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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서스 예술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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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서스 예술혁명

예술체험과 예술창조의 새로운 가능조건에 대한 미학적 탐구

[ 양장 ]
조정환 | 갈무리 | 2011년 02월 28일 리뷰 총점6.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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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45g | 135*200*20mm
ISBN13 9788961950343
ISBN10 896195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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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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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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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말까지 그는 9년 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h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 을 통해 다중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 [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http://jayul.net(웹진정원), http://daziwon.org/(블로그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서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카이로스의 문학』,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레닌과 미래의 혁명』,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인지자본주의』, 『인지와 자본』(공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 권의 편역서와 번역서가 있다.
저자 : 전선자
1993 년 독일 뮌헨대학에서 성상과 성유물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3~2007년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로서 독일 생태공동체와 요제프 보이스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2008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플럭서스와 백남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그림에 있어서 신체적 생태적 관점」(미술사학보, 2004), 「생태학적 합리성과 자연미학에 의한 예술문화: 독일 생...
저자 : 김진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동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잠시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를 공부하다가 도불하여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에서 작곡디플롬을, 파리 8대학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았다. 컴퓨터의 지원을 받는 음악분석에 관한 연구로 파리 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귀국하여 현대음악과 컴퓨터음악에 관한 논문들과 저서들을 탈고하였으며 현재 국립안동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론적 활동과 병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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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3장 백남준의 예술실천과 미학혁신」중에서

출판사 리뷰

플럭서스 예술운동에 대한 한국 최초의 본격연구서!
백남준, 요제프 보이스, 존 케이지 등 플럭서스 예술가들은
예술적인 것에 대한 제도적, 전통적 통념을 거부하며 삶, 생명, 존재와 예술의 통일을 선언했다.
분할과 구획에 기초한 목적론적 추구를 거부했던 플럭서스 예술실천은
삶을 예술로, 예술을 삶으로 살아가는 오늘날의 다중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플럭서스는 전통적이고 경직된 재현적 예술체제를 타파하고 예술을 삶과 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실험하고 실천하였다. 플럭서스 총체예술은 존재들의 총체, 생명의 총체, 삶의 총체이며, 삶이 부단히 미지의 것을 향해 열려 나가면서 기존의 것들을 끌어안고 그것들에 새로운 자리를 배정하는 과정을 지시한다. 그리고 또한 플럭서스는 자본과 권력에 의해 나눠진 다중의 몸찾기와 진실탐구를 위한 절실한 노력이다.

『플럭서스 예술혁명』 출간의 의의
- 플럭서스 예술운동에 대한 한국 최초의 본격연구서이다.
- 2011년은 플럭서스 예술가 백남준(1932~2006) 사후 5주기, 플럭서스 예술운동 50년, 『플럭서스 선언문』 작성자 조지 마키우나스 탄생 70년!
-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해체하고, 예술적인 것에 대한 제도적?전통적 통념을 넘어, 예술과 삶 그리고 존재와 생명의 통일을 실천했던 플럭서스 총체예술을 분석한다.
- 근대 구성주의 음악과 작품을 넘어 잡음, 소음, 침묵, 자연의 소리 등 배제되어온 삶?생명의 소리를 예술화한 비구성주의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 도발적 오브제를 사용하고 음악, 시각예술, 무대예술, 시 등 상이한 예술매체를 통합한 행위예술가 요제프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 텔레비젼, 위성 등의 소통도구를 통한 매체예술을 시작으로 하여 미지의 것을 추구하고 미지의 만남을 실험한 탈목적론적 예술가 백남준 등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 『플럭서스 예술혁명』은 『도서출판 갈무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다중지성 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다중지성 총서』는 2007년에 개원하여 정치철학, 문학, 미학, 영화, 언어, 과학, 신학 등의 강좌들을 진행해 온 『다중지성의 정원』의 강좌들을 책으로 소개할 것이다. 갈무리 출판사는 이 총서를 통해 우리 시대의 새로운 지성들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플럭서스(Fluxus)란?
2011년은, 2006년 1월 29일에 타계한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창시자’이자 플럭서스 예술운동의 핵심 멤버인 백남준(1932~2006) 사후 5주기가 되는 해이다. 백남준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된 1003개의 텔레비전을 18m로 층층이 쌓은 『다다익선』(1988)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백남준의 예술 활동은 다른 무엇보다도 1960년대 전세계로 널리 퍼진 『플럭서스』(Fluxus) 예술운동과 연관이 깊다. 그러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 그의 예술적 사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플럭서스』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지 못했다.
라틴어로 변화, 변동을 의미하는 ‘플럭서스’는 ‘인간의 내부에 잠재해 있는 힘과 강도’, ‘항상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그리고 끊임없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힘’을 가리킨다. 플럭서스라는 명칭은 플럭서스 예술운동의 핵심 주창자이며 1963년 『플럭서스 선언문』을 작성한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조지 마키우나스(George Maciunas, 1931~1978)에 의해 적극 채택되어, 이후 백남준을 비롯하여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오노 요코 등 이 경향에 함께 했던 여러 예술가들에 의해 발전되었다. 또한 플럭서스 예술운동은 20세기 초반 급진적 예술운동인 미래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상황주의가 역사적 예술체제에 대한 항의, 거부, 비판, 파괴의 정신을 계승하며 감성적 예술체제인 실험, 구축, 유희에 주력하며 예술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플럭서스 예술가들: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백남준
『플럭서스 예술혁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백남준은 플럭서스 예술운동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예술가들이다.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는 주류 근대 음악미학에서 음악적인 소리로 여겨지지 않고 배제되어온 잡음, 소음, 침묵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예술화한 소리의 혁명가이다. 그는 근대 유럽 음악미학의 기본적인 토대인 구성주의와 결정론과 절연한 첫 번째 작곡가이다. 정상적인 피아노 현에 나사와 같은 오브제를 끼워 넣어 피아노에서 타악기의 음색이 나게 변형한 그의 ‘조작된 피아노’ 작업은 정해진 악보에 따라 이미 결정된 음악이 아닌 우연에 의한 소리를 음악화하려는 그의 시도였다. 그리고 그는 『4분 33초』라는 작품에서 연주자들이 4분 33초 동안 공연장에 서 있므 뿐 연주를 하지 않음으로서 관중들이 내는 소음, 잡음, 침묵을 음악화한다. 이것은 연주자-청중이라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였고, 한국에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극적인 장면에 이 음악이 사용되어 대중화되기도 하였다.

요제프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는 도발적 오브제를 사용하고 음악, 시각예술, 무대예술, 시 등 상이한 예술매체를 결합한 통합 행위예술가이다. 그는 오브제를 행위예술 접목하여 공연했다. 그가 주로 사용한 오브제들은 기름덩어리, 토끼, 꿀 같은 유기적인 재료와 펠트 천과 십자가 같은 낯설고도 일상적인 재료들이었다. 그가 이런 새로운 오브제들을 사용한 것은 인간의 인지경험과 상상력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그가 선택한 물질 속에는 우리의 정신을 고취시키려는 (예술가의 세례를 받은) 물질의 정신화 작업이 있고, 동시에 오브제의 전개 방식과 퍼포먼스 구성에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이것은 관람자와 함께 체험하려는 작업이었다.

백남준(1932~2006)은 텔레비젼, 위성 등의 소통도구를 통한 매체예술을 시작으로 하여 미지의 것을 추구하고 미지의 만남을 실험한 탈목적론적 예술가이다. ‘비디오 아트 창시자’로 알려진 백남준은 매체예술의 창조적 선구자였다. 그는 단지 텔레비젼이라는 전자기계 뿐만 아니라 텔레비젼을 구성하는 영상신호, 전자 등 기술을 연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예술을 실천했다. 하지만 그는 매체예술가로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사회의 지배적 구조가 체계적으로 시각 밖으로 배제하는 존재들인 소음, 동양, 고대 등에 주의를 기울여 그것들을 예술화했다. 과 같은 작품들에서 우리는 이러한 그의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백남준은 이처럼 예술 개념을 개방하고 더욱 확장하여,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하였다.
(좀 더 자세한 작품과 활동 소개는 이 책에 수록된 ‘플럭서스 연보’ 참조.)
그렇다면 이 세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플럭서스 예술운동은 오늘날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오늘날 예술의 대중화, 상품화, 금융화는 무엇인가?
오늘날 예술은 자본관계에 깊숙이 포섭되었고 시장이 예술을 이끄는 지배적 힘으로 되었다. 더 나아가 시장의 시공간 전체가 예술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품들의 판매와 구매는 그것들의 유용성보다 심미성에 더 많이 의존한다. 예술작품에 대한 평가는 평론가들의 몫이 아니다. 평론가들이 작품들에 모호하고 몽롱한 용어들로 아우라를 만들어내는 동안에 실제적 평가는 옥션에서 내려지며 그래서 미술품은 이제 주식, 달러, 석유, 금, 주택 등과 동일하게 금융투자의 대상으로 된다.
예술의 상품화와 금융화는 백화점을 넘어 건물, 공원, 광고판, 전광판, 극장, 도로 등 도시 전체를 미술품화하고 또 도시 전체를 미술관화하는 경향을 촉진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도시혁신 정책은 도시의 예술적 재개발을 통해 도시를 관광 산업공간으로 재편하고 시민들에게 예술소비자이자 향유자라는 가상을 부여하면서 사람들의 문화적 공통체를 착취하려는 시도이다.

이처럼 예술은 확실히 화랑, 뮤직홀의 울타리를 넘어서 대중화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색과 캔버스, 화음과 악기에 갇혀 있었던 예술을 해방시켜 대중의 생활 속으로 가져오고자 했던 이런 상황은 미래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상황주의 등의 아방가르드 운동이 추구한 꿈이 아니었던가? 즉 탈근대의 부르주아 상품세계가 혁명적 아방가르드의 예술적 요구들을 실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플럭서스 예술혁명』은 이와 같은 질문에 응답하며, 1960년대에 시작하여 혁명적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인 플럭서스에 대한 상세한 분석서이다. 이 분석을 통해 오늘날 예술과 예술가가 무엇이며, 예술과 삶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플럭서스, 20세기 혁명적 아방가르드 예술운동
플럭서스 예술운동은 예술이 이상적 이데아에 도달하기 위한 목적론적 방법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히려 플럭서스 예술은 미지의 것을 추구하고 미지의 만남을 실험하는 탈목적론적 엑스터시의 방법이다. 또한 플럭서스 총체예술은 매체들의 총체를 지칭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존재들의 총체, 생명의 총체, 삶의 총체이며, 삶이 부단히 미지의 것을 향해 열려 나가면서 기존의 것들을 끌어안고 그것들에 새로운 자리를 배정하는 과정을 지시한다.

또 플럭서스는 예술이 오브제화, 대상화하는 것에 대한 투쟁이며 이로 인한 예술적 소외에 대항하는 투쟁이다. 전통적 예술행위에서 예술가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물적 대상을 만들어내며 그 대상은 예술가에게서 소외되어 영구불변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감상되고 거래되고 소유되었다. 예술은 근대성 속에서 예술가라는 신분을, 그리고 예술대상의 창조라는 몫을 분배받아 왔다. 플럭서스는 이 전통적이고 경?된 재현적 예술체제를 타파하고 예술을 삶과 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실험하고 실천하였다.

이렇듯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백남준 등 플럭서스 예술가들은 예술적인 것에 대한 제도적, 전통적 통념을 거부하며 삶, 생명, 존재와 예술의 통일을 선언했다. 플럭서스 예술운동은 이러한 선언과 활동을 통해 20세기 예술운동의 역사 속에 ‘혁명적 아방가르드’라는 이름을 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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