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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

[ 양장 ]
제러미 리프킨 저/이경남 | 민음사 | 2010년 10월 10일 | 원제 : The Empathic Civilization 리뷰 총점8.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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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838쪽 | 1,235g | 160*230*40mm
ISBN13 9788937426896
ISBN10 8937426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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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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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행동주의 철학자이다. 1945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법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그 후 워싱턴시의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을 설립해 현재는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세계 지도층 인사들과 정부 관료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행동주의 철학자이다. 1945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법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그 후 워싱턴시의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을 설립해 현재는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세계 지도층 인사들과 정부 관료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해왔다.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책은 『엔트로피』다. 기계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의 낭비가 가져올 재앙을 경고한 것이 바로 '엔트로피' 개념이었다. 그 후 그는『노동의 종말』을 통해 정보화 사회가 창조한 세상에서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미아가 될 것이라 경고하는가 하면, 『소유의 종말』 통해서는 소유가 아닌 '접속'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그는 경제학, 국제관계학 외에 정식으로 과학 교육을 받은 바는 없다. 이런 점에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주장을 비판하거나, 그의 이론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전망과 현실 비판은 여전히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리프킨의 문명비판에는 환경철학자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문명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환경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엔트로피라는 개념도 그렇다. 육식에 대한 비판이나 생명 현상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크다. 생명공학이 21세기에 가장 크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학문이 될 것이라는 그의 예측도 이런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입각점 때문에 그는 반문명론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저서로『생명권 정치학』, 『바이오테크 시대』, 『소유의 종말』, 『육식의 종말』 등이 있다.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비소설 분야의 다양한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워커사우루스』, 『어떻게 성공했나』, 『노 필터』, 『규칙 없음』, 『초협력사회』,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매칭』, 『언더그라운드』, 『인문학, 공항을 읽다』, 『공감의 시대』 등이 있다.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비소설 분야의 다양한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워커사우루스』, 『어떻게 성공했나』, 『노 필터』, 『규칙 없음』, 『초협력사회』,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매칭』, 『언더그라운드』, 『인문학, 공항을 읽다』, 『공감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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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공감 뉴런의 발견과 호모 엠파티쿠스 Homo empathicus 의 탄생

토머스 홉스의 인간은 이기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투쟁하는 존재이고, 존 로크의 인간도 태생적으로 탐욕적이며, 제러미 벤담의 인간도 쾌락을 최대화하기 위해 태어났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인간의 물질적 이기심을 성적 욕구로 바꾼 화려한 이야기꾼이다. 그러나 윌리엄 페어베언, 하인츠 코후트, 도널드 위니콧은 각자의 방식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근간을 조금씩 흔들었고, 개인의 정신과 자아의식의 발달에서 리비도의 충동보다는 사회적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여 인간 본성에 관한 프로이트의 주장을 뒤집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 오랜 논쟁에 본격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은 사건은 뜻밖에도 생물학에서 비롯됐다. 유전학에서 거울신경세포가 발견됨으로써 인간은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개념적 추리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과학 전문 기자들은 이 거울신경세포에 ‘공감 뉴런 (empathy neuron)’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공감 의식이 어떻게 가능한지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발견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생물학, 인지과학, 두뇌과학, 아동학 분야에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 ’이라는 전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오히려 ‘공감’이 인류의 문명을 진화시켜 왔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힘을 얻고 있다. 『공감의 시대』는 고대 신화적 의식의 시대로부터 기독교 문명의 발흥, 그리고 18세기 계몽주의 및19세기 이데올로기의 시대와 20세기 심리학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에서 인간의 공감이 어떻게 계발돼 왔는지에 대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경제사에 ‘공감’이라는 새로운 렌즈를 들이댐으로써 문학, 예술, 신학, 철학,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소통이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새롭고 풍부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공감의 물결과 엔트로피의 역설

로마 멸망의 원인을 말할 때면 흔히들 지배층의 부패와 타락, 노예 노동력의 착취, 야만족의 우월한 전술 등을 지적한다. 이런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토양의 비옥도가 나빠지면서 농업 생산량이 줄어든 데서 찾아야 한다. 로마는 더 이상 자체의 농산물로 제국의 인프라와 시민들의 복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여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로마의 유일한 에너지 체계가 고갈되었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의 문명에도 하나의 경고가 되는 대목이다. 우리도 현재의 산업사회를 지탱해 주는 값싼 화석연료가 소진되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사는 새로운 에너지 제도가 도입될 때마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혁명과 맞물려 훨씬 복잡한 사회를 창조해 냈다. 수렵채집 시대에는 구두 문화가, 관계농업 사회에서는 문자가 경제를 관리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였으며, 19세기에는 인쇄 매체가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고, 20세기에는 전기통신에 의해 2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인류가 기술적으로 진보할 때마다 공동체의 크기는 커졌고 인간의 의식뫀 확장되었으며 공감적 감수성은 고조되었다. 그러나 환경이 복잡해지고 관계가 깊어질수록 공감 의식은 촉진되었으나 그만큼 인류의 에너지 사용은 많아지고 자원은 더욱 빨리 고갈된다는 아이러니에 직면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에너지 집약적이고 상호 연관적인 세계에서 지구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는 현장을 지켜보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재앙에 가까운 기후 변화와 우리의 존재자체를 위협하는 치솟는 엔트로피가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공감-엔트로피의 역설을 해결하는 일 이야말로 지구에서 인류가 살아남아 번창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게 하는 중대한 시금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와 사회의 모델부터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지금이 바로 새로운 에너지를 바탕으로 분산 자본주의라는 3차 산업혁명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 경제 위기의 진정한 원인은 무엇인가 ?

현재 환경 난민은 250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금세기 중반에 이르면 이 수치는 2억 명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세계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핵 압력 단체들은 핵만이 유일한 자원으로 에너지 갈등 해소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바람, 태양열, 지열, 물, 파도,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라는 훌륭한 선택을 두고도 하필 핵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고 세계를 새로운 핵무기 경쟁으로 몰아넣어 피할 수 없는 핵전쟁만 야기할 우려가 있는 핵에너지만을 고집한다. ” 핵발전소가 기후 변화에 외곽의 영향으로나마 기능하려면 적어도 세계 에너지의 20퍼센트는 생산해내 야하는데,그렇게 하려면 현재 가동중인 모든 낡은 발전소를 핵 발전소로 대체하고 추가로 1,500개의 핵발전소를 건설하여 총 2,000개의 핵발전소를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IEA (국제에너지기구)가 내놓은 어처구니없는 제안이다. 지역 분쟁이 갈수록 확산되는 시대에 수천 개의 핵발전소를 세우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이다. 미국과 유럽연합과 세계 많은 나라들이 이라크와 북한 겨우 두 나라가 핵발전소를 세우겠다며 확보한 농축 우라늄을 핵폭탄 제조에 쓸까 봐 전전 긍긍하면서도, 한편으론 지구 구석구석까지 핵발전소를 세우려 기를 쓰고 있다.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 등이 대표적인 그런 나라들이다. ”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피크오일(생산의 피크오일과 다르다.)은 이미 1979년에 일어났다. 치솟는 유가로 인해 우리는 ‘정점 세계화 (peak globalization)’를 목격하고 있다. 지구촌 경제 성장이 멈추고 에너지 사용이 줄어드는 현상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애초에 세계화의 배경에는 충분하고 값싼 석유를 바탕으로 기업이 값싼 노동 시장을 찾아 자본을 이동시키고 거기서 식품과 제조 상품을 최소 비용으로 생산한 다음 해외로 수송하여 수익을 높인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는데, 이런 전제가 무효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구촌 신용위기, 에너지 위기, 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하나로 뭉쳐 세계 경제는 언제 붕괴할지 모른다. 이 위기 앞에서 인류는 새 시대의 경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수소 에너지와 같은 분산 에너지 경제 체제로 이동해야만 한다.

분산 자본주의가 이끄는 3 차 산업혁명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새로운 에너지 제도로 수렴되어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들어 낼 때 거대한 경제적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는 지금 바로 그런 수렴의 꼭짓점에 있다. 즉 지난 20년간 분산된 정보통신 혁명이 21세기 분산 에너지 제도의 길을 닦았다. 분산 에너지를 조직하고 관리하는 데 적합한 지휘명령 메커니즘으로서의 분산정보통신 기술은 21세기 후반에 경제적 승수효과를 동반하면서 위력적인 3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열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을 가능케 한 정보통신 기술은 세계의 파워그리드(power grid, 전력망) 형태를 바꾸고 있다.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집, 사무실, 가게, 공장, 기술 단지에서 스스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모아 전력을 생산하고, 그것을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를 생산 하고 공유하듯, 스마트그리드 (smart grid) 를 통해 P2P 방식으로 공유한다. 기업들은 이미 업계 리더 들이 말하는 소위 ‘분산 자본주의’를 위한 시장과 인프라의 기반을 닦기 시작했다.
빌딩은 인간이 생산하는 모든 에너지의 30에서 40퍼센트를 소비하는, 인간이 야기한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주범이다. 하지만 이제는 해당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재생 에너지원으로부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는 발전소형 빌딩을 세우는 기술이 가능해졌다. 3차 산업혁명의 3요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소형 건물, 재생 에너지의 저장법이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최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 하려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이들 에너지원을 모아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저장법을 개발해야 한다. 배터리나 분화양수기 등은 저장 용량이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수소는 공급 면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고, 전력 생산뿐 아니라 차량에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재생 가능에너지를 ‘저장하는’ 보편적 매체이다. 우주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풍부한 원소인 수소는 에너지원으로 쓰고 나도 순수한 물과 열밖에 나오지 않는다. 지난 30년 동안 우주선은 첨단 수소 연료전지로 동력을 조달했다. 수소를 얻으려면 우선 태양열, 풍력, 수력, 지열, 파도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재생 에너지를 수소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은 이미 실용화되고 있다.

“에너지 주권 ” 시대가 야기하는“아래로부터 다시 짜는 세계화 ”

3차 산업혁명은 민족과 국가를 전례 없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 관계로 끌어들여 전력이 널리 분산되는 새로운 사회적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다. 분산된 통신 혁명으로 네트워크 사고방식, 오픈소스 공유, 통신의 민주화가 이루어진 것처럼, 3차 산업혁명은 에너지 민주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제는 사회적, 정치적으로 의미심장한 생활 방식을 실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힘을 갖추는 세계를 그려야 할 때다.” 20세기가 참정권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에너지를 손에 넣는 것이 사회적 권리이자 인권이 될 것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이 필요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만들어 그것을 지역, 국가, 대륙 간 인터그리드를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를 갖는다. 이러한 분산 에너지 경제 체제는 20세기 지정학적 권력 투쟁에서 21세기 ‘생물권 정치’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2차 산업혁명에서 3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50년은 세계화 과정을 극적으로 바꿀 것이다. 무엇보다 개발도상국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빈곤이 지속되는 핵심 요인이다. 반대로 에너지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 기회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다.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이 자기가 쓸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면 권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닥칠 것이다. “변방의 민족들은 까마득히 먼 곳에 있는 권력의 중심 국가의 영향을 그만큼 덜 받을 것이다. 어느 나라나 재화와 용역을 각 지역에서 생산하여 전 세계에 팔 수 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개발 정치학의 핵심이고 아래로부터 다시 짜는 세계화다. 선진국은 산업체와 시민단체와 손잡고 개발원조의 방향을 다시정하고, 거시 및 미시 금융을 레버리지하고, 개발도상국이 3차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도록 최혜국 무역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세계화의 다음 단계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이것은 미래의 공상과학 이야기가 아니다. 프록터앤갬블, 시스코, 이노센티브는 피어링과 협업 마켓플레이스로 전환 중이며, 인터넷을 협업의 매개체로 활용하며 자란 N세대는 20억이 넘는다. GM은 스페인 아라곤 공장을 발전소형 빌딩으로 개조하여 에너지 비용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었고, IBM,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같은 세계적인 IT 회사들은 이미 파워그리드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엑셀에너지와 셈프라 등 에너지 회사들은 스마트그리드 설치에 착수했다. 다임러, 메르세데스, 르노닛산도 분산 전기 충전소 사업을 시작했고, 시스코는 분산 에너지 기술이 앞으로 100억짜리 사업이 되리라 예측한다. 분산 자본주의 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앞으로 기업과 국가의 미래는 이 분산 에너지의 활용 및 대처에 달렸다. 물밑에서 소리 소문 없이 진행 중인 이 에너지 혁명은 30억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위한 에너지 민주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쟁과 적자생존에서 협력과 평등으로

분산 자본주의 시대의 리더십은 공감적인 관계 기술이 가장 중요하게 된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밀접하고 원만한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대부분의 고용인들은 상사의 배려와 새로운 공감적 유형의 관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만 명 이상을 상대로 한 갤럽 조사에 따르면 ‘상사의 배려’를 돈이나 그 밖의 혜택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마찬가지로 많은 연구를 통해, 직장 내 생산성은 정서적으로 동료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옛 ‘아메리칸 드림’은 개인의 자율성과 기회를 중요시하고,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물질적 이익을 강조한다. ‘유러피언 드림’도 개인의 창의력과 경제적 기회를 소홀히 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문제에도 똑같은 비중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유러피언 드림은 한 개인이 자율적인 고립 상태에서 홀로 번창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된 사회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삶의 질을 창조하려면 사회적 자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적 자본에도 투자하여 공동선을 촉진시켜야 한다. 유럽 사람들은 오랫동안 개인 소득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데 자발적 의지를 보여 주었다. 그래서 유럽에서 의료 서비스는 공익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결과 미국에 비해 유아 사망률은 낮고 기대 수명은 길다. 유럽은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더 많은 공공기금을 들이는 덕분에 미국보다 유소년기 빈곤 비율도 더 낮다. 그뿐만 아니라 치안도 더 잘돼 있고, 살인 비율도 훨씬 낮으며, 수감된 사람들도 훨씬 적다. 대중교통 체계는 단연 세계 최고다. 유럽은 또한 환경보호와 관련해서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 세계는 매일 3조 2000억 달러가 광속으로 자본 시장에서 교환되고 있다. 2007년은 인류 정착사에서 거대한 티핑포인트로 기록된 해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농촌보다 도시 인구의 수가 많아진 것이다. 바야흐로 호모 우르바누스(도시형 인간)의 시대다. 무서운 속도로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 주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코스모폴리탄에 어울리는 시야를 갖게 해 주는 도시화, 국제적인 이주의 물결, 다중 정체성과 이중 국적의 증가, 세계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출현, 유행처럼 번지는 세계 여행과 관광 등은 다양한 형태로 인류를 하나로 묶어 준다. 그 결과 동성연애자, 장애인을 포함하여 인류사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이 모두 타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공동체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네트워크화된 분산 자본주의 시대의 경제 활동은 어떻게 변할까?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전의를 다지고 벌이는 적대적 경쟁이 더 이상 아니다. 오히려 마음이 통하는 선수들끼리 힘을 합쳐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모험이다. 나의 이익은 ?대방의 손해를 대가로 얻어지는 것이라는 고전적 경제 개념은 물러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나 자신의 행복을 증폭시킨다는 개념이 새로 등장하고 있다.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게임은 빛을 잃고 윈윈 시나리오가 대세를 이룬다. ” 소유에서 접속으로의 변환은 사업체들이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관리하는 방식에도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재산 교환에 초점을 둔 기존의 시장 체제는 물러나고, 에너지 효율을 늘리고 엔트로피의 흐름을 늦춰 인센티브를 얻는 사업 방식으로 바뀐다. ‘접속권’을 확보하려는 21세기의 개인이나 집단의 투쟁은 재산권을 확보하려 했던 19세기와 20세기의 투쟁만큼이나 치열해질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은 분산 정보와 분산 커뮤니케이션과 분산 에너지와 P2P 협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보다 통합적이고 복합적인 인간조직에서 개인화를 계속 재촉하는 반면, 경제, 사회, 정치적 생활을 관리하는 위계적 형태는 평준화된다. 협동적이고 분산적이고 비위계적인 사회가 곧 공감 사회이다. 음반 회사는 CD를 파는 대신 사이버스페이스 접속을 통해 시간당 돈을 받는 방식으로 거래 비용을줄였고, 브리태니커 사전도온라인접속으로 전환하여 사실상 모든 거래 비용을 제거했으며, 심지어 미국에서 성인식의 상징이었던 자동차의 개념도 바뀌고 있어 지금은 도로 위의 40퍼센트가 리스 차량이다. 필립스라이팅은 성과 계약제를 도입하여 도시에 소형 형광등과 LED 옥외 조명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대신 에너지 절약분을 수입으로 거둬들이고 있다.
이제 기업은 지속 가능한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이처럼 21세기 공감의 시대에 등장하는 새로운 의식은 게임의 원리를 바꾸면서 모든 생활 방식과 경제 기반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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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공감의 시대 서평] 공감과 엔트로피를 통해 본 인류 문명사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 2010-11-24

 

인간의 문명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새로운 세기의 여정은 어떤 곳을 향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있어 하나의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 역시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사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 책 전체에서도 드러나고 있듯이, 리프킨의 이번 저술은 실제로 이러한 인류 전체의(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서구 문명의, 그러나 이미 서구적 문명의 과정이 지구 전체에 퍼져 있다는 의미에서 다시 인류 전체 문명의) 명멸의 과정을 개괄하는 하나의 문명사적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틀어 리프킨은 그의 작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열역학 개념인 엔트로피*라는 개념적 도구와 공감이라는 또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이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성서의 창세기에는, 비록 신화/우화적인 형태이기는 하나, 문명의 구성의 어떤 형식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한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창세기 11장, 표준새번역 성서 발췌 인용) 이 신화/우화에서조차도 우리는 공감('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과 엔트로피('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의 문제를 대하게 된다.


어쨌든 엔트로피라는 개념은 원래 물리학이나 열역학의 개념이기 이전에 생리학에서 도입된 개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도구틀을 통해 살펴본 문명은 하나의 생물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생물은 외부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내부의 질서도 및 엔트로피를 낮추는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한다는 의미에서). 물론 굳이 이런 안경을 통해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인류의 문명을 하나의 여정으로, 살아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진 생물로 보는 시각은 가능할 것이다. 지난 세기를 거친 현대 문명은 인류 역사(혹은 문명사)를 놓고 볼 때, 그 어느 때보다 큰 인류의 지식 및 부의 발전을 맞게 되었고, 마치 영원한 활력을 가진 '짐승(the beast)'과 같이 묘사되곤 했다. 그러나 지난 세기의 집중화된 문명, 경제 및 자본주의 발전으로 대변되는 이 영원할 것만 같은 활기찬 '짐승'의 움직임은  지구적으로 축적된 형태의 에너지(화석 에너지 및 다수의 광물 자원)의 한계 및 에너지 사용의 집중화 및 비약적인 증가로 인한 엔트로피 증가의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리프킨이 서술하는 문명사의 과정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대하게 된다. 우선 메소포타미아의 신석기 농업혁명. 농업혁명은 비약적인 생산력 증가로 이어졌고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그에 따라 구축되었으나, 토양 염분 증가로 인해 농업 생산력이 떨어졌고 문명의 붕괴로 이어진 사례. 두 번째로 로마 제국의 사례. 제국이 정복전쟁을 멈추고 노예 노동력 유입에 따른 에너지의 유입이 줄어들었고 이와 함께 유럽의 토양염분 증가로 인해 로마 사회 전체의 엔트로피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세번째로 중세 후기의 수력 및 풍력을 사용한 새로운 에너지원의 확보로부터, 외연 기관 사용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그리고 그 이후 내연 기관의 사용에 이어진 2차 산업혁명으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이라는 '짐승'의 여정은 엔트로피 또는 사용불가능한 에너지의 증가만으로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리프킨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공감이라는 또 다른 축을 도입한다. 분명 문자의 발명은 인간 상호간의 소통 증가 및 공감의 증가 그리고 이에 따른 인구 집약으로 인한 노동력(에너지) 집약을 가능하게 했다. 로마 사회와 기독교의 관계에 대해서도 유사한 효과를 감지할 수 있다. 기독교는 로마의 변방에서 시작된 미약한 컬트였지만 로마가 성장발전을 멈추고 사양길로 접어들 시기에 하나의 새로운 국가적 이데올로기로 사회를 응집시키는 기능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중세 이후 르네상스 시기의 인쇄술은 지식의 유통과 공감의 증가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이후의 1,2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키게 된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공감이라는 또 다른 축은 인류의 문명사를 다룸에 있어 엔트로피라는 다른 축과 함께 보다 완전한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공감이라는 키워드는 현대의 정치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위치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던 것도 이 공감이라는 키워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 선거의 과정이 리프킨이 말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의 증가와 관련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하여 볼 만 하다. 리프킨은 1,2차 산업 혁명까지의 과정을 서술한 이후에는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 인류 문명이 향하고 있는/향해야 할 문명사의 방향을 그의 저술에서 3차 산업혁명이라고 지칭되고 있는 분산형 에너지 사용 구조에 관해 말하고 있는데, 인류의 현재/미래의 문제인 과거 어느 때보다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과거의 지역적인 형태의 오염과는 달리 전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토양 및 해양 오염 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바로 인터넷을 이용한 과거 시대와는 다른 형태의 공감의 증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듯 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원제: 공감의 문명The Empathic Civilization)'는 엔트로피와 공감이라는 두 축을 사용한 인류 문명사의 서술로 훌륭한 설명력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현재 인류 문명이 봉착한 문제 및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위한 문제제기의 차원에서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진 몇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하다. 먼저 문명사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바로 직전에 제시되는 심리학적 연구들에 대한 서술 부분. 물론 인간의 본성을 보다 정확히 서술하기 위해서는 심리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에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얻는 것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리프킨이 서술하고 있는 심리학의 연구 성과들을 그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가면서 서술할 필요가 있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먼저 이 책은 심리학 책이 아니다. 공감이라는 이 책의 한 중요 축에 대해 이 특정 학술분야의 연구 성과를 통해 어떤 근거를 제시하기 원했다면 이런 방식의 서술은 그리 필요치 않았다고 본다. 실제로 그 부분만을 따로 떼어놓고 보자면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으나 그 이후에 이어지는 문명사 서술 부분과 연결하여 보자면 가독성의 측면에서나, 전체적인 글의 통일성 및 정합성의 측면에서 흐름을 헤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로, 분산적 에너지 사용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부분에서 리프킨이 제시하는 새로운 공감을 위한 토대는 생물권 인식 또는 가이아 이론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의 문제는 이것이 일종의 유사종교적 성향을 띄는 이데올로기라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이데올로기에 대해 사람들이 공감을 할 것인가. 당연히 의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보자면 이러한 형태의 유사종교적 이데올로기만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이데올로기는 여럿이 있다. 아무리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한 인류 문명의 당면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소통의 길이 열려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문제 인식의 방식이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받아들이게 되는 또는 공감하게 되는 이데올로기는 생물권에 대한 인식 이외에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만일 이 책이 단순한 문명사 서술의 차원을 넘어서려 했다면, 그리고 리프킨이 책의 3부에서 이런 목적으로 서술을 했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 보다 정치한 기술을 했어야만 한다고 본다(인간 발달의 문제나 뇌 구조에 관한 심리학 혹은 뇌과학계 내에서의 내부적인 문제들에 대한 서술을 과도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말이다).


셋째로, 리프킨이 인류 문명사 내에서 서술하고 있는 공감이라는 축은 계속 인류 문명을 지탱하고 부를 늘리는(다시 말해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방향성을 띄고 있다. 그러나 분산적 에너지 사용을 말하는 3차 산업혁명 또는 분산적 에너지 체제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전과 방향을 달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리프킨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정확히 기술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것은 약간은 책 외부적인 지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리프킨은 인류 문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제시했을 지언정, 이러한 생물권인식에 대한 공감이 현재 인류가 누리고 있는 부의 수준 또는 에너지 사용의 수준을 상당한 수준 이상으로 줄여야 될 것이고, 사람들이 이에 대해 공감해야 한다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다. 그가 이 문제를 단순히 지면 상의 문제로 누락한 것인지(심리학의 문제를 자세히 다루는 것 보다는 이러한 작업이 더 중요하다), 아니면 고의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으나,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리프킨의 인류 현재/미래에 대한 문제제기는 상당히 나이브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그리고 한 가지 사족으로 리프킨은 책의 서두에서 엔트로피와 공감이 인류 문명사 내에서 일종의 변증법적 과정의 두 항이 된다고 말하고 있으나 변증법은 단순히 두 항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것도 지적해야겠다. 스스로 변증법적 운동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제 3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밝혀주어야 한다. 물론 제 3항을 책의 행간에서 찾을 수도 있겠으나 저자가 그런 사유를 구성하겠다고 했다면 분명히 해 주는 편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총평을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는 것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아마도 책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한 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읽을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적어도 인류 문명사를 엔트로피와 공감이라는 두 축을 사용하여 일정 이상의 설명력으로 개괄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과정을 따라가면서 상당 부분 리프킨의 서술 방식에 공감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앞에서도 지적한 바 있듯이 심리학 서술이 과도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문명사로 넘어가는 연결고리가 약했던 측면, 그에 따라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책의 말미에서 인류의 현재/미래의 문제에 대한 너무나 나이브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만이었다. 차라리 전체적인 구성적 통일성을 헤치고 있는 심리학 서술 부분을 줄이거나 혹은 제거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제기한 문제의식을 보다 치열한 방식으로 제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엔트로피란 하나의 폐쇄계로 상정된 계 내에서 전체 에너지가 동일하다고 할 때(열역학 제 1법칙, 폐쇄된 계란 에너지 유입 혹은 유출이 없는 계이므로 에너지 총량은 일정) 그 안에서 어떤 운동에 사용가능한 에너지는 줄어들고 사용불가능한 에너지(에너지 준위로 볼 때 준위가 동등한 에너지)가 증가하게 되는 현상에서 사용불가능한 에너지를 일컫는 용어다. 말하자면 열역학 제 2법칙이란 이런 엔트로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또는 에너지 사용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반대 급부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는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지구에는 태양 에너지라는 에너지 공급원이 있으므로 지구의 계를 폐쇄계로 보는 가정에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종의 에너지 사용 총량이 지구 유입되는 에너지 총량을 크게 앞서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구로의 에너지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지구 전체의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적할 몇 가지 오역 및 편집실수의 사례.

- 우선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개념 death drive는 죽음 본능이 아니라 죽음 충동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이미 학계에서 고착된 용어). 

- 유대인들에 관한 서술에서, 이것이 저자 본인의 잘못된 기술인지 아니면 번역자의 오역인지 알길은 없으나, 어쨌든 신이 아브라함에게 명령한 것은 이삭을 돌로 치라는 것이 아니라 모리아 산 위에서 희생제물로(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번제로) 바치라는 것이었다.

- 낭만주의 시대에 관한 부분에서 Giddens가 말하는 emotional enterprise는 감정의 탐험이 아니라 감정적 사업이라고 고치는 것이 맞다. 전후 문맥을 살피면 경제적인 이익에 관한 맥락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이것은 약간은 번역상의 선호인 듯 하지만, 어쨌든 468페이지의 ground를 접지라고 하는 것 보다는 '기초'라고 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수력과 기계적 은유의 감정에' '접지'한다기 보다는 '기초'한다로 읽는 편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ground라는 말은 전기 관련 의미보다는 수력 및 토목 관련 의미로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 르네상스 시기의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서술에서, 지중해 지역에 그런 기술이 퍼질 수 없었던 이유는 물의 흐름이 많았던 것이 아니라 적었던 것이라고 해야 논리적으로 맞을 것이다(그리고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지중해 연해지역의 지형은 건조한 준사막지형이 대부분이다.) 

- 이것은 오역이라기 보다는 조판상의 실수인 듯 하다. 14장 제목은 즉흑적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고쳐야 한다.


원문을 직접 대한 것이 아니라 그냥 번역판 자체에서 보이는 문제들만을 본 것이라 어쩌면 문제가 될 부분들이 더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낼 판본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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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나는 공감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 2010-10-29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대통령 후보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라는 대답에 대다수의 많은 유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공감"을 선택했다. 그리고 우리의 경우는 이 보다 좀더 앞선 2002년 대선에서 "공감"의 힘이 무엇인지 만천하에 증명해 보였고 지금 미국이나 그 당시 대한민국은 공감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온몸으로 겪고 느꼈으며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는 진행중에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매일 3조2000억달러가 리얼타임으로 자본 시장에서 교환되고 있고 하루에도 4만9000여대의 비행기가 하늘을 가르며 사람과 화물을 불과 몇시간내에 지구 곳곳에 내려놓고 있다. 2500대가 넘는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를 돌면서 40억 이상의 인간에게 정보를 주고 있다. GPS가 막다른 골목 구석까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는 세상, 즉 코스모폴리탄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불과 7만여년전 아프리카의 구석진 곳에서 이동을 시작한 우리 인류에겐 아주 짧은 시간내(지구의 역사에 비견하면 정말 눈깜짝할 정도의 시간일 것이다)에 지구라는 행성을 정복해 버렸다. 그리고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약진을 감행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략 20억이 넘는 우리와 같은 종의 사람들이 하루 1-2달러로 하루를 버텨 가고 있으며 26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후이상으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역시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풍요롭기 그지없는 지금의 시대가 과연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또한 지금처럼 지속가능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실로 많은 고민거리에 봉착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소유의 종말], [유러피언 드림]으로 사유의 폭을 한층 넓혀준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공감의 시대>에서 다소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공감"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공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실천에 대해선 무지했고 등한시했고 또한 낯설게만 느꼈다. 또한 인류의 발전과정을 돌이켜 보더라도 공감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약간만 다른 시각으로 인류사를 되돌아 보면 상당히 다른 결과에 맞닿게 된다. 수렵채집의 생활에서 벗어나 지금의 발전된 문명을 누리게 만든 농업혁명, 산업혁명, 디지털혁명등 굵직 굵직한 새로운 패러다임들은 어느날 갑자기 불쑥 나타난게 아니라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의 총합으로 인해 등장했던 것이다. 즉 "공감"이라는 의식이 그 전제에 놓여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수렵채집생활을 청산하기에 발명된 농업혁명은 관개시설이라는 또 다른 혁신을 가져왔고 이러한 혁신은 농업경영이라는 또다른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새로운 관리와 높은 수준의 조직이 필요했고 이를 지휘,감독,통제하는 또 다른 매커니즘을 탄생시겼듯이 바로 상호간의 공감을 통해 우리 인류는 역사의 바퀴를 진보시킨 셈이다.

 

저자는 이렇듯 인류의 역사를 투쟁적이고 경쟁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커뮤니케이션 복합 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가지고 전 인류역사에 걸쳐 그 발자취를 재해석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해 인류가 겪게 되는 일대 혁명적인 시기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패러다임의 근원적인 힘은 당연히 상호간의 공감이 밑바탕에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일련의 변혁속에 공감이라는 존재는 주목받지 못했고 주목하지도 않았다. 그저 표면으로 보이는 현상에 역사적 발전의 근원을 찾았고 해석해 왔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시대를 변혁했던 패러다임의 출현과 사멸에 대해서 극히 외관적인 판단을 해왔고 그런 판단의 근거는 사뭇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인류의 발전사에 대한 정확한 시각을 가져할 때에 봉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예측불허의 기상이변과 피크오일의 시대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세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저마나 인류의 생존자체에 대한 경고를 끊임없이 하고 지금도 기아와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향후 인류가 생존해 나가야하는 올바른 방법론에 대한 심각한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공감한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아마도 유교문화권인 우리에겐 맹자의 측은지심이말로 시의 적절한 비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단순하게 상대방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정도의 편협된 해석이 아닌 확장된 개념의 공감이란 상대에 대한 배려,이해,참여 그리고 상대를 제대로 인식하는 일련의 의식일 것이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해 알아낸 것이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너에게서 나의 일부를 확인하고 너는 내 안에서 너의 일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라는 찬귁번교수의 표현처럼 공감은 내가 상대방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상대방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되는 의식인 것이다. 여기엔 상호간의 배려와 이해 그리고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공감의식은 결국 내가 아닌 우리라는 단순한 개념보다는 상대방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유한 존재라는 인식의 확장된 우리라는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이제 인류라는 단순한 한 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범지구생물권이라는 총합적인 개념의 우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구라는 유기체를 형성하는 극히 일개의 부분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공감은 자칫 인류만의 파티로 끝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1914년 세계1차대전이 한창이던 때 비록 크리스마스 단 하루만의 휴전이었지만 우리 인류는 공감의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겪었다. 공감은 인류에게 농업,산업혁명등의 엄청난 풍요와 부를 안겨준 패러다임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공감을 가장한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하게 퇴장시키는 무지한 사멸 또한 선사했다. 인류가 직면한 가장 불확실한 시대에 범지구적인 공감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서서히 그 희망의 불빛을 보고 있다. 물론 아직도 우리에게 당면한 절체절명의 위태로운 난관 앞에서는 가야할 길이 묘연할 뿐이지만 조금씩 서서히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도 감지되고 있다. 공감과는 가장 거리가 먼 경영분야에서도 예전의 경쟁발전 지상주의에서 탈피하여 협력,협동이라는 콜래보노믹스의 바람이 불고 있고 과학과 종교의 통섭을 통해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작지만 일어나고 있는게 그나마 고무적인 일이다. 이렇듯 공감 의식은 자라나는 우리의 어린자녀 세대들에겐 더욱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고 공감의식의 필요성과 확대를 위한 여건조성은 우리들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공감의 시대를 요구할 것이고 바로 그 중심엔 호모 엠파티쿠스가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이다.

 

<공감의 시대> 그야말로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수긍할 수 있는 공감 바로 그 자체였다. 인류사의 발전과정에 감추어진 역설과 그의 재해석을 통해서 역사발전의 원동력에는 다름아닌 공감이라는 의식이 내제되어 있었다는 저자의 추론에 십분 공감이 간다. 또한 그의 전작에서도 느꼇듯이 저자의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정곡을 찌르는 듯한 논리정연한 서술은 이번 책을 통해서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진리는 객관적이거나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너와 내가 공통의 경험적 기반을 함께 만들기 위해 모이는 틈새 영역에 존재하는 이해이다. 존재는 관계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주변 사람이나 주변 세계와 공유한 경험에 부여하는 의미의 차원이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진리,존재,자유,평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도 공감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마도 앞으로 공감의 시대를 살아갈 호모 엠파티쿠스들에게 ""나는 공감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말이 아프리오리한 명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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