제시한다. 영웅 이순신의 드러나 있는 궤적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복원하여 현실성을 부여하되, 소설 특유의 상상력으로 이순신 1인칭 서술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전투 전후의 심사, 혈육의 죽음, 여인과의 통정, 정치와 권력의 폭력성, 죽음에 대한 사유, 문(文)과 무(武)의 멀고 가까움, 밥과 몸에 대한 사유, 한 나라의 생사를 책임진 장군으로서의 고뇌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의 저서로 독서 에세이집 『선택과 옹호』, 여행 산문집 『풍경과 상처』,『자전거여행』,『원형의 섬 진도』, 시론집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밥벌이의 지겨움』, 장편소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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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해마다 해가 간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침의 날똥에서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이르기까지-
‘노인의 장르’를 완성해내는 김훈의 연필


과거에 김훈은 ‘산문은 노인의 장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일과 기억의 파편들을 끄집어내고 파헤쳐 거듭 살아본 후에야 간신히 쓸 수 있는 장르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 아닐까 싶다. 소설가이기 전에 이미 탁월한 에세이스트였던 그는 어느덧 칠순에 이르러 스스로의 내면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아우르며 이 ‘노인의 장르’를 완성해간다.
그의 문장은 오함마를 들고 철거촌을 부수던 지난 시대의 철거반원들과, 그 철거반원들에게 달려들다가 머리채를 붙잡히고 울부짖던 시대의 엄마들에 대한 유년의 무섭고 참혹한 기억으로부터, 젊은 시절 생애가 다 거덜난 것 같은 날 술을 퍼마시고 다음날 아침 뱃속이 끓을 때 누었던 슬픈 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칼의 노래』에 미처 담을 수 없었던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지난해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그가 팽목항, 동거차도, 서거차도에서 머물며 취재한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뻗어나간다.

생애가 다 거덜난 날의 허무와 참혹…
그래도 “적에게 똥을 끼얹어가면서, 인간은 살아남아야 하고 자신을 지켜야 한다”


가장 일상적이고 사소한 대상을 집요하게 묘파해 기어이 인간과 세계의 민낯을 보여주는 김훈의 글쓰기는 이번 책에서도 여전하다. 지난 산문집에서 ‘라면’ 한 그릇으로 끼니를 대충 때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그는, 이번 책에선 ‘똥’ 이야기로 매일 아침 끓는 속으로 변기 위에 주저앉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생활인들의 심금을 울린다.

생애가 다 거덜난 것이 확실해서 울분과 짜증, 미움과 피로가 목구멍까지 차오른 날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별수없이 술을 마시게 된다.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때의 이야기다. 술 취한 자의 그 무책임하고 가엾은 정서를 마구 지껄여대면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지껄이고 낄낄거리고 없는 사람 욕하고 악다구니하고 지지고 볶다가 돌아오는 새벽들은 허무하고 참혹했다. (…)
다음날 아침에 머리는 깨지고 속은 뒤집히고 몸속은 쓰레기로 가득찬다. 이런 날의 자기혐오는 화장실 변기에 앉았을 때 완성된다.
뱃속이 끓어서, 똥은 다급한 신호를 보내오고 항문은 통제력을 잃고 저절로 열린다. (「밥과 똥」, 42~43쪽)

똥에 대한 이 지독한 묘사에서는 날똥 냄새마저 풍길 것 같다. 그는 계속 간다.

똥의 모양새는 남루한데 냄새는 맹렬하다. 사나운 냄새가 길길이 날뛰면서 사람을 찌르고 무서운 확산력으로 퍼져나간다. 간밤 술자리에서 줄곧 피워댔던 담배 냄새까지도 똥냄새에 배어 있다. 간밤에 마구 지껄였던 그 공허한 말들의 파편도 덜 썩은 채로 똥 속에 섞여서 나온다. 똥 속에 말의 쓰레기들이 구더기처럼 끓고 있다.
저것이 나로구나. 저것이 내 실존의 엑기스로구나. 저것이 내 밥이고 내 술이고 내 몸이고 내 시간이로구나. 저것이 최상위 포식자의 똥인가? 아니다. 저것은 먹이사슬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하여 먹이사슬의 하층부로 스스로 기어들어간 자의 똥이다. 밥이 삭아서 조화로운 똥으로 순조롭게 연결되면서 몸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밥과 똥의 관계는 생계를 도모하는 신산(辛酸)에 의해 차단되거나 왜곡된다. 이 똥은 사회경제적 모순과 갈등이 한 개인의 창자 속에서 먹이와 불화를 일으켜서 소화되지 않은 채 쏟아져나온 고해의 배설물이다. (…)
지금 동해에서 해가 뜨는 매일 아침마다 이 나라의 수많은 청장년들이 변기에 앉아서 내 젊은 날의 아침처럼 슬픔과 분노의 똥을 누고 있다. 밥에서 똥에 이르는 길은 어둡고 험하다. (「밥과 똥」, 43~45쪽)

그러나 밥과 똥이 뒤얽힌 이 삶의 악다구니 속에서도, 그는 똥에 매몰되어 허우적거리지 말고 삶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한다. 똥의 더러움과 똥의 모욕감을 도리어 전쟁무기로 활용했던 정약용처럼 말이다.

똥 속에서도 그는 단념할 수 없는 삶의 길을 모색했고, 당대의 질곡을 향해 그 길을 설파했다. 적에게 똥을 끼얹어가면서, 인간은 살아남아야 하고 자신을 지켜야 하고 희망을 기약해야 한다. 이 경세가의 우국(憂國)은 똥 속에도 길이 있다고 외친다. (「밥과 똥」, 48~49쪽)

김훈을 벼락처럼 때린 한 문장
“감옥문을 나왔다.”


그러나 제아무리 적들에게 똥을 끼얹어가면서 계속 가봐도 사라지지 않는 고통, 여전히 건재한 적들이 있다. 이(李)가 떨어진(落) 자리의 사당이라는 뜻의 이순신 사당 ‘이락사’에서 시작되는 글 「내 마음의 이순신」에서 그는 내외부의 잔혹한 적의에 둘러싸인 채 전쟁을 치러야 했던 이순신의 내면을 조심스럽게 복원해낸다.

그가 감옥을 나와서 쓴 첫번째 문장은 “감옥문을 나왔다”이다. 『난중일기』를 읽을 때, 이 문장은 벼락처럼 나를 때린다. 이 문장은, 남한산성 서문의 밑돌처럼 무수한 표정을 감춘 채 무표정하다.
이순신은 한산 수영에서 체포되었다. 삼도수군통제사의 명예는 짓밟혔고 죽음이 예비되어 있었고 몸에는 고문이 가해졌다. 그리고 다시 계급장 없는 병졸의 신분으로 백의종군 길에 나설 때, 이순신이 자신을 가두고 때리고 죽이려 했던 임금과 그 주변의 문신권력자들에 대해서 어떤 판단과 어떤 감정을 지니고 있었는지를 후인들은 전혀 알 수 없다. 그는 부지런하고 꼼꼼한 기록자였지만, 매맞고 백의종군하는 자신의 내면에 관해서는 한 글자도 쓰지 않았고, 술자리에서 부하들에게 일언반구도 말하지 않았다.
쓰지 않고 말하지 않았지만, 그의 내면에는 말하여질 수 없는 어떤 것들이 들끓고 있었을 터인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그는 끝내 말하지 않았다. (…)
공로가 죽음일 수도 있다는 이 불의한 세상의 더러움을 이순신은 알고 있었고, 도적을 물리치고 전쟁을 끝내는 날 그는 바다에서 전사했다. (「내 마음의 이순신Ⅰ」 , 101~104쪽)

김훈에게 이순신 장군은 역사적인 해전을 치러낸 위대한 영웅으로서만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적의와 치욕으로 점철된 이 와글거리고 악악대는 ‘인간세(人間世)의 고해’를 끝까지 건너간 인물로서 소중하다. 이순신은 술자리에서 부하들에게조차 자신의 고통과 치욕을 떠벌리지 않고 전시하지 않았다. 이순신은 “말하지 않고, 갈 길을 간다.” 그 침묵의 힘, 오직 사실만을 기록하는 정직성, 죽음에서 삶으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김훈은, 지금도 마음에 품고 있다.

“작가는 변모하고 있다.”

이 원고가 인터넷에 연재될 때, 한 독자가 이렇게 한 줄의 단평을 남겼다.
“작가는 변모하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 그는 이 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난 구체적인 사건들을 언급하며 슬픔과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를 진정성 없는 눈물로 막아보려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5.19 대루(大淚)’, 폭염수당 100원을 요구했던 한 배달라이더에 대한 이 사회의 처우, 국회의원들이 서로 오수(汚水)를 끼얹듯 주고받는 ‘물타기’ 언어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담은 글들도 그렇거니와, 그가 가보지 못한 반쪽의 산하 ‘북한’을 생각하며 쓴 몇 편의 글들에서는, 그가 이 세계의 진탕과 모순에 기꺼이 발을 담그고, 그의 연필로 정확하게 분노하겠다는 결의가 느껴진다. 그는 라이더유니온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박정훈씨를 직접 만나 ‘귀한 세상공부’를 했다며 이렇게 쓴다.

가난했던 시절에 한국 사람들은 나라가 잘살게 되고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빈곤의 문제는 저절로 결되는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소득이 늘어나자 빈곤은 구조화되었고 구조적 빈곤은 토착되고 세습되어간다. 가난은 다만 물질적 결핍이 아니다. 빈곤은 그 결핍을 포함한 소외, 차별, 박탈, 멸시이다. 이 구조는 이제 일상화되어서 아무도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이것이 시장의 원리이며 시장의 자율적 기능이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하는 말들은 힘이 세다. 나는 그야말로 백면서생이어서 소득분배나 경제발전 방향 같은 거대담론을 입에 담지 못하지만, 내가 보고 겪은 것들을 겨우 말할 수는 있다. (…)
라이더유니온의 오픈카톡방에 한 라이더가 글을 올렸다.
- 청년들이여,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 내 머리 위에 군림한다고 세동대왕님, 이순심 장군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어조는 거칠지만, 그가 말하려 하는 바는 거칠지 않다. 도시의 네거리 신호대기선에서, 오토바이들은 홀로 서 있다. (「아, 100원」, 169~173쪽)

김훈의 문장에 깃든 한줄기 웃음
‘호수공원의 산신령’이 받아쓴 ‘보인다’의 세계


한편, 김훈의 세계에 스며든 유머를 발견하는 것도 김훈의 신작을 읽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쉼표 하나 어중간한 부사 하나 슬쩍 끼워넣을 틈 없었던 그의 단단한 문장과 도저한 허무의 세계에 슬쩍 농담과 웃음이 배었다. 노인과 여성들의 결론도 없고 한도 없는 수다가 판소리처럼 신명나게 출렁거리고, 이 세속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지지고 볶는 사연들’에 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다.

다들 얼굴이 쭈그러들었고, 머리털에 먼지가 낀 듯했고, 눈동자에 쏘는 힘이 빠져서 헐렁해 보였다.
- 이젠 술도 다부지게 못 먹네. 앞으로는 모이면 우유로 하자. 사이다로 하든지.
- 술 몇 잔 먹다보니 날이 다 저물었어. (…)
이 패거리 중에서 내가 그나마 책권이나 읽고 글줄이나 쓰는 편이어서 나는 언제나 서생 대접을 받는다. 친구들은 떠들어대다가 이야기가 애매해지면 나에게 떠넘긴다.
- 야, 그건 훈이한테 물어봐. 쟤는 머릿속이 아는 걸로 꽉 차 있거던. 도루묵알처럼 말이야. 몽땅 아는 거야. 아이구 니미, 그놈의 책. (「해마다 해가 간다」, 455~460쪽)

때로 그는 북적이는 결혼식장에서 ‘고매한 인품을 완성한 신사’로 소개받고 흰 장갑을 낀 채 주례사를 하지만, 젊은 하객들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몇 번의 실패 끝에 김훈은 다시는 주례사를 맡지 않으리라 선언하는데, 이 일화를 담은 글의 제목은 ‘꼰대는 말한다’이다. 웬만해서는 다시 듣기 어려울 ‘김훈의 주례사’를 엿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하나의 재미이다.
그는 기꺼이 스스로를 ‘꼰대’라 지칭하며 늙음에 대하여 여러 우스개와 단상을 풀어내지만, 나이든다는 것이 그에게 비단 회한과 슬픔만은 아닌 모양이다. 그는 ‘늙기의 기쁨’에 대해 이렇게 썼다.

너무 늦기는 했지만, 나이를 먹으니까 자신을 옥죄던 자의식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나는 흐리멍덩해지고 또 편안해진다. 이것은 늙기의 기쁨이다. 늙기는 동사의 세계라기보다는 형용사의 세계이다. 날이 저물어서 빛이 물러서고 시간의 밀도가 엷어지는 저녁 무렵의 자유는 서늘하다. 이 시간들은 내가 사는 동네, 일산 한강 하구의 썰물과도 같다. 이 흐린 시야 속에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선연히 드러난다. 자의식이 물러서야 세상이 보이는데, 이때 보이는 것은 처음 보는 새로운 것들이 아니라 늘 보던 것들의 새로움이다. 너무 늦었기 때문에 더욱 선명하다. 이것은 ‘본다’가 아니라 ‘보인다’의 세계이다. (「늙기와 죽기」, 74쪽)

그래서 그는 이 선연히 ‘보이는 것들’을 충실하게 받아 적기로 한다. 나이든 그는 요즘 나무와 숲과 물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20년째 그가 산책하고 걸으며 쉬어가는 ‘일산 호수공원’에는 그 외에도 많은 사람과 생명들이 ‘지나가고 지나간다’.

유치원에 다니는 동네 아이가 공원에서 두발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다. 나는 벤치에 앉아 있었다. 뒤따르는 자전거들이 많았으므로, 나는 아이를 안아서 길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아이는 무르팍이 깨져서 피가 조금 배어나왔다. 아이는 엄마를 부르며 울었다. 아이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아이에게 엄마 핸드폰 번호를 물어서 내 핸드폰으로 엄마에게 연락해주었다. (…) 울음을 그쳤던 아이는 엄마를 보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들은 엄마를 보면 참았던 설움이 복받치는 모양이다. 아이는 울면서 엄마한테 말했다.
- 내가 넘어져서 우는데, 이 산신령 할아버지가 날 구해줬어.
아이 엄마는 우는 아이를 안고 달래면서 깔깔 웃었다. 아이 엄마가 말했다.
- 얘가 그림책을 너무 많이 봐서 이렇게 됐어요. 할아버지, 죄송해요.
요즘도 산신령 나오는 그림책이 있는 모양이다.
아이는 동화 속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울음을 그친 아이는 엄마와 함께 돌아가면서 나를 향해 단풍잎 같은 손을 흔들었다. 일산에서 20년을 살고 나니 나는 호수공원의 산신령이 되었다. (28~29쪽)

단풍잎 같은 손으로 인사를 하고 팔랑팔랑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호수공원의 산신령’은 바라본다. 절망과 불의로 가득찬 이 세계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사람들은 공터에서 공을 차고, 젊은이들은 떡볶이를 먹으며 끼니의 무거움을 털어내며, 눈이 내리면 거리에 몰려나와 연애하고 키스한다. ‘산신령’이 된 김훈은 마치 투명인간처럼, 이 진부해서 아름다운 거리와 세상을 기웃거리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오늘도 연필로 몰래 받아쓰고 있다.

스쳐지나가는, 하찮고 사소한, 날마다 부딪치는, 가까운 것들에 대하여
김훈의 ‘후진 거리의 노래’


이제 그는 여생의 날들을 아끼며 ‘가까이 있는 것들을 가까이’ 두고 살려 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의 상당 부분은 그가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누항사- 후진 거리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들이다. 이 누추하고 허접하고 후진 거리에 서서 여느 사람들처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마시며’ 써내려간 글들이다. 그러나 이 누린내 나고 먼지 자욱한 거리에서도 흙냄새 나는 냉잇국 한 사발의 온기와 아이에게 뽀뽀하는 젊은 엄마가 있고, 돌이킬 수 없는 국가폭력과 참사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에게 소중한 것은 이렇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아이가 아프고 젊은 엄마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누항(陋巷)의 일상이 이처럼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 나는 70살까지 산 것이다. 이것을 알았으니 70년 세월은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나이를 먹으니까 나 자신이 풀어져서 세상 속으로 흘러든다. 이 와해를 괴로움이 아니라 평화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나는 비로소 온전히 늙어간다. 새로운 세상을 겨우 찾아낸다.
나는 말하기보다는 듣는 자가 되고, 읽는 자가 아니라 들여다보는 자가 되려 한다. 나는 읽은 책을 끌어다대며 중언부언하는 자들을 멀리하려 한다. 나는 글자보다는 사람과 사물을 들여다보고, 가까운 것들을 가까이하려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야, 보던 것이 겨우 보인다. (「늙기와 죽기」, 75~76쪽)

김훈의 ‘연필로 쓰기’는 ‘몸으로 쓰기’다. 그리고 ‘가까운 글쓰기’다. 기계가 없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도, 희망이나 전망이 없어도, 호수공원 벤치에서, 빗길에 배달라이더가 넘어져 짬뽕 국물이 흐르고 단무지가 조각난 거리에서, 그는 관찰하고 듣고 쓰고 있다. 그렇게 쓴 글들이 이 책으로 묶였다.
가장 더러운 똥에서부터 그의 마음속 고결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순신에 이르기까지- 김훈이 몽당연필로 겨우 붙들어둔 문장들이 여기에 남았다. 이 책은 70대의 김훈이 연필로 꾹꾹 눌러쓴 산문의 진경(眞境)이다.

올해의 책 추천평 (3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차분히 읽을만한 책입니다.
rev***** | 2021.11.01
2021
내가 살아오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얘기들의 아픔과 그외의 감정들을 정리 해주는책
epu***** | 2021.10.27
2021
사각사각 기분좋은 자분거림과 뭉근한 감동
cho***** | 2021.10.26

회원리뷰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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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생명의 힘을 얻는 글읽기 [산문-연필로 쓰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19-04-15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얻은 세 가지 주제어 : 참혹과 참담, 70세, 젊은이의 키스. 고마운 마음으로 하나씩 써 보려 한다.  

 

1. 참혹과 참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 본 뜻은 다음과 같다.

참혹 : 비참하고 끔찍함

참담 : 끔찍하고 절망적임

 

내가 참 좋아하지 않는,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단어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 단어들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다. 이 책이라서, 이 작가라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이 쓴 글에서는 이런 적이 없었으니까. 참혹한 일과 참담한 마음을 어쩌자고 이토록 절절하게 그려 놓았는지 모르겠다.

 

 

 

글은 대체로 무겁다. 작가가 바라보는 대상이 가벼울 수 없어서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재와 과거와 미래를 헤아리는 작가의 시선이 차가웠다가 따스해졌다가 몇 번을 반복하는데 이렇게 바뀌는 온도에 마음이 울렁이기를 몇 차례, 나는 점점 더 빠져들었다.    

 

 

 

이순신을 부르는 작가의 말에서는 내 몸이 굳었다. 세월호를 부르는 작가의 말에서는 내 영혼이 떨렸다. 이국종을 부르는 작가의 말에서는 내 눈이 감겼다. 이승복을 이용한 권력은 한탄스러웠고, 그 권력 뒤에 숨은 권력자들에게는 화가 일어났다. 옛날이고 지금이고 그 권력 때문에 참혹에 빠지는 백성의 처지가 참담했다. 나는 도무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 참혹과 참담을 애써 멀리 하고자 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모양이다. 남의 것이 아니었던 것, 내 것이었던 참혹과 참담이었다. 피하려고만 해 온 내가 무척 괘씸했다. 꽤 오래 시달릴 듯하다. 그래도 작가의 마음과 다르지 않아 다행스러웠고 또 한편으로는 깊이 서글펐다.       

 

2. 70

작가의 나이다. 벌써 이렇게 되셨구나. 내가 먹은 나이는 고려하지도 않고 작가의 나이에만 놀란다. 작가가 보여 주는 70세의 정신, 강렬하게 본받고 싶다.

 

 

 

작가는 늙어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될 일을 말해 준다. 내가 앞으로 70세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나이를 먹을수록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몸으로도 태도로도 젊은이들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해를 입히는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정확하게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3. 젊은이의 키스

작가는 글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키스하는 모습을 찬양한다. 처음에는 의외라고 여겼는데 글을 읽다 보니 점점 같은 마음이 되어 가는 자신을 느꼈다. 내가 이 대목에서 얼마나 고루한 사람이었던가. 길이나 공공장소에서 서로 끌어안고 있는 젊은이들을 볼 때면 괜히 삐죽이고 눈흘기고 그랬는데. 아마도 내가 못해 봐서 심술이 났던 것이겠지. 

 

 

 

우리의 젊은이들에 대한 작가의 건강한 기대가 좋아 보였다. 기대하는 이 태도는 배워야 할 일이다. 청춘을 나무라고 무시해서 좋을 게 뭐가 있겠나.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리 고달파도 청춘은 살아서 우리 기성세대가 걸어온 길을 걸을 것이다.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오라고 하는 대로 오지 않는다고 나무란다면 그 또한 기성세대의 오만이고 착각이다. 청춘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문제는 늘 기성세대 쪽에 더 많아 보였다. 어린 사람들을 향한 작가의 눈부심이 고스란히 읽혀서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경건해지고 무거워지고 쓸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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