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0,000원 |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04년 02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456g | 130*224*30mm |
ISBN13 | 9788937460982 |
ISBN10 | 893746098X |
천명관 『고래』,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선정!
이벤트 대상 도서 포함 국내도서 1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자개 스타일 세계문학 북마크 OR 모비딕 간식 접시 머그 증정(택1/포인트 차감)
2023년 04월 18일 ~ 2023년 05월 31일
5월의 굿즈 : 산리오캐릭터즈 미니 테이블/리빙 박스/데스크 정리함/3단 우산
이벤트 대상 도서 포함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8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3년 05월 01일 ~ 2023년 06월 01일
YES24 단독 판매 상품 만나보세요 (선착순 한정 판매, 재고 소진시 자동 품절됩니다)
2018년 10월 16일 ~ 한정 수량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문진 마그넷 증정
이달의 주목 신간 & 추천 도서 포함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문진 마그넷 선착순 증정 (포인트 차감)
2023년 05월 01일 ~ 2023년 05월 31일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중고/eBook 2만원 이상 구입 시 '채널예스 5월호'를 드립니다!(YES포인트 500원 차감)
2023년 05월 01일 ~ 2023년 05월 31일
21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콜레라 시대의 사랑 2권(2004.02.05. 민음사)』을 읽기 시작하며 단 한 번도 플로렌티노와 페르미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페르미나가 플로렌티노와 편지를 주고받게 된 이유는 스스로의 결정이 아니라 고모의 조언 때문이었고 그와의 결혼을 결정한 이유도 고모를 내쫓은 아버지를 향한 원망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페르미나는 오랜 시간 여행을 떠났다가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플로렌티노를 향한 감정을 깨닫고 그와의 관계를 정리합니다. 그래서 플로렌티노가 51년 9개월하고도 4일 동안 혼자만의 사랑을 어떻게 지켜냈는지 그리고 후베날과 페르미나 부부의 삶의 궤적은 궁금했어도 페르미나의 감정은 관심사가 아니었던 겁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 2권』을 읽기 시작하면 ‘세상에, 이럴 수가’ 탄식을 내뱉게 됩니다. 플로렌티노의 행동이 어처구니가 없어서입니다. 플로렌티노 아리사는 페르미나가 결혼 후 임신 6개월에 접어든 상황임에도 ‘그녀에게 걸맞은 상대가 되기 위해 명성을 얻고 돈을 벌겠다고 모질게 결심(p.7)’합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분노하지도 않은 채 세상이 망할 때까지라도 기다리기로 작정(p.7)’합니다. 그의 기다림이 언제까지 계속되는지 이미 알고 있기에 놀랍지는 않지만 지나치다는 느낌이 머리를 스칩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쳤다면 그래도 괜찮았을 겁니다. 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그의 인생에서 유일한 목표는 페르미나 다사를 다시 찾아오는 것(p.21)’이라고 말합니다. 이건 지나치다못해 심각해 보여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플로렌티노가 작은아버지 레온 12세 밑으로 들어가 일을 배우며 ‘카리브 하천 회사’ 대표가 되기까지, 그러니까 후베날 장례식장에서 페르미나에게 다시 사랑을 고백하기 전까지 페르미나만 그리워하며 순정을 지킨 건 아닙니다. 작가는 플로렌티노의 사랑을 찾는 행위를 ‘사냥(p.24)’이란 단어로 표현합니다. 페르미나가 미망인이 된 후 그녀를 다시 유혹하기로 결심했을 당시에도 플로렌티노 곁에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겨우 열네 살에 불과했으니 소녀라고 해야겠군요. 난잡하고 지저분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플로렌티노는 많은 여자를 만났고 그 중에서는 육체적 관계를 떠나 마음으로 좋아하는 여자도 있었지만 누구도 페르미나를 대신할 수 없었기에 평생, 아무도 모르게 여자를 만났습니다. 특히 페르미나가 알게 되는 걸 바라지 않았습니다.
플로렌티노가 밤길을 방황할 때 페르미나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을 썼습니다. 페르미나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자기가 생각했던 남자가 아닌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p.80)’ 시어머니와 시누이들과의 관계까지 더해져 고된 나날을 보내야했지요. 후베날 우르비노 박사의 외도로 결혼생활에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너무나 서로를 잘 알게 되었고 결혼 삼십 주년이 될 즈음에는 둘로 나뉜 한 몸(p.113)’이 되었습니다. 그런 남편을 떠나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고백을 해 온 남자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플로렌티노의 기다림은 후베날 박사가 세상을 떠난 지 1주기가 지나서도 계속됩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 2권』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사랑이란 나이와 상관없다(p.286)’는 의견과 ‘사랑에는 나이가 있으며 그 시기가 지나면 사랑은 추잡해(p.293-294)’진다는 생각 사이의 대립입니다. 작가는 제3자의 입을 통해 여기에 대해 대답합니다.
‘한계가 없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사랑(p.33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읽으며 줄곧 플로렌티노의 사랑은 진짜 사랑인가? 후베날과 페르미나의 사랑은 진짜 사랑인가?를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읽기를 마치고 보니 누구의 사랑이 진짜 사랑인지 알려고 할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이런 사랑도 있구나, 받아들이면 되는 거였습니다. 사랑은 옳고 그름을 따져 판단할 대상이 아니니까요.
멍청하고 바보처럼 보이던 플로렌티노의 사랑을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 1권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9872800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