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우리를 웃게 하기도 하고 울게 하기도 한다. 특히 현재 세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돈은 우리를 웃게 하는 것보다 울게 하는 쪽이 많다. 

학생들은 학자금, 주부들은 생활살림에다가 아이양육비 때문에 자신의 생활비도 포기한다. 

'소확행', '워라밸', '시발비용' 시대 대부분의 직장인 월급쟁이들은 현재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저축보다는 돈을 소비하는데 급급하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을 아끼느니 기왕이면 열심히 일주일을 살았던 나에게 보상차원으로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만 사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많다. 게다가 미래가 불안하다는 말까지 나도는 대한민국에 항상 월급날이 되어도 통장잔고는 텅빈 그야말로 '텅장'이 되어가고 그 스트레스로 또 돈을 쓰고 악순환의 연속을 허덕이고는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뼈 때리는 팩트폭격과 무지한 경제관념을 상세히 알려준다.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에서 방영한바 있는 6개월에 천만원 모으기 프로젝트는 제각각의 사연과 환경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학생, 엄마들이 대한민국 제테크 분야의 선두주자 이대표, 성선화, 김유라를 멘토로 하여 혹독한 6개월의 가르침과 실천을 통해 천만원 모으기를 달성한다.

책에서 나온 비법들은 그야말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시간 투자만 하면 자본없이도 우리가 천만원은 거뜬히 모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직 망설이는 독자를 위해 필자가 아래에 핵심비법을 요약했으니 참고바란다.

1. 절약이란?

시중에 나와있는 경제, 제테크 책들에게 우리는 큰 기대를 하고 본다. 고수들의 특별한 투자비법만 생각하면서. 

그러나 책의 초반부터 나와있듯이 부자되는 기본 철칙은 바로 '절약'이다. 절약이야말로 절제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며 그 절제는 생활습관에서 나오게 되고, 그 생활습관은 그 사람이 돈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소소한 돈이 쌓이면 어느새 종잣돈이 되고 그 종잣돈은 목돈이 된다. 이 인내의 과정은 길고, 많은 유혹과 위기를 불러온다. 요즘 젊은이들하고는 완전 상반된 가치관이니까. 저축없으면 수입이 아무리 늘어도 지출이 비례해서 늘 수 밖에 없다.이 점이 바로 아르바이트로 최저시급받는 알바생이나 대기업에서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버는 직장인이나 수중의 돈은 같다는 뜻이 되겠다. 쉽게 말해 버는만큼 쓴다는 뜻이다.

명품, 욕구를 소비로 채우는 것, 먹는 것, 1+1 사재기 등 당장 여러분들이 끊어야할 것이다. 

멘티들의 도전기와 사례를 읽다보면 대부분은 경악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 참아가며 궁상스럽게 살아서 천만원 모아야 하나며, 

현재가 행복한 대신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모아둔 돈 없이 미래를 걱정하는 삶을 살아도 된다하면 그렇다.

2. 강제저축

각종 공과금, 보험료, 생활비에서 남은 돈을 저축하기 보다 수입의 절반이상을 저축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3. 최고의 제테크는 나의 스펙을 쌓는 것

특히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 사회초년생이라면 최고의 투자가 아닐까 싶다. 더 큰 꿈은 그만큼의 소득을 가져다 준다. 프로젝트의 한 팀은 재능과 취미를 살려 부업을 통해 추가 수입을 창출해냈다.

4. 돈 버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다

매일 경제기사를 읽고, 공부한다. 그리고 주식같은 고리스크 투자보다 ETF를 통해 실전을 익힌다. 단 욕심은 버린다.

이상 다른 기타 팁들도 많지만 책을 읽어봐야 더 와닿을 것이다. 특히 책 중간중간 우리가 몰랐던 알짜배기 팁이 이 책의 별미라고 할 수 있겠다. 

멘토의 지도로 선발된 멘티들은 이때까지 살아온 생활습관과 인생관을 포기하고 지옥과도 같은 실천을 한다. 공감되는 것이 나의 이야기 혹은 우리 주변 지인들의 상황과 비슷하다.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서민들이다.

비록 몇명은 딱 정한 천만원 모으기에 실패를 했지만 실패 아닌 성공이나 다름없다. 돈의 개념을 알았고,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그 도전을 통해 나 자신을 찾고 행복을 찾은 사람도 있었다. 절약정신이야말로 세상에서 큰 공부가 아닐까 싶다.

여러분들은 오늘 하루 재수없는 직장상사에 시달려서 홧김에 시발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는가?

또는 어떤 일이 잘 안풀려서 스트레스해소용 혹은 습관적으로 계속 군것질을 해대지는 않는가? 

명품은 배신하지 않는다면서 돈이 쌓이면 기어코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마트에서 쿠폰과 할인가격 그리고 원플러스원 행사를 통해 물건을 싸게 샀다며 위안을 하지는 않았는가?

그런 뒤에 후회하지말고, 

저축을 통해 통장이 무거워지고 행복을 찾고 싶으면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를 읽어보자.

p.s 나도 저런 프로젝트 참가해보고 싶은데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