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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07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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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쪽 | 374g | 222*268*15mm |
ISBN13 | 9788943305109 |
ISBN10 | 8943305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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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을 탄 좋은 책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임금님이 목욕탕에서 나오지 않아서 나오게 하려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에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 많아서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림도 사진 같아서 책에 있는 인물들의 표정을 재미있게 흉내내어 보았다. 내가 배우가 된 것 같았다.
임금님이 너무 오래 씻고 있어서, 기사가 나섰다. 기사가 전투를 벌이자고 했는데 임금님은 목욕탕에서 전투를 벌이자고 했다. 목욕탕에 자그마한 다리도 놓고, 그 다리위로 쬐끄만한 가짜 병사들도 올려놓았다. 남자아이는 물을 목욕탕에 넣어야 했다. 기사가 실패한 게 너무 웃겼다.
이번에는 왕비가 손가락을 치켜들며 점심드실 시간이라고 말했는데, 거기에서 왕비가 입을 홀쭉하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징그러웠다.
일단 그래서 왕이 왕비에게 목욕탕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그것도 얼굴을 커튼 밖으로 내민채 말이다. 왕과 왕비는 목욕탕 안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거기에 살아있는 것 같기도 하고 죽어있는 것 같은 백조도 있고, 음식인데 조그마한 양이랑 양치기 소년도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임금님 모양의 쪼끄만 장식품이 있었다. 귀엽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한데 왕은 그런 걸 먹나보다. 목욕탕에서 음식을 먹으면 음식에 비누가 들어가서, 그걸 먹으면 죽을 것 같았다. 그런데 왕과 왕비는 안 죽었다.
왕은 목욕탕에서 밥을 먹으면 누가 혼내야 되는데 혼낼 사람이 없어서 좋을 것 같다. 마음대로 할 수도 있고 말이다.
그 다음 공작이 낚시를 가자고 했다. 나는 동물을 죽이는 게 싫기 때문에 낚시를 싫어한다.
이 그림에서는 왕이 활짝 웃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흉해서 보기는 싫었다.
공작이 모르는 사이에 새끼 거북이랑 엄마 거북이가 도망갔다. 낚시할 때 쓰일 지렁이와 달팽이도 화분 밖으로 도망쳤다. 지렁이들이 많아서 좀 징그러웠다. 그 물에서 물고기가 있기 때문에 기름이 둥둥 뜰 것 같았다. 사실 우리 아빠 얼굴도 그 물처럼 기름이 많다.
공작이 지렁이를 낚시바늘에 꽂으려고 할 때 물고기 세마리가 "저 지렁이 주세요!, 저 지렁이 주세요!" 하면서 입을 벌리고 있었다. 너무 웃겼다.
공작이 새끼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는 걸 깨달았다. 왜냐하면 그 공작이 낚시줄을 들고 있었는데 새끼물고기가 그걸 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끼물고기가 조금 불쌍했다.
갑자기 신하들이 우르르 달려왔다. 신하들이 밖에 나와서 춤을 추자고 했다.
하지만 임금님은 목욕탕에서 춤을 추자고 했다. 목욕탕에서 춤을 추면 미끄러질텐데 말이다.
이번에는 신하들이 시중드는 아이처럼 도와달라고 했다. 그 때 시중드는 아이가 내가 할게요 라면서 마개를 쑥 잡아당겼다. 마지막에 임금님이 목욕탕에서 뛰쳐 나왔다. 아마도 부끄러워서 그런건가 보다.
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썼다면 금방 끝났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멋진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웃기다. 이 책은 내가 일등으로 좋아하는 책이다.
임금님이 잘못했어요.
엄마가 이 책을 권해 주시면서 ‘칼데콧상’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그림을 잘 그린 책에게 주는 상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열심히 보고 책을 읽었다.
임금님을 목욕탕에서 나오게 하려고 신하들과 공작 왕비 기사가 애를 쓴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시중드는 아이가 목욕통 마개를 빼서 임금님을 나오게 했다. 그러면 임금님은 왜 목욕탕에서 게으름뱅이같이 행동할까?
임금님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 신하들이 있어서 게으름 피우는 걸까? 아니면 나처럼 따뜻한 물에서 목욕하기 좋아서 그런 걸까? 해가 둥실 뜨고 해가 쨍쨍 뜨고 해가 뉘였 기울고 밤이 어둑해 질 때까지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나는 임금님의 이런 행동은 신하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힘들게 일했던 시중드는 아이가 마개를 쑥 잡아당겼을 때는 정말 통쾌했다.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시중드는 아이처럼 용감하게 마개를 뽑았을까? 임금님이 헐레벌떡 뛰어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다.
“임금님 창피하시죠? 시중드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임금님이 잘못했어요!”
임금님이 잘못했어요.
엄마가 이 책을 권해 주시면서 ‘칼데콧상’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그림을 잘 그린 책에게 주는 상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열심히 보고 책을 읽었다.
임금님을 목욕탕에서 나오게 하려고 신하들과 공작 왕비 기사가 애를 쓴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시중드는 아이가 목욕통 마개를 빼서 임금님을 나오게 했다. 그러면 임금님은 왜 목욕탕에서 게으름뱅이같이 행동할까?
임금님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 신하들이 있어서 게으름 피우는 걸까? 아니면 나처럼 따뜻한 물에서 목욕하기 좋아서 그런 걸까? 해가 둥실 뜨고 해가 쨍쨍 뜨고 해가 뉘였 기울고 밤이 어둑해 질 때까지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나는 임금님의 이런 행동은 신하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힘들게 일했던 시중드는 아이가 마개를 쑥 잡아당겼을 때는 정말 통쾌했다.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시중드는 아이처럼 용감하게 마개를 뽑았을까? 임금님이 헐레벌떡 뛰어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다.
“임금님 창피하시죠? 시중드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임금님이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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