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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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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주의

공동성과 평등성의 존재론

이진경 | 그린비 | 2010년 11월 25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3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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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18g | 150*220*30mm
ISBN13 9788976823533
ISBN10 89768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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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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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저 : 이진경 (이진경,본명 : 박태호)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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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코뮨주의에 대한 이진경의 철학적, 역사이론적, 사회학적, 생명정치학적, 윤리학적 사유를 망라한 책. 인간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항상-이미 공동체를 이루는 중-생(衆-生)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철학적 논의에서 출발하여, 사회구성체와 코뮨주의를 연결하며 기존 정치경제학과 생태학을 비판적으로 넘나드는 역사적?사회적 차원의 논의, 코뮨주의가 생명 개념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에서 촉발된 ‘생명의 정치학’ 차원의 논의를 담고, 현실의 코뮨을 꾸리는 데 필요한 실천적 내용까지 포괄한 코뮨주의의 윤리를 말하며 끝맺고 있다. 코뮨주의에 대한 철학적이고도 현실적인 이론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겐 코뮨을 구성할 능력이 있다!
―이진경 코뮨 실험의 이론적 중간 결산!


잠시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1997년 이진경이 낸 ??맑스주의와 근대성??의 마지막 장 제목은 이것이다. ?코뮨주의와 이행의 문제?. 그리고 햇수로 10년째 되는 해인 2006년 이진경은 ??미-래의 맑스주의??를 펴냈다. 모두 4부 11장으로 이루어진 그 책의 마지막 4부 제목은 ?코뮨주의를 위하여?였으며, 그 아래 3개의 글(‘맑스주의와 코뮨주의’, ‘생명과 공동체’,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이 묶여 있었다. 바로 그 다음해에 그는 「수유너머」의 동료들과 ??코뮨주의 선언??을 펴냈다. 그리고 2010년 「수유너머N」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 그가 우리에게 ??코뮨주의: 공동성과 평등성의 존재론??을 들고 나타났다.

이 책은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에도 “좀더 나은 삶”을 향한 꿈을 버릴 수 없었던 한 지식인의 20년 삶의 중간결산이다. 그는 이른바 “역사의 종언” 이후에도 여전히, 자기 터전에서 추방되는 사람들, 자기 일터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발전’을 위해 밀어버리고 메워버리는 산과 갯벌과 그 속의 무수한 생명들이 존재하는 한, 그의 말대로 “상이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상생적 삶에 대한 욕망 내지 희망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되돌아올 공동체 혹은 코뮨주의에 대한 사유를 멈추지 않았다. 묵묵히 자기 삶을 통해 이론과 실천을 함께 해나갔던 시간이었다.

그간 오해에서 비롯된 여러 비판들이 있었지만,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코뮨주의’를 사유하고 실험해 온 이진경은, 이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코뮨주의 존재론’을 우리에게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 ??코뮨주의??는 우리가, 사람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항상-이미 공동체를 이루는 중-생(衆-生)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철학적 논의에서 출발하여, 사회구성체와 코뮨주의를 연결하며 기존 정치경제학과 생태학을 비판적으로 넘나드는 역사적?사회적 차원의 논의, 코뮨주의가 생명 개념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에서 촉발된 ‘생명의 정치학’ 차원의 논의를 담고, 현실의 코뮨을 꾸리는 데 필요한 실천적 조언(자신의 경험에서 나온)까지 포괄한 코뮨주의의 윤리를 말하며 끝을 맺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두고 주저없이 이진경의 20년 코뮨주의 실험의 중간결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사방??(??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과 ??맑스주의와 근대성??, ??미-래의 맑스주의??와 더불어 이진경 사유의 한 특이점으로 기록될 거라 단언할 수 있다.

모든 개체는 공동체적 존재[衆-生]이며, 존재론적으로 평등하다

코뮨이나 공동체를 말할 때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개인들의 집합”일 것이다. 이 표상은 두 가지의 선입견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코뮨은 인간들의 모임?집합이라는 것, 둘째, 개인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individual이 드러내듯이 개인은 사회에 있어 더 이상 분할불가능한 가장 작은 단위라는 것.
이진경의 코뮨주의론은, “개인들의 집합”이라는 공동체의 표상을 완전히 뒤엎어 “모든 개체가 공동체적 존재”라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는 이 집합적 개체로서의 ‘중-생’(衆-生) 개념을 생물학, 생태학, 사회학 수준에서 개인주의(개체주의)와 전체주의의 양극을 가로지르며 일반화한다. 예컨대 세포 발견 이전 생명체의 기본단위였던 유기체는 수많은 세포들의 집합체들임이 드러났고, 또 세포는 리보솜이나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소기관(細胞小器官)들의 집합체이며, 분자는 원자들의 집합체이고, 원자는 소립자들의 집합체이다. 즉 더 이상 분할할 수 없는 개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분할가능한 개체들의 공동체로 유기체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회 속의 인간도 마찬가지다. 숨쉴 공기도, 몸을 누일 공간도, 먹을 음식도 없는데 존재하는 단독자 개인이란 존재가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개인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다른 것들과 공동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다.

의상조사의 「법성게」(法性偈)에 나오는 “한 티끌의 먼지에도 시방삼세가 들어 있다”(一微塵中含十方)는 말을 이진경은 이렇게 받아들인다.

어떤 개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개체(공동체)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모든 개체는 다른 개체들에 기대어 존재한다. …… 쌀은 미생물들로 가득한 토지에 기대어 있고, 하늘의 태양에, 여름날의 비에, 김을 매는 농부의 손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에 기대어 있다. 쌀 역시 물론 분할가능한 것들의 집합체지만, 그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태양과 이산화탄소, 물과 미생물 등에 기대어 존재한다. 나 역시 100조 개의 세포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집합체지만, 그와 다른 차원에서 그 쌀에 기대어, 대기 중의 산소, 지금은 파이프를 따라 흐르는 물에 기대서 존재하며, 매일 두들겨 대는 컴퓨터와, 함께 사는 친구들,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 기대어 존재한다.(본문 35쪽)

그가 「법성게」의 구절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존재론의 차원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일찌감치 “휴머니즘”(인간중심주의)의 영토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모든 생물 중 가장 고등한 존재로, 다른 생물들을 수단으로 활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이들에게는 ‘공기와 물에도 기대어 존재’한다는 말이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존재가 다른 존재 없이는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분명한 사실에서 이진경은, 모든 존재 자체가 이미 공동체이기 때문에 우리는 ‘코뮨’을 만들 수 있다(새에게 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날 수 있듯이)는 ‘코뮨주의적 존재론’으로, 그렇기에 더 우수한 존재 가치를 갖는 것은 없다는 ‘평등성의 존재론’으로까지 나아간다.

존재론적 코뮨주의 : 윤리적 실천, 사회적 실천, 정치적 실천

이 각기 다른 집합체인 개체들을 하나로 묶어 존재하게 해주는 것으로, 이진경은 “존재론적 공동성”을 말한다. 여기서 공동성은 각 개체나 요소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인 ‘공통성’과는 전혀 다르다. “개체가 지속한다는 것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하나로 결합하여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어떤 공동성을 지속하여 생산함”(본문 81쪽)을 뜻하며, 이런 의미에서 공동성은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리듬을 맞추는 ‘공-조’(共-調)현상이다. 예컨대 공통성이 많은 침팬지와 인간보다는 말[馬]과 인간이 공동성을 더 쉽게 형성하여 공동의 활동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음을 떠올려 보면 공통성과 공동성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존재가 그렇게 항상-이미 공동체적 존재, 코뮨적 존재이고 이미 공동성을 형성하고 있다면 애써서 “코뮨”을 구성하려 할 필요가 있을까? ‘코뮨적 존재론’에 던져질 이런 질문에 대해 이진경은 “존재론적 코뮨주의”가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답한다. 먼저 그는 코뮨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항상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가 생태계의 먹이사슬만 떠올려도 알 수 있듯이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존재한다는 건, 사이좋게 지내는 것만이 아닌 먹고 먹히는 갈등관계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코뮨적 존재론은 그런 적대와 분열이 없는 세계를 상정하는 유토피아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이중의 의미에서 유토피아주의와 다르다. 첫째, 유토피아주의는 장소를 갖지 않는 다시 말해 부재하는 세계임에 반해, 코뮨적 존재란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물론 먼지 하나에 이르기까지 항상-이미 현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유토피아주의가 부재의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그리고 있음에 반해, 코뮨적 존재론은 공동의 존재, 공동성의 존재론 안에도 항상 적대와 분열이, 혹은 억압이 있을 것임을 보기 때문이다. 그것은 조화와 평화를 꿈꾸는 경우에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본문 66쪽)

이 지점에서 존재론적 공동성을 사유하는 코뮨주의적 존재론이 존재론적 코뮨주의로 나아갈 필요가 생긴다. 비록 존재 자체가 공동체적이지만, 그 공동체에는 항상 적대와 분열이 존재하기에 이를 넘어서서 새로운 관계를 계속 구성해 가는 활동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존재론적 코뮨주의는] 공동성을 통해서 삶을 사유하고 그 공동성을 새로운 삶의 조건으로 확장하거나 변환시키려는 윤리적 실천이고, 그러한 공동성 속에 존재하는 적대와 분열을 넘어서, 그것을 긍정하는 새로운 집합적 관계를 창안하고 구성하려는 사회적 실천이며, 그러한 관계의 구성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대결하고 그러한 구성의 실험 속에서 출현하는 적대와 분열을 넘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정치적 실천이다. 적대와 분열이 공동체 내부에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긍정하는 것, 나아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그런 이질적 요소를 최대한 수용하고 긍정하는 것, …… 그 충돌과 분열을 거꾸로 새로운 변환의 기회로 만들고 변환의 에너지로 만드는 것 없이는 어떤 공동체도 적대 없는 세계의 꿈속에서 거대한 적대를 만들게 될 것이며, 분열 없는 세?의 꿈속에서 분할가능한 요소들로 반복하여 분할되며 고립될 것이다.(본문 67~68쪽)

요컨대 모든 존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적 지반이 “항상-이미 공동체”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이진경이 말하는 ‘코뮨주의’는 그 존재가 나아가려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이 실패하더라도, 아니, 그 실패 속에서 계속해서 되돌아올, 결코 달성될 수 없는 목적, 그것이 바로 코뮨주의다.

코뮨주의는 몽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이행운동이다

2008년 12월 31일부터 2009년 1월 5일까지 도쿄 한복판 히비야(日比谷) 공원에서 있었던 ‘하켄무라’(派遣村) 사건. 일도 없고 살 곳도 없는 노숙 실업자들을 위한 마을 하켄무라에 ‘촌민’으로 모인 사람들은 505명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위해 나섰던 자원활동가가 등록된 사람만 1,692명, 매일 왔다가 도와주고 간 사람을 포함하면 연인원 수천 명이 훌쩍 넘었고, 쌀과 음식 혹은 텐트나 침구를 제공하는 자발적인 지원 역시 대대적이었으며, 모금된 돈은 이체된 것까지 포함하여 총 4,400만 엔이었다고 한다.

하켄무라를 기획한 사람들마저 깜짝 놀라게 한 이 엄청난 지원과 활동을 이진경은 ‘잠재적 코뮨’이 현행화한 사건으로 본다. 하켄무라만이 아니라 카트리나와 쓰나미처럼 자연재해 때 모여드는 사람들과 구호금품들, 혹은 이름을 남기는 것마저 바라지 않는 자발적 활동으로 구성된 거대한 웹백과사전 위키피디아까지도.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목격하는 이런 모임과 관계들을 잠재적 공동체가 현행화한 사건들을 보며 이진경이 강조하는 것은 ‘현행적인 것’이다. 잠재적인 것은 어떻게 현행화되느냐에 의해 소급적으로 구성되는 원인이다. 즉 그런 잠재적 공동체가 있어서 언제든 부르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실천이 따르느냐가 그 잠재성을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불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존재론적 차원의 공동성이나 잠재적 공동체에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아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선 안 되는 것은 …… 공동성이나 공동체는 그것을 현행적인 공동체로 ‘불러내고’, 그렇게 불려나온 것을 코뮨적 관계로 지속하게 하려는 노력 없이는, 자본의 포섭에 대항하는 현행적 실천 없이는, 유지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코뮨주의가, 그것의 현존에 대한 정의 자체가 “현실적인 이행운동”을 항상-이미 내포해야 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본문 78쪽)

이진경은 “자기들만의 천국”으로서의 코뮨주의를 단 한 번도 생각한 적도, 말한 적도 없다. 그의 코뮨주의는 인류가 생긴 이래 사라지지 않았고, 사라질 수도 없는 “좀더 나은 삶”에 대한 욕망이며, 이런 코뮨적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과 싸워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수없이 되풀이될 실패 속에서도 외치는 “다시 한 번”에 대해 여러 번 말한다. 다시 다음에는 더 잘 실패하자고, 5년 만의 10년 만의 실패는, 거꾸로 5년간의 10년간의 성공이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코뮨적 존재이기에 코뮨을, 새로운 코뮨을 만들 수 있다”는 그의 말은 그의 실패만큼 진정성을 갖고 있다. 단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아서 실패하지 않은 것보다, 지금, “현실적인 이행운동”으로서의 코뮨을, 여기저기서 시작하고 실패해 가자고, 그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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